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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중3)때문에 집을 제가(엄마) 나와버렸어요,

ass 조회수 : 6,737
작성일 : 2018-07-21 14:21:28

욕많이 얻어 먹을거라고 생각하고 글을 씁니다

여러상황이 있는데 글이 길어지면 읽어주는 여러분들이 싫어하니

최대한 간추려서 쓰긴 했는데 아무래도 상황이 이해되실지 조금 염려되면서 글을 씁니다



중3아들 하나 키우고 있습니다

*게으릅니다

*공부안합니다

*휴대폰만 가지고 침대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 이러니 살이 찌고 120키로가 나갑니다

*운동싫어합니다

*먹는거 너무 좋아하고, 아침에 지 입맛에 안맞는 음식주면 짜증내고 밥을 안먹는 일까지 최근에

있었습니다. 평소에 먹는걸 너무 좋아하니 아무거나 잘먹는데 말이죠

*중1 중2 때까지만 해도 말이조금 먹혀서 공부하는척이라도 하고 시험때 도서관이라도 가서 중간성적은

유지하더만

*중3이 되고서는 아예 이번 기말고사 시험기간에도 피씨방에서 살았습니다


제 성격을 보면요

뭘 1-2번 시켜서 안하면 엄마가 다 알아서 하는 스타일입니다

전형적인 책임감강하고, 학교다닐적에는 하라는 대로 잘하고 학교 학원 집밖에 몰라서 인서울해서

인정받은 딸이었고,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은 그런 스타일


그래서

아들과 너무 많은 트러블이 있었고

그렇다고 내가 엉덩이 두들겨서 내 원하는 대로 이끌어가진 못했죠, 싫어하면, 그래 하지 말아라

맘에 안들면, 그래 엄마없이 살아봐라, 수도없는 반복을 중3까지 해오다가 이제는 그냥 내려놓았어요

진짜 내려놓으니 내 삶도 재밌지가 않고, 먹어도 맛나지도 않고, 어디가고 싶지도 않고, 누굴 만나고 싶지도

않고, 아들한테는 태 안내려고 하고, 본인앞에서는 그냥 잘 지내는척 하고 있지만

저는 수도 없는 눈물도 혼자 흘리고 지냈어요


사건은, 월요일날 아침이었는데요

학교와 집이 멀어서 태워다 줍니다

게을러서 아침에 깨워서 밥먹이고 차까지 오는 시간을 보고 있으면 울화통이 터져서 먼저 주차장에 내려가

있어요

8시 20분이 지나도 안내려오길래 가보니, 샤워하고 침대서 자고 있는겁니다

(얼마전에도 그래서 대판 한차례했고, 주의를 줬어요)


그걸 보고 얼마나 기가 막힌지

다 놔두고

학교 하나도 이젠 제대로 안다녀준다고 생각하니

제가 완전 돌아버렸어요 그거도 제가 태워다 주잖아요

지금 삶에 감사함이라고는 하나도 없어요

감사함은 하나도 없고 맨날 불만 투성입니다

자기가 할일은 하지도 않으면서

뭐 사달라

휴대폰 바꿔달라 (아이폰7, 3번을 액정을 깼어요)

컴터 사달라 (게임속도 때문에)


참고 있던 모든 것들이 올라오면서

이놈새끼

어쩜 엄마 밑에서 기다리고 있는거 모르냐고

어디

엄마없이 한번 살아보라고

그 길로 짐을 싸서

나와버렸어요


월요일에 나와서 오늘 토요일이 되었는데

어떻게 다시 집에 들어가야 조금이라도 효과를 볼수있는지

저만 디지게 더운데 밖에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방하나 비어있는 친구집서 잠만 자고, 아침에 나와서 저녁에 들어가는)

아이아빠가 하루에 만원씩 주고

밥사먹으라고 하고

어제 엄마없으니 어떠냐 하니까

조금불편하다고만 했다고 해요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218.149.xxx.82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21 2:29 PM (39.7.xxx.80) - 삭제된댓글

    하루에 만원씩 왜 줘요? 배고브면 지가 식빵이라도 궈먹던가 계란을 삶아 먹던가 하겠지
    애는 ㆍ엄마도 없지 하루 만원어치 외식하고 재밌었을듯
    그리고 애 차태워주지 마세요
    걍 깨워서문밖으로 내쫓으면 알아서 잘가요

  • 2. 원글
    '18.7.21 2:31 PM (218.149.xxx.82)

    이제 엄마가 없으니 버스타고 학교가야하니 버스비 저녁밥 사먹으라고 했데요, 집에 식재료들이 제가 장을 안보니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달걀도 없다고 하데요 ㅠ

  • 3. .....
    '18.7.21 2:34 PM (39.7.xxx.80) - 삭제된댓글

    아침은 건강식으로 기름기없이 간단하게 차리시고 안먹으연 치우셔요
    살빼고 좋은데 굳이 아침안먹었다고 열내지 마시고요

  • 4. 원글
    '18.7.21 2:35 PM (218.149.xxx.82)

    밥안주면 학교안가겠다고 하는 놈이라요 억지로는 절대 안먹입니다
    점5개님 감사합니다

  • 5. @@
    '18.7.21 2:37 PM (121.182.xxx.147)

    아이고..이더위에 자식때문에 고생 많으시네요...
    원글님부터 이번 기회에 좀 바뀌는건 어때요??
    물론 하다하다 다시 해주는 것일테지만요...
    저도 님같은 성격이고 아이는 좀 느긋하니 이것도 참 그렇더라구요...
    밥 맛없다 하면 치워버리고 식사 차려놓고 안 먹으면 치우고...학교? 태워주지 마요..
    우리땐 30분버스도 기본으로 타고 다녔는데요..뭘.
    어떻게 엄마가 차 대기하고 있는데 다시 잘 수가 있나요???
    그리고 엄마가 일주일을 비웠는데 조금 불편하다니....차라리 어디 지방으로 유학 보내버리면 안되요?
    저도 이리 답답한데 고생 많으세요..

