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한테 칭찬 잘 안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이런 칭찬 잘하거든요
그럴때 친구 반응은 글지? 생각보다 괜찮지?
이런식으로 은근 좋아라 합니다
근데 제가 헤어스타일을 바꾸거나 생전 안입던 치마를 입고 기거나 해도 제 옷이나 외모에 대한 입에 발린 칭찬 한마디 없는데 이게 은근 서운해요
근데 전 칭찬이 입버릇이라 친구들 변한 모습 보면 막 저도 모르게 잘어울린다 예쁘다 하는데 저만 계속 칭찬하고 있고 친구는 빈말이라도 저에 대한 칭찬 한번 안해주네요.
이런 친구한테 은근 섭섭한 기분 느끼는거 제가 속 좁은 걸까요?
1. ㅎㅎ
'18.7.24 2:53 PM (1.235.xxx.119)저 안해요. 듣는 것은 더 싫어해요. 뭔가 입발린 사람 같고 이상해요. 특히 여러 사람 같이 만날 때 칭찬하면 그럼 나머지는 다 아니라고 욕하나 싶기도 하고. 암튼 모임 중에 칭찬봇 하나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람 이상해서 왕따 당하고 빠졌어요. 칭찬을 한다는 것 자체가 평가이고 평가하다보면 깎아내리는 마음도 있다고 봐요. 남을 왜 평가하는지 모르겠어요.
2. 칭찬
'18.7.24 2:55 PM (39.125.xxx.105) - 삭제된댓글저도 일부러 의식적으로 칭찬하는 거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진심도 아니고 뭔가 불편해요.3. ..
'18.7.24 2:56 PM (49.169.xxx.133)웟님 빙고.
모임 중에 그런 사람 하나 있는데 마인드가 향단이 같다는 생각들어요
누군가를 엄청 떠받드는.
그럼 그나머지는 자동 향단이가 되는 기분이랄까요?4. ..
'18.7.24 2:58 PM (223.33.xxx.149)친구한테 칭찬하므로서 잘보이고 싶은 마음 전혀 없구요.
뭐 그렇다고 한 명한테만 칭찬하지도 않아요.
원래 칭찬을 많이 하는 타입이긴한데 향단이 마인드로 그러진 않아요..5. //
'18.7.24 2:59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원글님도 그게 다 진심은 아니잖아요
제 친구가 그렇게 오버해서 칭찬을 하는데
다른 친구가 바빠서 화장도 안하고 진짜 추레하게
나왔는데도 화장안하니 더 낫다는둥
입에 발린 소리만 하더군요
그 바쁜 친구 먼저 가고나니 얼굴이 못하네하고
진심이 나오는데 왜 저러나 싶던데요6. 잉?ㅋ
'18.7.24 3:00 PM (121.145.xxx.242)저도 주로 칭찬을 많이 하는편인데,ㅋ 헤어스타일이 바뀌거나 화장이 좀 바뀜
어머 스타일바꿧네 예쁘다 잘어울린다 이러지 않나요??관심표현쯤으로 하는말인데;;;불편한거였나요?
저는 오래된친구 모임에서 항상 깍아내리고 뭐라도 아 가성비 그건 좀 별로같네 그냥 그렇다 이런식에 누구라도 하나 좋다는 표현을 안써서;;;;사실 칭찬에 인색했거든요
그러다가 사회생활도 하고 다른지인들도 만나면서 엄청 바뀐거예요 좋은말만 해주니까 훨씬 좋은거 같던데
근데 상대방이 그렇지 않는거는;;;생각해본적은 없어요
제주위는 상대방도 다 기분좋은 립서비스를 잘하나봅니다7. ...
'18.7.24 3:00 PM (223.62.xxx.131) - 삭제된댓글전 살면서 친구한테 칭찬 거의 못 들어본 같아요. 안 지 얼마 안되는 사이나 덜 친한 사이에선 가끔 들어도...
