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저희 아파트가 지금 재건축이라 다른 곳에 나와 있어요.
전세 2번 살면 되서 전세 싼 곳을 찾다 보니 평지가 아니고 약간 언덕에 있는 아파트로 들어 왔어요.
아파트 옆이 숲인곳
이 번 여름에 딱 2번 에어컨 켰네요.
문만 열면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새벽에는 추워서 문을 닫고 잡니다.
금요일 제 살던 동네 자매분이 아프시다고 해서 댁에 잠깐 방문했습니다.
더워도 더워도 어쩜 그리 더운지?
환자 분이 계셔서 에어컨을 켰다 껏다 .
저도 그 동네 계속 살았으면 이러고 살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네요.
개발한다고 여기 저기 죄다 나무를 베어 버리니 우리 사는 이 도시는 점점 더 더워 갑니다.
도심에 숲도 없고.
지구 온난화로 계속 이리 더워진다면 앞으로 숲이 절실해 보입니다.
어제 처음으로 심각하게 옛집으로 돌아가야 마냐를 고민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