  • 6. ㅇㅇ
    '18.7.21 2:37 PM (58.231.xxx.36)

    애도 우울증 아닐까요?
    공부는 대개는 재미있어야 해요
    알아야 재밌고요
    학생이 공부를 안하니 할게없고 악순환의 연속인거같은데
    접근을 다른각도로해보세요
    느리고 할일안하니 엄마없이 살아봐라 부터말고
    왜 느리게됐는지 할일이 하기싫은지 알아보고 마음을 알아주는거
    부터...
    다 내려놔야돼는상황이잖아요 지금
    힘들겠지만 자식을 어쩌겠어요 나말고는 더 따뜻하게 안아줄사람 없는걸

  • 7.
    '18.7.21 2:42 PM (39.7.xxx.179)

    그 나이를 지나고 보니 중학생은 그래도 겁이 있을 때 였어요 그때는 이제 다 컸으니 어찌 해 볼 도리가 없다했는데 고딩 되어보니 그래도 그때 구슬리던가 세게 하던가 했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춘기 지나면 괜찮아져서 집안 조용해진다는게 어찌보면 애가 나아지는 것도 있겠지만 엄마가 포기하게 되서 겉보기에 평안해 보이는가 싶어요

  • 8. ...
    '18.7.21 2:42 PM (218.49.xxx.252)

    요즘 아이들 대부분이 결핍이 없어요
    너무 잘해주셨네요

    지금 아이는 '조금' 불편하다는 말이 거짓말이 아닐겁니다..
    보니까 그 상황이 바뀔것같지 않구요
    이런 상황에선 님이 계속 밖에서 고생을 하든 집에 들어가시든 전혀 상관이 없겠군요

    집으로 들어가세요 님이라도 고생 안하셔야죠
    그리고 아들과 거리를 두세요 뭐든 스스로 하게 하고 해주지마세요 솔직히 저런 아이들 뭔가 진짜 큰 계기가 있어야 바뀌고요. 백에 두세명?
    문제는 그계기가 엄마의 가출은 아닙니다...

  • 9. ㄱㅅ
    '18.7.21 2:46 P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 들어가셨음 좋겠네요
    작은것도 먼저 해주지마시고 부탁받고 하시고요
    아이가 너무 당연히 받고있네요

  • 10. 엄마 시간제
    '18.7.21 2:49 PM (211.246.xxx.73)

    일바하시든지 일을 만들어서
    아들이 아침에 버스타고 걸어 등교하게 하세요.
    워낙 움직이기 싫어하는 성정에다
    힘들다고
    등교도 라이딩 해주는데 살이 빠지겠나요.

  • 11. 그리고
    '18.7.21 2:51 PM (211.246.xxx.73)

    아침에 라이딩 못해줘서
    혹여 아이가 지각을 하더라도
    애닳아하지 마시고
    본인이 책임지게 놔두세요.

  • 12. 원글
    '18.7.21 2:51 PM (218.149.xxx.82)

    아무 효과도 없이 이렇게 들어가고 싶지 않은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달이라도 없어야 조금이라도 감사함을 알까요?
    이주일비우고 들어가는건 아닌건 같지 않나요?
    언제 들어가는게, 어떻게 들어가는게 이게 지금 문제거든요

  • 13. 중3 엄마
    '18.7.21 2:52 PM (122.44.xxx.202)

    우선 원글님ᆢ토닥토닥
    힘내시라고 말씀 드리기도 미안하네요.
    정말 힘드시겠어요.

    저도 첫째가 중3입니다.
    저희 아이도 엄청 게으릅니다.
    6학년때부터 컴퓨터 게임에 빠져서 중2때까지 정신을 못차리더니 제가 어는 순간 마음을 놓았더니 오히려 올해는 좀 나아지는게 보여서 제가 숨 좀 돌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공부머리는 있어서 집에서 책가방도 안 풀어보는데 성적은 나쁘지가 않네요.

    저도 말끝마다 집 나간다고 협박했지만 나가지도 못했고(걔 말고도 동생이 둘이나 있어서요) 설령 나간다고 해도 얼씨구나 좋아할 것 같더라고요.