8. 멋진걸
'18.7.24 3:03 PM (211.114.xxx.126)아니 그래도 머리 스타일 바뀌면 바뀌었네? 정도는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절대 그런말도 안하는 친구 있어요
뭐지 싶어요,,,그건 친구도 아닌거 아닌가요
전 리액션이 좋은 스타일이라..장래희망이 방청객인 사람인데...
저랑 정말 안맞는 친구 있어요 ...9. ㅎ
'18.7.24 3:05 PM (112.167.xxx.57) - 삭제된댓글원글님은 친구의 차림새가 진짜 어울려서 한 칭찬은
아니였나보네요
그저 의례적인 빈말 같은 거였나봐요
님 친구들은 그런 의례적인 칭찬이 빈말 이라는걸 이미 알아 차렸거나~
아니면 본인들은 원글님의 차림새가 그다지 안 어울린 다고 생각 했나 보던지~
고로 그건 투정할 만한 일이 아니라는거~10. ...
'18.7.24 3:08 P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멋진걸님 제가 님 친구일지도 모르겠어요;; 전 칭찬이라도 외모에 대한 언급 자체가 듣기 불편한 사람이라 남한테도 안 하게 되네요. 내가 싫은 건 남한테도 하지 말자 주의라;;
11. ...
'18.7.24 3:09 PM (223.33.xxx.149)전 주변 사람들이 예뻐졌다 스타일 좋다 이런 칭찬해도 뭐 진짜 제가 예뻐서 그런거라기보단 반갑다는 인사? 저에 대한 호의를
표현해주는거 같아서 기분 좋거든요 그래서 저도 남한테 칭찬을 많이 하는 편이구요. 근데 친구는 지금껏 한번도 제 칭찬을 안하네요 ㅠ 심지어 제가 안꾸미고 맨날 청바지만 입고 다니다 몇년만에 치마 입었는데도 제 변한 모습에 대한 칭찬 한마디 없더군요.. ㅠㅠ 저만 친구한테 막 새로산 옷 잘어울린다 칭찬하고 있고..12. ...
'18.7.24 3:11 PM (125.129.xxx.29) - 삭제된댓글원글님 그럼 원글님도 하지 마세요. 그 친구도 저처럼 외모에 대한 언급은 좋은 말이라도 듣고 싶지 않은 사라일 수 있어요.
13. 82엔
'18.7.24 3:11 PM (175.223.xxx.141)사회성 떨어지는 인간들이 많아서
이런글 올리면
공감 못받아요.
원글님 지못미.ㅠㅠ14. ..
'18.7.24 3:12 PM (223.33.xxx.149)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니 그럴수도 있겠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고맙습니다15. ...
'18.7.24 3:13 PM (222.111.xxx.182)사실 전 원글님처럼 사소한 변화까지 알아채는 사람이 부담스러워요.
원글님은 칭찬이라고 말하고 반갑다는 인사라고 했어요.
진짜 칭찬이 아니라 빈말이라는 거죠. 아마 친구도 알아챘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말은 잘 안하는 편이예요.
원글님하고 저는 성향이 안 맞는 거죠.
아마도 친구와 원글님이 그쪽에서 성향이 안 맞는다고 받아들이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16. Cld
'18.7.24 3:14 PM (175.223.xxx.206)설사 진심인 칭찬이었다고 해도 제 옷차림 머리스타일 외모 편가받는 거 싫어요. 그냥 불편하고 신경껐으면 좋겠고 빈말이면 더 싫고요.
17. ...
'18.7.24 3:16 PM (223.33.xxx.149)인삿말이라고 해도 없는 사실을 얘긴하진 않아요
제 지인이나 친구인 경우엔 친하니 더 예쁘게 보이고 좋아보이죠. 빈말이라고 뭘 그렇게 확신하시나요..
그리고 빈말이라도 상대방에 대한 호감과 호의, 인삿말로도 칭찬할수도 있죠18. 뭐죠
'18.7.24 3:16 PM (211.204.xxx.127)입에 발린 빈 말을 왜 해야해요?
그런 말 주고받는게 건강한 친구 사이는 아닌 듯.19. ...
