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답은 숲인데...

***** 조회수 : 3,493
작성일 : 2018-07-22 17:12:48

서초구 저희 아파트가 지금 재건축이라  다른 곳에 나와 있어요.

전세 2번 살면 되서 전세 싼 곳을 찾다 보니 평지가 아니고 약간 언덕에 있는 아파트로 들어 왔어요.

아파트 옆이 숲인곳



이 번 여름에 딱 2번 에어컨 켰네요.

문만 열면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새벽에는 추워서 문을 닫고 잡니다.


금요일 제 살던 동네 자매분이 아프시다고 해서 댁에 잠깐 방문했습니다.

더워도 더워도 어쩜 그리 더운지?

환자 분이 계셔서 에어컨을 켰다 껏다 .

저도 그 동네 계속 살았으면 이러고 살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네요.


개발한다고 여기 저기 죄다 나무를 베어 버리니 우리 사는 이 도시는 점점 더 더워 갑니다.

도심에 숲도 없고.

지구 온난화로 계속 이리 더워진다면  앞으로 숲이 절실해 보입니다.


어제 처음으로 심각하게 옛집으로 돌아가야 마냐를 고민했네요.



IP : 112.171.xxx.20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도
    '18.7.22 5:17 P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

    산 옆인데 밤에만 좀 시원하고 낮에는 엄청 더워요
    바로 옆은 아니고 몇백미터 떨어져서 그런가...

  • 2. ...
    '18.7.22 5:23 PM (122.38.xxx.102)

    외가가 강원도 시골인데 거기도 요새 더워서 밤에 밖에 나가서 주무신다던데요
    이불덮고 주무시는군요

  • 3. 공감....
    '18.7.22 5:23 PM (121.182.xxx.147)

    녹색지대 늘려야 합니다...
    죄다 아스팔트 깔고 나무는 베어버리고...빈터는 아파트 짓고......큰일이예요.

  • 4.
    '18.7.22 5:26 PM (223.62.xxx.249) - 삭제된댓글

    숲의 혜택 보려면 바로 앞에 있어야해요.
    이번여름이 열대야라는데 해만 지면 문 열면 서늘해요. 동생이 와서는 문닫고 자더라고요.
    춥다고요.
    우리집은 정남향에 숲이 10미터 앞인데 고층은 산위여서 확트여서 그런전망 좋아하는사람도 있지만 숲혜택은 못보지요.
    전 일부러 산중턱앞인 중간층 택했어요.
    정말 여름이면 너무 좋네요.

  • 5. ㅇㅇ
    '18.7.22 5:31 PM (121.168.xxx.41)

    아스팔트...
    비가 좀만 오면 물이 넘치죠
    땅으로 빗물이 흡수 안되는 것도 안타까워요

  • 6. 앞으로
    '18.7.22 5:39 PM (125.177.xxx.106)

    조금이라도 주변에 공간이 있으면 나무를 심었으면 해요.
    특히 서울은..
    나무가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니 미세먼지에도 좋고
    더운 도시를 식히는 역할을 하죠.
    도시에 더 많이 나무를 심어야 해요.

  • 7. 아무래도
    '18.7.22 5:40 PM (125.187.xxx.37)

    훤씬 낫죠

  • 8. .....
    '18.7.22 5:47 PM (211.215.xxx.18)

    그런데 숲은 봄에는 송화가루
    장마철에는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있어 고생한 적이 있어요.

  • 9. 개랑
    '18.7.22 5:55 PM (121.190.xxx.139)

    밤에 산책해 보면 피부로 느껴요.
    대로변이나 아파트 단지는 밤늦어도 열기가 뜨겁고
    산 근처는 온도가 몇도는 낮아요.

  • 10. 숲옆에 산사람으로
    '18.7.22 6:46 PM (221.141.xxx.42)

    각종 희한한 벌레(일평생 첨보는 벌레)가 베란다 거실에 상주합니다.

    여름, 겨울에 습합니다.

    좋은점은 각종 새가 계절에 맞게 날라와 아침에 울어줍니다. 딱다구리 등등... 따라서 기분 좋게 일어납니다.

