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3엄마 사표 쓰고 싶어요~~ㅠㅠ

고3엄마 조회수 : 5,084
작성일 : 2018-07-26 14:35:20
전 아직 어른이 될려면 멀었나봐요~~

아이가 마음에 상처가 많아서, 3년째 상담 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늘 엄마의 단점만 지적하고, 상담선생님한테 가서도,

늘 엄마가 이래서 기분이 나빴던거 이야기 하고, 상담선생님도

늘 저에게 제가 고쳐야 할 점을 이야기 해주시구요.


저는 바르고 규칙적이고, 시간 약속 잘 지키고,

약간 모범적인 스탈입니다.


그에 비해 저희 아이는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그래서 늘 충돌이 심합니다.



아이는 저의 한숨, 저의 표정, 저의 말투,

하나 하나 민감하게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늘 단점만 지적하니, 제가 너무 힘들어서요~~


아이에게 단점만 지적하지 말고,

엄마의 장점도 칭찬 좀 하면 안될까? 하고 이야기 하니까

어떤  아이가 엄마의 장점 칭찬하는 아이가 어디 있냐면서,

오히려 더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네요~~ㅠㅠ


대학이 뭔지, 대학만 딱 붙으면,

딸이랑 투명인간 처럼 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밥을 먹든, 집에 오든 말든, 학교를 가던지 말던지,

얼마나 잘 먹고 잘 사는지, 두고 보고 싶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의 엄마 만나서,

자유롭게 살고 싶었는데, 모범적인 엄마 만나서,

힘들어하는 딸, 그래도 본인은 1주일에 한번씩

상담도 꾸준히 하고, 늘 저는 상담선생님께

꾸중아닌 꾸중을 듣고~~ㅠㅠ

이제 상담 혼자 다니라고 할려구요.


상담 받으러 가면, 늘 저의 자존감은

바닥을 치니,

딸은 상담 다녀오면 맘이 좀 편할지 모르겠지만,

늘  저는 실수 투성이 부족한 엄마 인정받고

오는 것 같아서, 마음이 괴롭습니다.


고3 엄마 사표내고,

이제 딸한테서 해방되고 싶습니다.

너는 너의 삶을 살아라~~!!



IP : 180.68.xxx.22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usybee
    '18.7.26 2:37 PM (222.106.xxx.11)

    어떤 아이가 엄마의 장점 칭찬하는 아이가 어디 있나요?? 222222
    저도 엄마지만요;;

  • 2. 모전녀전
    '18.7.26 2:46 PM (112.216.xxx.139)

    모녀가 똑같네요.

    딸래미야 어리고 사춘기니까 그렇다지만, 엄마는 어른인데도 아이 단점만 얘기하시네요.
    그 엄마에 그 딸이네요.

    딸 아이만 상담 받게 하지 마시고 엄마도 상담 좀 받아보세요.

  • 3. 방학이ᆢ
    '18.7.26 2:47 PM (222.232.xxx.115)

    위로 드립니다ᆢ
    저는 원글님 이해 됩니다ㅠ
    아이가 엄마 칭찬을 해 주길 바라는게 아니라ᆢ
    아이가 나로 인해 아파하고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원망이 날 향하고 있음이 아픈거겠지요ㆍ

    정말 엄마도 노력하고 애쓰고 있다는걸 한순간은 알아주길 바라는게 욕심일까요ᆢㅠ
    덥고도 터널 같은 방학입니다ㆍ

  • 4. 상담선생이 문제
    '18.7.26 2:50 PM (121.165.xxx.77)

    제가 보기엔 무조건 아이편만 들어서 엄마 야단치는 상담선생도 상당히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애갸 자기편들어서 야단쳐주니 그 선생 좋아라하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그런 상담선생 피하겠습니다.
    양자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주는 사람이 필요할 것 같아요

  • 5. ㅇㅇ
    '18.7.26 2:51 PM (1.237.xxx.28)

