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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몸에 난 습진이 점점 전신으로 퍼지고 있어요.

습진? 조회수 : 8,476
작성일 : 2018-07-21 09:47:08
한 달전쯤 유원지에 반바지 입고 갔다가 왔는데,
양쪽 무릎에 오돌토돌 뭔가가 올라왔더라고요.
벌레에게 물렸거나 커피숍테이블에 쓸려서 생긴거겠거니,
좀 지나면 없어지겠거니 했는데,
점점 가려워지고, 옆으로 합체가 되어서 퍼진 모양이 되더라고요.
피부과 갔더니 아토피나 곰팡이진균 같다고 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처방받아 먹고, 스테로이드연고 발랐어요.
무릎에 난 것은 희미해졌는데,
발등, 종아리, 허벅지, 손등, 팔뚝으로 좁쌀 같은 것이 올라오네요.
좀 시간 지나면 합체되어서 퍼진 모양이 되고 가려워지고요.
사회생활하는 사람이 피부가 뒤집어지니 예민해져서 살도 빠지고, 우울해졌어요ㅠ
낫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IP : 211.117.xxx.9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답
    '18.7.21 9:53 AM (110.140.xxx.213)

    큰병원 가세요.

    약은 약사에게, 병은 의사에게!!!

    여기서 죽치고 앉아있는 키보드워리어들은 글만 읽고 병을 낫게 하는 능력 없고요.

    아무리 명의라도 글만 읽고 병명 나오지 않아요.

    가족이 우울할 정도로 아프면 큰병원 가서 제대로 된 검사 받으세요.

  • 2. 저도
    '18.7.21 9:56 AM (117.111.xxx.92)

    대학때 결국 전신으로 퍼져서 고생했었는데요
    유명하다는 피부과 다 다녀봐도 낫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좀 큰병원 가서 조직검사하고 처방받으니
    진짜 금방 나았구요
    대신 그뒤로도 피부가 피부염이랑 습진이 특히 여름만되면 군데군데 올라와요
    그래도 세레스톤지 라고 좀 독한 스테로이드연고 바르면 금방 괜찮아져서 이십년째 그렇게 살고 있는데
    좀 귀찮긴해도 내성이 생긴다거나 다른 부작용은 없이 살고 있어요
    한번 조직검사 받아보세요

  • 3. ??
    '18.7.21 9:56 AM (223.62.xxx.171)

    병원에 왜 안가요?
    82 자게는 무당 사주팔자 얘기가 매일 올라오는 곳입니다.
    장신 좀 차리시길..

  • 4. 한가한오후
    '18.7.21 9:59 AM (125.132.xxx.105)

    우리 남편은 그 두드러기/습진이 온 몸에 퍼졌어요.
    남편은 야근하면서 뭘 잘못 먹고 식중독은 아닌데 상태가 안 좋은 음식에 대한 알러지였다나봐요. 큰 병원 갈 시간도 없고 좀 커보이는 피부과 가서 약 먹고 연고 바르고..
    그 부위가 나으면서 다른곳으로 넘어가고 그렇게 온 몸을 다 거치고 나서 낫더라고요.
    그 시점에 큰 병원에 가서 그게 효과있었나 싶기도 한데 암튼 피부병 쉽게 안 나아요.

  • 5. ㄴㄹ
    '18.7.21 9:59 AM (27.213.xxx.203)

    병원가서 처방받아야 할 거예요. 약 먹고 연고 써야할듯요.

  • 6.
    '18.7.21 10:00 AM (211.117.xxx.98)

    의사 처방은 이미 여러군데서 받았고요.
    큰 병원 가서 검사를 받을 지는 직업상 자신이 선택해야하고...혹시나 82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갖은 분들이 많으시니 민간요법이 있는지 여쭈어 보려고요ㅡㅡ;;

  • 7. ..
    '18.7.21 10:01 AM (58.143.xxx.63)

    저는 몇 달전에 골프장 잔디에 앉았다가 피부발진이 일어났었는데, 원글님 남편과 증상이 비슷했어요. 저는 엉덩이랑 허벅지 뒷부분이 번졌거든요.
    피부과에서 화폐성 습진이라고 먹는약은 스테로이드랑 히스타민 먹었는데, 한 달정도 되어서 더 번지지는 않지만 흉터는 아직까지 많이 있네요. 지금도 조심하면서 풀밭같은데 안가요.
    다른 피부과 꼭 가보세요.