'18.7.24 3:16 PM (222.236.xxx.117) - 삭제된댓글옷차림 어울리면 저는 해줘요.. 신발이쁘다... 치마이쁘다....머리이쁘게 했네.. 등등요.. 이쁜걸 이쁘다고 하는게 뭐 어렵나요...
20. ,...
'18.7.24 3:17 PM (222.236.xxx.117)옷차림 어울리면 저는 해줘요.. 신발이쁘다... 치마이쁘다....머리이쁘게 했네.. 등등요.. 이쁜걸 이쁘다고 하는게 뭐 어렵나요... 근데 제친구들은 대부분 다 저랑 비슷한 성향이라서 그런지 그런이야기 잘하는편이예요...
21. ...
'18.7.24 3:18 PM (223.33.xxx.245)뭔 칭찬을 그리 바라나요.
칭찬받을려고 스타일내는건가요.
내가 남한테 한 칭찬은 그걸로 끝내세요 바라지 말고.
칭찬과 호의가 고프면 직접 어떠냐고 물어보세요.22. 주변에
'18.7.24 3:19 PM (211.46.xxx.249)그런 사람 있어요. 분명히 착하고 좋은 사람인데.. 다정도 병이라고.. 오바를 해요. 인사도 오바, 칭찬도 오바.. 착한 사람인거 알지만 너무 가까이 다가오는 것이 부담스러워요.
남발하면 빈말로 느껴지고 가끔해야 임팩트가 있지요.23. 이뻐서 그래요
'18.7.24 3:19 PM (114.163.xxx.145)옛날에 직접보고 충격이었는데
똑같은 옷을 선물받은 애 중에 한명은 다들 어울린다고 하고 진짜 이쁜 애한테는 반응이 없더라고요
좋게 생각하세요 여자들 무섭더군요 ㅎㅎ24. 친구도 아닌 친구가 있는데
'18.7.24 3:20 PM (175.213.xxx.182)아부성 빈말 잘하고 본인도 끝없이 듣고 싶어해요.
물론 칭찬할 일 있으면 기꺼이 하지만요.
쓸데없는 칭찬 듣기도 하기도 싫어하구요.
특히나 사진 찍어서 좍 보내선 예쁘네 어쩌네 이런 커멘트 기대하는거 유치해요.25. ..
'18.7.24 3:21 PM (183.98.xxx.13)정말 이쁘다고 느껴서 하는 경우 말고는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아니면 내가 몰랐던 장점이나 재능이 보이면 진심으로 칭찬하는데
별로 큰 의미 없으면서 예의상 빈말하는 것은 듣기도 싫고 하기도 싫고.
근데 그런 것들 좋아하는 사람들도 꽤 있겠지요.26. 저
'18.7.24 3:30 PM (223.39.xxx.78) - 삭제된댓글칭찬 잘 못해요
내게 칭찬하는 말도 좀 거북....
특히 칭찬이 과하면 많이 불편해요
저만 그런게 아닌듯해서 다행입니다27. ㅇㅇ
'18.7.24 3:31 PM (211.36.xxx.68)칭찬하는 것을..자존감낮고 스스로 동기부여 안되는
상대에게 해준다(안쓰럽게 여기며) or 또는 안한다는
부류들도 있더라구요.
칭찬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자존이 낮고, 미성숙하게 보는
시선도 느꼈네요. 그런게 오히려 존중일수도 있어요.28. .....
'18.7.24 3:32 PM (221.157.xxx.127)외모칭찬싫어해요 나를 왜 평가를하나 싶음
29. .....
'18.7.24 3:33 PM (1.235.xxx.119)아이들도 칭찬 남발하면 알아요. 적재 적소에 딱 필요할 때만 해야한다고 육아에서 그러잖아요. 빈말이 아니고 진심이더라고도 계속 상대에게 점수를 메기고 있고 그런 태도 자체가 그 칭찬이 돌아오길 은근히 기대하는 거죠. 칭찬이 고픈 사람들은 왜 그런지 자기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어요. 진심이에요. 뭔가 좋은 사람이라고 인식받고 싶어하는 거고 칭찬을 돌려받고 싶어 찔러보는 거잖아요. 자꾸 칭찬하고 칭찬 받고 그런 관계는 진짜 가까운 관계가 아니라고 봐요. 특히 그 친구는 칭찬받고 기분 나쁠 수 있어요. 그럼 전에는 내가 안 이뻤구나, 전에 입은 옷은 이상했구나.. 하구요. 칭찬이 본인을 깎아내린다는 걸 왜 모르는지 답답하네요.
