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 낙이 없어도 살아지나요.....

낙지 조회수 : 4,246
작성일 : 2018-07-20 21:00:18
올해 인생 40년차입니다.
시골 가난한 집에서 자라 아등바등 살아오고 있고,
결혼의 안 좋은 예를 보며 자라 그런지 결혼 생각도 없긴 한데요.
일하는 것도 팍팍하고,
원래도 외모로 자신감가질 수준이 못 되긴 했지만 이젠 나이 드는 것도 보이고...
사랑받고 사랑하고 싶지만... 그럴 사람도 없거니와,
결혼은 역시 자신이 없으므로 그렇게 사람을 찾고 있지도 않아요.
마음 둘 데가 없어서 그런지...
어떻게 하루하루 살긴 하는데, 앞으로가 걱정이긴 하네요.
아무것에서도 삶에 대한 기쁨이나 보상을 못 받는다는 느낌에 굳이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만.
아무것도 모르고 고추장 반찬만이라도 꺄르르 웃고 좋았던 것도 10살까지...
그 이후론 행복했던 기억을 아무리 꺼내보아도 기억이 안나요.....
죽기전에 행복할 수 있을까... 나약한 생각만 드는 요즘입니다.
날씨는 이리도 찬란한데.....
어떻게 살죠...
너무 불공평해요. 하나 가지고 태어나면 다 얻는 것처럼 보이니.....
IP : 211.44.xxx.4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8.7.20 9:08 PM (182.209.xxx.250)

    건강하시다면 그것만으로도 삶의 축복아닐까요??

    누구에게나 매일 매일 인생이 화려하고 재밌는건 아니니, 맛있는음식드시고 건강챙기면서 사세요

  • 2. ,,
    '18.7.20 9:09 PM (222.236.xxx.117) - 삭제된댓글

    솔직히 그런과거 생각을 뭐하러 하세요... 그런 생각하면 저절로 우울해질것 같아요...ㅠㅠㅠ 저는 힘든 과거 같은 따위 별로 생각 안해요.. 그리고 교과서적인 말이지만 본인 마음먹기 떄라서 미래는 달라지는거 아닐까 싶네요..

  • 3. ...
    '18.7.20 9:10 PM (222.236.xxx.117) - 삭제된댓글

    솔직히 그런과거 생각을 뭐하러 하세요... 그런 생각하면 저절로 우울해질것 같아요...ㅠㅠㅠ 저는 힘든 과거 같은 따위 별로 생각 안해요.. 그리고 교과서적인 말이지만 본인 마음먹기에 따라서 미래는 달라지는거 아닐까 싶네요..누구나 윗님 말씀처럼 햄볶으면서 사는 사람은 없어요... 우울하면 기분전환도 해가면서 사는거죠..

  • 4. ...
    '18.7.20 9:11 PM (222.236.xxx.117)

    솔직히 그런과거 생각을 뭐하러 하세요... 그런 생각하면 저절로 우울해질것 같아요...ㅠㅠㅠ 저는 힘든 과거 같은 따위 별로 생각 안해요.. 그리고 교과서적인 말이지만 본인 마음먹기에 따라서 미래는 달라지는거 아닐까 싶네요..누구나 윗님 말씀처럼 날마다 즐겁고 행복한 사람은 없어요... 우울하면 기분전환도 해가면서 사는거죠..

  • 5. 수영하세요
    '18.7.20 9:16 PM (175.208.xxx.55)

    요즘 저의 낙은 수영~~

    건강하고 수영장 다닐 돈만 있으면 이렇게

    수영이나 하고 살다가 죽어도 좋겠다 싶네요.

    아, 주변에서 여기서 자전거 하나만 더 타면 완벽하다는데,

    자전거는 진짜 다칠까봐 못타고 있어요...

    운동하면 낙이 생깁니다~~

  • 6. ㅣㅣ
    '18.7.20 9:17 PM (223.39.xxx.117) - 삭제된댓글

    제가 시골 출신 40대후반인데 시골 잘 아는데
    젊었을때 결혼 생각을 해보지 그랬어요?
    본가 별볼 일 없고 자신의 직업 별볼 일 없으면
    사실 심성 괜찮고 성실한 남자, 물론 서로 사랑도 하는
    남자와 결혼하는것도 나쁘지않아요
    결혼초기엔 고생도 하겠지만 또 결혼생활이 좋기만 한 것도
    아니지만 재산 모이는거 보고 울타리 생기고 좋은 점도
    많답니다
    님은 너무 본가 가난한것에 생각이 빠져있어 인생전체를 못본거 같네요
    다른 사람들도 한50프로의 사람들은 가난 해요
    근데 결혼하고 자리잡고 다 하더군요
    너무 본가 가난한 것에 속병 들지 마세요

  • 7. 참...
    '18.7.20 9:20 PM (175.208.xxx.55)

    삶에 대한 기쁨이나 보상...낙, 의미...