  • 8. ....
    '18.7.21 10:02 AM (218.49.xxx.208)

    병원은 당연히가시고요.제경우 두드러기로 고생했는데 녹두가 독소 빼는데 좋다는 생각에 녹두밥,녹두빈대떡먹고 진정됐어요.통녹두를 불려서 냉동실에 넣고 사용했어요.

  • 9. ...
    '18.7.21 10:04 AM (211.117.xxx.98)

    골프장 잔디... 저희 남편도 잔디에 쓸린 것 같다고.. 화폐상습진으로 보고 있는데, 약이 너무 독해서 힘들어해요. 식이조절이나 해독주스 같은 것이 효과가 있을까요?

  • 10. ..
    '18.7.21 10:09 AM (58.143.xxx.63)

    골프장 잔디댓글인입니다.

    생각해보니 처방약에 위장보호제가 있었지만, 부족해서
    저는 마가루 따뜻한 물에 농도있게 타서 여러번 먹었었네요.
    양배추즙도 속쓰릴때는 자극을 받을만큼 위가 약한 저였는데, 마가루는 괜찮았어요.

  • 11. ..
    '18.7.21 10:12 AM (58.143.xxx.63)

    이어서 약 먹을 때는 새콤달콤한 과일도 조심해서 먹었고, 식초들어간 음식도 거의 안먹었어요. 위자극 되는 식품은 멀리...

  • 12. ^^
    '18.7.21 10:12 AM (211.117.xxx.98)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운데 고생하는 남편 안쓰러워서 올렸더니,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 13. 면역과 정신적스트레스도
    '18.7.21 10:17 AM (221.141.xxx.150)

    한몫해요.

    마음이 편해야 면역이 올라요.

  • 14. ...
    '18.7.21 10:19 AM (175.211.xxx.9) - 삭제된댓글

    면역력이 떨어져도 피부에 이상이 쉽게 옵니다. 피부과 병원도 가보시고 면역 강화에 도움이 되는 보조제를 추가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 15. ..
    '18.7.21 10:20 AM (182.228.xxx.166) - 삭제된댓글

    좁쌀 같은 건.. 옻나무 타면 올라오는 건데..
    유원지에 옻나무를 심었을 리 없고.
    야생 산을 다녀왔으면 개옻이든 참옻이든 스쳤을 수 있고요.
    옻의 경우, 밤을 삶아서 그 국물을 마시고, 바르는 민간요법이 있기는 해요.
    약국에서 옻 탔다 그러면 주는 약도 있고요.

  • 16. 저희
    '18.7.21 10:33 AM (14.52.xxx.72)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가 작년에 팔에 화폐상습진 생겨서 대학병원 갔어요...
    그게 어느날 갑자기 2배 3배로 커지더군요.
    놀래서 대학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치료받았는데 약 먹고 약 바른 후에도 계속 커져서
    온 팔이 다 습진이었답니다...여기저기 다 번지는 중이었는데 의사샘은 다 찾아내시더군요
    약 효과는 딱 1주일 뒤부터 나타나고요
    그게 은근 긁어대서 더 퍼진답니다... 밤에 자면서 긁고 계신거에요...
    동네 피부과에서는 관리 안되고요...대학병원 가는 이유가 다 있답니다. 빨리 가세요.
    그 시작된 부분까지 가라앉는데는 2달 걸렸어요.
    그리고 그 시작된 부분은 1년 지난 지금까지도 작은 흉터로 남아 있어요...

  • 17. 어렸을때
    '18.7.21 10:34 A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시골 뒤산에 갔다가 그랬어요.
    할머니가 푸좀걸렸다고 하시더군요.
    요즘 말로 접촉성피부염이지요.
    예전엔 약이 없어서 할머니가 검은깨를 씹어서 발라주셨어요.
    옻 올랐을땐 계란 노른자를 두껍게 발라주셨고요.
    오래전엔 시골 보건소에 옻 오른 환자가 많으니, 아예 하얀색 연고를 만들어서 나눠주더군요. 타지역 사람은 안주려고 하는걸 소개 받고 갔었어요. 아이가 민망한 부위에 옻이 올랐거든요.
    요즘에야 피부과 가서 주사맞고 약처방 받아서 먹고 바르고 하면 금방 낫겠지요.

