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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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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행복의 전부는 아니네요

ㅇㅇ 조회수 : 24,609
작성일 : 2018-07-22 08:09:01
남들은 시댁 생각하면 마음이 답답해진다는데
저는 운이 좋아서 좋은 시댁을 만났어요.
제 시아버지 시어머니는 웃음이 많고 마음이 따뜻한 분들이세요.
항상 남편보다 저를 먼저 챙겨주세요.
시댁 가기 전에 전화드리면 우리 예쁜 며느리 좋아하는 회 사주신다고, 바쁜데 와주니 고맙다고 하시구요.
시댁이 지방에 있어 일년에 5번 정도 방문하는데,
갈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시아버지가 공무원이셨어서 연금으로 생활하고 계시지만 재산은 많지 않으세요.
지방 작은 집 한 채에 현금 약간, 연금이 전부이고
아들 결혼시킬 때도 크게 도와주시지 못하셨구요.
하지만 늘 낙천적이고 가진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시댁 분위기가 좋고 자식들 마음 편하게 해주시는 배려가 감사해요.
두 분 금슬도 너무 좋으시고요.
다음 생에도 함께 살고 싶다 하실 정도.
우리 친정은 시댁보다 재산이 월등히 많아요.
제 아빠는 대기업 임원이셨고 저는 어릴 때부터 강남에서 자랐어요.
가진 집 포함 재산이 수십억대니 가족 모두 좋은 음식 먹고 좋은 옷 사입는 분위기에요.
그런데 우리 부모님은 금슬이 너무 안 좋아 하루가 멀다하고 다투시고, 엄마는 제게 결혼 잘못했다며 늘 한탄하세요.
서로 애정이 없으니 별 것 아닌 일로도 크게 다투고요.
아빠는 바람 피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밖으로 자꾸 도세요. 집에 있기 싫으시니 그런 것 같아요.
재산이 꽤 많으신데도 자식에게 바라는 게 너무 많으시고 만족을 모르세요 ㅠㅠ 제 오빠랑 저 둘 다 대기업 다니는데 자식들 전문직 못 되었다고 늘 못마땅해하시고요. 전화 및 방문 자주 못한다고 잔소리하세요. 전화는 일주일에 한 번 드리고 방문은 한 달에 한 번 해요. (우리 집에서 차로 30분 거리)
제가 남편 잘못 만나서 아직까지 직장 다니고 강남 못 산다고 아직도 한탄 하세요. 제 남편은 연봉 높은 대기업 다녀요.
돈 많다고 행복한 건 절대 아니라는 거.. 많이 느끼네요.
IP : 211.219.xxx.209
1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22 8:10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그걸 이제 깨달으셨나요?
    돈이 행복의 전부라면 이건희 딸이 왜 자살했겠어요...

  • 2. 전부는 아니지만
    '18.7.22 8:11 AM (122.128.xxx.158) - 삭제된댓글

    기초가 되죠.
    돈이라는 기초가 없이는 행복이라는 말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 3. 전부는 아니지만
    '18.7.22 8:13 AM (122.128.xxx.158)

    기초가 되죠.
    돈이라는 기초가 없이는 생존 자체가 불거능 하니까요.
    돈이 전부가 아니네요라고 말 할 수 있다는 건 아직 살만하다는 뜻입니다.

  • 4. ..
    '18.7.22 8:13 AM (223.62.xxx.247) - 삭제된댓글

    원래 돈은 어느 정도 충족되면 그 이상을 갖는다고 해서 행복감이 증가하진 않는대요. 시댁처럼 먹고 살 걱정 없고 가끔 일상적이지 않은 거 즐길 정도 되면 내 꽃밭에 만족하고 꽃밭 정답게 가꾸며 사는 게 인생 잘사는 길이죠.

  • 5. ....
    '18.7.22 8:13 AM (221.164.xxx.72)

    전부는 아니지만 필수죠.
    필수요건이 없으면 행복이란 단어 자체를 못써요.

  • 6.
    '18.7.22 8:14 AM (223.38.xxx.239)

    많은 집이면 그 욕심이 더 커서 화목하지 못하기도해요.
    최악은 부모님들이 돈 가지고 자식들 흔들려고하고, 자식은 돈 욕심에 욕하면서도 부모한테 끌여다니고, 형제간의 우애는 물건너가고.
    참고로 부모중 한사람이 아픈데, 착한 자식은 병원에서 간호하고있고 돈독오른 자식은 돈 줄을 쥔 다른부모를 더 찾아가는서 아부하는 사이코 집이 되더라구요.

  • 7. 그정도
    '18.7.22 8:15 AM (124.50.xxx.65)

    시집이면 돈 없는거 아니에요.

    돈이 다가 아니다라고 말할 입장 아니라구요.

  • 8. ㅇㅇ
    '18.7.22 8:19 AM (211.219.xxx.209)

    저희 시댁이 사실 노후 준비 끝까지는 말하기 어려운 게..
    실질적으로 연금 외에는 별로 재산이 없으세요.
    나중에 병원비 간병비가 꽤 많이 들어가겠구나 싶긴 해요.
    두 분 아직 정정하시니 지금 생각할 부분은 아니지만요.
    맞아요.. 재산 많은 집은 그 재산이 가족을 망치기도 해요.
    재산으로 자식 휘두르려고 하는 거 동의하고요..
    제 할아버지도 부자셔서 유산 꽤 남기셨었는데
    자식들이 유산 때문에 크게 싸워서 서로 안 봐요.

  • 9.
    '18.7.22 8:20 AM (124.54.xxx.150)

    님도 친정부모님같이 만족을 모르네요
    님 친정부모님이 거기에 돈까지 없어서 님한테 기대는 입장이었다면 님은 돈없는게 불행이다라고 했을걸요? 님 결혼할때 친정서 돈받았으면 이렇게 말할 처지가 못되는듯

  • 10.
    '18.7.22 8:22 AM (211.195.xxx.35)

    원글님은 느낀 바를 쓰신건데, 비난? 조로 댓글다는 사람들은 질투하는거에요?
    83쿡은 가끔 돈있다는 이야기만 쓰면 꼬옥 날서는 댓글다는 경우가 종종있어요. 그러지들 마세요.

  • 11. 돈이
    '18.7.22 8:23 AM (121.151.xxx.224) - 삭제된댓글

    행복에 전부인듯요
    시댁에 20년째 생활비 꼬바꼬박
    100씩 드리고 병원비 명절 제사...
    목돈들어갈때마다 해드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부모 노후걱정하는 나는
    돈이 행복의 전부인듯요
    정말 시댁 때문에 홧병이 불쑥불쑥
    아침부터 이런글보니 욱하네요
    내가 상등신이라 하고 있는짓이지만요

  • 12. ㅇㅇㅇ
    '18.7.22 8:24 AM (39.7.xxx.58) - 삭제된댓글

    다 가진 원글님
    부자부모 좋은시댁 강남 살아봤고 좋은직장

    원래 사람이 시집살이를 안하면요
    옆집에서라도 속을 썩혀요

    인생의 태클은 누구라도 있는법

  • 13. 절대 빈곤층에게는
    '18.7.22 8:25 AM (175.208.xxx.55)

    돈= 행복

    절대 빈곤층만 벗어나면

    돈과 행복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이미 나와있음

  • 14. 결혼
    '18.7.22 8:25 AM (1.237.xxx.28)

    잘하셨네요~
    사실 재산만 많은 인성 별로인 집안 불행이죠

  • 15. 날 서다니요?
    '18.7.22 8:25 AM (124.50.xxx.65)

    82에서 돈이 다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기준이 어느 만큼인지 알고 갑니다.
    정말 하루라도 돈걱정을 안해본 적이 없는집에서
    자라서 저런말하는 사람들의 기준이 참 궁금했거든요.

  • 16. ㅇㅇ
    '18.7.22 8:27 AM (211.219.xxx.209)

    지방 소도시에 있는 작은 집이라.. 재산 가치가 1억도 안되어요.. ㅎㅎ 집 한 채인데 팔 것도 아니구요. 공무원 연금도 생활비로는 부족함이 없는데, 나중에 병원비 간병비 해결은 어렵겠더라고요. 보험 드신 것도 그닥 없구요. ㅠㅠ 공무원 수입으로 애 둘 키우며 살기 어려웠다 하세요.
    결혼할 때 친정 부모님이 돈 주신 거 없으세요. 전문직이나 시댁 부자 남편 아니라고 반대가 심하셔서 저에게 돈 주신 거 없어요. 시댁이나 친정에서 받은 게 없이 시작해서 지금 서울 외곽에 있는 작은 아파트 전세 살아요. 친정 생활비 안 대도 되는 건 감사한 일이고요. 어찌 되었던 돈이 기초는 맞지만 행복에 반드시 비례하는 건 아닌 것 같단 얘기였어요.

