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둘다 맞벌이었으니 경제력 운운은 패스...
그런데 제사, 추석, 설, 시부모 생신, 어버이날, 김장시즌, 여름휴가, 기타 행사
이거 챙기며 살다가 별거하고부터 안챙기니 행복지수 확 올라가고 몸도 편해요
남편은 원래 친정 안챙겼으니 여타부타 말할것도 없고
아직 어린 아이들 키우고 있어 힘들지만
글쎄요... 같이 살때도 육아참여는 안했던 남편이라
떨어져 살아도 거기서 오는 불편함은 없어요
아이들은 남편이 퇴근후 데리러 와서 놀아주고 보내요
같이 살때도 안놀아줬는데 별거하니 놀아주네요
재결합을 위한 별거
이혼을 위한 별거
그 어디에서 속하지 않은
그냥 서로 얼굴만 보면 못잡아 먹어 안달인 이 현실을 좀 도피하고자
시작한 별거인데
앞으로도 쭉 하고 싶어요
그동안 시부모님 툭하면 병원 가신다고 여기 올라 오셨고
항상 저랑 같이 가자고 해서 매번 병원 제가 모시고 다녔는데
이제는 안해도 되니 살겠네요
시부모님 제가 병원 에스코트 못하니 이젠 이쪽으로 병원 안오신다 들었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솔직히 별거하니 좋아요
솔직히 조회수 : 5,163
작성일 : 2018-07-21 22:34:51
IP : 211.36.xxx.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ㅡ
'18.7.21 10:39 PM (121.143.xxx.117)의무만 파지고 남편은 가정적이 된 거네요.
진작 좀 그러지..2. ㅡㅡ
'18.7.21 10:39 PM (121.143.xxx.117)빠지고 오타인 거 아시죠?
3. .....
'18.7.21 10:40 PM (1.235.xxx.119)애들만 아니면 정말 백배 천배 편할 상황이네요. 맞벌이에 육아 도움 안 되면서 시댁 부담주는 남편은 대체 가정에 뭘 기여한다고 가족을 이루고 사는 걸까요? 애들 크고 시댁 부담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밀당 잘 하시고 본인이 편할 방향으로 정해서 사세요.
4. 후련
'18.7.21 10:44 PM (99.203.xxx.68)듣는 내가 속이 후련하네요. 돈벌면서 다 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왜 시댁은 여자가 죽을때까지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할까요. 엄살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상하고 심정이 상해서 망가져간다는 것을 이기적이고 못돼서 그렇다고 생각할까요.
5. 후련
'18.7.21 10:47 PM (99.203.xxx.68) - 삭제된댓글나이는 저보다 한참 어린것 같은데 강단있고 야무진 원글님 같네요. 행복 찾을 자격 있습니다.
6. 멋지네요
'18.7.21 11:23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그놈의 며느리도리 며느리 노릇
징그럽네
하긴 이혼한 머르리한테 제사는 안 와도 되니까 명절에는 오라고 동네에 이혼한거 소문나면 안된다고 했다는 시모도 있긴했죠7. 이야
'18.7.21 11:27 PM (1.236.xxx.3)시부모 진짜 웃기네요
8. 저도요
'18.7.22 7:13 AM (49.196.xxx.231)별거하니 좋아요
내 공간도 생기고 그동안 너무 콧구멍 같은 데서 넷이 살았으니... 저희는 일년 가까이 되었는 데 다시 사이 좋아져서 집 큰곳으로 옮기면서 합칠까 말까 하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42999 | 만약 김경수가 이해찬 지지선언하면... 59 | 궁금해요 | 2018/08/12 | 2,704 |
842998 | 아빠가 잔기침을 계속 하세요.. 걱정이 되는데 9 | ㅠㅠ | 2018/08/12 | 2,801 |
842997 | 이게 뭔가요? 왜 서울 시청 앞에 모래 씨름판이? 19 | 덥다고 | 2018/08/12 | 3,160 |
842996 | 집을 사고 통장잔고 450만원이예요 18 | 잔고 | 2018/08/12 | 14,548 |
842995 | 냉정한 친정엄마 생각에 5 | 공감맘 | 2018/08/12 | 3,232 |
842994 | 20대 때 꼭 경험해볼 필요가 있는 것들이 어떤게 있나요? 12 | 20대 | 2018/08/12 | 3,093 |
842993 | 변영주 감독 15 | ^^ | 2018/08/12 | 5,215 |
842992 | ㅇㅅㄱ 이 무슨 뜻인가요? 44 | ㅇㅇ | 2018/08/12 | 25,093 |
842991 | 정년은 60세인데 국민연금 내는 건 65세까지? 반발 클 듯 9 | ........ | 2018/08/12 | 3,818 |
842990 | 남자의 마음은 정말 연락과 비례해요 5 | ... | 2018/08/12 | 5,173 |
842989 | 그것이 알고싶다 어떻게 끝났나요? 15 | Ll | 2018/08/12 | 7,051 |
842988 | 최저임금 외 문제? 답변 3 | 슈퍼바이저 | 2018/08/12 | 1,614 |
842987 | 키작은 아이... 12 | 답답 | 2018/08/12 | 2,922 |
842986 | 저희집 고딩이 내일 실용음악 상담을 받으러 3 | 고딩아들맘 | 2018/08/12 | 1,129 |
842985 | 회색이 잘 어울려요 14 | ㅎ | 2018/08/12 | 4,558 |
842984 | 관절에 좋은 건강 보조제 추천 부탁드립니다. 16 | 건강 | 2018/08/12 | 2,348 |
842983 | 80-90년대 영화 같은거 보는 사이트는 없죠..?? 10 | ,... | 2018/08/12 | 1,294 |
842982 | 제주도 휴가왔어요. 2 | .. | 2018/08/12 | 2,732 |
842981 | 우리나라에 오래 눌러사는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의 매력은 뭘까요?.. 22 | 궁금 | 2018/08/12 | 7,578 |
842980 | 강아지 발톱깍기 실패 ㅠㅠ 6 | ㆍ | 2018/08/12 | 1,582 |
842979 | 기내에서 마스카라 판매하나요?잘 올라가는 마스카라 4 | 잘 올라가는.. | 2018/08/11 | 1,484 |
842978 | 미래가 이젠 고구마네요 1 | 강남미인 | 2018/08/11 | 3,125 |
842977 | 제주 삼나무 숲 훼손 논란…굳이 넓혀야 하나 18 | ... | 2018/08/11 | 2,473 |
842976 | 급격한 최저임금 대안. 3 | 슈퍼바이저 | 2018/08/11 | 2,150 |
842975 | 옷색깔이 에스프레소라는데..무슨색인가요? 3 | 급질 | 2018/08/11 | 1,6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