    원글님, 더운데 밖에서 고생하시지 마시고 우선 어여 집으로 들어가세요.
    아이가 속으로 엄마 없다고 좋아할 수도 있어요.
    들어가셔서 말씀 하세요.
    ''내가 널 위해서 기본적인것은 해주지만 나도 행복할 권리가 있으며 너를 위해서 희생할 이유가 없다.''
    라고요.
    아이들마다 다르겠지만 전 제가 아이한테 마음을 좀 놓아버리니 아이가 오히려 좀 눈치를 보면서 자기가 알아서 하려고 하더라고요ᆢ

    원글님도 힘드시겠지만 좀 내려놓아 보시면 어떨까요?
    제가 아예 잔소리를 안하니 둘 사이도 좋아지는것 같고 학원도 군소리 없이 잘 다니고 하네요.
    이제 차로 데려다주지도 않아요.
    알아서 버스타고 다녀요.
    학원 가는거 불평하자마자 바로 끊었더니 나중에 지가 다시 다니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남자아이들 운동시키니 게임을 덜하는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태권도랑 농구 시켜요.
    내 아이 탓이 아니라 호르못 탓이겠거니ᆢ 하며 남의 아들 바라보듯 바라보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 14. 원글
    '18.7.21 2:52 PM (218.149.xxx.82)

    댓글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계속 비씨방에서 보고 있을께요
    도와주세요

  • 15.
    '18.7.21 2:53 PM (223.38.xxx.98)

    애한테 왜 그렇게 다 해주나요
    처음부터 다 해주는 사람에게 새삼 고마움을 느낄리 없잖아요
    그게 당연한거지
    엄마가 집을 나갔는데 그 와중에 아빠가 만원은 왜 주나요
    차라리 아빠한테 장을 보라하고 알아서 차려먹게 하던가
    잘못하면 혼내고 그에 따른 책임도 지게 해야지
    말로는 뭐라하지만 결국 아이 원하는데로 다 해주네요
    지금이야 없으니까 좀 불편하다지만
    다시 들어가서 그대로 해주면 또 그러겠죠
    변해야 하는건 아이가 아니라 엄마 같아요

  • 16. 고생 많으시네요
    '18.7.21 2:53 PM (1.235.xxx.221)

    원글님 심정 어떨지. 넘 이해가 가서요

    그런데. 아이 내려놓으면 우울한 게 아니라 , 마음이 가볍고 즐거워야 해요. 지금 원글님은 아이 내려놓은 게 아니에요 아마 잘해주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억누른 상태일 뿐이죠

    아이폰이나 컴퓨터에 대한 요구 . 무시하세요
    대신 - 니가 태도가 불량해서 미워서 안해준다- 는 식으로 말씀하시면 절대 !!! 안돼요

    엄마아빠는 해주고 싶은데. 우리집 형편이 안된다. 는 식이어야 해요
    아침에 아이 태워다 주는 것도 이제 그만하세요

    아이 태워다 주고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면 언젠간 아이가 부모의 은혜를 깨달아 정신차리고 공부 열심히 하겠지라는 희망....
    하지만. 그런 일은 생기지 않아요
    원글님 혼자 희망고문에 허덕이며 괴로워할 뿐입니다

    아이가 십년 후에 어떻게 살고 있을 지 상상해보세요
    십년 후에도 집에서 부모에게 용돈 요구하며 게임으로 날밤 새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때도 아들을 차에 태워 다닐 건가요. 밥 차려주고 용돈 줄 건가요 ?

    그때 못할 일 같으면 지금부터 안해야 합니다

    집에 들어 가세요 . 그냥 아무렇지 않게 여행다녀왔다고 하고 미리 말 안하고 가서 미안하다 하세요 ( 나중에 아들이 훌쩍 부모 모르게 다녀도 혼낼 수가 없어요. 엄마도 그랬잖아! 하면 할말이 없으니까요)

    아들이 밍기적대는 아침시간 보기 괴로우면 원글님이 아침 운동 나가세요

    밤엔 와이파이 끄시구요 애가 늦잠 자고 못일어나는 건 게임하느라 밤에 안잤기 때문이니까요

    원글님이 컴퓨터 게임 같은 거 공부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와이파이 일정시간 되면 저절로 꺼지게 하기
    아니면 아예 인터넷 연결 끊고 원글님은 핸폰으로 데이터이용해 쓰시든지요
    물론 비싸기야 하지만 . 아들과 게임으로 끓인 속 치유비용이라 보면 비싼것도 아니다 싶거든요

    우선 아이가 집에서 게임을 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미성년자는 밤 10 시 넘으면 피씨방에서도 내쫓아요

    아이의 거부반응 분노가 상당하겠지만 , 원글님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견딜 수 있을 거에요

    게임 중독에 대한 공부 인터넷과 게임에 대한 공부 아들과의
    대화법 사나운 남자를 다루는 대화법 등등

    서점에 가면 책도 많고 원글님이 배우고자 하면 강좌도 많을 겁니다.
    아직 아이 청소년일 때 게임중독은 꼭 고쳐놓으세요
    밤에 잠만 잘 자도 체중도 줄 거고 , 운동에도 관심 보일 거에요

  • 17. 내비도
    '18.7.21 2:54 PM (121.133.xxx.138)

    애들을 교육함에 있어 가장 중요시 되는 게 '단호함' 이라 생각돼요.
    이게 부족한 부모님들에겐 참 힘든 문제죠.
    덧붙이자면 단호함은 내려놓음, 무관심, 무서움, 엄함과는 아주 다른 개념이에요. 사랑과 정으로 가득찼지만 단호해질 수 있어요.

  • 18. 힘내시고
    '18.7.21 2:55 PM (121.182.xxx.147)

    집에 들어가세요..
    이젠 원글님이 손하나 까딱하지 마세요..
    밥 해놓고 지가 먹든말든...버스 타고 가고.....
    원글님 성격부터 변화시키세요...저도 원글님같은 성격이라서 못보고 못기다리고 내가 다 해버리는데....요즘 하나씩 내려놓고 시키고 그럽니다.