  • 17. 맞아요
    '18.7.22 8:28 AM (121.133.xxx.173)

    원글님 말처럼 돈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 거 아니란 걸 느껴요.

  • 18. ㅇㅇ
    '18.7.22 8:30 AM (211.219.xxx.209)

    댓글에 보니 82에 삶이 어려우셔서 힘드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셨던 것 같네요. 저보다 재산 많으시고 직업 좋으신 분들이 원체 많으셔서 제가 그 생각을 못한 거 같네요. 제 글 때문에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하고, 좋은 일요일 보내시구요.

  • 19.
    '18.7.22 8:30 AM (211.195.xxx.35)

    원글님이 경험한 기준으로는 시댁이 돈이 없는거 맞죠.
    없는 사람들 기준으로는 많을 수도 있지만, 부유하게 자란 원글 수준에서는 없는건데.

    뭘 모른다고, 친정부모같이 만족을 모른다니...날 선 댓글들을 다는지...

  • 20.
    '18.7.22 8:33 AM (211.195.xxx.35)

    뭘 또 원글한테 오만하다는 소리까지..........같은 말도 쫌
    비꼬지말고들 하세요.

  • 21.
    '18.7.22 8:36 AM (211.195.xxx.35)

    질투가 아닌이상 왜 좋은말로 댓글을 못다나요?
    제가 보기엔 질투맞네요.

  • 22. ,,,
    '18.7.22 8:37 AM (211.44.xxx.57)

    친정어머니 세뇌에 넘어가셔서
    시댁이 절대가난하다고 느끼시나봐요

  • 23. ..
    '18.7.22 8:38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시집 그 정도면 든든한 집이에요.
    공무원연금 읽기도 전에 이쁜 며느리 회 사준다에서 놀랐네요.
    없는집이래서요.
    시가에 갈때마다 맛있는거 외식 시켜드리고 장봐가고 평소에는 자동이체로 생활비 부치는 집도 많아요.
    조금 더 살아보고 이런말 해도 안 늦어요

  • 24. tree1
    '18.7.22 8:38 AM (122.254.xxx.22)

    좋은글
    잘봣습니다

  • 25. ...
    '18.7.22 8:38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그렇게 느끼실만 하네요.
    좋은 시댁 만나서 다행이에요.

  • 26. 욕 댓글 피하려면
    '18.7.22 8:39 AM (211.247.xxx.95)

    시집 식구 욕하는 글만 써야 할 듯.

  • 27. 개똥맘
    '18.7.22 8:40 AM (222.118.xxx.106)

    돈이 행복의 전부가 아니래서 폐지주워 생활하는줄.....
    시댁정도면 중산층입니다.

  • 28. ..
    '18.7.22 8:41 AM (222.234.xxx.19)

    날이 더워그런가..댓글들이 왜그렇게 날이 섰대요?
    물론 원글님보다 훨씬 형편 못미치는 입장에서 보면 그것도 배부르다 느낄수있지만 그렇다고 언제나 모든걸 최하점 기준으로 쓰고 느껴야 하나요?
    가진것에 만족하고 감사한걸로 느껴지는데요 저는.
    물론 좋은 시부모님 만나신것도 복이구요.
    원글님도 돈욕심만으로 결혼상대 골랐으면 이런 분들 못만나셨을테니 원글님 인성도 한몫하는거지요.

  • 29. 에휴
    '18.7.22 8:44 AM (125.142.xxx.145)

    그냥 생각나서 쓴 글도 그냥 넘기질 못하고
    꼭 날 선 댓글이 있네요.
    물질적으로도 마음적으로도 여유가 있어야
    진짜 부자라고 생각해요.
    원글님 시댁은 마음에 여유가 있는 집이고, 친정은
    다른 건 충족해도 마음은 부자가 아닌 것 같네요.
    원글님은 그걸 본거구요..

  • 30. ㅡㅡ
    '18.7.22 8:45 AM (119.70.xxx.204)

    돈이전부가 아니겠죠 하지만 돈이 83.6프로쯤은됩니다
    돈없이 뭘할수있죠?

  • 31. ...
    '18.7.22 8:45 AM (72.80.xxx.152)

    친정부모님은 재물은 있는데 지혜롭지도 너그럽지도 못하고 욕심만 많으신 거고
    시부모님은 욕심 안 내시고 기뻐하고 행복한 방법을 아시는 분들이라 그렇지요.
    님이 그런 시부모님을 담아낼 만한 성품이라 그런 분들 만나신 겁니다.
    안 그러면 시집 못사는 집이라고 해준것도 없다고 불평할 텐데

  • 32. 부러움
    '18.7.22 8:46 AM (124.49.xxx.52) - 삭제된댓글

    전 원글님이부러운데요
    제친정이 원글님 시댁 경제수준이고
    제시댁은 임대주택에 저희가 20년째생활비댑니다

    돈이 행복맞아요
    남편과 사이좋지만
    평범한월급장이 맞벌이가 가장부자인 시댁인지라 아직 병원비는 안들어감사하지만 이번달도 보청기값 100들었네요

    다른형제들은 힘들다 힘들다
    우리 둘이벌어좋겠다하고요
    아프고 무능하다는데어쩌겠어요


    돈이행복맞네요
    이뻐하시고 며느리회사주시고

    저희는 이뻐하시며 자주전화해라하시며 늘 아프다 돈없다 미안하다하며 동정표로 돈뜯어갑니다

    옛날생각하며 우리돈으로 친척 경조사 제일많이 내시고
    치떨리게 밉고 남편도 미워요
    가난이 창으로들어오면 사랑이대문으로나가더군요

    가난하고 착한거 필요없어요
    차라리 돈많고 욕심많으면 거절이라도하지요

    우리에게빌붙는 시댁식구들
    착하지만 무능하고 허세있어서
    한심해요
    돈만있으면 우리에게징징 안대고
    여기저기퍼주며 호인소리들을 분들인데 말이죠

    돈이행복맞아요

  • 33. ...
    '18.7.22 8:51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돈이 행복의 전부가 아니라는 걸 이제서야 깨달았다는 게 더 놀랍네요

  • 34. 원글님
    '18.7.22 8:54 AM (211.229.xxx.232)

    저는 원글님이 뭘 말하려고 하시는건지 잘 알겠는데요~^^
    그냥 상대적인거죠.
    일부 댓글은 절대적인 기준에서의 부를 말하시는거구요.
    저는 원글님이 느끼시는 그런 시댁의 고마움과 편한 감정을 알아보실수 있는 품성이 좋게 느껴집니다.
    여유있는 집에서 자라면 더더욱 상대적으로 좀 덜 가진 쪽에 편하지
    못한 시선을 가질수도 있었을텐데 그런것 없이 좋게 보고 지방 시댁에 가는걸 내키지 않아 하지 않고 잘 다녀오는 새댁맘이 예뻐요~
    친정 부모님들은 당신 자식들이니 더 욕심이 나셔서 그렇게 잔소리처럼 하시는거라고 그냥 이해해주세요~^^

  • 35. ..
    '18.7.22 8:55 AM (175.117.xxx.158)

    시댁도 잘사는건데ᆢ공무원대기업 인구 10프로 나머지인구 연금도 없는 인구 대부분이예요 그연금 준비 안되서 나락으로 떨어지죠 사람욕심은 아래를 볼줄 몰라 그래요 행복은 연금있고 그위에 시간남아도는사람 몫이고 ᆢ

  • 36.
    '18.7.22 8:58 AM (58.140.xxx.174) - 삭제된댓글

    이런글 좋아요
    시댁이라면 쌍심지 돋는 모땐 며느리글들만 있어서 불편했었는데 ㅋ

  • 37. ..
    '18.7.22 8:59 AM (222.236.xxx.117) - 삭제된댓글

    솔직히 친정보다는 못사는거 사실 아닌가요.. 공무원 연금에 비하면 친정은 수십억 재산인데요.. 시댁은 마음은 친정여유보다는 나으니까 원글님이 이렇게 느낄수 있을것 같아요..