30. ㅇㅇ
'18.7.24 3:35 PM (116.47.xxx.220)저같아도 빈정상해요.
존중받지 못하는거 같아서요.
꼭 기브앤테이크 이런건 아니지만..
원글님이 인사치레로 칭찬 많이 건넸다면
그 친구도 빈말이라도 해줘야죠
한번도 그런 칭찬 안해주는 친구라면
인간성이 의심이 되네요..31. 첫댓글빙고
'18.7.24 3:37 PM (175.113.xxx.162)첫댓글 거의 100% 동감입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다 스타일이 다른건데
난 이렇게 해주는데 넌 왜 안해줘?
이건 너무 유아적 사고방식 아닌가요.32. ㅁㅁㅁㅁ
'18.7.24 3:37 PM (119.70.xxx.206)칭찬하면 향단이 되는거에요? ㅋㅋㅋㅋㅋ
안하는 사람은 사회성없거나
난 빈말못해 하는 똥고집파이거나
열등감땜에 못하거나 등등 여러 원인일듯요 ㅋ33. 그게
'18.7.24 3:39 PM (61.255.xxx.77) - 삭제된댓글상대방은 남의 옷이나 헤어에 관심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어요.
34. 관찰력없고
'18.7.24 3:39 PM (39.7.xxx.246) - 삭제된댓글관심없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뭐가 바꼈는지 잘 모르는것 같아요.
35. ㅇㅇ
'18.7.24 3:40 PM (223.38.xxx.136) - 삭제된댓글저는 칭찬 잘 하는 편입니다.
만났을 때 가장 긍정적으로 변한 곳 있으면
칭찬해줘요.
피부 좋아졌다. 머리 예쁘다. 옷 잘 어울린다.
등등.
그런데 상대방이 날 칭찬해주길 바란 적도,
안 해준다고 섭섭하지도 않아요.
상대방을 만났을 때 가장 좋은 점을 말해줘라, 하는
그냥 내가 사람을 상대하는 매너일뿐이니까요.
상대방도 나같은 매너를 가지라고 어떻게 요구를 해요.ㅎㅎ
없는 말을 하는 게 아니고 정말 좋게 달라진 점이 있을 때,
칭찬해주면 서로 기분 좋지만,
그것도 성격인데 칭찬 안 듣는다고 내 장점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칭찬에 인색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죠.
친구가 그런 성격이면 그건 그 친구의 불행이죠.ㅎㅎ36. ........
'18.7.24 3:44 PM (221.146.xxx.232)그래도 남이 칭찬 한번 해줬으면 어떻게 찾아서라도 칭찬
해줘야되는거 아닐까라는 생각이에요
듣기만하고있는것도 네가지 아닌지37. ...
'18.7.24 3:45 PM (223.33.xxx.245)칭찬이 고픈 사람들은 왜 그런지 자기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어요2222
몸은 어른인데 마음은 덜 자란 아이38. 음...
'18.7.24 3:50 PM (1.227.xxx.5)아흔아홉개의 단점에 가려진 장점을 찾아내 이쁜 말을 해 주는 분과 일을 같이 했고 열개의 장점에 덮힌 하나의 단점을 기어코 찾아내 지적질하는 엄마 아래에서 자랐어요.
엄마가 엉망으로 밟아놓은 제 자존감을 직장 상사가 살려 놓으셨죠. 물론 두분의 사회적 성공도는 비교할 수도 없구요.
그 덕에 저도 배웠어요.
