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피아노영재에 괸한 글을 보고 제가 본 영재를 소개합니다

... 조회수 : 1,971
작성일 : 2018-07-26 06:32:53
아들 친구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 이 친구가 피아노를 칠 수 있다는거, 들은 것을 외워 친다는 것을 알았고, 형편상 피아노 학원을 못다녔어요.
당시에는 테크닉은 없지만 머리에서 무의식 적으로 계산한듯 정확하게 스케일을 쳐내고 쇼팽을 치더라고요.
그런데 더 대박은... 작곡을 해요. 아이가 십분짜리 곡을 치는데 음악에 주제, 변주, 기승전결이 다 있더라고요.
아는 음대교수에게 보이니 그 곡을 재연하냐고 물어 그렇다고 하니 피아노 잘치는 애들은 즉흥연주를 하는 경우가 많대요. 그런데 재연은 잘 못한다고.. 작곡한 게 아니니까.. 그런데 초 2짜리가 십분짜리 곡을 그렇게 한다는 것은 먼저 그렇게 앉아서 오래 연주할 수 있는 집중력이 좋고, 보기 드문 영재라고 하더라구요..

어찌어찌 이 친구가 자기 마음대로 치던것도 터치나 테크닉을 잡고 피아노 레슨을 받기 시작한 것이 몇년 되지 않고 지금 고1입니다.
선생님들 얘기로는 이제 피아노적인 테크닉을 가지기 이전에 아이가 자기만의 감정, 해석이 있다네요. 독특한...
다행히 소문이 많이 나서 여러 선생님들이 재능 기부도 해 주시고 레슨비도 적게 받아 지금까지 왔는데 예체능이 진짜 돈이 많이 들어서요..

연주 소개합니다~

https://youtu.be/-IcYzHByCBg
IP : 211.243.xxx.2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 연주
    '18.7.26 7:10 AM (122.37.xxx.188)

    잘 들었습니다
    라흐마니노프까지 찾아서 들었어요,

    대가들의 곡을 잘친다는건 악보에 있는 노트를 그대로 옮기는 것에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해요.

    기본은 악보의 정보이지만
    발군이 되려면 이 플러스 알파가 너무 중요해요,

    그래서 좋은 스승을 찾아야 하는거죠,

    정말 천재면 플러스 알파를 자신이 가지고 있기도 한데
    그걸 극대화 시킬수 있도록 좋은 기회들이 생기면 좋겠네요,

  • 2. 슈슈
    '18.7.26 7:11 AM (175.117.xxx.222)

    와... 대단하네요

  • 3. 아이구
    '18.7.26 7:20 AM (122.37.xxx.188)

    이렇게 잘하는 학생에게 플러스 알파 운운하니 참 그렇습니다만

    그 대목이 명문으로 가느냐 마느냐를 가르는거라,
    아쉬움에...

  • 4. 어머
    '18.7.26 9:33 AM (182.225.xxx.13)

    잘 치네요.
    대기업 같은 곳에서 후원받을 방법이 없을까요.

  • 5. 그 플러스 알파
    '18.7.26 9:41 AM (223.62.xxx.207)

    구체적으로 플러스 알파가 무엇인가요? 잘 치는데 뭐가 더 있어야 명문대 또는 대가가 되는건가요?

  • 6. ..
    '18.7.26 1:12 PM (210.179.xxx.146)

    그건 들어서 느끼는거지 말로 옮길수 없는거죠

    저 학생 잘 치긴 하는데 더 필요한 부분도 많아 보입니다.
    조성진 중학생때 벌써 자기 빛깔도 있었습니다.
    임동혁처럼 화려한 스타일이긴 한데 자기 빛깔찾는데 닦을 것이 많아 보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3552 중2 진로를 위한 적성검사 심리검사 5 적성 2018/08/13 974
843551 로봇청소기 사려고하는데, 물걸레용은 또 사나요? 11 .. 2018/08/13 2,955
843550 일넘 못해서 죽고싶어요 1 Hhh 2018/08/13 2,297
843549 부모나 가족 중에 소시오패스 있으면 어떤가요? 6 589 2018/08/13 4,952
843548 케잌 좋아하시는 분, 한스랑 라리 케잌 둘 중에 어디가 나은가요.. 14 ㅇㅇ 2018/08/13 2,115
843547 외국인 부동산 제재해야합니다 북한보다 우리경제부터 챙기길 3 정말 2018/08/13 1,000
843546 전여옥 다시 정치하려고 하나요? 9 전여혹 2018/08/13 1,248
843545 부모는 자식이 싸가지 없게 굴어도 무조건 이해해야 하나요? 10 부모 2018/08/13 4,384
843544 근데 유족연금은 국민들이 전부 수긍하나봐요 7 ㅇㅇㅇ 2018/08/13 2,023
843543 세계 최대 해킹방어대회서 한국팀 3년 만에 우승 쾌거 2 샬랄라 2018/08/13 572
843542 김어준이 이재명 지지한다는 정확한 팩트좀 제시하세요. 46 .... 2018/08/13 1,673
843541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가보신분 ! 2 광주여행 2018/08/13 442
843540 학종 일반전형에서 내신 반영은 조건이 없나요? 12 ... 2018/08/13 1,439
843539 관악구삼성고등학교후문쪽 밤길다녀야 하는데요 9 원룸 2018/08/13 1,211
843538 몸 불편하신 시아버지 장가계 여행 가능하신가요? 23 ㅇㅇ 2018/08/13 4,565
843537 파마가 이상해요 1 더운데 2018/08/13 736
843536 노무현 대통령의 후회 2 .. 2018/08/13 1,083
843535 숙명사건처럼 갑툭튀로 1등하는애들이 있긴한가요? 33 ... 2018/08/13 5,769
843534 민주당 권리당원 선거인단 명부열람 및 이의신청 공고 2 명부열람 2018/08/13 433
843533 일본 직업학교 입학.취업 등 조언 주실분 계실까요? 4 조언부탁드려.. 2018/08/13 878
843532 9월에 일주일 동안 혼자 집에 있어야 하는데 누구 도움 필요할까.. 16 고3이 2018/08/13 3,828
843531 '성폭력 허위 주장' 주광덕 의원, 안경환 아들에 손해배상&qu.. 5 ㅅㄷ 2018/08/13 1,004
843530 장자연 사망 전 1년 통화기록 없어졌다 5 샬랄라 2018/08/13 1,447
843529 섬유유연제 이름 좀 알려주세요 2 ㅇㅇ 2018/08/13 1,581
843528 동네 냥아치 액션씬 보고 웃고 가세요 6 날으는냥이 2018/08/13 1,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