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쁘게 말하는 작은딸

.... 조회수 : 3,395
작성일 : 2018-07-23 15:38:47
항상 밝은아이 제게 준 하느님의 선물인딸
토요일에 남편은 이더위에 작은형네 가자고
예전같으면 화내겠지만 그냥 그러자고
큰애작은애 금요일날 저녁에 엄마 진짜가?
그냥 조용히 따라가자 안가면
엄마가 한달동안 힘들어
아빠에게 시골 큰아빠 큰엄마는 부모라고 생각해
그냥 하루밤 죽었다 생각하고 갔다오자
둘다 휴~~~중3 중1인딸
토요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제게 귓속말로 진짜가?이더위에
그냥 짐싸
점심먹고 짐싸는데
남편도 너무 더운지
형에게 전화로 도저히 못가겠다고...
그때 작은애 하는 말
아빠 날좀 시원해지면 큰아빠네집 꼭 가자
이 말 한마디에 기분좋아진 남편
어 그러자
단순한놈
IP : 116.125.xxx.6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f
    '18.7.23 3:40 PM (203.229.xxx.197)

    딸이 보배네요. 그런데 이런 더위에 방문하면 그집도 힘들어할텐데 서로에게 잘됐어요

  • 2. 에이구
    '18.7.23 3:42 PM (110.70.xxx.88) - 삭제된댓글

    이렇게 더운날 손님오는거 누가 반긴다고..

  • 3. ...
    '18.7.23 3:43 PM (58.230.xxx.110)

    버럭하는 아빠때문에 애가 힘들겠어요~
    남편같은 아빠 진짜 별루죠...
    시한폭탄~

  • 4. 에이구님
    '18.7.23 3:43 PM (116.125.xxx.64)

    그형은 저희오나 안오나 그것만 기다려요
    자기 자식은 안기다려도
    저희는 안오면 전화해요

  • 5. 에휴
    '18.7.23 3:54 PM (122.34.xxx.148) - 삭제된댓글

    하루밤 죽었다 생각하고 갔다오자고 하니
    엄마가 얼마나 가기 싫어 하는지 아니까 애들이
    진짜 가냐고 물어보겠죠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남편에게 단순한 놈...이라니
    나중에 원글님 자식들끼리 왕래할때
    그배우자가 죽었다 하고 가자거나 단순한ㄴ 이라고
    하면 좋으시겠어요?
    따님이 말을 예쁘게 한건 좋은데
    엄마도 따님처럼 이쁘게 말하시지..
    부모같은 형이라면서요
    그럼 형이 부모노릇도 한거 아닌가요..

  • 6. 애틋
    '18.7.23 3:56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형과 동생이 자랄 때 부모가 아닌 서로에게 애착관계를 형성한 배경이 있을테고,
    원글님은 그런 남편을 이해하고 배려해주시고,
    따님은 실망했을 아빠의 마음을 읽어 다독이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사람 사는 맛이 읽혀져요.

  • 7. .............
    '18.7.23 4:00 PM (211.192.xxx.148)

    엄마가 애들 뒤로 숨는거네요. 애를 달래는것같으나 엄마 악감정 그대로 드러내는것 같아요.
    둘째도 말은 예쁘게 했으나 눈치에서 나온거겠죠.

  • 8. ..
    '18.7.23 4:04 PM (14.39.xxx.53)

    서로 배려하는 맘이 느껴지는 가족이네요. 절로 미소가 그려져요^^
    전 원글님 마지막 말도 재밌는데요. 그냥 하는 소리죠ㅎㅎ

  • 9. 아이구
    '18.7.23 4:05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야 죽고못사는 애닯은 형이지, 솔직히 아내한테야 어려운 시댁아니유.
    이더위에 가고싶나요?
    그래도 남편간다고 맞춰주는거보니까 원글님 천사네요.
    딸하고 저런 얘기도 못하나요...
    내집에서도 헉헉대는 이 더위에....

  • 10. ...
    '18.7.23 4:26 PM (59.14.xxx.67)

    따님 너무 귀엽네요 집안의 분위기 메이커~ㅋ

  • 11. ...
    '18.7.23 5:13 PM (119.196.xxx.3)

    평소 아빠 눈치를 많이 보나요?
    대견한게 아니고 짠해 보여요.

  • 12.
    '18.7.23 6:24 PM (59.15.xxx.36)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어디서 느껴지는지?
    독불장군 아빠
    앞에서는 맞춰주는 척
    뒤에서는 딸과 아빠사이 이간질하는 엄마
    그 사이에서 눈칫밥먹고 자란 딸인데...
    딸들에게 물어보세요.
    지금은 엄마 편인거 같죠?
    조금 더 자라서 비판적 시각을 제대로 갖게되면
    그때도 과연 엄마편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395 1년에 한번있는 휴가인데.. 2 레베카 12:04:16 252
1741394 즉답 피하고 싶을때 어떤? 2 지혜 12:02:36 131
1741393 곰팡이근처만 가도 가려움 12:01:39 145
1741392 노란봉투법은 시대착오적인 법이에요 어쩌면 12:01:04 163
1741391 색연필이 많이 생겼는데 4 .. 11:55:17 256
1741390 어린 여자애들이 빤히 보는데 흔히 그러나요? 8 ㅇㅇ 11:50:46 504
1741389 웜톤, 희지도 검지도 않은 피부. 어떤 색이 좋을까요?(염색) 염색 11:48:27 81
1741388 7월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가 첫 14억 돌파 21 ........ 11:47:09 675
1741387 노견 신부전 6 몽이 11:45:24 175
1741386 수면유도제 먹어야 할까요 4 ㅇㅇ 11:44:58 270
1741385 mbc 웃기네요 29 ... 11:43:41 1,434
1741384 마사지 스틱 추천부탁드립니다 3 일자목 11:43:25 139
1741383 이더위에 정말 ........ 11:43:16 319
1741382 하아.. 맛집이라고 찾아왔는데 8 .. 11:42:42 870
1741381 소상공인부담경감크레딧은 상가만 해당되나요? 6 ㅇㅇ 11:39:15 214
1741380 5식구 싱가폴 가는데 미리 예약티켓이 왜이리 비싸요 꼭 가야할곳.. 2 11:37:54 388
1741379 고혈압남편이 소고기만 찾아요 8 고기 11:35:01 621
1741378 부동산 보유세 올려야 하지 않나요 15 11:34:53 503
1741377 남편 런닝에 탄산소다or과탄산소다 뭘 쓸까요? 1 세탁세제 11:33:31 378
1741376 대문의 딸아이 이성과의 여행 , 댓글들 놀랍네요 27 흠.. 11:32:34 947
1741375 덩치 큰 물건은 택배 안되지요? 3 토퍼 11:29:19 356
1741374 삼성페이, 앱카드는 다른건가요? 4 앱카드 11:25:51 366
1741373 편의점에서는 주로 무엇을 사시나요? 9 . . 11:25:32 630
1741372 내란 수괴 김명신에 여전히 농락당하는 대한민국 3 11:23:44 427
1741371 배현진 어휘력 논란..小精? 所定? 12 그냥 11:19:18 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