    댓글 달려고 로긴합니다.저희 아이도 상담 시작한지 1년 남짓됐어요.처음에는 같이 다녔지만 몇 달전부터는 혼자 상담하고 저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가서 선생님 뵙습니다.저희 아이도 미주알 고주알 상담선생님께 털어놓는것같아 어떨 때는 저 스스로 어떤 엄마인가 반성도 되고 자책도 합니다ㅠㅠ 원글님이 상담가서 너무 스트레스 받으시면 아이 혼자 보내시고 가끔 들러보시면 어떨까요?부모 노릇에 정답이 있을까싶지만,아이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된 상태라면 원글님 스스로도 챙기셔도 될겁니다.하아......가족은 참 어려운 관계이며 그중에서도 자식은 안쓰럽기도하고 가장 책임감이 크게 느껴지는 가족이라 더 힘드네요.원글님 힘내세요!!!!언젠가 이 녀석들도 어른이 되면 엄마의 마음도 조금은 이해해주는 날이 올지도 모르잖아요^^아니어도 어쩔 수....ㅠㅠ

  • 6. .....
    '18.7.26 2:53 PM (219.249.xxx.47)

    우리집도 그랬어요...
    제가 좀 모범생 스타일이라
    단정하고 규칙적인 것을 좋아하는데
    애들은 자유로운 영혼이라서 ....
    제가 넘 엄격해서 애들이 힘들었다고 해요.
    지방이라 둘 다 서울로 대학가서
    애들과 떨어져 살게 되었어요.

    작은 애는 일부러 저를 피해 서울로 갔어요
    그 때가 고딩 때가 아주 힘들었다고 해요
    대학 졸업 후에 지방에 내려와 임용고시 준비하면서
    저랑 옥신각신하면서 투털 투털 많이 그랬고
    그 사이가 있었 던 것을 다 받아줬어요.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수 차례 말했어요.
    오늘도 아침에 더 일찍 일어나
    점심 도시락 싸 주고
    전철역에 데려다 주고 출근하는데
    가끔 고딩 때 뭐라한 것을 아직도 가끔 씹어요.

  • 7. ..
    '18.7.26 2:53 PM (116.127.xxx.250)

    울딸도 그런성향인대 대학가도 확 바뀌지가 않내요 ㅠ

  • 8. 위로 드려요
    '18.7.26 2:57 PM (1.238.xxx.39)

    전생에 원수인가 싶게 부모 진 빼는 아이가 있더군요.

    (아이에게 단점만 지적하지 말고,

    엄마의 장점도 칭찬 좀 하면 안될까? 하고 이야기 하니까

    어떤 아이가 엄마의 장점 칭찬하는 아이가 어디 있냐면서,

    오히려 더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네요~~ㅠㅠ)

    이런 개당당함은 무엇??
    친구들에게는 잘하고 집밖에서는 잘 보이고 싶어할텐데
    가장 잘 지내야 하는 엄마는 그저 단점만 보이냐고 물어 보세요.
    엄마이기 이전에 한 인간이고 잘한다는 말도 들어야 기운이 나지
    그저 못한다, 단점뿐이다...지적질만 받음 엄마도 똑같이 힘든거라고!!
    분명 너에게 문제가 있어 상담을 받고 있고
    네 문제에 깊은 관계가 있고 개선하고 싶어 노력하지만
    모든 네 문제를 다 엄마탓으로 돌리진 말라고!!
    성향이 다르니 부딪히는건 당연하지만 아이가 너무 맹랑하네요.
    너무 무례해요.
    아이가 자기 문제를 모두 엄마 탓으로 돌리는듯!!!