  • 18. ㅇㅇ
    '18.7.21 10:37 AM (39.7.xxx.158)

    저도 예전에 다리가 미친듯이 가렵고
    엄청 징그럽게 뭐가 막 나서.. 작은 병원을 갔더니
    접촉성 피부염? 그래서 약 처방 받았는데
    전혀 차도가 없어서 몇 군데 더 가봤으나 다 제자리

    그래서 결국 세브란스 갔더니
    한 방에 낫더라구요;

  • 19. 저 지난주 밤에
    '18.7.21 10:39 AM (39.7.xxx.223) - 삭제된댓글

    느닷없이 오른쪽 발목위부터 무릎까지 100여군데 이상
    모기물린것 보다 작은,아주 새빨갛게 뭐가 문 것 같이
    올라왔어요.
    도대체 어딜 간 곳도 없고 집에 진드기가있나 소름끼치고
    했어요.
    밤 새 가려운거 참고 아침일찍 조금 큰 피부과갔어요.
    며칠전쯤 산에 갔었냐고 물으시네요.
    전혀..동네 놀이터도 안갔다고 하니까
    풀 같은데 붙어있는 아주 조그만 벌레같은게 문거래요.
    아! 며칠전 옥수수 주문한게 와서 큰거 두자루 다듬었다고
    하니 그 때 물린거라고 잠복기가 있다고해요.
    바른거로만 오래간다고 주사 맞고 먹는약 바르는약 처방받고 일주일쯤 되가는데 아직도 조금가려워요.
    옥수수껍질 까실때 긴바지입고 장갑 꼭 끼시고 하세요.
    저처럼 눈에도 잘 안띄는 벌레에 물릴수있고
    옥수수 잎 끝에 스쳐서 풀독 생기기도해요.

    남편분도 민간요법보단 병원을 꾸준히 다니시는게 좋겠어요

  • 20. ooo
    '18.7.21 10:40 AM (218.237.xxx.203)

    그런 염증 생긴적 있는데 피부과 약 독하기만 해서(속이 약한편이어서)
    흔히 말하는 해독에 좋다는 식품이랑 보습 해주면서 가라앉혔어요
    스테로이드 쓸수 없어서 습진용 대체연고 바르고요.
    한 1년 넘게 걸렸나..점점 줄더니 안보여요.
    저는 손목도ㅜ난리가 나서 플라스틱시계 차고 다녔어요.

  • 21. ㅇㅇ
    '18.7.21 11:09 AM (221.144.xxx.222)

    저희 남편 같은 증상이었어요. 화폐상습진이라고 동그랗게 번지는 피부병이요. 작은 동전만한게 각질로 덮히면서 진물도 나고 점점 크지고 그랬어요. 1년 넘게 피부과 다니면서 스테로이드 연고 달고 살았는데 전혀 나아지지 않았어요. 그러다 무좀약 바르고 보름만에 싹 가라앉았어요. 속는셈치고 작은 부위에 한번 발라보세요.

  • 22. --
    '18.7.21 11:27 AM (59.15.xxx.140)

    화폐상습진 같네요.
    대학병원 가서 조직검사하고 약 처방받아 드시고 연고 바르세요.
    저는 엄청 고생하다가 약 먹고 괜찮아졌어요.
    바르는 약은 한계가 있을 거예요.
    지금도 가끔씩 스멀스멀 올라와서 신경쓰여요.
    지금 상태로 그냥 두시면 점점 악화되서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까지 될 수 있어요.

  • 23. ㅇㅇ
    '18.7.21 3:47 PM (110.12.xxx.167)

    농가진아닌가 싶은데요
    농가진 진짜 치료 안되고 힘들다던데
    병원 꼭 가시고 항생제연고 꾸준히 바르고
    치료 잘받으세요

  • 24. ...
    '18.7.21 4:07 PM (14.1.xxx.153) - 삭제된댓글

    부위가 점차 커지는건 2차감염이예요.
    상처난 부위를 만졌던 손, 손톱아래에 균이 있다가 다른 부위를 만지면, 가뜩이나 연약해진 피부가 또 감염이 되는...
    스테로이드가 싫다면, 회복에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수두에 바르는 칼라민로션이라고 있어요. 흔들어서 바르면 되고 하얀 불투명의 액체인데, 보습성분도 들어있어요.
    감염부위를 최대한 커버해서 더이상의 감염이 없게해야해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서 가려움을 방지하구요.

  • 25. ...
    '18.7.21 4:11 PM (14.1.xxx.153) - 삭제된댓글

    이어서 쓸께요.
    인스턴트, 밀가루, 고기, 유제품, 술, 담배 다 안됩니다. 침구나 옷도 바람이 잘 통하는 면섬유가 좋구요.
    샤워할때도 물로만 하게하세요. 가려움을 완화시키는 비누가 있기는 한데, 한국에서는 판매를 안 할꺼예요.
    녹두가 몸을 해독시켜준다고 해요, 녹두죽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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