아이들 국제학교 보내면서 서양 엄마들 많이 만났는데 그들은 칭찬을 참 잘해요. 두리뭉실 너 예쁘다 이런게 아니라 와 오늘 입은 그 진분홍, 내가 참 좋아하는 색깔이야 라든가 하는 류의 구체적이고 사소한 칭찬과 찬사. 상대방을 무척 즐겁게 하죠. 이걸 가식이라고 하기엔...
전 엄마에게 질리고, 상사에게 배워서 누군가를 보면 자동으로 제일 이쁜 면이 찾아져요. 그리고 예쁜말 합니다. 적어도 제겐 가식이 아니고, 호감과 호의예요. 이걸 왜 폄하하시는지...
예쁜말 좀 하고 삽시다. 그걸 평가질이라 받아들이는 것도 꼬인 마음이에요. 지적질이 몸에 배고 반드시 하나는 찾아내서 지적을 해야 부모노릇 어른 노릇을 했다고 누끼는 우리 엄만 삶이 참 불행해요. 누굴 만나도 어떤 상황에서도 지적질할 꺼리를찾아내야 하니까 세상이 잿빛이죠. 주변 사람들은 늘 기분이 상하고, 듣는 사람도 반발심에 그러는 너는? 이라 미운 소리만 돌려주고... 그게 웬 바보짓이에요.39. ㅇㅇ
'18.7.24 3:51 PM (114.200.xxx.189)사회성 떨어지는 인간들이 많아서
이런글 올리면
공감 못받아요.
원글님 지못미.ㅠㅠ 2222
원글님 무슨 말씀인지 전 이해해요~~누군가가 확 변신하고 나오면 (특히 돈들이거나 했다면)
좋은 말 해주는게 에티켓이라고 생각해요..저도 그랬었는데...같이 좋은소리 해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절대 앞에서는 좋은 말 안하는 사람들 있어요...그런 사람들한테는 저도 이제 칭찬안하고 오는게 있는 사람한테서만 하고 있어요..40. ㅇㅇ
'18.7.24 3:54 PM (114.200.xxx.189)솔직히 여기 댓글들도 적지 않은 돈들여서 꾸미고 나갔는데 아무도 못알아보고 관심없으면 서운해할꺼면서.....예뻐졌다는 소리 싫어할 사람이 어딨어요? 영업멘트가 왜 있겠어요....너무 속보이게 과도하지만 않다면..
41. ㅇㅇ
'18.7.24 3:55 PM (114.200.xxx.189)예쁜말 좀 하고 삽시다. 그걸 평가질이라 받아들이는 것도 꼬인 마음이에요.222
42. 쯧쯧
'18.7.24 3:58 PM (182.229.xxx.41)저 같아도 섭섭할거 같아요. 일상에서 주변인들 가볍게 칭찬해주는 건 그야말로 돈 안들이고 분위기 좋게 만드는 기술인데. 그에 반해 내 변화를 알고서도 얘기 안하는건 속이 꼬인 부류. 정말 눈치 못챘다면 둔팅이고요.
43. .....
'18.7.24 3:59 PM (223.62.xxx.81)그니까요. 칭찬은 영업용이지요. 예쁜말인데 결국은 본인 좋으려고 하는 말이네요. 그래서 친구간에는 듣기 싫은 거죠. 저는 딱 엄마들 모임까지만 해요. 더 가까운 사이는 고마운 마음, 부러운 마음 이런 걸 표현하고요. 암튼 칭찬봇은 스스로가 사회성이 좋다는 걸로 여기는군요.
44. ..
'18.7.24 4:00 PM (222.236.xxx.117)저도 1.227님이랑 의견에 공감요.... 남의 패션의 변신 뿐만 아니라 제가 자주 가는 블로그의 분이 글을 진짜 맛깔스럽게 쓰는데.. 진심으로 그쥔장 글 센스 배우고 싶더라구요.. 그럴땐 전 칭찬해줘요.. 글 진짜 잘 쓰신다고.. 솔직히 칭찬하는게 뭐 어렵나요.. 빈말만 아니면 되죠...
45. 아
'18.7.24 4:00 PM (175.120.xxx.219)제가 칭찬을 잘못하는 유형이라서
가족들이나 지인들에게 좀 미안해요.
