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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경험한 무개념 부부

주차 조회수 : 20,262
작성일 : 2018-07-21 20:59:11

  이사 때문에 부동산 계약하러 갔다 더위를 보태주는 무개념 부부를 만난 경험담입니다.

  작은 상가라 주차 자리가 별로 없는데 그나마 누가 선을 밟고 주차를 해서 한 자리 남은 곳마저 들어갈 수가 없었어요. 
  번호를 남기고 이중주차를 해야 하나 어째야 하나 싶어 자리를 살피고 있었지요.
  마침 한 가족이 주차장으로 오길래 나가실 거냐, 나가실 거면 나가시기 좋게 차를 빼드리겠다고 하니 
  지금 나갈 건 아니라면서 다시 가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번호를 남기고 이중주차를 하고 내렸더니 그 남자가 다시 와서
 언제쯤 나갈꺼냐고 묻습니다. 
 1시간쯤 걸릴 거 같은데, 주차장 바로 앞 1층이 부동산이라 나갈 때 전화하면 바로 빼드릴 거라 했어요. 
 근데 대뜸 그렇게 오래 주차할 거면서 차를 이렇게(이 따위로?) 대면 안 된대요.
 차를 빼서 다른 곳에 대래요.
 바로 빼드릴 수 있다고 얘기해도 계속 이러면 안 된다며
 저를 아주 개념 없는 사람 취급을 합니다. 

 근데 상가가 작고 토요일 저녁이라 문 연 곳도 별로 없는데
 온 가족이 왔다갔다 하는 게 좀 이상해서 저도 어디 오신 분들이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자기들은 부동산 왔다 식당에 밥 먹으러 간답니다. 
  (나중에 부동산 사장님께 물어봤더니 부동산에 들어와서 그냥 시세만 물어보고 나갔답니다)
 식당이 이 상가에 있느냐 했더니, 아니래요.
 그래서 제가 이 주차장은 이 상가에 볼 일 보러 오는 사람이 쓰는 공간이다. 
 나한테 차를 빼라고 말할 권리도 없고, 사실 당신이 주차할 권리도 없다.
 원래 여기서 일을 다 보셨으면 빼는 게 맞는 거 아니냐 했더니
 이 냥반이 주차할 권리가 없는 건 자기나 저나 마찬가지랍니다. 
 (이 건물에 볼 일 보러 온 저는 왜? 말인지 방귀인지....)
  부창부수라고 옆에서 그 냥반 여편네도 같이 거듭니다.

 제가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시라고, 
 다시 이 주차장은 이 상가에 볼 일 보러 오는 사람들한테 우선권이 있는 공간이라고 얘기했습니다.
 말로는 못 이기겠다고 생각했는지 
 가족들 밥 먹으러 가자는데 자기는 20분 기다리다 차 빼게 할 거라고 버팁니다.  
 더 말 섞기도 싫어 부동산 사장님 나와보시라고 했어요.

 사장님 나오는 사이 마치 못이기는 척 가족들한테 끌려(?)가더라구요.
 그 와중에 떼거지로 저를 이상한 취급하는 눈초리로 레이저들을 쏘더군요..

 오늘 가뜩이나 더운데 더 더웠네요.
 이런 사람 좀 안 만나고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실수가 있다면 가르쳐 주시고,
 제 마음에 공감하시는 분은 부디 같이 욕 좀 해 주세요 ㅠ,ㅠ 
  
 
IP : 147.46.xxx.199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7.21 9:03 PM (116.37.xxx.94)

    희한한 인간들이네요
    바로 차를 빼주겠다는데 왜?

  • 2. 내비도
    '18.7.21 9:04 PM (121.133.xxx.138)

    아마 그 사람들, 이중주차 때문에 트라우마?가 있는 듯해요.
    원글님은 언제든 빼주겠다고 했지만, 어떤 일이 일어 날지 모르죠.
    2중 주차가 관례이거나 허용되는 주차장이 아니라면 2중 주차 하시면 안돼요.

