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아이맘 조회수 : 902
작성일 : 2018-07-25 00:12:34
얼마전 아파트밖 아이에 자지러지는 울음소리
이건 아파서우는것도 아니고 정말 자지러지는 온아파트 떠나갈정도의 울음소리 밖을보니
앞동 아이가 어린이집 차량을 안타려고 안타려고 온몸으로 발버둥치던데요
보내지마세요
어린이집 선생님이나 원장왈 원에오면 잘놉니다. 걱정마세요.
ㅡ 요런식으로 말합니다. 아닙니다.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뭔가 싫은 이유가 분명있어요
엄마들은 어린이집 상황을 잘몰라요. 아이가 원하지않을때 안보내는게 맞는데 그게 요즘 엄마들 쉽지않쵸 맞벌이는 맞벌이대로..
전업이믄 전업대로...

아이가 이상징후가 있으면 보내지마세요. 하루종일 소변을 못번다든지 짜증을낸다든지 틱이 생겼다든지..

어린이집 보육교사 자체가 박봉에 처우개선 우선하지만
일단 진입장벽이 낮고 자질자체가 안된사람이 많더라구요.
사랑으로 하시는분 물론계시겠죠. 그런분에 더 많아야겠죠.
그런데 현실은 내아이 어린이집은 안그러겠지 라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많다는거죠.

저도 아이 어린이집 시절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져요
교사가 때린다고 따라하며 액션도 취하고그랬는데
ㅜㅜ 아이는 하루종일 소변도 못보고 멍하니 우울해하고
다음날 어린이집가면 미친듯 울고그랬는데도 원장말만듣고 억지로 보냈는데 ㅜㅜ 아이말이 맞다는건 알았는데 원장말이 듣고싶었던거겠죠. ㅠㅠ 당시 제가 일을하고있어 안보낼상황도아니였고
당시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는데 요즘 어린이집 사건사고가 더 괴롭게하네요ㅠㅠ
IP : 124.56.xxx.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25 12:38 AM (58.238.xxx.129)

    인간성이라곤 없는 저희집 동서가 어느날 어린이집 교사를 한다길래 경악했어요. 어떻게 그런 사람이 아이를 돌본다는건지.....
    아이들이 불쌍했어요.
    어린이집 교사 너무 쉽게 되고 하다하다 할거 없으면 그거라도 하는거 같아요.
    돈벌이보다 아이를 진정 사랑할 수 있는 분들이 스트레스없이 했으면 합니다.

  • 2. 맞아요
    '18.7.25 12:39 AM (113.199.xxx.133)

    울산현대 성민이 사건도 5월 맞아 죽기전에 4월 형이란 애가 아빠한테 윌끼리.부딪힌거 아니라고 때린다 이 말을 넘겼다더라구요
    제 아들 친구 아이는 3세에 어린이집 원장한테 화장실에서 뺨 맞아서 그전부터 이상한 소리를 하길래 원장한테 물으니 cctv를 싹 지웠어요 그제사 구청.경찰서 신고해도 아이 증언에만 의지하니 애도 엄마도 괴롭고 그냥 그 아이만 혼자 조용히 나와 삭히구요....

  • 3. ..
    '18.7.25 1:41 AM (222.234.xxx.19)

    좋은 어린이집 만나는것도 참 복이겠어요.
    저는 아이들이 다 커서..제 아이들 어릴땐 어린이집이 드문드문 있었고 유치원이나 미술학원(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비슷한)을 보내서 이런 고민 할 겨를이 별로 없었거든요.
    둘째를 어린이집에 좀 보내긴했는데. 어느날 아이를 제가 데려가려고 찾아갔더니간식시간이었는데 컵에 든 콜라를 아이들을 한줄로 죽 세워서 한명씩 나오게 해서 한모금씩 마시게 하는거보고 바로 관뒀어요.
    지금은 제가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데(교사 아님) 오늘도 두번이나 연달아 바지에 똥싼 아이를 선생님이 씻겨주고 힘들다 하면서도 아이를 안아주고 장난쳐주고 하더라구요.
    사랑이나 의무감이 없음 못하겠지요.
    교사들 처우는 좀 개선되야할것 같아요.
    그리고 교사들 인성교육도 더 철저히 시켜야하구요.