  • 38. ...
    '18.7.22 9:01 AM (222.236.xxx.117)

    솔직히 친정보다는 못사는거 사실 아닌가요.. 공무원 연금에 비하면 친정은 수십억 재산인데요.. 시댁은 마음은 친정여유보다는 나으니까 원글님이 이렇게 느낄수 있을것 같아요..근데 원글님이 소소한것에서 행복함을 느끼는 스타일인가봐요. 솔직히 돈욕심 많은 며느리 같으면 꼴랑 몇백 연금 받고 사냐고.. 솔직히 소소한 행복은 눈에 안보이고... 불만족 하면서 살았을것 같거든요..

  • 39. 원글님
    '18.7.22 9:01 AM (124.53.xxx.190)

    정말 좋으시겠어요.
    마음이 푸근해지는 글 정말 좋아요

  • 40. ㅇㅇ
    '18.7.22 9:02 AM (211.219.xxx.209)

    저희 시댁이 엄청 가난한건 아니죠. 그냥 친정 대비 돈이 없는데도 행복하셔서 그렇게 말했는데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 기분 상하게 한 것 같네요.
    돈이 큰 부분을 차지하긴 할거에요. 제 남편을 대학 때부터 만났는데, 장학금 없으면 학교 못 다닌다고 도서관에 늘 박혀 있었어요. 식비 없어서 맨날 편의점 도시락 사먹는 게 보기 싫어서 제가 반찬도 많이 사다줬구요.남편이 서울에서 편하게 학교 다니는 저를 부러워했었지요. 부모님이 남편이랑 아가씨를 둘 다 서울로 유학보내느라 경제적으로 힘들어하셨거든요.
    지금도 집안 분위기는 시댁이 월등히 좋아요. 가족끼리 참 화목하고요. 저는 그게 부럽네요.

  • 41. .....
    '18.7.22 9:02 AM (182.224.xxx.200)

    원글님이 주어진 상황에서 느낀걸 쓰는건데 왜들 그렇게
    자기들 잣대를 들이대며 꼬투리를 잡나요?
    어떤글이든 꼭 있는류의 댓글들인데
    진짜 현실에서도 그렇게 융통성 없고 꼬여서 사는지 궁금하네요

  • 42. ...
    '18.7.22 9:08 AM (72.80.xxx.152)

    댓글 읽다보니 원글님 정말 착하신 성품이네요.
    복많이 받으실 겁니다. 돈많이 벌어서 시부모도 도와드리고
    신랑이랑 행복하게 사세요.

  • 43. ...
    '18.7.22 9:09 AM (61.253.xxx.51)

    그럼 어느 정도일때 원글님처럼 말할 수 있나요?
    다리밑에서 거적데기라도 쓰고 살아야 말할 수 있는 건가요?
    그럼 그건 정신승리라고 할걸요?
    그게 사실이기도 하구요.
    절대빈곤 상태에서 돈 없어도 행복할 수 있나..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싶진 않은데 절대 속인은 아니죠.
    82에서 돈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다 절대빈곤인가요?
    의식주는 해결되지만 자신의 삶의 레벨이 욕망을 따라오지 못해서 고민하는 거잖아요.
    내 집 없어서, 아파트가 아니라서, 수준 낮은 동네(?)라서..
    원글님도 미혼시절과 비교하면 나락(?)으로 떨어진 거죠.
    강남키즈가 서울 변두리 전세살이.. 양가 부모님 보조 없ㅇ었으면 그것조차 대출인생일텐데 82에서 원글님 처지에서 결혼 후회하고 결혼 잭팟(?) 날린 동료 부러워하고 의기소침하는 글을 얼마나 많이 봤는데요.

  • 44. 댓글러들 더위먹어
    '18.7.22 9:17 AM (122.40.xxx.135)

    원글님 백퍼 공감해요.
    욕심이 부를 가져다주고 불행도 함께 불러들이죠.
    친정부모님 닮지않도록 늘 되돌아보시구요.
    원글님이 부럽네요.

  • 45. ...
    '18.7.22 9:17 AM (222.236.xxx.117)

    도대체 없는 형편이 아니라는 분들은 얼마나 없어야 없는 형편인가요.??? 솔직히 원글님입장에서는 진짜 남자하나만 보고 결혼한것 같은데요.. 전 속물이라서 그런지 원글님 참 대단하다 싶어요...

  • 46. 어휴
    '18.7.22 9:20 AM (58.79.xxx.194)

    사람마다 돈있고 없고의 기준도 다르고, 행복의 기준도 다른건데..저사람은 저런가보다..하면 되지 거기다가 철이 없다는둥 오만하다는둥;;;;;;
    네가 할말은 아니라는둥;;;
    비난하고 가르치려고 들고;;;;;

  • 47. ^^
    '18.7.22 9:20 AM (121.134.xxx.9)

    원글님 좋은 시댁 만나 좋아보여요~
    결혼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집안 분위기죠.
    돈이 전부가 아닙니다.맞아요~^^
    원글님도 마음이 넉넉하고 따뜻한 분 같아요!
    덥지만 일요일 행복하게 보내세요~

  • 48. 어휴
    '18.7.22 9:23 AM (223.62.xxx.132)

    머 길거리 폐휴지라도 주워야 돈이 행복의 전부가 아니라고 시댁 형편 얘기할 수 있는 절대적 기준이라도 있는 건가? 원글님 상황에서 충분히 얘기할 수 있고, 언제 깨달았든 원글님이 그만큼 좋은 성품 지녔기에 느끼신 걸 거예요. 글 잘 읽었어요.

  • 49. 원글님
    '18.7.22 9:23 AM (73.32.xxx.204)

    참하셔서 복받으신것 같아요.
    좋은 시댁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남편.
    어차피 부든 가난이든 상대적인건데
    너무 없어서 바르르하시는 분들한테도 끝까지
    예의바르시네요.
    그래서 복이 많으신가봐요.

  • 50. 원글님
    '18.7.22 9:24 AM (73.32.xxx.204)

    참 아니고 척하셔서

  • 51. ..
    '18.7.22 9:33 AM (1.235.xxx.20)

    기본적인 생활 유지할 수 있는 돈은 행복의 필수조건이구요..(원글님 시댁은 필수 조건 갖춘 거예요..)

    그 다음부터는 복잡해지죠.. 돈 말고 사랑 등등 행복을 만드는 조건들이 많아지니까요..

  • 52. 그러게요.
    '18.7.22 9:35 AM (175.116.xxx.169)

    댓글들 이상하네요.
    솔직히 날선 댓글분들이 원글님 형편이었으면
    저런 결혼했을까요?

    그리고 저런 결혼하고 원글님처럼 예쁘게 시집 바라볼까요?
    원글님 마음이 고와서 지금 시집스트레스 안받는 부분있을거에요.
    친구들 남편 다들 원글님만 못하지 않으면서,
    강남,,서초 자가

  • 53. ..
    '18.7.22 9:37 AM (182.228.xxx.166) - 삭제된댓글

    공무원 했고, 연금 나오면.. 돈이 있는 축으로 분리해야죠.
    원글님네도 100억집 입장에서는 .. 돈 없는 축으로 분리되는데요.

    생활비, 학비, 주거비, 노후비.. 부족하지 않은 정도를.. 돈 있다 하고.
    이 중 하나가 빠지면 돈 없다.. 즉 궁핍하다 하죠.

    한달 수입 300-400이상이면 돈 없는 게 아니고, 돈 있는 축에 들어가고.
    그 이상부터는 삶의 질이 크게 차이가 없어요.
    가령 메이커의 단가가 좀 낮고 높고, 식자재가 좀 더 고급이고 아니고.
    그러나, 그 아래는 옷을 사고 못 사고, 식자재의 사고 못 사고..
    이렇게 선택 기회 자체가 박탈당하죠. 300 아래 선이 돈이 없다에 들어가요.
    돈 있고 화목한 집
    돈 없고 화목한 집
    돈 있고 불행한 집
    돈 없고 화목한 집
    그 중 3등에 들어가는 거지. 돈과 화목이 서로 하나 밖에 가질 수 없는 배타적인 가치인가요.
    누가 그랬나요. 돈이 행복의 전부라고. 나는 그런 말은 들어본 적이 없어요.
    돈이 행복을 너무 해치므로, 돈을 가지려고 하는 것이지, 돈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닌 것은 아이들도 알죠. 못 생긴 양말이지만 엄마가 밤새 꼬매준 구멍난 양말이 좋아요. 창피하기도 하지만, 또 좋거든요. 애도 알아요. 그걸. 김치에 밥.. 챙피하지만, 또 엄마가 싸준 도시락이라 좋거든요. 이걸 애가 다 안다는 거예요. 애는 모든 걸 알아요. 사람은 모든 걸 아는 거죠.
    원래 행복하게 살 사람이 돈 있는 것일뿐, 혹은 돈이 없을 뿐이 거.

