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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저히 못 견디겠는 회사에서 3달 버티는 법

크흥 조회수 : 6,656
작성일 : 2018-07-21 08:13:35
생긴지 1년 반동안 9명이 1년을 못 채우고 이직한 팀이예요
팀 정원 13명이구요
새로 뽑은 사람들도 소문이 나서인지 입사를 하지 않더라고요
급여가 많고 인지도 꽤 있는 외국계인데도요

기획/마케팅 일이고 업무강도가 높은 편입니다. 

일을 너무나 못하겠고
강압적이고 무능력한 상사들 때문에 시달립니다

얼마전 팀장이 본인이 실수한 것을 저에게 전가시켰고 감정적으로 전화해서 따지듯이 이야기를 해서 
저도 모르게 터져서 회사를 관둬야 겠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그 위의 상사에게까지 알려져서
면담을 했어요

제가 나쁜 애 같지는 않지만 외국에서 오래 살아서 사회생활을 잘하는 편은 아닌 것 같고
너가 잘했을 때도 있었고 못 했을 때도 있었고 그랬다구요
솔직하게 제 마음을 말씀드렸는데 전 이미 상사들 눈 밖에 난 것 같고

지금 업무가 조금 뒤쳐져서 빨리 잡는데 신경써야 할 것 같아요
이직은 해야 합니다
곧 결혼하는 데 남편 될 사람도 이직 혹은 조금 쉬기를 권장했고요
그런데 현재 9개월 차이네요
9개월 경력을 어떻게 쓸 수가 없잖아요 ㅠ (총 3~4년차 입니다)

1년이 되는 3개월까지 참는게 맞는거죠?
그리고 되도록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웃으면서 일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을까요?
IP : 218.146.xxx.6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난 또
    '18.7.21 8:17 AM (117.111.xxx.135)

    원글님이 방법 알려주는줄 알았어요

    하긴 알려주네요
    아무일없었던듯
    웃으며 다니라고

  • 2. ..
    '18.7.21 8:20 AM (216.40.xxx.50)

    걍 다녀요.
    그들이 나가라고 하기 전까지.

  • 3.
    '18.7.21 8:25 AM (118.176.xxx.37)

    우선 헤드헌터 등에 이력서 뿌리세요
    경력 1년이나 9개월이나..
    그런 팀내 사정이면 업계에 소문다 났을거에요
    그래도 싸워서 나간다 티는 내지 마시고 다른데 가서도 기분 나빠도 그만둔다 쉽게 얘기하지 마세요..

  • 4. 원글
    '18.7.21 8:36 AM (218.146.xxx.65)

    1년이나 9개월이나 비슷할까요?

  • 5. 원글
    '18.7.21 8:36 AM (218.146.xxx.65)

    업무강도도 그렇고 상사도 그렇게 도저히 하루를 못 버티겠는데
    건강 안 좋아질 것 생각하고 버티는 중입니다

  • 6. 무조건
    '18.7.21 9:00 AM (223.62.xxx.245)

    1년 버티세요.
    버티는 것도 능력입니다.

  • 7. 마음5
    '18.7.21 9:03 AM (1.236.xxx.188)

    저도 가르쳐주는 줄 알고 들어왔는데..ㅎㅎ 복수하는 심정으로 다니세요. 저는 회사 따닐 때 그 마음으로 버텼어요. 저도 사표 준비해 놓고 다녀요

  • 8. 버티다가
    '18.7.21 9:12 AM (222.120.xxx.44)

    건강 나빠지면 회복불가예요.
    이직 알아보시면 심리적으로 편안해지겠지요.

  • 9. .....
    '18.7.21 9:16 AM (125.176.xxx.161)

    질려버린 회사 진짜 관둘 마음 생기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납니다. 상사들에 대한 미움도 없어지고 측은함마저 생기죠..
    아마 아직 퇴사에 대한 확신이 없나보네여.
    이직 못해도 때려친다고 확실하게 다짐해보세요. 신명날듯..

  • 10. 피제이
    '18.7.21 9:34 AM (14.63.xxx.54)

    저도 비법알려주시는줄
    동병상련이 이렇게 많네요
    요즘 직장 놓으면 다시 찾기 힘들어요
    이직할곳 정하고 그만두셔요

  • 11. ^^
    '18.7.21 10:46 AM (117.111.xxx.110)

    그 정도 경력에 1년 못채우고 옮겨 다니면
    좋을 거 없어요. 앞으로 어디 옮길 때마다
    그 짧은 기간에 옮긴 이유를 설명해야 해요.
    아무리 못해도 1년은 채우세요.

    그리고 일하면서 감정적으로 회사 그만두겠다느니 그런 말 함부로 하지 마세요. 결정된 후에 조용히 사표 내세요.

    외국계면 레퍼런스 체크 많이 할텐데 나쁜 평은 안나오게 하시구요. 이직 인터뷰 할 때 회사 옮기는 이유 물으면 상사가 무능력하고 감정적이었다~ 라는 식늬 얘기는 절대 하지 마세요. 인터뷰 할 때는 공감하는 듯 들어 주겠지만 평가 점수는 절대 잘 안줘요

  • 12. 관둘 생각이면
    '18.7.21 4:59 PM (213.162.xxx.10) - 삭제된댓글

    마음 편히 3개월 더 다니세요.
    결혼할때 백수보다는 낫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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