    근데 그 사람들 웃기네요, 다른 상가에 밥먹으러 가는 사람이 권리 운운하다니 ㅋㅋ

  • 3. 갸들이 나빠요.
    '18.7.21 9:05 PM (49.175.xxx.11)

    날더운데 무개념날궂이 했나봅니다.
    저런사람들 언제 어디서든 만날수 있죠.
    불쾌한기분 씻어 버리세요~

  • 4.
    '18.7.21 9:07 PM (123.19.xxx.230) - 삭제된댓글

    진짜 가지가지.. 지랄도 병이라더니 병이 풍년이네요.
    지금 일 한 번 크게 벌려 보시겠냐고. 으름장이라도 놓고 싶네요.
    저런 사람들 뭐 먹고 살까요? 뭘 먹어야 저런 생각이 가능할까요?

  • 5. ***
    '18.7.21 9:07 PM (220.81.xxx.227)

    그래도 대응을 잘 하셨어요!

  • 6. ㅁㅁㅁ
    '18.7.21 9:08 PM (147.46.xxx.199) - 삭제된댓글

    아파트 단지 안쪽에 있는,
    주차 자리가 4-5개밖에 없는 작은 상가 건물이라
    주차할 곳이 곳밖에 없어서 이중주차가 불가피했어요.
    아니면 단지 내 도로에 해야 하는데 단지 내 도로에는 오히려 주차하지 말라고 붙여놨고
    부동산에서는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고 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 7.
    '18.7.21 9:09 PM (123.19.xxx.230)

    진짜 가지가지.. 지랄도 병이라더니 병이 풍년이네요.
    지금 일 한 번 크게 벌려 보시겠냐고. 으름장이라도 놓고 싶네요.
    저런 사람들 뭐 먹고 살까요? 뭘 먹어야 저런 생각이 가능할까요?

    2중 주차가 당연한건 아니라지만
    20분 있다 차 빼게 하겠다는 사람 심보가 정말 고약하네요.

  • 8. ㅁㅁㅁ
    '18.7.21 9:10 PM (147.46.xxx.199) - 삭제된댓글

    네..저도 가급적 이중주차는 안 하려고 상황을 살피는 중이었어요.

    근데.. 그 곳이 아파트 단지 안쪽에 있는,
    주차 자리가 4-5개밖에 없는 작은 상가 건물이라
    주차할 곳이 곳밖에 없어서 이중주차가 불가피했어요.
    아니면 단지 내 도로에 해야 하는데 단지 내 도로에는 오히려 주차하지 말라고 붙여놨고
    부동산에서는 주차장이나 도로나 아무데나 주차하면 된다고 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 9. ㅁㅁㅁ
    '18.7.21 9:10 PM (147.46.xxx.199)

    네..저도 가급적 이중주차는 안 하려고 상황을 살피는 중이었어요.

    근데.. 그 곳이 아파트 단지 안쪽에 있는,
    주차 자리가 4-5개밖에 없는 작은 상가 건물이라
    주차할 곳이 곳밖에 없어서 이중주차가 불가피했어요.
    아니면 단지 내 도로에 해야 하는데 단지 내 도로에는 오히려 주차하지 말라고 붙여놨고
    부동산에서는 주차장이나 도로나 아무데나 편할 대로 주차하면 된다고 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 10. 싱글이
    '18.7.21 9:10 PM (125.146.xxx.238)

    외눈박이 원숭이 마을에 양눈 원숭이가 갔더니
    비정상 취급당했단 얘기가 있잖아요
    진상 무리들이 있으니 지들이 진상인 줄 모르네여
    그리고 희한하게요
    진상들 부부든 커플이든 꼭 그런 사람들끼리 만나요
    의식수준이 비슷한 사람끼리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진상들은 끼리끼리
    더운날 욕보셨네요

  • 11. ㅇㅇ
    '18.7.21 9:12 PM (180.230.xxx.96)

    말씀 잘하셨네요

  • 12. ㅁㅁㅁ
    '18.7.21 9:17 PM (147.46.xxx.199)

    그래도 편들어주시는 분들이 있으니 분하던 마음이 많이 수그러들었습니다.
    글 올린 보람이 있네요.
    더운 날 답답한 이야기 보고 시간 내서 편까지 들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앞으로 주차든 뭐든 다른 사람들한테 폐 안 끼치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 13. 세렌디피티
    '18.7.21 9:17 PM (218.48.xxx.110)

    이십분만에 밥먹고나오느라 부부가 쌍체하길 소심하게 기원해봅니다. 원글님 잘못 무.