  • 54. ..
    '18.7.22 9:38 AM (182.228.xxx.166) - 삭제된댓글

    공무원 했고, 연금 나오면.. 돈이 있는 축으로 분리해야죠.
    원글님네도 100억집 입장에서는 .. 돈 없는 축으로 분리되는데요.

    생활비, 학비, 주거비, 노후비.. 부족하지 않은 정도를.. 돈 있다 하고.
    이 중 하나가 빠지면 돈 없다.. 즉 궁핍하다 하죠.

    한달 수입 300-400이상이면 돈 없는 게 아니고, 돈 있는 축에 들어가고.
    그 이상부터는 삶의 질이 크게 차이가 없어요.
    가령 메이커의 단가가 좀 낮고 높고, 식자재가 좀 더 고급이고 아니고.
    그러나, 그 아래는 옷을 사고 못 사고, 식자재의 사고 못 사고..
    이렇게 선택 기회 자체가 박탈당하죠. 300 아래 선이 돈이 없다에 들어가요.
    돈 있고 화목한 집
    돈 없고 화목한 집
    돈 있고 불행한 집
    돈 없고 불행한 집
    그 중 3등에 들어가는 거지. 돈과 화목이 서로 하나 밖에 가질 수 없는 배타적인 가치인가요.
    누가 그랬나요. 돈이 행복의 전부라고. 나는 그런 말은 들어본 적이 없어요.
    돈이 행복을 너무 해치므로, 돈을 가지려고 하는 것이지, 돈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닌 것은 아이들도 알죠. 못 생긴 양말이지만 엄마가 밤새 꼬매준 구멍난 양말이 좋아요. 창피하기도 하지만, 또 좋거든요. 애도 알아요. 그걸. 김치에 밥.. 챙피하지만, 또 엄마가 싸준 도시락이라 좋거든요. 이걸 애가 다 안다는 거예요. 애는 모든 걸 알아요. 사람은 모든 걸 아는 거죠.
    원래 행복하게 살 사람이 돈 있는 것일뿐, 혹은 돈이 없을 뿐이 거.

  • 55. ..
    '18.7.22 9:40 AM (182.228.xxx.166) - 삭제된댓글

    공무원 했고, 연금 나오면.. 돈이 있는 축으로 분리해야죠.
    원글님네도 100억집 입장에서는 .. 돈 없는 축으로 분리되는데요.

    생활비, 학비, 주거비, 노후비.. 부족하지 않은 정도를.. 돈 있다 하고.
    이 중 하나가 빠지면 돈 없다.. 즉 궁핍하다 하죠.

    한달 수입 300-400이상이면 돈 없는 게 아니고, 돈 있는 축에 들어가고.
    그 이상부터는 삶의 질이 크게 차이가 없어요.
    가령 메이커의 단가가 좀 낮고 높고, 식자재가 좀 더 고급이고 아니고.
    그러나, 그 아래는 옷을 사고 못 사고, 식자재의 사고 못 사고..
    이렇게 선택 기회 자체가 박탈당하죠. 300 아래 선이 돈이 없다에 들어가요.
    돈 있고 화목한 집
    돈 없고 화목한 집
    돈 있고 불행한 집
    돈 없고 불행한 집
    그 중 3등에 들어가는 거지. 돈과 화목이 서로 하나 밖에 가질 수 없는 배타적인 가치인가요.
    누가 그랬나요. 돈이 행복의 전부라고. 나는 그런 말은 들어본 적이 없어요.
    돈이 행복을 너무 해치므로, 돈을 가지려고 하는 것이지, 돈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닌 것은 아이들도 알죠. 못 생긴 양말이지만 엄마가 밤새 꼬매준 구멍난 양말이 좋아요. 창피하기도 하지만, 또 좋거든요. 애도 알아요. 그걸. 김치에 밥.. 챙피하지만, 또 엄마가 싸준 도시락이라 좋거든요. 이걸 애가 다 안다는 거예요. 애는 모든 걸 알아요. 사람은 모든 걸 아는 거죠.
    원래 행복하게 살 사람이 돈 있는 것일뿐, 혹은 돈이 없을 뿐이 거.
    강남 살고 우리 집보다 훨씬 잘 살고, 대기업 다니는 며느리요.
    엄청 이쁘죠.
    상대적으로 그 며느리의 친정어머니는 내 아들을 어떻게 볼까요. 내가 이쁜 것 반대로 보겠죠.
    세상사 손해와 이익은 한 세트라는 거.

  • 56. 그러게요.
    '18.7.22 9:43 AM (175.116.xxx.169)

    잠실,자가든 전세든으로 시작한 사람들 다수일텐데,.
    저렇게 볼 수 있는 자체가 원글님 사고방식이 여기서 인품 1프로에는 들듯이요.
    물론 시부모님도 인품이 좋은 분이시지만.

    저도 원글님 동의해요.
    돈도 많고 인품도 좋으면 좋겠지만
    물려줄 돈 많고 인품 안좋은 집안보다는
    자식에게 손벌리지 않을 정도되고(나중 병원비까지는 몰라도 평소에 바라거나 도와주지 않아도 되고) 인품 좋은게
    결혼상대로는 훨씬 좋은 상대 맞아요.

    반전은 이러는 저도
    도와주는거 없으면서 바라는거는 많고, 인품은 보통보다 많이 쳐지는 시집을 뒀다는거.

  • 57. ..
    '18.7.22 9:45 AM (182.228.xxx.166) - 삭제된댓글

    공무원 했고, 연금 나오면.. 돈이 있는 축으로 분리해야죠.
    원글님네도 100억집 입장에서는 .. 돈 없는 축으로 분리되는데요.

    생활비, 학비, 주거비, 노후비.. 부족하지 않은 정도를.. 돈 있다 하고.
    이 중 하나가 빠지면 돈 없다.. 즉 궁핍하다 하죠.

    한달 수입 300-400이상이면 돈 없는 게 아니고, 돈 있는 축에 들어가고.
    그 이상부터는 삶의 질이 크게 차이가 없어요.
    가령 메이커의 단가가 좀 낮고 높고, 식자재가 좀 더 고급이고 아니고.
    그러나, 그 아래는 옷을 사고 못 사고, 식자재의 사고 못 사고..
    이렇게 선택 기회 자체가 박탈당하죠. 300 아래 선이 돈이 없다에 들어가요.
    돈 있고 화목한 집
    돈 없고 화목한 집
    돈 있고 불행한 집
    돈 없고 불행한 집
    그 중 3등에 들어가는 거지. 돈과 화목이 서로 하나 밖에 가질 수 없는 배타적인 가치인가요.
    누가 그랬나요. 돈이 행복의 전부라고. 나는 그런 말은 들어본 적이 없어요.
    돈이 행복을 너무 해치므로, 돈을 가지려고 하는 것이지, 돈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닌 것은 아이들도 알죠. 못 생긴 양말이지만 엄마가 밤새 꼬매준 구멍난 양말이 좋아요. 창피하기도 하지만, 또 좋거든요. 애도 알아요. 그걸. 김치에 밥.. 챙피하지만, 또 엄마가 싸준 도시락이라 좋거든요. 이걸 애가 다 안다는 거예요. 애는 모든 걸 알아요. 사람은 모든 걸 아는 거죠. 다만 새 양말이면 더 좋겠고, 소시지와 계란 후라이면 더 좋겟다는 거죠.
    원래 행복하게 살 사람이 돈 있는 것일뿐, 혹은 돈이 없을 뿐인 거.
    강남 살고 우리 집보다 훨씬 잘 살고, 대기업 다니는 며느리요.
    엄청 이쁘죠.
    상대적으로 그 며느리의 친정어머니는 내 아들을 어떻게 볼까요. 내가 이쁜 것 반대로 보겠죠.
    세상사 손해와 이익은 한 세트라는 거.