  • 4. ..
    '18.7.25 1:00 PM (118.60.xxx.189)

    어린이집교사인데요
    정말 차탈때는 울다가 도착하면 너무 잘놀아요
    엄마가 막상 안보이면 새로운 애착 상대를 찾아 애교도 부리고 잘 놀아서 신기할때가 있어요
    반면 엄마랑은 기분좋게 헤어졌는데 와서 우는 친구들도 있구요 ..교사들은 솔직하게 말하고 싶어도 원장님이 그냥 잘 놀았다고 하는 경우가 있어요
    저는 솔직히 말해주는 편입니다.
    다 적응할거라 믿고 시기가 좀 다를 뿐이라요
    오늘은 모기물린걸로 뭐라하시는 부모님때문에 마음이 안좋네요 ..변비있다고 그것도 물 안먹이는 선생님탓이라는
    분들도 있구요
    애 본 공로는 없다구 아무리 이뻐해도 한번 스크레치라도 나면 의심의 눈길 , 정말 힘드네요
    올 학기가 무사히 가기만을 바랍니다.
    책임감 없단 소리 들을까 중간에 그만둘수도 없어요

  • 5. ㅇㅇ
    '18.7.25 4:15 PM (203.234.xxx.9)

    어린이들이 좋아서 어린이집 교사를 하는 정말 좋은 선생님들이
    어린이집 사고 기사가 터질때 마다
    좌절과 회의감에 그만두고 그만두고 한다고 하네요.

    참 안타까운 일 입니다.

    하루빨리 교사들 급여와 처우 개선이 시급합니다.
    어린이집 선생님들에게는 전혀 해당 사항이 안되는
    법정 근로 시간도 빠른 시일에 꼭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그에 합당한 보수와 대우가 주어진다면
    더 좋은 환경이 되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3435 장염엔 아무 것도 안먹는게 낫나요? 18 ... 2018/08/13 8,642
843434 그래도 한국여름날씨 홍콩에 비하면 천국입니다. 13 .... 2018/08/13 6,088
843433 여야, 국회 특활비 폐지 합의 9 검은 돈 2018/08/13 708
843432 아직도 밤에 에어콘 틀고 주무세요? 21 .... 2018/08/13 5,364
843431 군만두는 반찬이 아닌가요??? 51 ㅇㅇㅇㅇㅇ 2018/08/13 6,331
843430 부동산 심리전이에요 터무니 없는 가격 지금 사지 마세요 42 심리 2018/08/13 5,773
843429 드루킹 여태까지 말 바꾼거 정리 4 ..... 2018/08/13 726
843428 9개월 쓴 드림렌즈 아이가 아프대요.ㅜ 7 화창한 날 2018/08/13 1,887
843427 허익범 특검을 특검해주십시오 [청원] 11 light7.. 2018/08/13 642
843426 친구같은 부부는 나이들수록 더 좋은거 같아요... 10 룰루 2018/08/13 3,934
843425 고등딸 오늘 전학간 학교에 데려다주고 왔어요 13 수연 2018/08/13 3,389
843424 며칠 전 글 찾아요 주니엄마 2018/08/13 446
843423 유명한 코디의 유튜브 영상? 3 그레이트켈리.. 2018/08/13 1,316
843422 미국은 지금 집값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슬슬 이야기 나오는데 18 부다페스트 2018/08/13 5,409
843421 채소 비싸다고 궁시렁대는 사람들 보세요 31 답답이 2018/08/13 5,282
843420 김어준의 뉴스공장 (feat. 박시영 부대표) 41 .... 2018/08/13 2,246
843419 사이오스.. 새치 염색 정말 되는건가요..? 5 사이오스 2018/08/13 2,980
843418 츤데레 엄마 5 .. 2018/08/13 2,382
843417 어린이 영양제 추천 부탁드려요 2 .. 2018/08/13 682
843416 보름만에 생리하네요ㅠㅠ 3 2018/08/13 5,135
843415 여름에는 비빔국수가 최고에요 29 ... 2018/08/13 6,096
843414 요새 냉장고는 전기소비효율 1등급이 없나요 7 땅지맘 2018/08/13 1,234
843413 당대표 권당 여론조사 - 김진표 압도적 1위 17 투표는권당이.. 2018/08/13 906
843412 수입 인덕션 문의 (지멘스, 보쉬) 7 빅토리v 2018/08/13 2,134
843411 근데 교수 자녀들 학종 잘 되는 경우 너무 많지 않던가요? 27 대입 2018/08/13 3,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