  • 14. ㅁㅁㅁ
    '18.7.21 9:23 PM (147.46.xxx.199)

    이 와중에 대응 잘 했다고, 말 잘했다고 칭찬해 주시는 분들 계시지만
    실제 상황에선 이렇게 또리방하게 정리해서 얘기하진 못해서
    더욱 분했습니다 ㅠ,ㅠ

    하..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사람들 뇌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는 건지, 어떻게 하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저도 많이 궁금합니다.

  • 15. 말 잘하셨네요
    '18.7.21 9:34 PM (1.241.xxx.7)

    지들도 딱히 더 우기기 힘들고 버티기 해봤자 뭐하겠습니까‥ 아휴 아주 무식한 인간들ㆍ
    저는 제 차 바로 옆에 이중 주차한 차속에 사람에게 차빼달라니 약국갔으니 기다리라는 소릴 들었어요ㆍ약국 입구 바로 옆자리 였는데 나와서 빼주는 시늉도 않더라고요ㆍ 급하다니까 느릿느릿 나와서 귀찮은 티 팍팍 내며 남편데려와서 차를 빼는데 일부러 천천히‥게다 나가기 힘들게 살짝만 길을 내주더라고요ㆍ 심보가 참 고약해서 기분 너무 더러웠네요

  • 16. ㅁㅁㅁ
    '18.7.21 10:11 PM (147.46.xxx.199)

    윗분도 어이없는 경험을 하셨네요. 저도 위로를~

    앞 댓글에서도 이 사람이 막무가내로 이중주차한 사람한테 당한 적이 있어서 그랬을지도 모른다고 하셨는데 만약에 그랬다면 오늘 상황과는 별개로 아주 조금 이해가 되기도 하네요. 그래도 자기차 막히는 거는 절대 못 참겠고, 자기가 한짓은 잘못이 아니고...이건 절대 이해가 안 됩니다.

    모두들 더운 여름이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덜 더운 여름밤 잘 즐기시길 바랍니다 ^^

  • 17. 괜히 시비건거네요
    '18.7.21 10:19 PM (223.39.xxx.137)

    정말 20분있다 전화걸던가요?
    요즘 화풀이상대찾는인간들이
    왜이리많죠?

  • 18. ...
    '18.7.21 10:39 PM (223.62.xxx.127)

    부부가 진상. 날도 더운데 원글님 애쓰셨어요.

  • 19. 날이 더워서
    '18.7.21 10:41 PM (220.73.xxx.20)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 20.
    '18.7.21 10:45 PM (220.87.xxx.253)

    원글이처럼 저도 차분하게 따박따박 말 하고 싶은데 저라면 그런 상황에서 황당해 어버버~~했을듯요 ㅜㅜ
    이상한 사람 만났네요.
    아마도 여자라서 만만하게 보는 인간이었을듯해요.

  • 21. ㅇㅇ
    '18.7.22 1:08 AM (121.125.xxx.148) - 삭제된댓글

    그 사람 잘못은 그사람 잘못이고,
    정말 위험한 상황아니라면 나는 잘못하지 말아야죠, 그사람이랑 상관없이.
    남도 잘못하니 나도 그래도 된다는 아닌듯해요.

    저 이중주차 때문에 엄청 힘든적 있어서 그런지
    마음이 좀 그러네요.

  • 22. 저기요..
    '18.7.22 10:14 AM (223.38.xxx.164) - 삭제된댓글

    그 상가 부동산 왔다 다른 상가 식당에 간다는데..
    그거 주차권리 따진 님도 진상짓 하신 거에요.
    이중주차 문제만 따질 문제이지, 운전끼리 그 이상 주차 권리 따지는 것도 웃기는 거고... 그 건물 부동산에 온거니 그 사람들 계속 주차해도 돼요.

  • 23. 저기요..
    '18.7.22 10:14 AM (223.38.xxx.164)

    그 상가 부동산 왔다 다른 상가 식당에 간다는데..
    그거 주차권리 따진 님도 진상짓 하신 거에요.
    이중주차 문제만 따질 문제이지, 운전자끼리 그 이상 오바해서 주차 권리 따지는 것도 웃기는 거고... 그 건물 부동산에 온거니 그 사람들 계속 주차해도 돼요.

