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 아이 수학을 어찌하오리까? 심히 걱정됩니다.

수학 조회수 : 2,718
작성일 : 2018-07-24 15:54:40

저는 초3 여아 키우고있는 엄아예요

우리아인 쉬운 단원평가도70~80점 맞아오는 아이입니다.
공부 안하고 그 점수 받아오는게 아니구여, 문제집을 풀리고 공부 시켜도 그 점수를 받아와여.

개념이해시키다 시간이 너무 훌쩍 가버려 문제집도 다 못 풉니다.

문제집은 디딤돌 기본사서 풀고 있어요.

그나마도 아주 아주약간 응용이라도 나오면 문제집 덮어버리고 풀지않아서 7월부터는 해법공부방을 보냈습니다. 아이수준에 맞게문제를 풀리더군요. 아이도 좋아하구여. 근데 갈때마다 배웠을텐데(학교서 학원서도)

길이를 소수로 나타내기 4cm3mm= 4cm ( )cm 이걸 못 채우더라구여.

샘께 부탁도 드려서 몇번이나 반복을 했음에도 43mm는 1mm가(   )개인 길이.

이것도 헤매고 못하고 있구여.이런 아이는 이해시키기보다 지금은 무조건 암기라도 시켜 단평보게 해야할까요?

 

진짜 수학적 머리가 완전 꽝인 아이입니다.(근데 구몬연산 하고 있는데 그건 또 아예 안되는 아이는 아니예요)

수학말고 다른거 시킬때는 책읽고 독서록쓰거나 인터넷 신문기사읽고사회현상을 이해한다거나 하는 능력은 또뛰어나요. 아이가 만든 만화책이 있는데 저 혼자 보면서 재미나서 웃었던 적이 있어요. 이런방면으론 뛰어난 것 같아요.

근데 수학은 개념 이해하는데도 이해도가 느리고, 약간의 응용이라도 나오면 생각 자체를 안 하는 아이,

그래도 문제집이라도 풀려 보냈는데 단평 평균 70~80인 아이는 도대체 어찌 가르쳐야 합니까?

이 아인 과연 희망이있을까요?

사실 제가 초3까지공부못하다 초4때 주산배우고 연산이 자유자재로 되면서 머리가 트인 경우거든요.

수학 좋아하진 않았지만 적어도 대학가기위해 공부는 했습니다. 수포자는 아니었고, 

좋아하진 않았지만 수학을 싫어하지도않았어요.

애아빤 sky중 한곳나온 사람이구여.(문과지만 영단어 외우기 보단 수학문제 푸는걸 더 좋아했다고 하네요)

수학공부방 보내고 이제 한 달인데, 재미는 있다고 하니 조금 더 지켜보다 그냥 가방만 들고 다니는 거라면

과외로 돌리는게 나을까요? 초3부터 이러면 어쩌나요? (아니다 초1부터이랬네요) 심란합니다.

초3부터이러니 말입니다.

 






IP : 112.221.xxx.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24 4:00 PM (182.227.xxx.37)

    수학 개념이 안되는 아이고
    아직 나이가 어리니까 쉬운 개념부터 반복하면서
    난이도 있는 문제로 올리면서 반복하는 것 밖에 답이 없지 않나요?
    안되면 반복이죠

    그래도 나이가 어리니까요

  • 2. 둥둥
    '18.7.24 4:14 PM (39.7.xxx.237)

    반복밖에 답이 없을거 같아요.
    우리애도초3 솔직히 70~80도 감사할 지경.
    저도 길을 잃은거 같은데 그래도 .희망은
    우리앤 수학이든 뭐든 공부 시켜본적이 없어서
    넌 공부하면 잘할거야 라고 얘기해줘요.
    직장이 멀다보니 가르칠 시간도 학원 갈 여건도 안돼서요.

  • 3.
    '18.7.24 4:15 PM (223.62.xxx.117)

    딱 우리 아들이네요
    디딤돌 기본만 딱 풀고 응용나옴 어려워하고요
    연산문제집도 풀리는데 이것도 많이 틀려요
    수학머리가 정말 없는거같아요 휴
    얼마전부터 저도 수학학원 보내는데 우리아인 엄청싫어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 4. ...
    '18.7.24 4:39 PM (218.43.xxx.126) - 삭제된댓글

    반복이 답일거에요.
    예를 들어 한달에 한권 얇은 문제집 푸는 아이를요. 빡세게 반복시키면 같은 시간에 3-10배이상으로 문제집을 풀어요. 슬금슬금 문제풀면 답안나오고요. 수학만 하루에 3시간 이상 맘잡고 시키면 애들이 문제를 훅훅 풀더라고요. 애들한테 너무 수학공부시키는거 아닌가 싶은데 문제는 이걸 해결 못하면 더 높은 학년은 수포자의 길이에요.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반복많이 하고 응용풀리고 심화풀리면서 다시 쉬운거 반복해야하고 그러더라고요.

