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예전부터 부동산쪽으로 관심이 많습니다. 오로지 관심만..
그러나 본인하는 일이 따로 있어요.
전부터 저에게 공인중개사자격증을 따라고 하더군요.
저는 부동산같은데 관심이 없어요. 예쁜집 인테리어나 그런건 관심있어도.
더구나 제성격상 물건파는일이나 영업같은건 정말 안맞더라구요.
그래서 난 싫다 이러고 말았는데 남편 나이도 어느덧 50을 넘으니 언젠가는 퇴직을 해야되고 직업의 특성상
정년이 없어요. 오래 할수있다는게 아니라 언제라도 그만둘수있다는..
항상 일년뒤 어떻게 될까하는 불안은 늘 있어왔어요.
그래도 자기분야에서는 능력이 있어서 20여년을 하고있는데 이제 젊은 사람들도 많이 있고해서 은퇴후의 삶을 생각해야되긴해요.
어쩜 훨씬 더 이전부터 준비햇어야했던 일이죠.
엊그저께 퇴근하더니 진지하게 저보고 공인중개사 공부를해서 시험을 보래요.
제가 요즘은 공인중개사시험이 엄청 어렵대~ 공부 손놓은지가 언젠데 머리에 들어오겠어? 했어요.
그러면서도 혼자 돈버느라 고생한 남편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도 들고 내가 어떡하든 도움이 되야할텐데 그런 생각도 들구요.
남편은 전공이 공부쪽이 아니어서 공부를 하는건 영 아닌 사람이에요.
저버고 너머리 좋잖아~ 이러면서 살살 꼬시는데 이젠 싫어!이러구 말순없더라구요.
시험이라고는 대학졸업하고 운전면허시험본 86년도가 마지막이었는데 지금 다ㅣ 공부해서 공인중개사시험을 볼수있을까요?
솔직히 자신이 좀 없기도하고 무엇보다 떨어지면 뭔 망신이래? 이런 생각도 드네요^^::
요즘 공인중개사 시험이 아직도 많이 어렵나요?
합격률은 어느정도 되고 얼마나 공부해야될까요?
또 학원을 다녀야된다는 말도 있던데 그런가요?
좀 알아보고나서 마음의 결정을 해야될것같아요.
시험쳐보신분이나 잘 아시는분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