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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서....

비밀 조회수 : 596
작성일 : 2018-07-25 16:45:57
20년도 더 된 얘긴데 친구랑 2대 2로 미팅.
친구는 한 남자와 잘 되고, 전 다른 남자랑 엮여져 두어번 만나고 제가 남자 있다고 거짓말 하고 안 만났어요.
두어달 지나 친구랑 맺어진 남자가 뜬금없이 전화.... 친구와의 문제로 상의할게 있다고.
나갔더니 다른 얘기후 나에게 관심 있었다고..
나랑 뒷모습이 비슷한 여자가 버스에 오르는 걸 보고 뒤쫓아 간적도 있다고..
그냥 친구랑 잘 지내시라고 하고 나온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그 친구에겐 일절 말한적 없구요.
그 후 얼마 안돼 친구랑 그 남자가 헤어졌단 얘기만 들은것 같네요.

다들 이런 비밀 없으세요?ㅎ. 무덤까지 가져갈....



IP : 117.111.xxx.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
    '18.7.25 4:57 PM (118.47.xxx.157)

    남자를 사귀고는
    그 남자랑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러
    타 지역에 갔어요
    친구한테 소개도 시켜주고 맛난 것도 먹고
    여행도 겸해서
    여행다녀 온 후 남자친구가 하는 말
    그 친구랑 친하냐면서 묻길래
    친하니 소개 시켜줬지 했더니
    나 없을 때 제 남자친구한테 마음에 든다고
    연락처 주더라고..ㅎㅎ
    오래 전 일 이고
    지금은 둘 다 끝난 사이예요

  • 2. ..
    '18.7.25 5:12 PM (211.178.xxx.54)

    대학때 짝사랑했던 선배있었는데.. 너무 쑥맥이라 고백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았어요. 하지만 고백만 못했다뿐이지 혼자 엄청 티내고 그 선배도 눈치채고있다는건 알았어요.
    같은과친한친구들은 제 사정 알고있고..
    전 친구들한테 푸념많이 하고 그랬는데...
    졸업후에야 그 선배는 제가 젤 많이 속상한심정 털어놓던 가장 친했던 제 친구를 좋아했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통해 들었어요.ㅠㅠ
    아 너무 슬펐어요.
    제 친구는 제 얘기를 들어주면서 얼마나 심경이 복잡했었을까요 ㅋㅋㅋ

  • 3. .....
    '18.7.25 5:33 PM (221.157.xxx.127)

    그게뭔 무덤까지가져갈비밀인가요 ㅎㅎ

  • 4. 없어요
    '18.7.25 7:24 PM (116.47.xxx.220)

    많이 낭만적이시네요..
    저는 오래사귄 사람도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스쳐간 옛 인연들 추억하는 분들 보면
    저는 좀.신기해요..
    제가 좀 메마르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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