제가 아마도 살면서 정서적 표현이
풍요로운 환경에 살지 못해서
더 그런 것도 같고
그런 표현히 참 쉽지않고 힘들기도해요.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니고요.
표현이 풍성한 친구들
참 부러워요.
글로 자주 표현하려고
노력은 하는데...미안하네요.ㅜㅜ46. ㅎㅎ
'18.7.24 4:00 P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대체로 우리 사회가 외모에 대한 언급을 너무 많이 하는 편이라서 저는 좀 피곤해요.
친구들 만나려면 옷 입는 것도 신경 써야 하는 느낌 싫어서
그런 대화 없이 다른 얘기 주로 하는 모임이 훨씬 편하고 좋아요.
칭찬을 왜 꼭 외모나 치장한 것 위주로 해야 하나요?
이렇게 만나서 얘기하니까 너무 좋다, 너랑 만나니까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이런 느낌 드는 사람들 주로 만나고 이렇게 얘기해 줄 수 있는 관계가 좋아요.47. ......
'18.7.24 4:04 PM (221.146.xxx.232)열이면 아홉이 칭찬 좋아합니다
오버하지 않는 선에서
그친구분 사회생활이 원활할거 같지 않네요48. 꼬인댓글 많네요~~
'18.7.24 4:45 PM (118.217.xxx.52)아흔아홉개의 단점에 가려진 장점을 찾아내 이쁜 말을 해 주는 분과 일을 같이 했고 열개의 장점에 덮힌 하나의 단점을 기어코 찾아내 지적질하는 엄마 아래에서 자랐어요.
엄마가 엉망으로 밟아놓은 제 자존감을 직장 상사가 살려 놓으셨죠. 물론 두분의 사회적 성공도는 비교할 수도 없구요.
그 덕에 저도 배웠어요.
아이들 국제학교 보내면서 서양 엄마들 많이 만났는데 그들은 칭찬을 참 잘해요. 두리뭉실 너 예쁘다 이런게 아니라 와 오늘 입은 그 진분홍, 내가 참 좋아하는 색깔이야 라든가 하는 류의 구체적이고 사소한 칭찬과 찬사. 상대방을 무척 즐겁게 하죠. 이걸 가식이라고 하기엔...
전 엄마에게 질리고, 상사에게 배워서 누군가를 보면 자동으로 제일 이쁜 면이 찾아져요. 그리고 예쁜말 합니다. 적어도 제겐 가식이 아니고, 호감과 호의예요. 이걸 왜 폄하하시는지...
예쁜말 좀 하고 삽시다. 그걸 평가질이라 받아들이는 것도 꼬인 마음이에요. 지적질이 몸에 배고 반드시 하나는 찾아내서 지적을 해야 부모노릇 어른 노릇을 했다고 누끼는 우리 엄만 삶이 참 불행해요. 누굴 만나도 어떤 상황에서도 지적질할 꺼리를찾아내야 하니까 세상이 잿빛이죠. 주변 사람들은 늘 기분이 상하고, 듣는 사람도 반발심에 그러는 너는? 이라 미운 소리만 돌려주고... 그게 웬 바보짓이에요.222222222222222222249. .....
'18.7.24 4:47 PM (223.62.xxx.71)엄마한테 질려서 배운 게 아니라 비난을 많이 받고 커서 자존감이 부족해 자꾸 칭찬을 갈망하는 행위일 수 있어요.
50. 꼬인댓글 많네요~~
'18.7.24 4:50 PM (118.217.xxx.52)어쩌면 칭찬안하는 사람들은 님을 질투하고있거나 님에게 호감이 그닥없는 사람일거에요.
거리두시거나 님도 칭찬하지마세요.
기본에티켓이 없는 사람이에요.
