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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사람이죽고 바로 어떤신호? 같은거보낸다는얘기들어보셨나요?

ㅇㅇ 조회수 : 6,879
작성일 : 2018-07-22 20:45:15
사랑하는 가족을 병으로보내고 너무신기한경험을해서요.. 이제 정신이드니 문득 신기했던그상황이궁금해져서요.
병원에서 숨을 안쉬는걸 확인하고 가족끼리 마지막인사를 하고있었고 사망후 두시간은 청각이 살아있다고 해서 의사한테 알리지않고 좋은얘기하고 한시간반쯤후 막의사한테알리고 난후 갑자기 새가하늘에서직선으로하강하듯내려와서 창문가에앉아서 매우큰소리를 내는데 정말처음듣는 새소리였어요. 비둘긴줄알았는데 새하얀 비둘기비슷한새였고 어찌나 고음으로 맑은소리를 크게 내던지 다른사람은 찬송가튼 라디오가 주파수잘못잡아서 나오는소린줄알았다고 어머이게새소리냐고 깜짝놀랐어요. 한오분그러다 사라졌구요.
전 이런신기한 경험들을 믿지않는데 정말 이건 하늘나라가기전 인사하러들렀다가는건가라는 생각이드네요.
병원생활을 오래했는데 고층이어서그런지 새는 한번도못봤네요.. 혹시 진짜 인사하고 간걸까요?
IP : 125.138.xxx.19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7.22 8:54 PM (124.61.xxx.229)

    저도 가족이 사망한 직후에 창가에 엄청 큰 검은새가 날아와서 앉아있다 날라가는걸 봤어요 까마귀보다 크고 처음보는 새였어요 이십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해요

  • 2. @@@
    '18.7.22 8:54 PM (121.182.xxx.147)

    친할머니 돌아가시고 장지에 갔는데.....할아버지 묘랑 합했는데....일 다 끝나고나니 숲속 깊은 곳에서 커다란 까마귀 2마리가 무덤주위를 크게 빙빙 돌다가 쓱 사라지더라구요...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할아버지할머니 였겠지요?

  • 3. 장미~
    '18.7.22 8:54 PM (112.154.xxx.35)

    그런가같아요

  • 4. wisdomgirl
    '18.7.22 8:56 PM (122.36.xxx.251)

    그런거같아요

  • 5. 위즈덤레이디
    '18.7.22 8:58 PM (116.40.xxx.43)

    단원고 졸업식 때(세월호 학년 아이들) 아주 많은 새들이 옥상 위에 긴 시간 앉아 있다가
    졸업식 끝나고 날라갔어요.
    유튜브에 영상 있어요.

  • 6. ... ...
    '18.7.22 8:58 PM (125.132.xxx.105)

    가족분들께 인사하신 거라고 생각해요.
    그 맑고 힘차게 울던 그 새처럼 다음 세상에서 잘 지낼 거라고,
    가족들 너무 슬퍼 말라고 마지막으로 한번 더 위로의 뜻을 전하신 거라고 믿어요.

    이건 믿기 힘든 얘긴데요, 그래도 알려 드리고 싶은 거에요.
    저희 큰엄마께서,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아주 오래 전에
    누군가 돌아가셨을 때 가족이 아주 많이 그리워하면 새가 찾아 온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처음 보는 새가 찾아 왔다는 얘긴 저는 지금 2번째 들어요.

