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뭐가 됐든 밥 먹을 때 감사해

왜 이러냐 조회수 : 1,566
작성일 : 2018-07-24 15:45:49
  이 날씨에 먹고 살자고 장보고 왔어요.
마침 대파가 싸길래 그것도 한 단 사고 
감자탕 하자고 등뼈고기도 사고 
가지가 10개 천원 하길래 그것도 사니 고작 천원 줬는데 10개 들고 오느라 낑깅

그걸 또 와서 장만 하고 씻고 다듬고 하니 진짜 땀이 뚝뚝뚝
이건 뭐 94년도하고 다른 줄 모르겠네요.
다른게 있다면 그땐 내가 젊었는데 이젠 늙어서 더 힘들다는 것 뿐.

그래서 어제도 남편에게 말했어요.
주는 밥상 받으면 뭐가 나왔든 감사하고 먹어야 한다고.
이거 이렇게 나오기까지 너무 힘들게 만든다 했네요.


근데요 우리 강아지는 또 왜 이러는지
애가 사료를 안 먹고 노란 물을 토하길래 
북어 삶아 줬는데 그것도 별로 안 먹고 북어 국물도 안 먹고 
뭘 어쩌라는건지.
나가고 싶어해서 이 더운데 지 때문에 산책 다녀왔는데
나갈 때는 좋아하더니 힘들었는지
오자마자 픽 고꾸라져서 
당연하죠 사람도 안 먹고 움직이면 기운 없는데
그래서 북어 삶아 줬더니 먹지도 않고
에어컨 바람도 그닥 좋아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에어컨 없는 거실에 두면 입맛 없어서 사료는 거의 먹질 않고
방에 두고 사료랑 북어 다 줘도 안 먹고 쓰러져 있는데 이거 
뭘 어째야 할지 모르겠네요.



IP : 222.110.xxx.2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쥐
    '18.7.24 3:48 PM (182.227.xxx.37)

    여름에 덜 먹긴해요
    닭 삶아서 국물에 사료 넣어서 먹여 보세요

  • 2. 가미
    '18.7.24 3:53 PM (222.110.xxx.248)

    닭은 뼈 때문에 안된다 해서 안 줘 봤는데요?

  • 3. 강쥐
    '18.7.24 3:54 PM (182.227.xxx.37)

    닭뼈 다 발라내고 살코기 잘게 찢어서 같이 넣어서 줘 보세요
    잘 먹어요

  • 4. 강아지
    '18.7.24 3:57 PM (116.121.xxx.194)

    여름엔 개도 더위를 타고 더위를 먹는지 먹는 양이 좀 줄더라구요.
    저희는 애완견 아니고 밖에서 키우는 개인데도 여름엔 잘 안 먹어요.
    대신 오이를 그렇게 먹어요^^;;; 오이 늙은 것 말고 연한 부분으로만요.
    닭은 살만 발라서 주면 잘 먹더라구요. 가슴살이랑 사료 섞어서요. 국물도요. 뼈는 다 바르구요.

  • 5. ...
    '18.7.24 4:07 PM (222.111.xxx.182)

    정말 뭐가 되었든 먹을 때 감사해야할 더위 맞네요.
    가스불 켜는 것도 무섭고 불없이 해먹는 것만 해먹다가 이젠 그나마도 밥 먹는 것 자체도 귀찮아졌어요.

    강쥐 열사병 아녀요?

    우리집 강쥐는 참외 껍데기 환장하고 먹어요
    선풍기 바람도 싫어하고 현관 타일위가 그나마 시원한지 하루종일 거기 누워있다가 저 퇴근하고 오면 참외 껍데기 달라고 저를 막 졸라요
    제가 안 먹고 싶다가도 이자식이 졸라서 할 수 없이 참외 깍는 날도 많아요.
    저도 더워서 그런지 제 물컵에 물이 있어도 물달라고 졸라서 얼음물 따라주면 그때가서야 허겁지겁 마시구요.
    그래서 참외 껍데기도 열심히 먹나봐요. 참외 살도 잘라주면 잘 먹겠지만, 그것까진 제가 먹어야 해서 아까와서 못주고 껍질만 주는데 열심히 잘 받아 먹네요 ㅎㅎㅎ

  • 6. .....
    '18.7.24 5:00 PM (115.137.xxx.91) - 삭제된댓글

    땀 흘려서 장보고 요리했는데
    가족들이 입맛이 없어서 먹기 싫대요 ㅜㅜ
    잘 먹어주면 고생한 보람이라도 있을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6083 6월분 의보료납부고지서를 아직 못받았는데요 .. 2018/07/24 372
836082 28살 처자가 7 고민덩어리 2018/07/24 2,256
836081 국민연금.급여인상 신고하는게 이득일까요? 어렵 2018/07/24 1,045
836080 축하해주세요~~에어컨 설치했어요~~~ㅠㅠ 14 .... 2018/07/24 5,216
836079 바지들은 왜 하나같이 길게 나오는지... 기장을 줄일때 마다 짜.. 6 renhou.. 2018/07/24 2,348
836078 최근 양평 코스코에 3 체중계 2018/07/24 1,736
836077 시누이들 예단비 47 며느리 2018/07/24 12,286
836076 우울증이건 조울증이건 잘 아시는 분 제발 23 우울증 ? .. 2018/07/24 6,882
836075 제사 가기 싫네요... 9 ㅇㅇ 2018/07/24 2,939
836074 누진제 전기요금표 2 .. 2018/07/24 2,075
836073 홈쇼핑 주문한 전복이 상해왔네요. 8 젠장.. 2018/07/24 3,177
836072 초당옥수수 원래 이런가요? 4 ㅇㅇ 2018/07/24 2,631
836071 거실장은 월넛이 안질릴까요?? 5 고민중 2018/07/24 1,784
836070 나이먹을수록 사진을 찍거나 거울을 보면 부모님 얼굴이 보여요 3 나이 2018/07/24 2,424
836069 대통령이 프롬프터나 종이안보고 말하는 걸 볼 수가 없다니.. 44 짜증나 2018/07/24 5,553
836068 근데 표창원의원이 왜 욕먹나요? 50 ... 2018/07/24 5,463
836067 은행빚2억있는 2억오천짜리 증여하면 7 참나 2018/07/24 2,866
836066 보리밥 하려는데요 6 아짐 2018/07/24 1,282
836065 자기주도학습학원 보내보신적 있으신가요? 4 혹시 2018/07/24 1,215
836064 수박화채. 미리 만들어놔도 될까요? 2 지나가다 2018/07/24 573
836063 SK건설 라오스댐 붕괴 한국인 피해 여부 파악 중 7 ........ 2018/07/24 2,301
836062 보수의 진보찢기 성공 중. 74 심각하네요 2018/07/24 3,151
836061 에어컨 빨리 살 수 없을까요? 11 플리즈 2018/07/24 3,228
836060 말실수 한두번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가시나요 7 얼음 2018/07/24 1,610
836059 표창원 추모 셀카사진이 이거예요? 21 노어이 2018/07/24 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