저도 20년을 렌즈끼다 건조증때문에 힘들어서 4년간 안경쓰다 라식한적있는데 그때 반응보며 그사람 인간성을 봤어요. 저는 안경쓴것과 안쓴것이 알아보기힘들 정도로 차이지거든요. 대부분은 진작하지 왜 이제했냐고 폭풍칭찬하는데 시집형님과 절대칭찬안하는 몇엄마들은 눈에 훨씬 나은게 보이는데도 입을 한일자로 하고 절대로 말안하리라 다짐하는게 너무 눈에 보여서 웃겼어요.
칭찬하는 님이 건강한거고 많은 선의의 칭찬과 배려를 듣고도 암말안하는 ㅆㄱㅈ사람과는 거리두세요.51. 조종
'18.7.24 5:33 PM (1.229.xxx.197)저도 원글님 처럼 칭찬 남발하던 사람이었는데 저는 자동으로 나와요 잘보이고 싶고 뭐 이런거가 아니라 그런데 어떤 글에서 칭찬은 그사람을 조종하기 위한 수단이다 뭐 이런걸 읽었어요 그 뒤로 조심해요
칭찬도 함부로 하는거 아니구나 싶어서요 저도 원글님 어떤 맘인지 알것 같아요
여초 직장인데 여긴 더 심해요 어쩌면 칭찬 받고 싶고 인정 받고 싶은 마음때문에 시도때도 없이 칭찬발사하는 사람이 되었나 싶기도 하구요 결론은 저도 이제 다른 여직원들처럼 어지간해선 함구합니다52. 음.....
'18.7.24 5:41 PM (1.227.xxx.5)그것도 맞아요. 비난을 많이 받고 커서 자존감이 부족한 거요.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고작 직장상사가 저를 아무리 부하 직원으로 아끼고 한 인간으로 맘에 들어한 들, 엄마가 저를 사랑하는 것과 비교가 되겠나요?(심지어 동성에, 그분은 저희 엄마보다 나이가 많으세요.) 아무리 죽도록 사랑하면 뭐하나요, 그 사랑의 결과로 저는 자존감이 뭔지도 모르고 자랐는데.
저희 엄마는 그래요, 지금도 철썩같이 그렇게 믿고 있죠. 잘하는 것을 칭찬하면 교만해 질까봐, 예쁘다 칭찬하면 나댈까봐 제가 가진 그 숱한 장점들은 당연한 인간의 덕성이요, 가지지 못한 것에만 오직 집중하여 그것을 고쳐 주는 것이 부모의 도리라 믿으셨겠죠. 세상에 완벽한 인간이 있을수가 없는 법인데, 자식에게서 고쳐야 할 점만을 찾아서 지적 지적 지적... 생각해 보세요, 너 잘한다, 너 예쁘다 소리는 평생 듣지도 못하고 넌 이걸 고쳐야 해, 이게 잘못됐어, 옷 색깔이 그게 뭐니, 화장은 왜 그렇게 했니... 이런 소리만 듣고 자란 사람이 대체 어떤 성인이 되겠는지요. 그런 소리만 듣고 자란 자식은 또 부모에게 무슨 예쁜소리를 돌려줄 수 있겠나요.
인간관계 상대적인 거예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지요.
저를 칭찬한 직장 상사는 제가 예쁜면만 있어서 예쁜말만 했겠나요? 그런데 사람이 참 그래요. 너 잘한다 너 이쁘다 소리 들으면요, 더 잘하고 싶고 더 예쁘고 싶어지더라구요.
제가 처음에는 그 칭찬에 적응이 안되어서요, 진짜로 내가 잘하고 진짜로 예뻐서 하는 말인지 알고 엄청 나댔던 때도 있었구요, 그 다음 시기에는 아 저건 모두다 빈말이구나 해서 귓등으로도 안듣던 시기도 있었구요, 그러다 지금은, 아, 저건 정말로 진심을 담은 말 그대로의 예쁜 말이구나, 하는 것을 깨닫고 안정화 되었고... 빈말과 칭찬을 가려들을 줄 알게 되었어요. 빈말과 칭찬은 정말 전혀 다른겁니다.