  • 19. ..
    '18.7.21 2:57 PM (182.226.xxx.143)

    명분 찾지마시고 들어가세요.
    원글님 마음가짐이 바뀌시면 됩니다.
    아들 투명인간 취급하시고
    예전의 엄마가 아니다는걸 보여주세요
    그리고 원글님의 삶을 찾아서 열심히 사세요.
    무관심해지세요. 또 달라질수 있어요

  • 20.
    '18.7.21 3:06 PM (58.140.xxx.174)

    에구 얼마나 속상하시나요,

  • 21. 아니
    '18.7.21 3:07 PM (211.36.xxx.53)

    아니 이시점에서 아빠는 머하셔요
    이럴때 아빠가 아들데리고 화끈하게 얘기나누시고
    니놈이 엄마전화해서 엄마 죄송해요 돌아오세요 하게 이끌어내던가
    아님 엄마데리러가게 같이가자고 나서시던가
    중간역할을 하셔야지 엄마가 마지못해 들어가는식으로 해야지
    제발로 들어갈순 없어요

    남편분과 상의해보시고 작전짜시구요

    아들에게 서로 행복할수 있는 합의점을 찾아보셔요

  • 22. 아니
    '18.7.21 3:08 PM (211.36.xxx.53)

    그냥 들어가면 아이는 이럴줄 알았어 들어올줄 알았어 하고 콧방귀낄걸요

  • 23. T
    '18.7.21 3:15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차라리 바다라도 보고 오세요.
    요새 게스트하우스 많고 좋아요.
    저라면 강릉가서 일이주 더 있을래요.
    애도 엄마의 존재에대해 생각해볼 시간이 필요할듯요.

  • 24. ㅡㅡ
    '18.7.21 3:16 PM (116.37.xxx.94)

    제가 비슷한이유로 중3때문에 나와봤는데요
    대학생 큰아이는 저를 찾아 외갓집도 연락해보고 하던데
    중3은 잘 지내고 있더라구요(아빠가밥사먹으라고돈줌)
    일주일만에 들어갔는데
    큰아이는 죄송하다고 잘하겠다고 하던데
    작은애는 말도 없었어요
    효과는 없었죠

  • 25.
    '18.7.21 3:17 PM (124.5.xxx.58)

    더위에 고생 많으시네요.
    아이의 변화를 기대하시고 안들어가시는 거라면 지금 들어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일반론도 자기 고민의 특수성 앞에서는 무력하지 않을까요?
    저라면 다른 건 정말 다 내버려두고
    아이의 과체중을 해결해나가야 된다고 생각되어요

  • 26. 효과
    '18.7.21 3:20 PM (112.151.xxx.11)

    늦게 들어간다고 어떤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울것 같아요
    많은 분이 이야기 해주신것 처럼 단호함이 필요하구요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들어가셔서 행동을 바꾸셔요
    너무 잘 해주시지 마시고 네 인생 아무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행동으로 알려주셔야해요
    저도 아이들 때문에 여러번 돌아봤던 엄마라 맘이..

  • 27. 버드나무
    '18.7.21 3:20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울집과 넘 비슷한데 .. 아이성향. 엄마성향..

    그런데 울집에는 규칙이 있어요

    1주일 용돈이 정해져 있고 스마트폰 없습니다.

    공기계를 어디서 구해 오는가 본데 피차 밤 이면 와이파이 까지 제방에서 끕니다.

    매주 주는 1만원으로 어떻게 쓰든 별로 신경안씁니다.

    집에서는 게임 금지 입니다.

    PC방이 10시까지인게 무지 다행인 환경이지요


    대신 학원도 공부도 윽박지르진 않아요 .
    남편이랑 함께 가족 회의도 자주하고 . 우린 너의 독립을 걱정하고 있다

    3년 정도 남았으니 어떻게 살것인지 .. 또 엄마아빠가 어떻게 도울건지 자주 이야기 합니다.


    큰넘은 공부로 독립했고 중3인 둘째는 매일매일 맴이 바뀌고 있습니다...

    밥먹을때 스마트폰 아무도 안되고

    대학생이 되어서 스마트폰을 가지게 된 형은 방에서만 사용합니다.

    동생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라 했습니다.


    피차 게으름도 선택이니까 쉽게 안바뀝니다. 가족회의 가족규칙 이거에 초점을 맞추세요

  • 28. ...
    '18.7.21 3:31 PM (115.41.xxx.169) - 삭제된댓글

    나온 김에 어디 님이 힐링되는 곳 가셔서 한 일주일 마음 정리도 더 하고 들어가세요. 지금 님이 있는 환경까지 불편하니 마음도 더 안정 안 될 거 같은데 돈 생각 말고 님한테 휴가 좀 주세요.

  • 29. 00
    '18.7.21 3:44 PM (218.155.xxx.144)

    어머님. 어떤 액션으로 들어가냐는 중요한게 아닙니다. 기간도요. 중요한건 돌아가셨을때의 어머님의 행동입니다.
    그것이 바뀌어야 아이도 엄마가 달라졌다 샹각하고 바뀝니다. 예를들어 어모님은 통학 그만시켜주세요. 120키로의 몸으로 이 더울때 버스타고 등교하다보면 사람들의 시선이 스스로 무엇이 달라져야하는지 깨달을 수 있게해줄 겁니다.