  • 58. ..
    '18.7.22 9:50 AM (182.228.xxx.166) - 삭제된댓글

    아들 대기업에, 남편 공무원에.. 노후도 다 된 여자가 행복한 게 너무 신기한 게 이상한 겁니다.
    그렇게치면 이재용이나 이부진은 일반인들이 웃고 사는 게 얼마나 신기할까요?

  • 59. ..
    '18.7.22 9:51 AM (182.228.xxx.166) - 삭제된댓글

    아들 대기업에, 남편 공무원에.. 노후도 다 된 여자가 행복한 게 너무 신기한 게 이상한 겁니다.
    그렇게치면 이재용이나 이부진은 일반인들이 웃고 사는 게 얼마나 신기할까요?
    시댁이 엄청 가난한 거 아니라는 거, 아남요?
    엄청 가난 같은 소리 하고 있네요. 그 집 시댁은 잘 사는 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

  • 60. ..
    '18.7.22 9:52 AM (182.228.xxx.166) - 삭제된댓글

    아들 대기업에, 남편 공무원에.. 노후도 다 된 여자가 행복한 게 너무 신기한 게 이상한 겁니다.
    그렇게치면 이재용이나 이부진은 일반인들이 웃고 사는 게 얼마나 신기할까요?
    시댁이 엄청 가난한 거 아니라는 거, 아남요?
    엄청 가난 같은 소리 하고 있네요. 그 집 시댁은 잘 사는 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
    이코노미 타도 난생 처음 비행기 타고 해외여행 가는 게 너무 즐거운데,
    어딘가 퍼스트칸에 타서 이코노미 석에 탄 사람들은 인생은 참으로 고달픈거야 단정하는 거랑 같죠.

  • 61. 햇살처럼
    '18.7.22 9:55 AM (39.7.xxx.2)

    다 상대적인거에요.
    원글님 마음이 곱습니다.

  • 62. 000
    '18.7.22 9:58 AM (180.65.xxx.19)

    아니 지금 연금 받는 시댁을 돈없어도 화목하다고
    얘기하시는거예요? ㅎㅎ
    당연, 돈이 행복의 전부는 아니지만
    원글님 시댁은 돈없는 축에 들지도 않구요
    원글님 부부가 매달 생활비
    안 보내도 되니 그런 얘기도 하시는거예요

  • 63. ㅎㅎㅎ
    '18.7.22 10:00 AM (211.245.xxx.178)

    강남사는 친정과, 소도시 사는 시댁....
    돈차이 나잖아요.
    행복지수도 엄청 차이나잖아요.
    그거 쓴건데 왜들 이리 뾰족한분들이 많으실까요..

  • 64. ㅇㅇ
    '18.7.22 10:09 AM (36.39.xxx.211)

    만약 며느리집이 가난해도 시어머님 께서 며느리 이뻐했을까 저는 그게궁금하네요 ㅜ돈의배경은 엄청납니다

  • 65. 으 ㅜ
    '18.7.22 10:11 AM (211.221.xxx.6)

    월 2-300으로 지방 살면 돈 없는 집은 아녜요. 지방에선 그 정도면 엄청 상위급이고...강남 상위5프로와 비교하며 괴로워하는 서울살이와는 다르게 비교할 곳이 그닥 없으니까 나름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

    시댁분들은 우리가 없어서 아들 결혼할 때 못보태 준거다라고 생각하지 않으실걸요. 우리 잘난 아들이 서울서 부잣집 딸 만나 그럭저럭 살고있다라고 뿌듯해하실텐데요. 우리가 노후준비되어 있으니 며느리도 좋아할 거다 이정도면 상위등급이다 생각할걸요.

  • 66. 지나가다
    '18.7.22 10:12 AM (135.23.xxx.42)

    원글도 댓글도 좋은글들 많네요.
    그리고 보시는 관점에따라 다 맞는 말이고요.

  • 67. 이게
    '18.7.22 10:15 AM (112.153.xxx.164) - 삭제된댓글

    행복을 해칠 만큼의 돈이 없는 건 애초 아닌데, 원글님이 돈과 행복을 병치시켜서 거부감 들 수도 있나 봐요. 행복을 배척할 만큼의 가난이라면 의식주를 위협받거나 돈 없어서 아픈데 병원도 못 가거나 하는 수준, 그 외는 다 상대적인 거죠. 그러니 돈이 행복의 전부가 아니다라 하기보다 상대적 박탈감 없이 내 처지에 만족하는 안분자족이 행복에 비례한다 해야 맞는. 안분자족할래야 할 수도 없는 절대빈곤은 아예 논외. 근데 사실 절대빈곤보다 상대빈곤이 요샌 더 문제 아닌가요? 그러니 원글님 탓할 이유가 별로 없어 보여요. 전 안온한 시선으로 읽었어요.

  • 68. 어휴 진짜
    '18.7.22 10:18 AM (211.38.xxx.1)

    여기는 행복하단 얘기에 꼭 배배 꼬인 댓글들 진짜 많아요
    시부모 연금만 달랑 있는게 뭘 있는집이라는것인지 ㅉㅉ그렇게 거지들이 많은건가 ㅉㅉ 뭘 폐지줍는거 아님 말을 말라질 않나 진상들 질투에 쩔어서들
    원글님 좋은 시댁만나 사랑받고 편안한거 부럽구요 계속 행복하시길 바라요. 글쓴거 다 맞아요. 굶어죽지만 않으면 돈이 전부는 아닙니다. 질투쩌는 꼬인 댓글은 패스헤요

  • 69. 어휴 진짜
    '18.7.22 10:19 AM (211.38.xxx.1)

    지방에서 2.300이 상위권이라구요????????진짜 어이없네요

  • 70. ㅇㅇ
    '18.7.22 10:23 AM (14.48.xxx.209)

    아고, 여기다가 원글님 글 꼬투리 잡아가며
    말도 안되는 소리로 딴지거는 사람들은
    다른게 아니라 자기 그런 꼬인 마음때문에
    인섕이 안행복하다는거 좀 깨달으셨으면

  • 71. 에휴
    '18.7.22 10:25 AM (125.180.xxx.235)

    평균치 훨씬 윗도는 수준으로 사시는 분이 여기서 돈이 행복의 전부가 아니네 맞네 하시면...;;;
    그리고 자세히는 언급 안하셨지만 결혼한지 얼마 안되신거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친정보다 시가가 훨씬 더 좋았지만;;;
    주변사람 봐도 7~8년 지나면 콩깍지가 서로 벗겨져요. 혹시 지나셨나요??

  • 72. 공무원인데
    '18.7.22 10:33 AM (222.104.xxx.5)

    서울 유학 시킨 거면 그렇게 빠듯한 거 아니죠. 원글님이 진짜 가난한 걸 모를 수도 있지만요. 지금 은퇴하신 분들은 연금 나름 괜찮게 나오시는 분들이라(대신 월급이 매우 적었죠), 집 한채 있으면 살만 합니다. 보험도 나름 들어 놓으셨을 거구요.
    그건 그렇고, 님 글 보니 우리나라 여성 인권이 얼마나 낮은지 알 거 같아요. 저정도로 좋은 시부모라 하다니. 사실 당연한 건데 우리나라는 그게 안되죠. 사위가 가면 떡 벌어지게 상차리지만 며느리는 가면 밥 차려야 되는 현실이라 상대적으로 어떻게 보면 평균적인 시부모가 좋은 시부모가 되는 세상이 슬픈 거에요. 님의 시부모같은 분들이 평균적인 세상이 되는 날이 오면 82쿡에서 시부모 때문에 고생하는 글은 안 올라오겠죠. 저만 해도 글 올릴 일이 없는데요. 욕할 일도 없고. 제 시부모님도 저러시고, 저도 시부모님한테 저럽니다. 시부모님은 전혀 저에게 부담 안 주거든요. 뭘 사도 맛있다. 고맙다. 잘 먹었다. 말씀 없으신 시아버지도 제가 샀거나 음식 만들었을 땐 잘 먹었다. 고맙다 인사 꼭 하십니다. 입에 안 맞아두요. 이게 당연한 세상이 되는 날이 오긴할까요.

