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충이란 말을 남발하지 않았으면

... 조회수 : 1,458
작성일 : 2018-07-23 21:45:13
아이들 데리고 아는 엄마랑 커피숍에 갔어요
아는 엄마 둘째 아이가 커피숍에 놓인 두꺼운 종이컵을 자꾸만 달라 하더라구요
마침 그 종이컵이 두껍기도 하고 써보니 좋아서 그 엄마가 직원에게 종이컵을 살수있겠냐 묻고
한줄을 샀어요 그 종이컵은 원래 판매를 하고 있던 상품이었어요
암튼 그걸 샀는데 아이가 그걸 꺼내 하이체어에 앉아 테이블에 올리고 갖고 놀더라구요
쌓으면서 말이죠
가만히 앉아 꼼지락 거리며 노니까 거기 사장님이 오셔서 아까 직원이 이걸 3천원에 팔았다는데 한줄 더 드리겠다고 한줄을 더 갖고 오셨어요
그래서 한줄은 가방에 챙기고 아까 꺼내놓은 종이컵으로 꼼지락 거리며 놀게했는데
제가 화장실 가려고 어떤 테이블을 지나가니 여대생 정도로 보이는 여대생들이
자기네들끼리 맘충이라고 그러더라구요
맘충 아니야? 에휴 우린 저러지 말자... 한개도 아니고 저걸 다 가져왔나봐 등등
제가 지나가도 들으란식으로
그래서 제가 직접 가서 저 종이컵은 판매하는 제품이고 저희는 돈을 주고 구매한거라 하니까
그 중 아무런 욕 안하고 그냥 듣고만 있던 인상 좋던 아가씨가 일어나서까지 정말 죄송합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제가 사과드릴게요 하더라구요
다른 여대생들은 그냥 띠꺼운 눈빛으로 쳐다만 보고...
요즘 왠만한 커피숍 그런 두꺼운 종이컵 개당 100원 내지 200원에 판매한다는 걸 모르는건지...
설마 그걸 커피숍측에서도 다 들고 가게 했을지 좀 생각해봤으면 좋겠더라구요
맘충이란 말도 좀 사정을 알아보고 했으면 싶더라구요
암튼 한마디 해서 덜 억울하게 됐지만 말이죠
IP : 125.183.xxx.1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23 9:47 PM (122.34.xxx.61)

    요새 세대간 욕하는게 유행인듯..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점점 심해지는거 같아요

  • 2. 그러니까요
    '18.7.23 9:50 PM (39.7.xxx.13) - 삭제된댓글

    82라도 안썼으면 좋겠어요

  • 3. 이 사회가
    '18.7.23 9:51 PM (49.161.xxx.193)

    분노를 제조하고 있는건 아닌지.....

  • 4. ..
    '18.7.23 9:51 PM (117.111.xxx.60)

    아침에 옛날기사 링크된 거 봤는데 민폐 끼치는 아이들과 통제 안하는 부모들이 사회적 문제라고 기사 있었어요
    아이들 고성방가.. 부모들 나몰라라
    이게 90년대 기사예요

  • 5. ....
    '18.7.23 10:06 PM (122.34.xxx.61)

    동네커피숍이겠죠.브랜드없는..

  • 6. 다른 좋은 말이
    '18.7.23 10:24 PM (223.38.xxx.247) - 삭제된댓글

    없어요.
    엄마라고 벌레 소리 면제시키자는 것도 웃기는 논리죠.

  • 7. 억울
    '18.7.23 11:39 PM (38.75.xxx.87)

    억울한 상황이신 듯.

    그런데 한국가서 보니 너무 엉망으로 행동하는 아이들 그리고 한술 더 떠 당당한 부모들이 보이더라구요.

    선진국이 되었고 이제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문화의 정착이 필요하고 그래서 나오게 된 이기적 행동에 대한 반감이 강한 단어로 표현된건데 ...

    아직 조심 해야할 부모들이 더 많아요. 정말 ㅠㅠ 어휴 ㅠ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합니다. 인사 잘 시키는만큼 필요해요.

  • 8.
    '18.7.24 2:59 AM (218.38.xxx.109)

    가만보면 결혼 안 하고 애 안낳은 여자들이 같은 여자이면서 애기엄마 들한테 더 잣대가 엄해요. 나이든 아줌마들 무개념일때 욕도 더 심하게 하구요. 일부 무개념맘충때문에 넘겨짚고 도매급으로 맘충으로 호도되는일은 없었으면좋겠어요.

  • 9. 샤베
    '18.7.24 7:21 PM (117.53.xxx.84)

    종이컵으로 커피숍에서 쌓기놀이하는것도 진상이죠. 커피숍에서 종이컵 파나요? 첨 들어봅니다. 커피 종이컵당
    판매갯수로 쳐서 절대 안팔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5663 퓨처 ㅆㄹㄱ요, 이 놈 고소가능해요? 강퇴라도 시켜주세요. 27 이샊 뭐죠?.. 2018/07/24 1,781
835662 시아버님이 구매하신 건강식품 7 궁금 2018/07/24 1,515
835661 화염피해 아이2명 안고 버틴 30대 가장 7 기특한 아빠.. 2018/07/24 2,905
835660 조국수석이 올린 추모의 글 14 ㅠㅠㅠ 2018/07/24 6,438
835659 비가 사흘 정도 내리면 좋겠어요 10 기우제 2018/07/24 1,874
835658 40대 직장동료 선물 추천요 2 .. 2018/07/24 1,758
835657 에어컨설치비가 15만원이면 추가비용 생각 안해도 될까요? 7 추가질문 2018/07/24 2,311
835656 남편 주재원때문에 회사를 그만두어야 한다면...? 44 ... 2018/07/24 7,267
835655 성남시에서 시작된 권력과 조폭의 연결고리는 누구지? 2 아수라 2018/07/24 916
835654 해찬들도 찢묻었대요 53 어째요 2018/07/24 6,686
835653 나이들어 이혼은 안하고 따로 사는 부부 많나요? 7 2018/07/24 4,933
835652 LA에서 쌍용자동차 김주중 님 추모식 열려 light7.. 2018/07/24 445
835651 에어컨 콘센트가 너무 뜨거워요. 2 에어컨 2018/07/24 6,987
835650 옥수수 살찌나요? 21 ㄴㅋ 2018/07/24 12,158
835649 꿀복숭아 한 개 혼자 다 드시는 주부님들 많은가요? 16 질문 2018/07/24 5,196
835648 SBS 경영진 향한 이재명 전화가 위험한 이유 3 양아치 2018/07/24 2,020
835647 그래도 한우 사드시는분들 많으시죠 10 소고기 2018/07/24 2,556
835646 20년 남대문안경 단골이었는데 혼자생각이었나봐요 3 ㅇㅇㅇ 2018/07/24 2,732
835645 때수건 6 꿀팁 2018/07/24 1,433
835644 교사방학 폐지해달라 청와대 청원글 45 ...^^ 2018/07/24 6,453
835643 소고기 구이 할건데 소스는 어떤게 맛있을까요? 14 열매사랑 2018/07/24 2,318
835642 더위를 뚫고 제일평화 세일??? 다녀온 후기 22 음.. 2018/07/24 8,090
835641 전세집 이사갈때 대부분 부동산에 비번 알려주나요? 3 oo 2018/07/24 1,781
835640 대단한 인성 6 .. 2018/07/24 2,014
835639 아 한여름 생리ㅜㅜ휴 ... 13 ........ 2018/07/24 3,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