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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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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부모님 세대에는 피임을 주로 어떤 식으로 했나요?

피임 조회수 : 3,805
작성일 : 2018-07-25 17:01:16
그 당시에는 콘돔 쓰는 남자들이 거의 없었던거 같은데
그래서 자식들이 많았던 건가요?
IP : 175.223.xxx.24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나이
    '18.7.25 5:04 PM (220.79.xxx.179) - 삭제된댓글

    60대이고
    제 어머니 92세신데
    어릴때 집에 콘돔이 박스로 있었어요
    풍선인줄 알고 얼마나 갖고 싶었던지.

  • 2. ....
    '18.7.25 5:07 PM (119.69.xxx.115)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산아제한하면서 피임법이 알려졌죠. 1960년대 중후반부터... 보건서에서 파견한 공무원들이 각 동네마다 순회하였고 피임법 교육. 산아제한정책홍보. 성병관리..기타등등..예비군훈련소에서 정관수술하면 특혜주고.. 뭐 그런 식으로

  • 3.
    '18.7.25 5:08 PM (175.223.xxx.84)

    부모님 세대라 하시면
    여기 30대에서 60대까지 다 있는데...

  • 4. 우리 엄마
    '18.7.25 5:10 PM (223.62.xxx.141)

    70대 셨는데 집에 노원이 좀 있었구요. 콘돔은 없었어요
    아빠는 그런거 안쓰시는 좀 권위적인 사람이었고 아내를 좀 억누르는 스타일이셨어요.
    엄마말이 그땐 소파수술이 피임이었다고 죄 많이 지었다고 그러셨어요. 생기면 지우고 생기면 지우고 수도 없이 그랬다구요

  • 5. ..
    '18.7.25 5:15 PM (222.237.xxx.88)

    저희 부모님 80대 90대인데 그때 콘돔 있었어요.
    가정대백과사전이라고 집에 있던 책에
    콘돔 사용법 사진이 있었답니다.

    제가 80번대 학번인데요.
    70번대 학번 형들이 축제때 학교에서 콘돔 나눠줬단
    얘기도 들었네요.

  • 6. 60대
    '18.7.25 5:21 PM (222.106.xxx.22)

    70-80년대 둘 만 낳아 잘 기르자는 포스터가 어딜 가던 있었고
    길에서 여자들이 정부에서 제공하는 무료 콘돔을 배부했어요.
    킥킥거리며 지나가는 행인들도 있었어요.
    제가 보건사회부(현 보건복지부) 근무했었는데
    방학 때면 여대생들이 무료 배부용 콘돔을 어디서 주느냐고 물어봐 민망했었다는 남자직원들도 있었어요.

  • 7. 저희 고모가
    '18.7.25 5:22 PM (175.210.xxx.146)

    이미 100살은 넘으신거 같은데.. 시골이라 동네에 뭐 파는곳이 많이 없었는데.. 양조장 하셨거든요..
    거기서
    콘돔 파셨어요.. 고모집(양조장)에서 한쪽에선 석유 팔고.. 점빵이라곤..간이역이 지나가는곳인데요
    두개 있었는데 콘돔은 점빵에서 않팔고 저희 고모네 집에서 팔았어요. 제가 기억하는 60년대말 70년대 초 얘기 입니다.어릴때 동네가게에서 복숭아 팔던거 /미풍 /미원 지금 양말 널어놓는거에 매달아놓고 팔고...그랬습니다.

  • 8. 그시절
    '18.7.25 5:26 PM (117.111.xxx.155)

    예비군 훈련 때 정관수술도 공짜로 시켜주고 그랬잖아요~

  • 9. 보건소에서
    '18.7.25 5:28 PM (59.6.xxx.30)

    여성들에게 피임약 나눠준걸로 아는데요
    한국남자들 지금도 안쓰는 콘돔을 그 시대에 썼을까요
    지금도 태국 필리핀가서 콘돔 안쓰고 임신시키고 오는데 ㅠ

  • 10. ....
    '18.7.25 7:01 PM (210.19.xxx.110)

    좀 충격적일 수도 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낙태가 피임이었어요. 박완서 씨 소설에 그저 그런 동네의 산부인과 여의사 이야기가 나오는데, 은퇴할 때까지 단 한 번도 출산을 시켜본
    적이 없는 사람이예요. 그 의사의 주업무는 임신한 동네 아줌마들의 중절수술이었구요.

    저 아는 50대 후반 여교사도, 낳은 자식은 둘이지만, 너무 임신이 잘 돼서 여러 번 중절했다는 분 있어요. 교사 정도로 배운 사람도 그랬던 시절이예요.

    지금처럼 중절에 대한 반감이나 의식이 있던 것도 아니고, 아들 낳으려는 집이나 아이들 터울 조정할 때 많이들 한 것 같아요.

    근데 이게 누구한테 얘기할 사안도 아니고 하니 혼자만 알고 있겠죠.

  • 11. ㅇㅇ
    '19.4.19 7:40 PM (222.111.xxx.167)

    콘돔도 피임약도 없던 시절을 생각하면
    오지 부족이 영아살해하는거 무작정 야만으로 볼 일은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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