  • 73. 시댁그정도면 서민층
    '18.7.22 10:35 AM (119.56.xxx.165) - 삭제된댓글

    본인이 낮춰서 결혼한거고 본인이 만족하고 행복한거면 되는거겠죠
    시댁에선 좋아했겠죠 있는집며느리 봤으니깐

    이글이 왜 불편한가 하면 정말 돈이 없어보지않고 글을 적어서 돈없는사람들
    약올리는 느낌? 그리고 돈없으면 마음이 꼬이긴합니다 여유가 없으니깐

  • 74. ^^
    '18.7.22 10:38 AM (24.60.xxx.42)

    원글님 저는 원글님 글 좋았어요
    돈이 전부인지 알고 살다가
    그게 아닐 수 도 있다는 것을 시댁을 보며 깨달음이 와서 글 쓰신거잖아요
    그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거..
    마음이 열려있어야 가능하고
    시댁에 감사하는 마음 보기 좋아요 ^^
    댓글 다시는 것도 고운 마음씨가 보이셔서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75.
    '18.7.22 10:41 AM (211.114.xxx.192)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없으면 힘들죠

  • 76.
    '18.7.22 10:42 AM (135.23.xxx.42)

    저도 원글님 글 공감해요.
    부유한 편은 아니여도 돈때문에 힘든건 없었지만
    여러가지 다른 이유로 화목한 가정이 아니라서
    더더욱 공감합니다.

  • 77. ...
    '18.7.22 10:45 AM (211.212.xxx.118)

    친정 생활비 안 대도 되는 건 감사한 일이고요.
    ㅡㅡㅡㅡㅡㅡ
    맞벌이해서 양쪽 다 생활비 대야 하고 그 정도는 되어야 '돈이 없다' 고 할 수 있는 거 아닐까 싶네요. ..

  • 78. @@
    '18.7.22 10:48 AM (175.223.xxx.12)

    댓글보다가 생각보다 돈에 엄청 민감하고 삐닥한사람들
    많네요 원글님은 돈은 절대적으로 행복과 비례하지
    않는다고 얘기하신건데..,
    원글님 글 읽으면서 시댁은 가진거에 만족하고
    가족들도 다 편안한거에 만족하고 감사하다고
    표현한걸로 보여요
    남편도 그런 화목한가정에서 자랐으니 반듯하고
    가정적이실듯 ~~결혼 잘하셨구요 ㅎㅎ
    삐닥한 댓글 신경쓰지 마시고 남편과 행복하세요^^

  • 79. 저도
    '18.7.22 10:48 AM (211.36.xxx.213)

    원글님 글 자체는.너무 좋아요

    그런데 제가 비슷한 결혼하고 진짜 좋은 시댁과 7년차인데요....저 첫아이 낳고 산후조리도 조리원보다 편하게 해 주신 성정에 남편 성격.인품도 아주 좋구요
    저희 친정도 여유있으시고...
    시댁은 원글님보다 더 힘드세요. 1원 한잘 자식들 주머니서 나와야해요. 다행히 자식들이 잘 되긴했지만 시댁이 이러니 삼남매 그냥저냥해요
    그나마 우리집에 처가 덕에 기반 잡고 저희 명의 자산 점 일구는 정도

    제가 3년까진.꼭 원글님 같다가
    5년차에 시댁의 현실을 깨닫고 지금은 적당히 거리두고 살아요. 저도 원글님 같은 글 쓴 적있었는데 댓글에 더 살아봐라 뭐 그런 의견 이제는 알겠어요
    원글님이 저보다 횟수 오래 되셨을수도 있으나...뭐 저는 그랬어요^^
    어머님 아프기 시작하며 본격 병원비 시작되며 더더 현실의.벽과 또 우리는.우리대로 내 아이 키워야하는데 스트레스.받고 자식들만 바라보고 그렇다고 막 절약하지도 잏는 모습등.

  • 80. 맞는 얘기 했는데
    '18.7.22 10:50 AM (175.213.xxx.182)

    여긴 꼬인 줌마들이 많아서 기분 상하셨겠어요.
    원글님보다 훨씬 어려운 사람들 입장에선 배 부른 서리라 하고 생활고에 한맺혀서 돈이 곧 행복이라고 꽝 믿고들 있어요.

  • 81. 두추
    '18.7.22 11:35 AM (211.221.xxx.6)

    지방에서 노인이 2-300 죽을 때까지 나오면 상위권 맞는데요. 강원도에 사는 교사 출신 친척어른 계신데 그 동네에선 나름 조금 사는 편에 속해요.

  • 82. 우리집 얘기
    '18.7.22 11:39 AM (58.143.xxx.80)

    원글님 글 읽고 많이 놀랬어요. 우리집 같은 집이 또 있고 우리 시댁같은 집이 또 있구나 싶어서요. 저희집 돈 많고 잘 살았지만 우애가 없고 돈돈...사이도 안좋아요. 사회적인 명예도 있었지만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다에요. 시댁은 돈 없지만 우애좋고 가면 재미있고 크게 스트레스 안주시고 좋아요. 자식들한테 부담주시지 않으려고 경제활동 하세요. 우리 친정부모님은 자식들한텐 잘하지만 두분 사이가 안좋은게 전 더 괴로웠어요...

  • 83. 원글님
    '18.7.22 11:45 AM (14.49.xxx.104)

    동감입니다..날선 댓글에 상처 받지 마시길요..돈이란게 행복의 전부는 아니지만 먹고살만큼은 있어야겄지요..그 후의 행복은 사람이 만들어 가는거죠..시댁 분위기 참 부럽네요 결혼 잘하셨어요^^

  • 84. .....
    '18.7.22 11:55 AM (1.235.xxx.119)

    편안한 원글 이겨먹겠다고 굳이 날선 댓글 다는 사람들.. 진짜 댁들 불행한 이유는 돈이 아니라 심보라는 걸 아셨으면.

  • 85. ㅎㅎㅎ
    '18.7.22 11:56 AM (39.7.xxx.133)

    돈 없었으면 시댁에서 지금처럼 대했겠냐는 분들
    본인이 그렇게 사셨나요 돈 없는 사람들 무시하면서?
    저 정말 가난한 친정 홀아버지 밑에서 컸지만 시부모님이 저 존중해주세요 전업이었을때도요
    그건 인성의 문제인 거에요
    저도 아들이 가난한집 여자 데리고 온다해도 함부로 안할거에요

  • 86. ..
    '18.7.22 12:02 PM (182.228.xxx.166) - 삭제된댓글

    돈 없는 사람 무시하는 거하고, 엄청 부잣집 출신 며느리 이뻐하는 거하고는 다르죠.
    남편이 돈 잘 벌어와서 이쁘다니, 남편이 돈 못 벌면 무시한다는 말 같네요.
    이쁜 건 이쁜 거지. 여기는 며느리가 가난하면 이뻐하기는 커녕 결혼을 반대한다는 사람도 꽤 많아요.
    그건 요새 약아빠진 젊은 남자도 마찬가지죠. 여친 집이 가난하면 적당히 사귀다 헤어지죠.
    윗님 본인은 좀 더 사나보죠? 더 잘 사는 집 아들내미가 내 딸을 가난하다고 뻥 차 봐야 그때사 좀 감이 오실라나.

  • 87. ..
    '18.7.22 12:17 PM (182.228.xxx.166) - 삭제된댓글

    돈 없는 사람 무시하는 거하고, 엄청 부잣집 출신 며느리 이뻐하는 거하고는 다르죠.
    남편이 돈 잘 벌어와서 이쁘다니, 남편이 돈 못 벌면 무시하냐 따지는 말 같네요.
    이쁜 건 이쁜 거지. 여기는 며느리가 가난하면 이뻐하기는 커녕 결혼을 반대한다는 사람도 꽤 많아요.
    그건 요새 약아빠진 젊은 남자도 마찬가지죠. 여친 집이 가난하면 적당히 사귀다 헤어지죠.
    윗님 본인은 좀 더 사나보죠? 더 잘 사는 집 아들내미가 내 딸을 가난하다고 뻥 차 봐야 그때사 좀 감이 오실라나.