  • 24. 원칙만 따지면
    '18.7.22 10:36 AM (58.230.xxx.242)

    자리 없다고 이중주차 해도 되는 거 아니구요..
    연락 오면 바로 빼드린다 이런거 안 믿는 사람 많습니다.
    하도 많이 당해서리.
    그 상가 왔다가 다른 곳에 밥먹으러 간다는 사람들에게 주차권리 운운하신건 엄청 오바하신 거에요. 주차관리인도 아니고.
    자기 잘못 무마하려고 남 트집 집은거.
    적반하장인 거죠.

  • 25. 깡텅
    '18.7.22 10:50 AM (153.188.xxx.51)

    제 보기엔 그 사람들이 무개념인데요. 볼 일 다 봤음 차 빼서 식당 상가에 세워야죠. 백화점도 아니고 볼 일 봤다고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세워두면 안되죠. 주차 자리도 몇 개 안되는 상가에서요. 그렇게 따지면 주차비 아끼려고 일부러 부동산 들어가 10분 시세만 물어보고 나와서는 차 놔두고 딴 볼 일 보러 다녀도 됩니까? 진상 가족들 맞아요.

  • 26. ㅂㅅ패밀리
    '18.7.22 11:13 AM (58.120.xxx.80)

    진짜 잘못된걸 주워먹었나 지랄병이 드셨네..

  • 27. 원글님도
    '18.7.22 12:29 PM (121.88.xxx.220) - 삭제된댓글

    그 사람들도 짜증이지만 원글도 딱히 잘하신 게 없는데요.?

  • 28. ..
    '18.7.22 12:44 PM (211.224.xxx.248)

    제 생각에는 그 사람들도 이상하고..밥먹으면 분명 한시간을 걸리겠구만 금방 빼준다니 그러라고 하면 되지..님도 이상해요. 상가에 볼일 끝났으니 넌 여기 주차장 사용할 권리없고 상가 볼일 보러온 나한테 더 있다 하는거 웃기는거예요.

  • 29.
    '18.7.22 2:21 PM (175.223.xxx.201)

    일단 이중주차 한사람이 앞뒤 안따지고 죄인 맞습니다
    차 밀어야 하고 차 밀지 못하면 사람 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막힌 차 입장에서는 싫은게 당연하죠
    게다가 이중주차는 할수밖이 없는 구조니 해도 되고 상가 이용이 끝났으니 당장 나가야한다고 주장하는... 전형적인 내로남불 형이신데요 솔직히 글쓴님이 무개념으로 보여요
    저라면 내차에 막힌 차주분이 뭐라고 하면 이중주차 차 바로 빼고 다른 자리 찾습니다

  • 30.
    '18.7.22 3:01 PM (221.142.xxx.170)

    댓글들 왜 이러시나요?

    이중주차가 무조건 잘못이라니, 절대 이중주차들 안하시나요?
    바로 앞 부동산에 일 보고, 전화하면 바로 빼주겠다고 하는데 원글님이 뭘 잘못했나요?

    잘잘못 따지면 볼일 끝났는데 그 자리하고 식사하러 가는 저 부부가 잘못이죠. 서로 이해하든가, 아님 저 부부가 차를 빼야하는게 맞는데 적반하장이죠.

  • 31. ㅎㅎ
    '18.7.22 3:18 PM (121.88.xxx.220)

    본인 이중주차는 불가피한 거고
    그 부부 주차는 볼일 끝났으니 잘못된 거고?
    아니..ㅋ
    볼일 끝난 차가 즉시 빼는 게 옳다면,
    자리 없는 차는 아예 못 세우고 돌거나 딴 주차장 가는 건 더 옳지 않나요?
    어이없는 내로남불 잘 봤고요,
    정신세계 특이한 개진상들 참 많아요.

  • 32. ???
    '18.7.22 3:33 PM (112.164.xxx.143)

    댓글 희안하네요
    부동산 볼일 끝났는데 거기 차 계속 세우고 한시간이건 두시간이건 다른데서 자기 볼 일 보고와도 되나요??

  • 33. 윗님
    '18.7.22 3:38 PM (121.88.xxx.220)

    그걸 다른 이용자가 된다 안된다 차 빼라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구요.
    오히려 내 차 앞에 이중주차는 뭐라 할 수 있죠.
    금방이라 해놓고 교회가서 전화기 꺼놓는 인간들도 많구요.