  • 30. 아이도
    '18.7.21 3:46 PM (223.38.xxx.43)

    무기력하고 힘들지 몰라요
    120kg이면 몸도 무겁고 컨디션도 안좋고 뭘해도 의욕이 안생기고 살을 뺄 엄두도 자신도 없을거예요.
    아이학교생활이나 친구관계도 원만하지않을 수도 있고 그러니 더 스마트폰에 집착하고 먹는데 집착하고...
    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라도 살을 빼도록 도와주세요

  • 31. ,,,
    '18.7.21 3:50 PM (1.240.xxx.221)

    내려 놓으면 마음이 가벼워져야 하는데...
    아직 내려 놓으신게 아닌데요
    한달정도 들어가지 마세요
    아들과 기싸움한다 생각지 마시고
    자신을 돌아본다 생각하세요
    템플스테이에 다녀 오시던가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시던가
    부모 학교를 다니시던가 하시며
    나와 자식을 좀 객관적으로 볼 시간을 가져 보세요
    남편하고는 잘 소통하시고요
    내가 자식인생을 끝까지 대신 살아줄 수 없기에
    다해주면 결국 자식을 망치는 겁니다
    돌아가시게 되면 너를 놓는다가 아니라
    너를 사랑하기에 바라만 보기로 했다 하세요

  • 32. 음...
    '18.7.21 4:05 PM (1.224.xxx.8)

    엄마가 없으니 결핍을 느껴서 변화하리라는 건 유아 때나 통하겠죠
    지금은 아마 간섭하고 감시하는 사람 없어서 마음은 편할 수도 있어요.
    자기 몸만 챙기면 되잖아요.
    가만~히 있어도 밥 채려주고, 일어나면 차로 학교 데려다주고 그야말로 헬로콥터맘.
    애가 스스로 뭘 할 필요가 없도록 키워진 거에요.
    이제 성인되면 더할수도 있어요.

    님. 애가 변하길 바라지 마세요.
    그냥 님이 변하세요.
    지금도 님은 애가 좀 자격받아 변화하길 바라지만요, 그건 기대하지 마세요.
    님이 그대로기 때문에 바로 원상복귀할 겁니다.
    어쨋거나~ 님이 변해야 애가 서서히 '정말 예전처럼 안그러네?'하고 자극 받습니다.

    자신이 어떻게 뭐가 변해야하는지 좀 생각해보세요.
    애만 쳐다보는 전업주부가 아니라, 뭔가 자신의 인생을 위주로 하시고 자신을 위해 사세요.
    지금도 애만 바라보고 전전긍긍하는데, 애가 그걸 모를까요?

    애가 뭘하든 신경 끊으려면 님인생을 살아야해요.
    뭐든 목표를 세우시고요, 그것을 위해서만 시간 써보세요.
    말하자면, 요즘 주부들 중에서 새롭게 공부시작해서 인생의 새출발을 하는 사람들 많아요.
    아예 그렇게 님 인생을 바꾸라구요.
    그러면 애에게 신경 쓸 여유도 없고요, 애도 그래야 정신 차립니다.
    뭘 해달라고 해도 해주지 말고, 그냥 님의 원칙 세워서 그냥 밀고 나가세요.
    애 아빠도 상당히 협조적인데 뭘 망설이세요.

    님이 상담 받아서 엄마로서 해야할 일을 정하세요.
    상담은 님이 받아야한다고요.
    저런 애가 상담받는다고 나아지는 경우는 없어요!
    왜냐면 엄마가 안 바뀌니까!

    애가 달라지면 님 인생이 좋아지는게 아니라요, 그냥 님이 님 인생을 바꾸시라구요.
    애는 알아서 지 인생 살겠지...마음 비우세요.
    니가 대학 못 들어가서 백수로 살아도 그냥 독립시켜서 니가 알아서 밥 벌어먹어라.
    이렇게 마음을 강하게 먹고 비우라구요.
    안달복달해봤자 애는 안 눈하나 끔쩍 안하고 애가 되려 갑이 되는 겁니다.

  • 33. ㅣㅣ
    '18.7.21 4:05 PM (223.33.xxx.98) - 삭제된댓글

    좀 있으면 방학인데 애가 뭐가 답답한게 있을까요?
    아빠가 만원주면 배달시켜먹으면 되고
    저녁에는 아빠가 먹을거 뭐라도 해주겠지요

    방학때는 헬쓰장 등록해서 운동이나 하라하세요
    살이라도 빼야할거 아닌가요
    공부 하라한다고 합니까? 하라한다고 하면 전국에 있는
    부모들이 무슨 걱정 이겠나요?

    9월에 개학하면 버스타고 학교가라 하세요

  • 34. 음...
    '18.7.21 4:09 PM (1.224.xxx.8)

    애를 님 인생에서 떨어뜨리세요.
    그러려면 중간에 굉장히 괴롭고요, 흔들리고 죄책감도 큽니다.
    그래도 그걸 이겨내야 애가 비로소 충격을 받을 거에요.

    그러기 위해 참고되는 책도 많이 읽고 강해지세요.
    장기적으로 생각해야합니다.
    저런 아이들은 대학 어찌어찌 들어가도 별로 안 달라지고
    커지면 더 힘들어집니다.

    어디에 올라온 글이 있던데, 결혼한지 몇달 안된 새댁인데 남편이 하루종일 컴퓨터,
    돈도 잘 안 벌고 집에 오면 인터넷만 한다네요.
    그래서 결국 시댁식구들 다 불러놓고 이혼한다고, 내 집이니 나가라고, 내쫓았대요.
    어른되서 그러면 누가 잡아주나요?
    지금 그래도 가능성 있을 때 강하게 해서 정신차리도록 해야하는데
    엄마가 전전긍긍할수록 안됩니다.