  • 9. .....
    '18.7.26 3:01 PM (219.249.xxx.47)

    더 크니깐 엄마마음을 좀 이해하고 고맙다고 하지만
    작은 애는 아직도 가끔 씹어요.
    고3이 힘든데 그 스트레스를 학교서 못 풀고
    집에 와서 엄마까지 그러면 힘들것 같긴해요.
    애 들과의 싸우면 깊은 골이 생기고
    그 것이 오래 남아서 서로를 다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세상이 변해서 우리와 사고 방식도 달라요.
    우리 부모가 달라져야
    애들과의 관계가 좋아지더라구요
    잘못한 것은 인정하시고
    힘들었겠다
    미안하구나
    그러면 애들은 좀 나아지더군요

  • 10.
    '18.7.26 3:32 PM (175.117.xxx.158)

    공부욕심 버리면ᆢ아이가 이뻐보입니다 진짜예요

  • 11. ..
    '18.7.26 3:34 PM (211.109.xxx.45)

    같이 도망갑시다..

  • 12. 댓글읽다가
    '18.7.26 3:55 PM (182.225.xxx.13) - 삭제된댓글

    윗님때문에 빵터졌어요 ㅋㅋ

  • 13. 하늘내음
    '18.7.26 3:56 PM (223.62.xxx.251)

    에효~~~~엄마는 뭐 사람도 아닌가 원~~~
    단점지적질을 맘놓고해도 되는줄아네요.ㅠㅠ

    상담선생도 문제네요. 저도 상담공부해보고 친구는 상담실을 3개나 하고 평생교육원 강의도 나가는데.....
    상담선생말 너무 믿지마세요~ 전문적인사람 그닥 없어요.
    원글님 자존감을 깍아내는 선생이면~~~글쎄요.

  • 14. 댓글읽다가
    '18.7.26 3:56 PM (182.225.xxx.13)

    윗님때문에 빵터졌어요 ㅋㅋ
    저도 같이 갑시다.

  • 15. 딸키워보면
    '18.7.26 4:00 PM (223.33.xxx.50) - 삭제된댓글

    클수록 예민하고 까칠하고 대하기가 편치않다는걸 느껴요
    한때는 애가 크니까 애까지 내상전이 되는구나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이젠 내려놓고 마냥 사랑을 주려고 해요
    내가 먼저가서 앵기고 이쁘다이쁘다해주구요
    딸이 잘삐지고 예민하고 그래도 제가 그러니까
    사이가 좋아요
    우리세대는 참 불쌍한 세대같아요ㅠㅠ
    부모한테는 사랑이고 뭐고 받지도 못하고
    책임과 의무만 가득하고 자식또한 바라지는말고
    다 줘야하는 존재
    얘기하다보니 슬프네요

  • 16.
    '18.7.26 4:14 PM (1.230.xxx.9)

    자유로운 영혼과 모범적인 사람이 가까이 지내면 갈등이 많은게 당연하겠죠
    더구나 엄마들은 자식에게는 더 높은 기준을 적용하게 되잖아요
    아이는 엄마한테 사랑 받고 싶은 욕구가 크기 때문에 엄마의 높은 기준에 맞추고 싶어하면서도
    그걸 못맞추는 자신에 대해 자책하고 결국 엄마는 무조건 나를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반발하고 원망하더군요
    엄마 노릇이 힘들지요
    그래도 어쩝니까
    우리가 낳은 아이인데요
    제 친구는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하든 무조건 이뻐 보이고 사랑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더군요
    놀랍게 지금은 아이가 너무 이쁘고 사이도 좋아졌어요
    상담선생님이 원글님 탓을 하는게 아니에요
    어려서 채웠어야할 정서들을 지금이라도 채워 관계회복을 하도록 지도해주시는거죠
    따님 말대로 그 나이에 엄마 칭찬하는 아이들 별로 없어요
    엄마가 미워서가 아니라 그 나잇대의 객기 같은거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제 친구는 눈이 침침해서 안경 벗어가며 십자수를 했어요
    머리가 좀 비워지면서도 집중이 잘됐다고 하더라구요
    힘내세요

  • 17. 저도
    '18.7.26 4:27 PM (119.71.xxx.86)