  • 34. 무개념원글
    '18.7.22 8:48 PM (39.118.xxx.195)

    원글이 무개념에다 무례한 것 같은데...
    적반하장이라더니 뭐뭍은 개가 뭐 나무라는 식이네요.
    상가 볼일 끝났다고 바로 차빼서 가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구...

  • 35.
    '18.7.22 8:48 PM (218.55.xxx.102)

    상대가 차빼라고 나오니 응대한거죠. 지는 볼일도 더 없으면서 주차한 주제에 남에게 그래요?

  • 36. ㅁㅁㅁ
    '18.7.23 9:49 PM (147.46.xxx.199) - 삭제된댓글

    제가 못 들여다본 사이 여러 분들이 여기서 싸우셨네요 ㅠ,ㅠ

    저를 비난한 분도 계시지만 '이중주차' 문제에 대해 여러 분들이 이렇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시다니 저도 내심 반가운 마음도 듭니다. 저도 평소에는 이중주차를 상당히 예민합니다. 제 스스로도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절대 이중주차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어서 정말 오래간만에 이중주차해 본 상황입니다.
    어쨌든 '이중주차'로 인해 제가 빌미를 제공했으니 앞으로는 원칙대로 이중주차는 절대로 하지 않겠습니다.

    근데 하나 짚고 넘어갈 건... 상가 주차장은 상가를 이용하는 사람이 사용해야 하는 게 여전히 맞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니, 주차 공간에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는 더 그렇죠. 누가 볼 일만 딱 보고 차를 빼냐고 말씀하시는 분 계신데, 원칙적으로 볼 일이 끝나면 차를 빼는 게 맞죠. 주차 관리인이 있는 까페나 식당에서 밥 먹고 나와서 계속 주차하려면 관리인이나 주인에게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 백화점 같 곳에서 금액에 따라 무료 주차 시간을 정해주는 것은 물건 값을 지불하면서 그 만큼의 권리를 산 것이기 때문에 쇼핑이 끝나도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구요.

    그런데 이 사람들은 부동산에 잠깐 들렀을 뿐이면서...(그것도 그렇다치더라도...) 자기들 밥 먹으러 가면서 차를 방치한 것이니 문제가 있는 것이고...제가 그걸 처음부터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저보고 차를 빼라고 요구했기 때문에 자초지종을 따져보게 된 것입니다.
    물론 관리인이 있었으면 애초에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텐데,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아파트 단지 안이라 그런지 따로 관리인이 없었네요. 그래서 제가 부동산 사장님을 데려왔구요.

    직접 부동산을 방문한 건 처음이었고, 방문 전에 주차에 대해 문의했을 때 주차에 문제가 없다고 해서 차를 가지고 갔었는데 이런 상황인 줄 알았더라면 차라리 차를 가져가지 않았을 겁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말로 설명하기 애매한데) 부동산 위치가 아파트 단지 안에 있으면서 인근 빌라단지에 인접해 있어 상가 주차장에 주차하지 않으면 단지 내 도로에 불법주차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저로서는 아파트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지 않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했는데, 결과적으로 판단미쓰였네요.

    결론은... 모두들 이중주차도, 불법주차도, 양심불량주차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경험으로 삼겠습니다.

  • 37. ㅁㅁㅁ
    '18.7.23 9:50 PM (147.46.xxx.199) - 삭제된댓글

    제가 못 들여다본 사이 여러 분들이 여기서 싸우셨네요 ㅠ,ㅠ

    저를 비난한 분도 계시지만 '이중주차' 문제에 대해 여러 분들이 이렇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시다니 저도 내심 반가운 마음도 듭니다. 저도 평소에는 이중주차에 상당히 예민합니다. 제 스스로도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절대 이중주차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어서 정말 오래간만에 이중주차해 본 상황입니다.
    어쨌든 '이중주차'로 인해 제가 빌미를 제공했으니 앞으로는 원칙대로 이중주차는 절대로 하지 않겠습니다.