    일찍 탯줄을 잘라내세요.

  • 35. .....
    '18.7.21 4:16 PM (118.176.xxx.128)

    들어가지 마세요.
    들어가면 엄마는 나간다고 협박하고도 조금 지나면 맘 변해서 돌아온다고 생각하고
    엄마를 더 우습게 압니다.
    한 달은 일단 버텨 보세요.

  • 36.
    '18.7.21 4:26 PM (175.117.xxx.158)

    몸무게가 120킬로면ᆢ아무것도 ᆢ귀찮아 할수있지싶어요
    움직임자체가 숨차요 잘해주는것도 적당히 해주고 애를 굴려야 하지 싶어요

  • 37. 원글
    '18.7.21 4:37 PM (61.80.xxx.207)

    알바를시작했어요
    10시에
    끝나고
    꼼꼼히

    읽어보께요
    제발한개라도지우지말아주세요
    댓글주신분들정말감사감사드립니다

  • 38. 한달이
    '18.7.21 4:53 PM (112.145.xxx.133)

    뭐예요 일년은 버텨야 살이 빠지죠

  • 39. ㅣㅣ
    '18.7.21 5:00 PM (223.39.xxx.151) - 삭제된댓글

    혼자 건기 안하려하면 아빠나 엄마나 같이 걸어야 해요
    120키로면 학교에서 제일 뚱뚱할 수도 있겠네요
    지금 공부가 문제가 아니에요
    공부는 억지로 해라한다고 관심없는 애한테 먹히는 것도
    아니구요

    지인집이 부자입니다
    최소한 잡아도 100억은 넘어요 지방에서. 자수성가 했어요
    200억이 될지 300억이 될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100억은
    넘어요 집도 팬트하우스 100평에 삽니다
    근데 아들딸이 많이 비만 이에요
    30대초,30대중반인데 미혼입니다
    그렇게 재산이 많아도 자식들 혼사가 안됩니다
    이게 현실이에요
    뚱뚱한것도 어느 정도 뚱뚱해야 취업을 하든 결혼을 하든
    뭐든 하죠
    그 집이야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니 아들은 아빠 사업체에
    다니기나 하죠
    그 집 아빠 재산 부리는거 외엔 낙이 없다고 해요
    자식들 보면 답답하고 집에 들어가고도 싫다 합니다
    아빠엄마가 보통체격인데도 자식들이 그래요
    어릴때 부터 뚱뚱은 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더 뚱뚱해진거죠

    딴것 보다 비만을 잡으세요
    120키로 나가는데 자신감 있을 수도 없고
    또 움직이는게 얼마나 굼뜨겠어요
    그러니 점점더 뚱뚱해지고
    악순환 이죠

  • 40. ㅇㅇㅇ
    '18.7.21 5:01 PM (112.187.xxx.194)

    아이와의 관계를 먼저 회복하세요.
    아이와 재밌는 이야기도 나누고 웃고, 그러다 보면 아이도 엄마에게 마음을 열겠지요.
    120킬로라니... 아이가 마음이 아픈 게 분명합니다.
    일단 아이의 건강을 생각해서 함께 운동 다니심이 어떨지요.

  • 41. 내가 먼저
    '18.7.21 5:27 PM (121.160.xxx.222)

    아들이 잘못되었으니 집 나온 김에 효과를 거두어 아들이 변하면 좋겠다
    이 생각부터 바꾸세요...
    아들이 저렇게 된 것에는 원글님의 잘못이 절반 이상일 겁니다
    백퍼 아들 잘못이라 해도 원글님께는 아들을 바꿀 힘이 없어요
    집나온 김에 내 인생을 바꿔야겠다
    내 생활습관 언어습관 내 인생설계를 어떻게 바꿀까 고민하세요
    원글님이 변해야 아들도 변합니다

  • 42. 한마디 더요
    '18.7.21 5:42 PM (175.117.xxx.158)

    요즘 ᆢ아이맘에 게임을 하고싶어서도 맞지만ᆢ120킬로 몸무게면 아무것도 할수없지싶어요 고도비만 몸무게예요

    아이가 아무리 식탐이 많아도ᆢ너무 편히 요리하고 사신건 아닌지 반성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감히 적어요

    외식치킨피자 콜라 고기 다좋아하죠보통 하지만 엄마가 요리 많이 하셔야 해요 이경우엔ᆢ부모책임도 커요 그몸무게ᆢ왠만히 방치사육아니면 그리되기 힘듭니다

    공부는 지그릇대로고 ᆢ살빼는거나 도와주세요
    수영도 시선받아 부담일테고 관절엔 무리안가서 좋아요
    동네 공원이나 동네하도 혼자 걷게 하지말고 부모가 붙어서 열바퀴라도 같이 해주세요
    혼자는 시선받아 힘듭니다 공부가 문제가 아니예요
    부모랑같이 베드민턴이라도 한시간씩 투자하세요 공부신경끄구요
    걸어다니며 등교도 운동되요 ᆢ도착 한정거장 전에 내려도 됩니다 너무싫어하면 선선해질때 좀 하라하세요 추워지면 또 추워서 꼼짝못해요

  • 43. 힘내요
    '18.7.21 6:46 PM (121.139.xxx.72)