친구가 머리를 자르고 왔는데, 하나도 안 어울릴수도 있어요. 그럴때,
1. 너 그 머리 너무 잘 어울려. 이런건 빈말이죠. 친구도 안 어울리는 거때문에 맘 상해있는데 얼토당토 않은 말을 하면 기분이 상할수도 있구요. 아마 위에서 칭찬이 빈말로 느껴진다는 건 이런 경우. 그런데요, 예쁜 말은 이런 거예요
아, 머리 자르니까 상큼해 보인다. 시원스러워 보인다, 이런 말이요. 이건 어울리고 안 어울리고를 떠나 그 순간엔 그렇게 느낄 수 있으니까요. 이런 게 예쁜 말인거예요. 이런말조차 할 줄 모르고, 이런말조차 듣기 싫으면 자기 자신을 돌아보셔야 해요.
사실 저희 엄마도 그렇고, 저희 엄마와 똑같은 어법의 저희 언니도 그래요. 일단 예쁜말을 할 줄 모르니까 남들이 해 주는 예쁜말에도 경기를 일으켜요.
우리 언니가 제일 잘하는 말이 "넌 그런 말 좀 하지마." 인데요. 제가 뭐 별 걸 했겠나요. 어느날 문득 보니 조카 손이 참 예뻐서, 아유 땡땡아 너는 손가락이 어쩜 이렇게 길고 이쁘니. 했더니 그'그 말'도 아니고 '그런 말'을 하지 말래요. -_-
열손가락 네일 했는데 그 중 손톱 하나만 약간 무늬가 이상하게 그려졌으면, 나머지 아홉 손가락의 이쁜 건 언급도 없이, 손가락 하나가 이상하다, 라고 말하는 게 저희 엄마와 언니예요.
저는요, 나머지 아홉손가락 이쁜걸로 하나 이상한 건 보이지도 않고, 보이더라도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쪽이라서요.
인생을 왜 그러고 살아요. 온갖 이쁜거 좋은거 천지로 널렸는데 그런 말도 못하고 대체 친구간에 친지 이웃간에 무슨 말을 하고 삽니까.53. 사바하
'18.7.24 5:47 PM (211.231.xxx.126)원글님 기분 이해합니다..
저두 친구나 지인 이쁘게 하고 나온거 보면
이쁘다고 얘기해요 진심으로..표현을 해야 개운해요^^
억지로는 안해요.
근데
안그런 사람도 많으니
그런 사람도 있나보다 하고 말면 돼요
그래도
원글님 남 이쁜거 보면 이쁘다고(진심으로) 칭찬하면
서로 좋죠54. 자주
'18.7.24 5:50 PM (223.38.xxx.138)자주 만나는 친구들 스타일 변하면 아는척 해줍니다.
저는 그걸 칭찬이라고 생각하진 않구요.
그냥 관심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칭찬을 잘하는 솔직히 말하면 향단이 성격이었어요.
칭찬이 무기로 사용될줄 알았죠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실제로
이젠 좀 완전 반대로 바뀌었어요.
사람들에게 마음을 닫고 관심없는 사람들에겐 칭찬 안하구요 뭐가 바뀌었는지 아는척도 안해요. 알긴 아는데 귀찮아서 말하기 싫어요
요즘 전 많이 심술 궂은 성격으로 보일거 같아요
하지만 소중한 친구 몇에게는 그전 그대로 행동하고 있구요
사람들에게 대차게 데이고 나니 위에 댓글들처럼 내 행동 뚫어보고 나를 이용하는 사람도 있고 제가 유아기 적인 사람이라는 걸 알고 무시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여전히 저는 칭찬할 거리가 많이 보이긴 하는데요.
그냥 말수를 줄였더니 그 말이 안나오더군요.
저는 칭찬 보다 원글님이 아는척을 바라신거 같아요.
이쁘다고 말해주는게 아니라 달라진걸 아는척요.
머리잘랐네? 치마샀어? 친한 친구끼리 그것도 말안하면 그게 무슨 친구인가요. 완전 타인이나 마찬가지죠.55. ㄹㅌ
'18.7.24 9:36 PM (124.49.xxx.21)진짜칭찬이 좋지 그냥하는 말은 별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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