  • 11. 나무심는 사람
    '18.7.22 6:51 PM (175.121.xxx.207)

    산업혁명이후 장기간 지구가 뜨거워지다 이번에
    지구전반의 폭염현상을 낳았다. 이게 한반도 열섬현상의 원인이라죠
    우리나라 산지 중 온전히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산, 하나라도 있을까요?
    백두대간도 손상이 심하다는 뉴스를 보면서 걱정이었는데
    결국 우리가 불구덩이 속으로 들어왔네요.
    숲을 보전하는 일,
    에너지를 적게 쓰는 일, 이건 어떻게 보면
    지구온난화를 막을 가장 쉬운 일이면서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방소도시 작은 평수의 아파트여도 오래된 만큼
    아름드리 나무가 많고 주변에 산지가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그나마 견딜만 합니다.
    여기도 아파트도 엄청 들어서고
    도로도 많이 늘었고 그만큼 자동차도 늘어서 예전 같지 않지만요

  • 12. 점 다섯개
    '18.7.22 6:54 PM (175.121.xxx.207)

    님, 잠깐 날리는 송화가루때문에
    지구를 위한 숲을 포기하겠다는 뜻은 아니시죠?
    숲 속에 살고 계신 게 아니라면 장마철 습기랑
    숲이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송화가루로 다식 만들어 먹던 시절도 있었어요
    지금은 송화가루 날릴 소나무도 재선충으로 남아나질 않은 상태구요
    자연을 보호하고 숲을 살려야
    인간도 살 수 있습니다

  • 13. .....
    '18.7.22 7:10 PM (125.182.xxx.137)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저희 아파트 옆으로 산옆에 길이 있어 출근할때 1층으로 내려오면 시원해요
    밤에도 맞바람 해놓으면 시원하구요
    확실히 아래 동네랑 2도 정도는차이가 나는거 같아요
    저도 그게 숲이 있어서라고 생각해요

  • 14. ...
    '18.7.22 7:23 PM (115.40.xxx.109)

    이런와중에도 개발개발 노래부르는인간들이 더많죠

  • 15.
    '18.7.22 9:47 PM (223.62.xxx.9) - 삭제된댓글

    바로 산앞아파트인데 방충망이 완벽한지 아직 모기한마리 구경못했고요.
    송화가루는 먹기도하는데 해롭다는생각 못해봤고 피톤치드가 나오니 소나무가 많으면 좋겠지요. 습도 높은건 전혀몰겠어요.
    저층은 습도가 높을수도 있겠네요.
    좋은점만 많아서 이집을 사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2535 증권회사 1 123 2018/08/10 617
842534 흰옷 누렇게 된건 대체 어떻게 하얘지나요?..ㅠㅠ 4 윤선 2018/08/10 3,122
842533 다이어트하니까 두통이 2 DD 2018/08/10 1,059
842532 김경수 폭행범, 과거엔 손가혁 활동 11 ........ 2018/08/10 803
842531 생리유도제 맞아 보신 분 1 40대후반 2018/08/10 1,418
842530 촉촉한빵 먹고싶어요 4 입맛 2018/08/10 1,356
842529 필라테스 문의해요 2 바른몸 2018/08/10 1,207
842528 홍상수 왜이리 늙었어요? 15 깜놀 2018/08/10 5,184
842527 어제 냉장고 크기 물어보고 산 후기 6 싱글이 2018/08/10 2,613
842526 김어준의 본질을 알 수 있는 문재인후보 인터뷰 65 000 2018/08/10 2,450
842525 자극 없이 영양가 높고 맛있는 음식 뭐가 있을까요? 8 전신발진 2018/08/10 1,512
842524 좋은 글들을 컴퓨터로 필사(?)할 수 있는 사이트 같은 게 있을.. ........ 2018/08/10 383
842523 "김경수 폭행 50대는 이재명 반대 집회자" 38 .. 2018/08/10 1,525
842522 석탄 하역업체 대주주가 자한당의원? 2 ㅇㅇㅇ 2018/08/10 456
842521 잠실바이킹스워프 가는데요 21 랄랄라 2018/08/10 2,989
842520 이사갈집 곳곳에 당근색?포인트들이 있어요ㅠㅠ 4 ㅇㅇ 2018/08/10 1,215
842519 요즘 매일 매일 행복합니다 5 뉴스보는재미.. 2018/08/10 3,278
842518 딸한테 감동 먹었어요 2 행복 2018/08/10 2,499
842517 퇴근 할 때 허락 받고 가라는데 31 허락 2018/08/10 6,884
842516 쌍수 절개 부분마취 ㅎㄷㄷ 2018/08/10 1,479
842515 롱패딩 길이 어느 정도가 예쁜가요? 7 겨울 2018/08/10 1,689
842514 딸 목걸이 하나 사주려고 하는데요 7 참나 2018/08/10 2,366
842513 김경수 폭행범과 이재명이 함께 찍은 사진 17 세탁공장 2018/08/10 2,859
842512 딸애가 몇달째 생리를 안한다네요... 4 대딩맘 2018/08/10 2,824
842511 김재욱, 제이블랙.. 과연 어떤 남편?? 9 오랫만에 2018/08/10 2,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