    211.36님과 저도 생각이 같아요.
    아빠가 아이에게 그동안 엄마가 어떤 심정으로
    너를 생각해서 참아오고 힘들었는지 대화 후
    전화를 하든 아빠와 함께든 엄마를 함께
    집으로 모셔오자고 하는게 제일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집에와서 아들탓 하지말고
    아들 마음 읽어주는것에만 신경써줘보세요.
    사로 마음을 나눠야 치유가 돼요.
    에구...얼마나 속이 상하실지 이 더운날에...
    이제 더 아파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 44. 아들 둘 엄마
    '18.7.21 7:12 PM (112.169.xxx.229)

    지나가다 아들 키우는 엄마로 그냥 지나치기가 그래서 한말씀 올릴게요. 큰 애 대학생. 작은 애 고삼. 아들 둘이에요. 저도 특히 큰아들 게임 문제로 걱정도 많이 하고 갈등도 있었어요. 작은 아들도 마찬가지구요. 결론은 말씀 드리자면. 아이들은 내맘대로 크지 않는다입니다. 그리고 엄마인 내 인생을 살아야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뭐든 공부를 하시든 일을 하시든. 뭐든 엄마 본인의 일을 찾으세요. 저는 나름 제 일에서 성취감을 느끼며 살다 보니 아이들한테 집착을 안 하게 되고 아이들과의 관계도 좋아졌어요. 작은 애가 고삼이지만 알아서 하겠지. 학원비만 대주고 있어요. 가끔 아이들의 미래가 막막하게 다가올 때도 있지만. 잔소리 보다는 그래 차라리 돈을 많이 벌어 쓰다가 남으면 돈을 주자. 그렇게 마음 먹으니 세상 편합니다. 아들이 학교를 가든 말든 나가서 뭐든 하세요. 엄마가 나몰라라 하면. 며칠 개기다가 자기가 알아서 학교 갈거에요. 아들한테 안달복달 하지 마세요. 자식은 절대 내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습니다.

  • 45. 아들 둘 엄마 한마디 더
    '18.7.21 7:22 PM (112.169.xxx.229)

    그리고 그냥 사랑한다. 예쁘다. 얘기해주세요. 중3이면 아직 아이에요. 자기 외모에 관심 많을 나이고. 살이 쪄서 아마 학교 가기 싫을 거에요. 아이 마음 이해하는 거 먼저 같아요. 힘들겠지만 아이는 사랑하되 엄마 인생을 살다보면 어느 날 사랑스런 아들이 되어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 46. 울아들비슷
    '18.7.21 8:37 PM (119.71.xxx.86)

    저도 우울증 의심되는데 병원가서 한번 검사받아보세요

  • 47. sssss
    '18.7.21 9:22 PM (116.125.xxx.156)

    어머니 일단 힘내시구요
    아이 우울증 있어 보여요.
    꼭 검사받고 상담 진행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머니의 기준을 두고 아이를 대하니 아이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은 걸 인지못하고 계신것 같아요.

  • 48. ...
    '18.7.21 10:03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엄마가 일년있다 들어 가도 아이는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아요.
    본인은 인지하지 못한채 점점 망가질 듯.
    윗분들 말씀대로 무기력에 우울증.
    무엇보다
    건강이 걱정이네요.
    병원 가서 혈액검사 받아보세요.
    간수치, 당수치, 혈압 등 분명 문제가 있을거에요.
    간수치 높으면 늘 피곤하고,
    심각하게 무기력해져요.
    빨리 집에 가서 병원검진부터 받고,
    살부터 빼자 해 보세요.
    조금이라도 살빠지기 시작하면
    스스로 성취감도 느끼고, 분명 달라질거에요.
    지금 아이는 스스로도 어쩌지 못하는
    상황일 수 있어요.

  • 49. 제일시급한게
    '18.7.22 12:51 AM (175.213.xxx.37)

    살을 빼서 건강한 심신을 만드는 것 같아요
    아이가 살찌고 무기력해진데 근본 원인이 정서적인거에 있는게 100% 인데 물리적으로 뭔가 충격을 준다고 해결이 됩니까.
    부모가 아이 키울때 가정에 문제가 있었거나 학교 왕따 같은 문제가 분명 있었을거예요.

    어쨌든 지금 몸이 초고도비만이라 모든게 더욱 악순환인데, 일단 방학때 확실히 믿을수 있는 PT선생님 붙여서 확실히 몸 개조 시키세요. 하루에 3-4시간 운동시킬 각오하고 한달만 엄마가 같이 매달리세요.
    울고 불고 해도 PT선생님께 돈을 더 들여서라도 확실히 관리 받게 해주시고 체중감량하면 원하는 00 해준다 목표를 반드시! 정해서 해주세요.

    단, 목표가 나쁜습관을 부추기는 선물은 안됩니다. (게임기 확장 새 스마트폰등..) 멋진 브랜드 옷이나 신발 갖고 싶었던 굿즈도 괜찮고요.

    어쨌든 이번 여름방학때 몸 개조 들어가시고 더불어 상담도 진행해주세요.. 부모가 들어줄수 없는 문제였으면 상담사에게라도 털어놓게 하시고요.

    그렇게 몸도 마음도 망가진 이유는 분명 정서적인데서 왔지만 일단 몸과 습관이 바뀌면 정신도 개조됩니다.

    딴거 다 제쳐두고 이것부터 해주시고 반드시 부모가 너를 믿고 끝까지 사랑한다는 것 보여주세요.. 포기한다 실망이다.. 그런 소리 아이를 더 궁지로 몰고 지금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것 밖에 안되요.

