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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투신한다는것은 정말 얼마나 큰 결심을 해야 할수 있을까요?ㅠ

너무 아픈... 조회수 : 4,755
작성일 : 2018-07-25 19:14:06


노회찬님이 투신하셨단 충격적인 소식을 월요일 오전에 접하면서..

정말이지 심장이 두근대고 오래도록 떨렸습니다..

투신이란게..투신이란게..그렇잖아요..

아파트 17층 18층..그 높이라는게 정말..그 높은 곳에서

그 창틀위로 일단은 올라가셨을텐데..창틀을 밟은뒤 뛰어내리셨겠죠..ㅜㅜ

그 창문위에서 몸을 날린다는게..이게 보통 사람의 결심으로 할수 있을까 싶습니다

노회찬님의 타살을 의심하는건 절대 아니구요

그냥 생각해보기에 자기 몸을 그렇게 던진다는게..이게 얼마만큼의 큰 결심일지 싶단겁니다

우울증이 있거나 지병으로 투신하는것과는 차원이 다른 이야기입니다

평생 사회적약자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이 조국을 끊임없이 사랑하셨던

너무나 멀쩡하신 총기가 반짝이시던 분이 그렇게 큰 결심을 하셨다는게

정말 보통분은 아니신거 같습니다.. 심지가 엄청나게 굳지 않으면..절대로 못하실 일이거든요

자기를 죽인다는것이..노회찬님의 거룩한 운명에 참으로 깊이 고개를 숙입니다

그분은 대한민국에게.. 힘없고 약한 수많은 시민들에게.. 참으로 많은 사랑을 주셨어요

그 사랑을 갚아드려야했었는데..눈물만 나네요..바보같이...




 

IP : 218.39.xxx.16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25 7:15 PM (1.218.xxx.211)

    용기보단 두려움이 더큰거겟죠
    사는게 죽는거보다 끔찍하고두려울때 자살

  • 2. ...
    '18.7.25 7:18 PM (110.70.xxx.154)

    눈물만납니다ㅠㅜㄴ

  • 3. 정말
    '18.7.25 7:20 PM (218.39.xxx.163)

    두려워서 가셨을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미안해서..나로 인해 나를 사랑해준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가셨을겁니다..
    거기에 더해 그분에게 가장 중요했을 평생의 가치에 흠을 남기게 된것이 너무 가슴아프셨을겁니다..

  • 4. ...
    '18.7.25 7:27 PM (124.111.xxx.207)

    두렵다기 보다는 절망때문이죠.

  • 5. 여리고 곧은 그리고 곤궁한 후보를
    '18.7.25 7:40 PM (39.125.xxx.230) - 삭제된댓글

    후원금으로 유혹하고
    그리고 찌른
    그 넘들 참 너무너무나 나쁩니다......

  • 6. 봄보미
    '18.7.25 7:47 PM (125.191.xxx.135)

    ㅜㅜ 나쁜사람 황망하게 가신분 정말 나쁜사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7. 엉엉
    '18.7.25 7:54 PM (222.98.xxx.159)

    안돼요. 저도 머리속에서 생각이 떠나지 않아요

  • 8. 무서워요
    '18.7.25 8:19 PM (125.177.xxx.43)

    다이빙 대에서도 발이 안떨어지던데 ...
    7미터에 올라가서 투신하는 사람 얼마나 힘들면 그랬을까 셒더군요

  • 9.
    '18.7.25 8:25 PM (14.32.xxx.165)

    이번 사건은 애타고 가슴아프지만...
    거룩한 운명...이런 표현은 원글 혼자 그냥 너무 감성만 나간거 같네요...

  • 10. ㅌㅌ
    '18.7.25 10:06 PM (42.82.xxx.178)

    전 작년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이 노의원님에게
    휴가는 어디로 다녀오셨냐고 물었을때
    노의원님이 휴가를 가려다가 집에서 단식했다는 말이 기억납니다
    그때는 신선하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자발적 단식이 아니라 돈이 궁해서 휴가를 못갔다는걸로 생각되네요
    그냥 안타까운 마음만 듭니다

  • 11. 내 인생이 조각났을때
    '18.7.25 10:18 PM (125.184.xxx.92)

    내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을 사람에 대한 걱정조차 사라질 만큼
    내가 이 상황에 처하도록 만든 특정의 사람에게 데미지를 입히고 싶은 마음이 더 클때 가능하기도 해요.
    그 선에서 갈등하다가 보통 포기하기가 쉬운데...
    결심을 하게 만드는 계기가 있었을지도 모르죠.

  • 12. 행복하다지금
    '18.7.25 10:50 PM (199.66.xxx.95)

    노회찬 의원정도의 그릇의 사람이면 원망이나 복수의 마음으로 죽진 않으셨을거예요.
    그런 마음이 쿤 서람들은 노의원처럼 그렇게 긴세월 일관성 있게 살지 못합니다.
    자신의 작은 과오에 지나친 후회와 일생을 걸고 키워온 진보정치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보여요.

    전 노의원의 그릇크기에 반에 반도 못 따라가지만 내가 지켜야 할것이 보이니까
    내 생명에 대한 집착이나 두려움 같은건 그냥 물빠지듯 사라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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