  • 7. 울아빠
    '18.7.22 9:00 PM (183.98.xxx.142)

    돌아가시고 빈소 차리고
    아빠 친하셨던 친구분들 몇분 오셔서
    한 상에서 술잔 기울이고 계시는데
    다른 문상객들 접대하느라 그 옆을
    왔다갔다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제 아빠가 목소리가 아주 심한
    허스키보이스인데
    그 친구분들 왁자하게(술을 드시고 계심)
    말하는 틈에서 특이한 제 아빠 목소리가
    넘나 선명하게 들리는거예요
    아주 활기차고 들뜬?기분좋은
    목소리였어요
    친한친구들이 모여있으니
    아빠도 거기 끼어앉아계시나보다
    싶었네요
    벌써 거의 이십년 돼 가는 얘긴데도
    쓰다보니 눈물나요 ㅎ

  • 8. ㅠㅠ
    '18.7.22 9:04 PM (125.138.xxx.190)

    그렇군요.. 정말 인사하고 가신건가봐요.. ㅠ

  • 9. ㅠㅠ
    '18.7.22 9:18 PM (123.213.xxx.38)

    전 친했던 친구가 떠나는날
    임종했다는 전화를 듣고 너무 몸에 힘이빠져
    장례식장 정해질때까지 잠시 침대에 누웠어요
    아주 잠깐의 선잠이었는데 꿈을 꾸었어요
    그런데 친구가 빨간색 가디건에 머리를 예쁘게 빗은 모습으로 자기간다고 웃으며 파란하늘을 뒤에 두고 얘기했어요.전 지금도 저에게 친구가 떠나기전 다녀간 것으로 생각해요

  • 10. 선생님
    '18.7.22 9:55 PM (175.123.xxx.2)

    돌아가시는.날 꿈에 오셨어요.제ㅡ이름.부르시면서 나 간다 그러시더라구요.찾아뵙지 못해 죄송했는데 선생님께서 인사하고 가시더라구요.

  • 11. ...
    '18.7.22 10:36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미신같은거 정말 안믿는데
    20년전쯤. 저희 외숙모 돌아가셔서 집에서 장례를 치르시는데
    시골도 아니에요.
    그냥 도심인데 단독주택들 있는 동네고요
    장례 치르면서 조문객들 맞을 준비하는데 왠 개가 한마리 턱하니 들어와서 저희 외숙모네 집을 여기저기 다 훝어보고 떡하니 마당 한켠에 자리잡고 턱고이고 엎드려있었어요.
    개 좋아하고 개 많이 키워본 저로써는 개의 본능상 그렇게 할수가 없는데 이상하다 생각없죠. 낯선 공간에 와서 주인인양 그러고 있는데
    저희 외삼촌이 (망자 남편) 고모 혼이 온거 같다고 못본척 하라고
    그 개가 그렇게 턱고이고 구석에 있다가 조문객들 뜸해지고 나서 스르르 사라졌어요

  • 12. ..
    '18.7.22 11:13 PM (203.250.xxx.125)

    돌아가신 대고모 할머니가 육이오때 고모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해마다 봄이 되면 새 한마리가 날아와요.
    할머니가 그 새를 보며 손뼉을 치며 노래를 불러줘요. 그러면 가만히 앉아 듣고요.
    아마 돌아가신 고모할아버지 혼백인가 싶었어요

  • 13. ....
    '18.7.23 1:36 AM (119.92.xxx.87)

    엄마가 갑자기 떠나시기 전
    엘리베이터 안으로 큰 호랑나비가 들어와 8층인 저희 집 현관에 붙어있어서 엄마랑 같이 봤어요.
    이상하다고 하면서.

    그 다음 날 돌아가셨는데
    영안실 유리창 바깥으로 나비가 들어와
    계속 안으로 들어오고 싶은지
    붙어있어서 문 열어서 안으로 들어오게 했더니
    영안실 정중앙 천장에 붙어 장례식장을 둘러보다
    반나절을 지나 사라졌어요.

    믿기 힘들지만, 엄마의 혼백이 이승으로 바로 가지 못하고
    그렇게 라도 보고 가셨나 싶어요.
    그 곳에선 늘 웃으며 사세요♡

  • 14. 윗님
    '18.7.23 4:12 AM (112.171.xxx.22)

    그럼 어머님께서는 병중도 아니었는데
    갑자기 돌아가신건가요?
    어머님 천국에 계시면서 따님 잘 되시라고
    도와 드리고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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