    모르긴 몰라도 부모가 아이에게 본인 기대치 못한 자식이란 늬앙스로 정서를 보듬어 주지 못했을겁니다.. 심약한 아이니 지금이라도 끝까지 밀어주시고(물질적 말고 아이에게 포기하지 말란말)

    엄마가 곁에서 야단치는 것 대신, 같은 목표로 PT하거나 공부하거나 곁에서 함께 이겨나가는 모습 보여주세요 제발 제발 아이 포기하지 마시고 상처받아 스스로를 포기하는 아이를 보듬어 주세요

  • 50. 제일시급한게
    '18.7.22 12:53 AM (175.213.xxx.37)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04/2017120402374.html

    이런 자극이 되고 동기부여 되는 긍정 스토리를 자꾸 주입시켜주세요. 쉽지 않겠지만 비판적 소리는 앞으로 다 접어두시고 곁에서 같이 해주시고 무조건 격려해주세요. 돈을 쓰더라도 방학때 전담관리PT붙여 확실히 하드 트레이닝 시키시구요

  • 51. 제일시급한게
    '18.7.22 1:04 AM (175.213.xxx.37)

    한마디만 더.. 지금 원글님 글 읽으면 아들의 결과론적인 나쁜 습관과 부정적 행태에만 매달려 아이를 문제아로 낙인찍고 있어요. 아들이 부모가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너무 잘 아니까 그걸 회피하고 싶어 무기력과 될대로 되라 악순환에 빠지는 겁니다. 아무리 게으르고 마음에 안드는 자식이라도 건강하게 살아있고 더 큰 위험에 빠지니 않고 사지육신 멀쩡한것만도 바라보는 관점에서 감사할 일 천지일 수 있어요.

    부모 기대치 높으니 뭘해도 못난 자식 되버리면 의욕상실에 애정결핍 결국 자기파괴 본능에 충실하게 되요. 자식 기대치 버려두고 살아있고 내 품에 있는것 감사하다 생각하시고 비판보다는 안타깝게 생각하시고 여린 자식 마음 상처 입어 저렇거니..부모인 내가 보듬어 주어야지 세상 누가 나만큼 이해해줄까.. 하고 대하셔야 된단 말입니다. 부모가 자식 한테 제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자식에게 냉소하는거지요.
    상처받은 아들 포기하지 마시고 감사할 부분 찾아 같이 이 터널 빠져 나오게 해주세요. 부모라면 그래해야 됩니다.

  • 52. 원글
    '18.7.26 6:00 PM (61.80.xxx.207)

    원글님 심정 어떨지. 넘 이해가 가서요

    그런데. 아이 내려놓으면 우울한 게 아니라 , 마음이 가볍고 즐거워야 해요. 지금 원글님은 아이 내려놓은 게 아니에요 아마 잘해주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억누른 상태일 뿐이죠

    아이폰이나 컴퓨터에 대한 요구 . 무시하세요
    대신 - 니가 태도가 불량해서 미워서 안해준다- 는 식으로 말씀하시면 절대 !!! 안돼요

    엄마아빠는 해주고 싶은데. 우리집 형편이 안된다. 는 식이어야 해요
    아침에 아이 태워다 주는 것도 이제 그만하세요

    아이 태워다 주고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면 언젠간 아이가 부모의 은혜를 깨달아 정신차리고 공부 열심히 하겠지라는 희망....
    하지만. 그런 일은 생기지 않아요
    원글님 혼자 희망고문에 허덕이며 괴로워할 뿐입니다

    아이가 십년 후에 어떻게 살고 있을 지 상상해보세요
    십년 후에도 집에서 부모에게 용돈 요구하며 게임으로 날밤 새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때도 아들을 차에 태워 다닐 건가요. 밥 차려주고 용돈 줄 건가요 ?

    그때 못할 일 같으면 지금부터 안해야 합니다

    집에 들어 가세요 . 그냥 아무렇지 않게 여행다녀왔다고 하고 미리 말 안하고 가서 미안하다 하세요 ( 나중에 아들이 훌쩍 부모 모르게 다녀도 혼낼 수가 없어요. 엄마도 그랬잖아! 하면 할말이 없으니까요)

    아들이 밍기적대는 아침시간 보기 괴로우면 원글님이 아침 운동 나가세요

    밤엔 와이파이 끄시구요 애가 늦잠 자고 못일어나는 건 게임하느라 밤에 안잤기 때문이니까요

    원글님이 컴퓨터 게임 같은 거 공부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와이파이 일정시간 되면 저절로 꺼지게 하기
    아니면 아예 인터넷 연결 끊고 원글님은 핸폰으로 데이터이용해 쓰시든지요
    물론 비싸기야 하지만 . 아들과 게임으로 끓인 속 치유비용이라 보면 비싼것도 아니다 싶거든요

    우선 아이가 집에서 게임을 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미성년자는 밤 10 시 넘으면 피씨방에서도 내쫓아요

    아이의 거부반응 분노가 상당하겠지만 , 원글님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견딜 수 있을 거에요

    게임 중독에 대한 공부 인터넷과 게임에 대한 공부 아들과의
    대화법 사나운 남자를 다루는 대화법 등등

    서점에 가면 책도 많고 원글님이 배우고자 하면 강좌도 많을 겁니다.
    아직 아이 청소년일 때 게임중독은 꼭 고쳐놓으세요
    밤에 잠만 잘 자도 체중도 줄 거고 , 운동에도 관심 보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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