    저희아이도 3년째 심리치료중이에요 심지어 약물치료도 하고있어요
    아이가 상담선생님께 엄마의 단점을 말하고 상담선생님까지도 엄마를 혼내키는것은 그런점을 고치라는건데
    내가 다음엔 그러지말아야겠다가 아니라 사표쓰고싶다니 이해가 안가네요
    상처많은 딸아이가 앞으로 던져질 정글같은 사회를 생각해보세요
    어서 그상처를 보듬어주고 치료해주어야하지않겠나요
    저도 죄많고 부족한엄마라 원글님께 뭐라할처지는 아니지만 아이가 엄마의 단점을 말한다는건 그런점때문에 내가 상처받고있으니 고쳐달란뜻입니다

  • 18. 에휴
    '18.7.26 4:52 PM (218.49.xxx.85)

    원글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자식 낳은죄죠 뭐
    내성향 무시하고 아이에겐 이런부모가 필요하다며 질책하는 상담사들 있더라구요.
    전 그런 분들이 경험이나 실력이 부족한 거 같아요.
    부모자식도 인간관계가 기본인데 일방적인 잘못이 있나요?
    속상하시더라도 조금 외면하면서 내버려 둬 보세요.
    몸과 마음을 좀 떨어뜨리는 건 어떨까싶네요

  • 19. 저희 애도
    '18.7.29 11:29 AM (182.221.xxx.82)

    상담받고 있는데 도움이 되는 글들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2094 짝사랑 잊는 방법이요. 5 짝사랑 2018/08/15 2,909
842093 중3이랑 초등6학년 키우는 중인데요. 평균 과외비용 좀 여쭤보겠.. 5 과외 2018/08/15 1,775
842092 50대 갱년기 탈모 8 탈모 고민 2018/08/15 4,109
842091 울 이니 100화 특집. 5 ........ 2018/08/15 800
842090 중딩 아들 운동화 세탁 주기 3 Hj 2018/08/15 1,568
842089 안희정 아들 공부 못했을듯.. 71 한심 2018/08/15 24,871
842088 남북정상회담에 미국 불편?.."잘못된 보도다".. 4 .. 2018/08/15 594
842087 많이 안먹었다고 착각 4 월남쌈 2018/08/15 1,531
842086 카드번호 입력으로 가게에서 결재할 수 있나요? 12 신용카드 긁.. 2018/08/15 2,693
842085 등산인구보다 낚시인구가 더 많아졌다네요 7 낚시 2018/08/15 2,129
842084 이해찬 골프때문에 노통이 대국민사과 40 2018/08/15 1,663
842083 에어프라이어 삼겹살 굽는법 여쭤요~ 8 ... 2018/08/15 4,083
842082 어제 파마했는데 목이 빨갛고 간지러워요. 1 .. 2018/08/15 585
842081 이해도 공감도 안되요. 1 이해도 공감.. 2018/08/15 557
842080 조윤희는 여대생같네요.jpg 26 ... 2018/08/15 20,469
842079 "절박한 심정으로..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끝까지 써보.. 2 샬랄라 2018/08/15 474
842078 바람난 오빠글의 비밀이 뭔지 아세요 13 tree1 2018/08/15 8,489
842077 40대 60대 피부 시술 추천 부탁 드려요 4 현주맘 2018/08/15 2,631
842076 모범적인 가정의 모습을 어떤것일까요? 6 엄마엄마 2018/08/15 2,044
842075 중간 판세 (김찬식 페북) 27 김찬식페북 2018/08/15 1,395
842074 [백반토론0814] 찢어진 스피커연대 9 ㅇㅇㅇ 2018/08/15 652
842073 파리바게뜨 카페에 매장에서 커피마시고 ... 2 dd 2018/08/15 3,633
842072 원더걸스였던 선예 다시 연예계 컴백하는군요 46 ㅇㅇ 2018/08/15 20,008
842071 아가월드 세계의 그림책 프라임 기억하시는 분 6 2018/08/15 893
842070 '미스터션샤인' 이병헌이 돌려준 고종황제 비자금? 실제로는.... 8 prefer.. 2018/08/15 3,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