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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시아버님이 승부욕을 자극해요.

윈디 조회수 : 4,803
작성일 : 2018-07-26 18:21:15
방금 옆집 날씬한 분에게 자극받아 운동했단 글을 보니 저도 시아버지가 생각나요.
제가 남편과 긴 연애를 마치고 결혼할 마음으로 시댁에 인사를 갔어요. 오라고도 안했는데 저는 무슨 자신감인지 그냥 인사가겠다 통보하고 갔어요. 그 당시 저는 운전면허가 없었고 서울에 거주해서 딱히 필요성도 못느꼈는데 아버님이 개나소나 다 있는 면허도 없냐고 흘리듯이 말씀하시는거에요! 열받아서 서울 올라가자마자 당장 면허부터 따고 면허나온 당일부터 운전했어요. 170만원 짜리 아벨라? 사서요 ㅎㅎㅎ
지금은 운전 엄청 잘하고 다닙니다.

두번째는 결혼하고 남편이 있는 지방에 내려오고 잠시 전 놀았어요. 서울에서 고등부 수학강사를 했었기에 수학 과외나 해볼까 생각 중이었지요. 근데 아버님이 그런 것도 직업이냐고 또 흘린듯이 그러니까 혼잣말로 말씀하시는 거에요. 아 또 열받더라구요. 그 후 밤에 과외하고 낮에 공부해서 7급 공채 합격했답니다.

제 성격이 무기력한데 딱 저 두번만 이를 악물었고 그 외 인생은 무기력해요. 그냥 저냥 운전하며 직장다니며 자기 개발도 없이 사니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아버지한테 한 말씀 해달라고 해야겠다고 ㅋㅋㅋㅋ
IP : 223.33.xxx.16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8.7.26 6:23 PM (211.186.xxx.158)

    오!!!!!!
    대단해요.
    이를 악물고 뭔가를 이뤄내는 사람들 진짜진짜 부러워요.


    저는 왜 이를 악물지를 못할까요..ㅠㅠ
    충격이나 자극을 받아도 그때뿐......
    돌아서면 흐지부지....ㅠㅠ

  • 2. ㅋㅋ
    '18.7.26 6:24 PM (166.104.xxx.33)

    아 원글님 성격 참 좋으시네요.
    같은 말을 들어도 궁시렁거리면서 불평 불만 터트리며 짜증이나 내는 사람들이 더 많을텐데
    그런 안좋은 말을 듣고 도전해서 개선하는 계기로 삼으시다니요.
    너무 훌륭하세요. ^^

  • 3.
    '18.7.26 6:24 PM (117.111.xxx.178)

    원글님은 한다면 하는 성격이신가봐요.멋있으십니다.
    저는 그냥 한 무기력하는데....대단하세요. 부럽.ㅜ
    근데 아버님이 대체 왜 그렇게 며느리될 사람한테
    자존심 까뭉개고 무시하는 말을 하신걸까요?
    며느리는 동성도 아니고, 경쟁자가 아닌데도...

  • 4. 긍정
    '18.7.26 6:26 PM (86.98.xxx.180)

    받아들이는 님이 굉장히 긍정적인데요?
    잼있는 글이네요

  • 5. .............
    '18.7.26 6:32 PM (218.48.xxx.62)

    무엇보다 원글님 짱짱짱~~!!!!!!!!!!!

  • 6. 이분
    '18.7.26 6:39 PM (175.125.xxx.51)

    쓸데있는데만 기운뺀 스타일인데~

    위에분은 그냥 한마디 적고 싶었나봐요.

  • 7. ㅋㅋㅋㅋ
    '18.7.26 6:43 PM (121.182.xxx.147)

    결국 결론은 좋네요.
    원글님 대단하세요.

  • 8. ...
    '18.7.26 6:48 PM (119.196.xxx.43)

    아버지에게 한 말씀 해달라고 해야겠다는
    남편 좀 귀엽네요^^

  • 9. ㅋㅋ
    '18.7.26 6:52 PM (117.111.xxx.128)

    원글님
    쓸데있는곳에
    원기옥을 모으셨네요

    엄지척~~////

  • 10. 딴말인데 중요해서
    '18.7.26 7:01 PM (211.223.xxx.123)

    원글님 그럼 원래 전혀 생각이 없으셨는데 아버님말씀에 퐈이어! 해서
    공무원공부 시작한건가요?
    대략 몇년 전쯤....
    7급이 에잇 한다고 될정로도 간단한시험이 아닌데 대단하세요.
    제가 누군가에게 상담..을 해달라고 부탁받았는데 저도 7급을 잘 몰라서.
    공부시간이랑 기간 얼마쯤 되세요?

  • 11. 윈디
    '18.7.26 7:11 PM (223.33.xxx.167)

    제가 합격한 직렬관련 대학에서 전공했고 졸업 후 2-3년간 관련 전문 자격증 따려고 공부했었어요. 그 시험 불합격 후 취업시기를 놓치고 학점도 안좋아 알바로 하던 학원강사가 직업이 되었던 흔한 사연입니다.
    7개의 시험과목 중 국사는 원래 좋아해서 관련 책을 평소에도 많이 읽어서 국사, 국어, 영어는 기본서 없이 기출문제와 단어만 달달 공부했고, 새로 공부한건 헌법정도에요. 공무원 시험와목 중 제일 만만한게 헌법인건 아실거에요.
    행정직이 아니라 저희 직렬컷이 10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나는데 67점인가 73점인가 그랬어요. 실제로 공부에 집중한건 반년이고 그 해 4월 9급 시험은 불합격했구요.

  • 12. 딴말인데 중요해서
    '18.7.26 8:38 PM (211.223.xxx.123)

    아 베이스가 좀 있으셨구나. 그래도 엄청 대단하세요!
    답변 감사해요.

  • 13.
    '18.7.26 8:45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일행아니고 기술직이시군요
    여자분이 공대나오셨나봐요 대단하고 부러워요

  • 14. 우와
    '18.7.27 8:33 AM (222.234.xxx.8)

    멋지시네요 한다면 하는 성격에 오기와 인내심이 대단하세요

    저는 겁이 많고 인내가 부족해서 ...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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