    근데 하나 짚고 넘어갈 건... 상가 주차장은 상가를 이용하는 사람이 사용해야 하는 게 여전히 맞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니, 주차 공간에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는 더 그렇죠. 누가 볼 일만 딱 보고 차를 빼냐고 말씀하시는 분 계신데, 원칙적으로 볼 일이 끝나면 차를 빼는 게 맞죠. 주차 관리인이 있는 까페나 식당에서 밥 먹고 나와서 계속 주차하려면 관리인이나 주인에게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 백화점 같 곳에서 금액에 따라 무료 주차 시간을 정해주는 것은 물건 값을 지불하면서 그 만큼의 권리를 산 것이기 때문에 쇼핑이 끝나도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구요.

    그런데 이 사람들은 부동산에 잠깐 들렀을 뿐이면서...(그것도 그렇다치더라도...) 자기들 밥 먹으러 가면서 차를 방치한 것이니 문제가 있는 것이고...제가 그걸 처음부터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저보고 차를 빼라고 요구했기 때문에 자초지종을 따져보게 된 것입니다.
    물론 관리인이 있었으면 애초에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텐데,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아파트 단지 안이라 그런지 따로 관리인이 없었네요. 그래서 제가 부동산 사장님을 데려왔구요.

    직접 부동산을 방문한 건 처음이었고, 방문 전에 주차에 대해 문의했을 때 주차에 문제가 없다고 해서 차를 가지고 갔었는데 이런 상황인 줄 알았더라면 차라리 차를 가져가지 않았을 겁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말로 설명하기 애매한데) 부동산 위치가 아파트 단지 안에 있으면서 인근 빌라단지에 인접해 있어 상가 주차장에 주차하지 않으면 단지 내 도로에 불법주차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저로서는 아파트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지 않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했는데, 결과적으로 판단미쓰였네요.

    결론은... 모두들 이중주차도, 불법주차도, 양심불량주차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경험으로 삼겠습니다.

  • 38. ㅁㅁㅁ
    '18.7.23 9:59 PM (147.46.xxx.199)

    제가 못 들여다본 사이 여러 분들이 여기서 싸우셨네요 ㅠ,ㅠ

    저를 비난한 분도 계시지만 '이중주차' 문제에 대해 여러 분들이 이렇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시다니 저도 내심 반가운 마음도 듭니다. 저도 평소에는 이중주차에 상당히 예민합니다. 제 스스로도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절대 이중주차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어서 정말 오래간만에 이중주차해 본 상황입니다.
    어쨌든 '이중주차'로 인해 제가 빌미를 제공했으니 앞으로는 원칙대로 이중주차는 절대로 하지 않겠습니다.

    근데 하나 짚고 넘어갈 건... 상가 주차장은 상가를 이용하는 사람이 사용해야 하는 게 여전히 맞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니, 주차 공간에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는 더 그렇죠. 누가 볼 일만 딱 보고 차를 빼냐고 말씀하시는 분 계신데, 원칙적으로 볼 일이 끝나면 차를 빼는 게 맞죠. 주차 관리인이 있는 까페나 식당에서 밥 먹고 나와서 계속 주차하려면 주차 공간에 여유가 있다는 전제하에 관리인이나 주인에게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 백화점 같 곳에서 금액에 따라 무료 주차 시간을 정해주는 것은 물건 값을 지불하면서 그 만큼의 권리를 산 것이기 때문에 쇼핑이 끝나도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구요.

    그런데 이 사람들은 부동산에 잠깐 들렀을 뿐이면서...(그것도 그렇다치더라도...) 자기들 밥 먹으러 가면서 차를 방치한 것이니 문제가 있는 것이고...제가 그걸 처음부터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저보고 차를 빼라고 요구했기 때문에 자초지종을 따져보게 된 것입니다.
    물론 관리인이 있었으면 애초에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텐데,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아파트 단지 안이라 그런지 따로 관리인이 없었네요. 그래서 제가 부동산 사장님을 데려왔구요.

    직접 부동산을 방문한 건 처음이었고, 방문 전에 주차에 대해 문의했을 때 주차에 문제가 없다고 해서 차를 가지고 갔었는데 이런 상황인 줄 알았더라면 차라리 차를 가져가지 않았을 겁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말로 설명하기 애매한데) 부동산 위치가 아파트 단지 안에 있으면서 인근 빌라단지에 인접해 있어 상가 주차장에 주차하지 않으면 단지 내 도로에 불법주차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저로서는 아파트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지 않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했는데, 결과적으로 판단미쓰였네요.

    결론은... 모두들 이중주차도, 불법주차도, 양심불량주차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경험으로 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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