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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됐든 밥 먹을 때 감사해

왜 이러냐 조회수 : 1,670
작성일 : 2018-07-24 15:45:49
  이 날씨에 먹고 살자고 장보고 왔어요.
마침 대파가 싸길래 그것도 한 단 사고 
감자탕 하자고 등뼈고기도 사고 
가지가 10개 천원 하길래 그것도 사니 고작 천원 줬는데 10개 들고 오느라 낑깅

그걸 또 와서 장만 하고 씻고 다듬고 하니 진짜 땀이 뚝뚝뚝
이건 뭐 94년도하고 다른 줄 모르겠네요.
다른게 있다면 그땐 내가 젊었는데 이젠 늙어서 더 힘들다는 것 뿐.

그래서 어제도 남편에게 말했어요.
주는 밥상 받으면 뭐가 나왔든 감사하고 먹어야 한다고.
이거 이렇게 나오기까지 너무 힘들게 만든다 했네요.


근데요 우리 강아지는 또 왜 이러는지
애가 사료를 안 먹고 노란 물을 토하길래 
북어 삶아 줬는데 그것도 별로 안 먹고 북어 국물도 안 먹고 
뭘 어쩌라는건지.
나가고 싶어해서 이 더운데 지 때문에 산책 다녀왔는데
나갈 때는 좋아하더니 힘들었는지
오자마자 픽 고꾸라져서 
당연하죠 사람도 안 먹고 움직이면 기운 없는데
그래서 북어 삶아 줬더니 먹지도 않고
에어컨 바람도 그닥 좋아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에어컨 없는 거실에 두면 입맛 없어서 사료는 거의 먹질 않고
방에 두고 사료랑 북어 다 줘도 안 먹고 쓰러져 있는데 이거 
뭘 어째야 할지 모르겠네요.



IP : 222.110.xxx.2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쥐
    '18.7.24 3:48 PM (182.227.xxx.37)

    여름에 덜 먹긴해요
    닭 삶아서 국물에 사료 넣어서 먹여 보세요

  • 2. 가미
    '18.7.24 3:53 PM (222.110.xxx.248)

    닭은 뼈 때문에 안된다 해서 안 줘 봤는데요?

  • 3. 강쥐
    '18.7.24 3:54 PM (182.227.xxx.37)

    닭뼈 다 발라내고 살코기 잘게 찢어서 같이 넣어서 줘 보세요
    잘 먹어요

  • 4. 강아지
    '18.7.24 3:57 PM (116.121.xxx.194)

    여름엔 개도 더위를 타고 더위를 먹는지 먹는 양이 좀 줄더라구요.
    저희는 애완견 아니고 밖에서 키우는 개인데도 여름엔 잘 안 먹어요.
    대신 오이를 그렇게 먹어요^^;;; 오이 늙은 것 말고 연한 부분으로만요.
    닭은 살만 발라서 주면 잘 먹더라구요. 가슴살이랑 사료 섞어서요. 국물도요. 뼈는 다 바르구요.

  • 5. ...
    '18.7.24 4:07 PM (222.111.xxx.182)

    정말 뭐가 되었든 먹을 때 감사해야할 더위 맞네요.
    가스불 켜는 것도 무섭고 불없이 해먹는 것만 해먹다가 이젠 그나마도 밥 먹는 것 자체도 귀찮아졌어요.

    강쥐 열사병 아녀요?

    우리집 강쥐는 참외 껍데기 환장하고 먹어요
    선풍기 바람도 싫어하고 현관 타일위가 그나마 시원한지 하루종일 거기 누워있다가 저 퇴근하고 오면 참외 껍데기 달라고 저를 막 졸라요
    제가 안 먹고 싶다가도 이자식이 졸라서 할 수 없이 참외 깍는 날도 많아요.
    저도 더워서 그런지 제 물컵에 물이 있어도 물달라고 졸라서 얼음물 따라주면 그때가서야 허겁지겁 마시구요.
    그래서 참외 껍데기도 열심히 먹나봐요. 참외 살도 잘라주면 잘 먹겠지만, 그것까진 제가 먹어야 해서 아까와서 못주고 껍질만 주는데 열심히 잘 받아 먹네요 ㅎㅎㅎ

  • 6. .....
    '18.7.24 5:00 PM (115.137.xxx.91) - 삭제된댓글

    땀 흘려서 장보고 요리했는데
    가족들이 입맛이 없어서 먹기 싫대요 ㅜㅜ
    잘 먹어주면 고생한 보람이라도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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