  • 88. 원글님글
    '18.7.22 12:41 PM (211.219.xxx.109) - 삭제된댓글

    이해해요
    원글님 정도는 아니지만 제가 그 경우거든요
    친정은 여유롭지만 각박해요
    정신적으로 사람을 몰아붙이고 더열심히 더 열심히 더 높이 더 높이
    항상 뭐가 부족하데요
    그러니 자신감도 없어지고 주눅들고

    시댁은 없는 돈이지만 즐겁게 살아요 서로 힘들까봐 위해주고요 먼저 챙겨줘요
    능력없다 탓을 안해요 느리면 느린대로 이해해주고 칭찬해줘요

    친정은 모든게 능력 능력 잘해라 해내라 몰아 붙이고 조금 느린사람 못하는사람을 이해못해요
    병신 바보취급이죠

    저는 그걸 느꼈어요
    지금 내가 가진 자원을 소중히 여기고 만족하고 감사하자
    높은곳 쳐다볼필요도 없고 나를 원망할필요도 없다
    좋은학교 좋은집 좋은차 좋은직업 내꺼 아니다 남의것일뿐
    하지만 내가 가진 좋은친정 좋은시댁 이것이 기반이다 여기서부터 시작하고 감사하자

  • 89.
    '18.7.22 12:56 PM (1.230.xxx.225)

    돈에 환장한 사람들이 싫어할만한 글이네요.^^;
    돈이 많고 적음은 사실 굉장히 상대적인 부분인데 그걸로 원글 말의 본질을 후려치고, 꼬투리잡아 까내리려고 하는 것에서부터
    뒤틀린 마음이 적나라하게 튀어나와 보이는데, 쓴 사람들은 스스로 그 걸 알 수 나 있을까요.

    참 좋은 시댁어르신들입니다. 원글님 부럽네요!

  • 90. 못나게들
    '18.7.22 12:57 PM (223.62.xxx.122)

    살지 말아야 할 댓글들이 보여요.

  • 91. 그래도
    '18.7.22 1:11 PM (223.38.xxx.243)

    친정유산은 받을거잖아요

  • 92. ...
    '18.7.22 1:16 PM (183.97.xxx.79)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말하기에 원글님이 좀 물정모르는 소리해서 뾰족한 댓글들이 있는듯. 자가주택에 연금생활자면 평탄한 정도인데 '돈이 행복의 전부'는 아님... 이런 고찰을 끌어낼 정도의 한계상황이라고 보긴 어려워요. 부자로 자란 티를 내시네요. 시부모님 인품이 좋다.. 정도의 얘기가 알맞을듯. 노후는 제 앞가림만 해도 요즘 세상에 복이고, 그걸 가능하게 하는건 '돈'이거든요. 순진하셔라..

  • 93. 당연
    '18.7.22 1:26 PM (223.62.xxx.58)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럼 지금까지 돈이 전부라고 생각하셨나요?
    전제부터 들린거죠. 돈이 전부일 수가 없죠.
    돈 뿐만 아니라 어떤 것도 전부일 수 는 없죠.
    애시당초 돈이 해 줄 수 없는 영역의 문제(인간관계)인 거예요.
    돈이 무능해서가 아니구요.


    돈이 모든 것을 해결 해줄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 해 줄 수 있다는 거죠.

  • 94. 윤쨩네
    '18.7.22 1:32 PM (121.165.xxx.155)

    저는 원글님의 인품이 훌륭하게 여겨져요. 부모님 생각에 감염되어 내가 시집을 잘 못와서 여태 변두리 전세다...이렇게 생각하기 쉽거든요. 자기 주관을 가지고 상황을 보는 것이 쉽지 않잖아요.
    돈이 없어 괴롭다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바닥생활하는 사람들 아니잖아요.
    남들과 비교하다가 마음의 지옥으로 빠져버리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보잖아요.
    원글님 친정부모님이 자식들이 멀쩡히 잘 다니는 대기업에 속상해하는 것과 비슷하게 말이에요.
    원글님 부부 앞으로 좋은 일 많이 생기면 좋겠어요^^

  • 95. 해피바이러스
    '18.7.22 1:47 PM (61.79.xxx.197)

    작은것에 감사히 여길 줄 아는 원글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따뜻한 글이네요.
    시아버님이 며느리 예뻐 할 만 한걸요~
    늘 지금처럼 행복하시길~

  • 96. ㅇㅇ
    '18.7.22 1:49 PM (118.33.xxx.198) - 삭제된댓글

    223.62//
    이 글이 옳고 그름을 따지며 날 선 댓글을 달 이유가 있는 글인가요?
    부의 기준이 상대적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해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원글님의 기준이 상식선에서 떨어진 것도 아니고요.

    물질적으로 빈궁할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텅 비어서 덜그덕 거리는 소리로 주변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분이군요.

  • 97. ㅇㅇ
    '18.7.22 2:20 PM (121.168.xxx.41)

    며느리한테 회 사주는 시댁.. 돈 없는 거 아님.
    친정보다 돈이 적다고 돈 없는 집이라고 할 수는 없음

  • 98. 꼬인분들이 많네요
    '18.7.22 2:46 PM (61.82.xxx.218)

    전 원글님 의견에 100% 동감합니다.
    저희집은 원글님과 반대로 시집이 좀 사셔서 재산이 몇십억원이고, 친정아버지는 공기업 퇴직하셔서 노후준비 적당히 되셨어요.
    집안분위기는 당연히 시집이 은근 갑질(?) 문화에 익숙하시고, 친정은 따듯하고 재미나고 그렇습니다.
    그러니 전 시집에 적응이 안되요. 며느리는 을이라 밥 먹을때도 눈칫밥 아닌 눈칫밥 먹어야하는 분위기예요.
    제 남편은 어머니 앞에서 싫어요 소리 한마디 못하는 아들이고, 어머니 눈밖에 날까 조심하죠.
    그래서 전 명절, 생신때만 시부모님들 찾아 뵈어요. 전 시부모님들 재산이고 뭐고 필요 없고, 이미 눈밖에난 며느리네요.
    다행이 울부부 사이 나쁘지 않고, 시어머니도 당신 아들 애 둘 딸린 이혼남 만들수 없으니 저에 대한 갑질은 어느순간 멈추셨더군요.
    저도 강남 끄트머리 사는데, 이 동네 엄마들 욕심이 장난 아닙니다.
    애들 사교육시장으로 내몰고 성적 안나온다고 세상 무누지는 얼굴로 살아요. 태평한 저를 되려 이상하게 봐요.
    애를 외고에 보낸 엄마는 은근 일반고 애들과 엄마들 아래로 보고요. 예전엔 안그랬던 사람인데 그리되는 사람도 있더군요.
    전 인생이 즐겁습니다. 대학생 수학을 전공했지만 아이들 성적이 안좋아도, 인생을 즐겁게 사는법을 더 가르치려합니다.
    아이들에게 공부보다는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라 가르칩니다.
    전 제 아이들이 우리 엄마는 늘~ 행복하셨어 라고 기억해주길 바랍니다.
    오늘은 날이 너무 더워 카페로 나들이 가야겠습니다. 날이 더워도 행복한 하루 보내려구요.

  • 99. 원글
    '18.7.22 3:08 PM (125.252.xxx.13)

    원글님 마음씀이 곱네요
    댓글 신경쓰지 마세요
    82에서 원글님 처지에서 결혼 후회하고 결혼 잭팟(?) 날린 동료 부러워하고 의기소침하는 글을 얼마나 많이 봤는데요.22222

  • 100. 응원합니다.
    '18.7.22 3:25 PM (14.39.xxx.193)

    저도 원글님 글 완전 동의합니다.
    좋은 시부모님, 그 아래서 큰 남편,,
    그리고 그런 분들과 가족 될 자격이 있는 원글님.
    항상 행복하게 사시길 응원합니다.

    저는 40대 중반인데 살아보니 행복은 자기 중심을 잡고
    삶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의 문제이지
    근본적으로 돈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건강이 허락하는 한 먹고 사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돈은 누구나 벌 수 있고
    그 나머진 삶을 어떻게 꾸려가느냐 하는 문제인 것 같아요.
    그건 돈과 조금 별개의 문제라고 저는 결론 내렸고요.

