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싫어하는 식구 한명 때문에 더웠다 괜찮았다 반복하는 상황...(그분 나가시면 잠깐 틀고 ㅎ)
휴가는 받았으나 넘 더워서 그냥 집에서 딩굴거리는 중인데요
반려동물들은 어쩜 이렇게 쾌적한 자리를 잘도 찾아내는 거죠?
특히 고양이..
에어컨 바람 안 들어가는 침실- 그래서 요즘은 아무도 자지 않는 침대 위에서 낮잠 주로 자고
심심하면 나와서 에어컨 창 아래 소파 스크래처 위에서 또 한숨(환기 잘됨)
그러다 일어나서 물 한모금 마시고 화장실 함 가주시고
제 옆 소파 위 인견패드 위에서 한숨...
강아지도 제 옆에서 붙어 자다 좀 더운지 일어나서 쿠션 위에 몸 말고 자다가
제가 부시럭거리는 기척에 깨면 강아지 계단(포근한 패브릭) 위에서 자다가...
다시 또 소파 위 선풍기 바람 선선하게 불어오는 카우치 위에서 엎어져 자다가...
저는 오히려 이 두 마리 사이에서 몸을 이리 굽혔다 저리 접었다 하며
가끔 뭉친 어깨 안마기로 풀어가며 염천을 보내는 중입니다.
(목에 거는 안마기 되게 좋네요. 구입한 지 한달 됐는데 벌써 본전 뽑은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