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친구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 이 친구가 피아노를 칠 수 있다는거, 들은 것을 외워 친다는 것을 알았고, 형편상 피아노 학원을 못다녔어요.
당시에는 테크닉은 없지만 머리에서 무의식 적으로 계산한듯 정확하게 스케일을 쳐내고 쇼팽을 치더라고요.
그런데 더 대박은... 작곡을 해요. 아이가 십분짜리 곡을 치는데 음악에 주제, 변주, 기승전결이 다 있더라고요.
아는 음대교수에게 보이니 그 곡을 재연하냐고 물어 그렇다고 하니 피아노 잘치는 애들은 즉흥연주를 하는 경우가 많대요. 그런데 재연은 잘 못한다고.. 작곡한 게 아니니까.. 그런데 초 2짜리가 십분짜리 곡을 그렇게 한다는 것은 먼저 그렇게 앉아서 오래 연주할 수 있는 집중력이 좋고, 보기 드문 영재라고 하더라구요..
어찌어찌 이 친구가 자기 마음대로 치던것도 터치나 테크닉을 잡고 피아노 레슨을 받기 시작한 것이 몇년 되지 않고 지금 고1입니다.
선생님들 얘기로는 이제 피아노적인 테크닉을 가지기 이전에 아이가 자기만의 감정, 해석이 있다네요. 독특한...
다행히 소문이 많이 나서 여러 선생님들이 재능 기부도 해 주시고 레슨비도 적게 받아 지금까지 왔는데 예체능이 진짜 돈이 많이 들어서요..
연주 소개합니다~
https://youtu.be/-IcYzHByCBg
아래 피아노영재에 괸한 글을 보고 제가 본 영재를 소개합니다
... 조회수 : 2,016
작성일 : 2018-07-26 06:32:53
IP : 211.243.xxx.2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좋은 연주
'18.7.26 7:10 AM (122.37.xxx.188)잘 들었습니다
라흐마니노프까지 찾아서 들었어요,
대가들의 곡을 잘친다는건 악보에 있는 노트를 그대로 옮기는 것에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해요.
기본은 악보의 정보이지만
발군이 되려면 이 플러스 알파가 너무 중요해요,
그래서 좋은 스승을 찾아야 하는거죠,
정말 천재면 플러스 알파를 자신이 가지고 있기도 한데
그걸 극대화 시킬수 있도록 좋은 기회들이 생기면 좋겠네요,2. 슈슈
'18.7.26 7:11 AM (175.117.xxx.222)와... 대단하네요
3. 아이구
'18.7.26 7:20 AM (122.37.xxx.188)이렇게 잘하는 학생에게 플러스 알파 운운하니 참 그렇습니다만
그 대목이 명문으로 가느냐 마느냐를 가르는거라,
아쉬움에...4. 어머
'18.7.26 9:33 AM (182.225.xxx.13)잘 치네요.
대기업 같은 곳에서 후원받을 방법이 없을까요.5. 그 플러스 알파
'18.7.26 9:41 AM (223.62.xxx.207)구체적으로 플러스 알파가 무엇인가요? 잘 치는데 뭐가 더 있어야 명문대 또는 대가가 되는건가요?
6. ..
'18.7.26 1:12 PM (210.179.xxx.146)그건 들어서 느끼는거지 말로 옮길수 없는거죠
저 학생 잘 치긴 하는데 더 필요한 부분도 많아 보입니다.
조성진 중학생때 벌써 자기 빛깔도 있었습니다.
임동혁처럼 화려한 스타일이긴 한데 자기 빛깔찾는데 닦을 것이 많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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