    이 글도, 원글님 인생도 응원할게요. ^^

  • 101. ..
    '18.7.22 3:46 PM (1.233.xxx.73)

    살아보니 행복은 자기 중심을 잡고 
    삶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의 문제이지
    근본적으로 돈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건강이 허락하는 한 먹고 사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돈은 누구나 벌 수 있고
    그 나머진 삶을 어떻게 꾸려가느냐 하는 문제인 것 같아요2222

  • 102. .....
    '18.7.22 4:58 PM (61.80.xxx.102)

    원글님 친정에 비하면 시댁은
    그야말로 없는 축에 속하는데요...
    여기서 친정은 잘 사는데
    시댁이 돈이 없어서 집도 안해 줬다고
    비난하는 글들만 많이 봤는데
    시댁 돈 없다고 무시하지 않는
    원글님 품성이 참 좋아 보여요
    이런 며느리 얻으신 시댁분들
    복 받으셨네요~

  • 103. 하품
    '18.7.22 5:01 PM (223.62.xxx.17)

    여기 보면 마음이 저렇게 팍팍하고 날서있으니 있던 복도 달아나서 평생 돈걱정 하고 살수밖에 없는 복초리들 보이네요.. 성격이 팔자를 만든다는게 맞음 .. 원글님 현명하시고 깨달음이 빠르셔서 행복하고 화목하게 사실거에요. 그리고저도 원글님처럼 생각하고 돈이 다가 아니다 생각하고 신랑도 그런 사람인데 이런사람들은 돈이 붙더라고요 크게 돈안따지고 골랐는데 운이 트여서 돈걱정 크게 안하고 살게 도와주는데 가난하면 사랑이 대문으로 들어와 창문밖으로 나간다면서 내가 볼땐 돈돈 따지는데 기본적인거만 따지는거다 이러는 친구는 만나는 남자부터 인생이 내내 그고민만 하게 풀리더라구요... 돈은 연연할수록도망가는듯 ..위에도 돈얘기만 하면 눈뒤집어까고 남의 행복도 그건 중산층이라그런거고 돈이 다라고 바락바락거리는 사람들 평생 그러고 살아요...신경쓰지마세요

  • 104. 소박한행복
    '18.7.22 5:29 PM (211.49.xxx.65)

    살아보니 행복은 자기 중심을 잡고
    삶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의 문제이지
    근본적으로 돈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건강이 허락하는 한 먹고 사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돈은 누구나 벌 수 있고
    그 나머진 삶을 어떻게 꾸려가느냐 하는 문제인 것 같아요
    3333333333333

  • 105. 심성이 바르네요.
    '18.7.22 5:34 PM (110.10.xxx.157)

    원글 본문도 글이 곱지만 추가로 댓글 달은 글들은 더 이쁘네요.
    인성이 이렇게 바르니 좋은 배우자와 화목한 시댁 만난거네요.
    요즘 이렇게 젊고 똑똑하고 심성까지 고운 사람 흔치 않던데 간만에 훈훈글입니다.

  • 106. 시부모님들이
    '18.7.22 5:35 PM (39.116.xxx.164)

    그렇게 좋은 마음으로 사셔서 원글님같은
    좋은 며느리를 보는 복을 받으셨나봐요

  • 107. 당연
    '18.7.22 5:58 PM (222.235.xxx.205)

    돈많은건 좋지만 돈을 어떻게 쓰냐가 중요한듯해요

    근데 원글님 원글 댓글등 보면
    모난곳이 없어보이네요

    그게 풍족하게 살아서인지
    그냐 타고난 인성인지는 모르지만요 ㅎㅎ

  • 108. ㅇㅇ
    '18.7.22 6:08 PM (106.47.xxx.84)

    삐딱하고 불평불만 많고 공감능력없는 사람들은 뭘해도 행복과는 거리가 멀지요. 님의 친정분들이나 여기서 괜히 욱하며 딴지거는 부류들 말이에요. 님이 친정쪽 닮지않고 시댁쪽 닮아서 다행이에요. 같은 조건이었다해도 여기서 뾰족하게 구는 사람이었다면 시댁의 그 밝고 따뜻함을 보기보단 친정과 비교하며 꼬투리잡느라 바빴을겁니다. 모든것은 사람과 마음먹기 달린거니 쭉 이쁜맘 가지고 행복하시길.

  • 109. ....
    '18.7.22 7:33 PM (1.237.xxx.189)

    이말 저말 가려 쓰고 들어야하는거면 아예 글도 쓰지 말아야죠
    님 시댁은 돈이 행복에 전부는 아니다라고 말 할 정도는 아니네요
    먹고 살 돈이 있으니 마음도 여유있는거에요

  • 110. ㅇㅇㅇ
    '18.7.22 8:34 PM (211.36.xxx.25)

    예전부터 생각했지만 82엔 정말 아픈 사람들이 많은듯...
    인생 내공 가득한 댓글들 보며 위로도 많이 받았지만 좋은 글에 독기 가득한 승냥이들 마냥 달려들어 물어뜯는 걸 보면 무섭다 못해 안쓰럽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 111. 독기
    '18.7.22 8:38 PM (223.62.xxx.129)

    가득한 승냥이들, 딱 맞는 표현이에요.

  • 112.
    '18.7.22 8:51 PM (218.55.xxx.102)

    돈이 너무 없어서 기본적 생활이 안될 정도면 돈이 전부가 아니란 소리는 개소리 사치지만, 소박하게라도 입에 풀칠하고 살수 있는 기본 의식주가 충족된다면 그 다음부턴 돈이 전부가 될수 없다가 진리가 될것같네요

  • 113. 덥구나
    '18.7.22 10:15 PM (182.211.xxx.39)

    더워서인가 사람들 참.....원글님 화이팅!

  • 114. 동감해요
    '18.7.22 11:06 PM (58.234.xxx.57)

    어느정도 알뜰하게 아끼면서 먹고 살 정도면
    돈 보다는 가족간의 사랑과 행복이 더 중요하다는거 맞아요
    저도 친정이 가난했었는데 부모님 두분 사이도 엄청 안좋았어요
    물질적으로 풍족하지 못했던건 하나도 아쉽지 않고 원망하는 마음도 없어요
    다만 두분이 밤낮 싸워 불안한 환경에서 성장했던건 너무 원망스러워요
    지금 결혼도 하고 경제적으로 좀 나아지긴 했지만
    친정식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서로 불편해요
    부모님이 돈이 필요하다면 보내주는건 하지만 별로 자주 보고 싶진 않아요 솔직히
    돈은 있다가도 없는건데....

  • 115. 근데
    '18.7.22 11:32 PM (119.70.xxx.204)

    시댁앞으로 돈이들어가기시작해도 이소리나올까요
    그때다시 글써주세요

  • 116. ㅇㅇ
    '18.7.23 12:40 AM (69.203.xxx.19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심성이 착하시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주위에서 보면 저희보다도 어려운데도 참 부부 서로 위해주고 화목한 가정들 참 많더라고요.
    자식들에게도 늘 긍정적으로 격려해 주시는 분들 보면 행복이 꼭 돈에 비례하지는 않는다 생각돼요.

  • 117. ...
    '18.7.23 12:43 AM (69.203.xxx.192)

    원글님 심성이 착하시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주위에서 보면 저희보다도 경제적으로 한참 어려운데도 가족들 서로 위해주고 화목한 가정들 참 많더라고요.
    자식들에게도 늘 긍정적으로 격려해 주시는 분들 보면 행복이 꼭 돈에 비례하지는 않는다 생각돼요.
    자라온 환경이 중요한 것 같아요.
    긍정적인 마음 세트.

  • 118. ..
    '18.7.23 1:37 AM (175.119.xxx.68)

    그런 부모가 대다수 아닐까요
    그래도 돈이라도 많은 부모네요. 어릴때 풍족하게 자라셨겠구요

  • 119. 그런데
    '18.7.23 3:02 AM (119.75.xxx.114)

    시댁이 자식이 몇인지 모르겠지만 여러명이면 유산싸움 날거구요.

    님 부모형제들처럼 서로 안보고 살지도 몰라요.

    둘다 대기업을 다닌다니 꼴랑 1억가지고 싸우진않을거 같긴한데..

    시부모가 공무원이면 더 있을텐데.. 돈이 없다는게 좀 이상하네요.

  • 120. 그런 시집 분위기에서
    '18.7.23 4:43 AM (210.217.xxx.73) - 삭제된댓글

    자란 남편도 좋은 사람이겠네요. 남편 형제들도. 저런 집은 며느리들만 원글처럼 좋은 사람 들어오면 크게 싸움 날 일이 없어요. 유산이고 뭐고. 서로 배려하고 적당히 사이좋게 지내자는 사람들이라서. 인생에서 뭐가 중요한건지를 아는 사람들인거죠. 돈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서로 타협하고 의겨 조율해서 조용히 해결할 사람들이니 많은 부정적 댓글들은 신경 꺼 주셔도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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