  • 5. ...
    '18.7.24 4:58 PM (218.155.xxx.92)

    저런 문제는 이쑤시개라도 총동원해서
    전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게 합니다.
    공간도형 문제는 지우개 사다가 자르고 전개도 붙이고
    방정식도 바둑돌로 노가다 몇번씩 해요.
    다 이해하게됩니다. 느릴뿐이죠.
    학원보내도 원글님이 틀린거 같이 풀면서 복습하세요.

    저는 영어학원 보내면서 싹 예습시켜서 보냈어요.
    복습도 꼼꼼히 시키고..
    수학은 학원 꿈도 안꿉니다. 제가 끼고 해요.
    중1-상 2종류 문제집 합쳐 10권풀고 나니 좀 알겠다고.
    중2-상은 15권 풀어야겠다.. 하고 삽니다.
    초등은 정말 기본만 했어요. 단원평가 80점대.
    학교 선생님이 은인이십니다.
    저는 위에 말한대로 예습시켜 보내놓으면 숙달되게 공부시켜주셨어요.

  • 6. ..
    '18.7.24 5:05 PM (175.193.xxx.237)

    3학년은 아직 좀 어린 나이이기도 하고 머리가 좀 안트였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부터 너무 시키면 수학을 넘 싫어하게 될 수도 있어서 지나치게 시키는 건 좀 아닌거 같고요.
    수학 공부방 샘이 괜찮고 아이가 좋아하면 4학년까지는 보내면서 지켜보세요. 기본만 풀려서 90~100점 맞기 어렵고 응용 한권 더 풀려야 90 이상 나올 거에요. 전 아이가 그맘때 방학에 기본 한권 학기 중에 유형 한권 이렇게 했는데 더 잘 하는 아이들은 이때 학기 중에 일등수학이나 최상위도 같이 풀리더라고요. 전 아이가 역량이 안되서 그 정도 했는데 단평은90점 수준이었어요. 4학년까지는 그리하다가 5학년되면 어려워지고 하니 아이 상태 봐가면서 더 집중적으로하면 될거 같아요. 잘하는 아이는4학년때부터는 막 달립니다만 ㅇ다 그럴 수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3989 오른발 엄지발톱 주변을 누르면 아무 감각이 없어요 3 으잉 2018/08/14 1,265
843988 시어머니보다 시아버지가 편해요 8 ... 2018/08/14 2,090
843987 최태원 지극정성이네요. 12 ... 2018/08/14 12,293
843986 국민연금인상 논란에 관하여 [18.08.14 하승주의 시사경제].. 1 ㅇㅇㅇ 2018/08/14 471
843985 얼굴에 화사하게 분칠과 민낯에 아이라인만 한 화장중 3 떠뽀끼 2018/08/14 2,249
843984 맘마미아 후기 약 스포 2 ㅇㅇ 2018/08/14 1,480
843983 포항분들 해수욕장추천좀해주세요 4 .. 2018/08/14 560
843982 팬션 자체가 노동의 집약체 아닌가요? 15 ... 2018/08/14 4,700
843981 "6번이나 거절당한 내 아버지..드디어 훈장 받습니다&.. 운명인가 2018/08/14 1,067
843980 영화 맘마미아랑 뮤지컬 맘마미아랑 내용 같나요? 2 ........ 2018/08/14 875
843979 도서관 봉사 4 도서관 2018/08/14 1,321
843978 3-4년 연애하고 괜찮으면 결혼해도 될까요 17 ㅇㅇ 2018/08/14 3,862
843977 안현모가 성형한 여자예요? 30 질문 2018/08/14 12,208
843976 김진표 VS 송영길 6 실천과 행동.. 2018/08/14 402
843975 고교 교사, 자녀와 같은 학교에 배정되지 않도록 청원해주세요 9 .. 2018/08/14 1,507
843974 허리를 삐끗했는데요. 7 .. 2018/08/14 1,042
843973 베스트 며느리도 잘한거같지 않아요 60 ㅇㅇ 2018/08/14 8,058
843972 드루킹 "오사카총영사 부탁 들어줬어도 김경수 지방선거 .. 4 ㅇㅇㅇ 2018/08/14 1,680
843971 대만 첫 소녀상 건립..日언론 "양국관계 악화 가능성&.. 1 샬랄라 2018/08/14 610
843970 폭염 피해로 김치 오르겠네요. 9 슈퍼바이저 2018/08/14 2,515
843969 영유 다니는데 그만두고 초등준비하면 어떨까요? 4 7세 2018/08/14 2,135
843968 [아파트] 폭염에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ㅎ 23 돌이맘 2018/08/14 20,420
843967 독도 가보신분 3 나마야 2018/08/14 717
843966 판사가 직접 설명한 안희정 무죄사유 9 ... 2018/08/14 2,913
843965 조국 민정 수석말인데요.jpg 25 ... 2018/08/14 6,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