    이런 건 원래 주어지는 게 아니라,

    만드는 거라서

    저절로 안 생겨요~~

    뭐라도 해야 생기지...

  • 8.
    '18.7.20 9:34 PM (14.38.xxx.95)

    인생이 뭐 그렇게 낙이
    있고 재미나고 행복한 거겠어요. 일체개고인걸요
    게다가 인생 불공평한 거에요. 사주 팔자 다 다르고 유전자 다 다르게 태어났잖아요.
    그런데 또 그 안에서 찾아보면 낙이 생기고 서로 위로가 되고, 또 사는 건 가난하나 아니나 비슷하고요.
    행복을 찾는 것보다 내가 지금 잘 할 수 있고 최대한 잘 해낼 수 있는 일을 하다보면 행복은 슬쩍 왔다가고 그러는거 같네요.
    저도 지금 많은 나이에 벌여놓은 일이 많아 이번 생에는 수행자처럼 살아야 할 판이에요. 근데 이게 또 내 몫이구나 싶어지면서 잘 해내고 이 판 끝내고 게임오버시켜야지 이런 맘도 들어요

  • 9.
    '18.7.20 9:52 PM (121.167.xxx.209)

    태어 났으니 내 인생에 만족 못해도 억지로 살아요
    그렇다고 아무렇게 살지는 않고 열심히 남보기에는 의욕적으로 적극적으로 살아요
    대충 사는건 내 성격에도 안맞고 비겁해 보이고 나에 대한 책임 회피인것 같고 지금보다 더 망가진 인생이 될까 걱정도 되고요 대충 사는것보단 결과도 좋고 조금씩 나아지니까요
    나자신에게 수시로 최면 걸어요
    최선을 다해서 살면 후회와 미련은 없다 이러면서요

  • 10. ...
    '18.7.20 10:04 PM (211.36.xxx.140)

    취미생활에 집중해보세요 취미 동호회나 아님 봉사활동 하는것도
    좋아요

  • 11. ..
    '18.7.20 10:06 PM (49.170.xxx.24)

    우울증 이신 것 아닐까요?

  • 12.
    '18.7.20 10:58 PM (124.50.xxx.3)

    그래도 몸 아픈데는 없죠?
    그럼 행복한 거에요

  • 13. 따뜻한나무
    '18.7.21 12:14 AM (211.36.xxx.40)

    40살 동갑이에요
    올해 나이 4자 들어가서 그래요
    39살까지는 결혼못해도 내가 왠지 젊어보이고 아직은
    넘자도 잘만알수있을거 같고 그랬는데
    딱 마흔되니 진짜 우울해요 얼굴 나이드는거보이고
    흰머리막나고
    휴 맛있는것도 없고 사람만나는것도 재미없고 저도 그래요 그공감합이다 ㅠ

  • 14.
    '18.7.21 12:32 AM (110.70.xxx.230)

    50인전 아무 낙이없고 희망도 그닥 큰놈을 대학 못갈꺼같고 작은애도 그닥 샬이 찐 제몸뿐 다이어트나 해볼까 살빠지는 낙에 살아볼까 생각중

  • 15. 아‥
    '18.7.21 10:55 AM (211.229.xxx.88) - 삭제된댓글

    저는 결혼도 했고 아들 둘 있고 직장 다니고 있는데
    낙이 없어요ㅠ
    아침마다 전쟁처럼 하루가 시작 되고
    저녁엔 빨리 잠들고 싶은 마음 뿐이예요
    그런데 저는 스스로 감사하다고 되네여요
    내가 그나마 건강하니 이렇게 일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애들 공부는 못하지만 사고 안치고 학교 다녀주니
    감사하고 남편인지 남의편인지 모를 인간 큰사고 안치고
    집에 매일 들어오니 감사하다 자기 전에 이리 생각해요
    그런데 사는데 낙이 뭘까 하는 생각을 하면 하루하루
    버티는게 낙이라면 낙일까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7494 당대표도 결정났는데 우리 단결합시다!! 36 123 2018/08/25 930
847493 집권여당 전당대회를 중계도 안 하네요 흐엄 2018/08/25 312
847492 이해찬님 축하합니다^^ 11 축하 2018/08/25 565
847491 김진표는 모든 부문 3위네요. 30 .... 2018/08/25 1,861
847490 이해찬 대표 당선 12 압도적 2018/08/25 685
847489 젠재 권리당원카페 결국 한줌의 세력으로 밝혀짐... 21 marco 2018/08/25 1,217
847488 이해찬님 당선입니다~~~!!!!ㅎㅎㅎㅎㅎㅎ 14 ㅎㅎㅎ 2018/08/25 657
847487 이해찬 당대표 축하드립니다! 24 .... 2018/08/25 906
847486 딸과의 사이 4 . . . 2018/08/25 1,957
847485 뭘 하면 즐거워질까요? 3 ㅡㅡ 2018/08/25 775
847484 박수진 실제로 보신분~~~ 7 타도에요 2018/08/25 8,312
847483 가요무대 김동건이 80세 3 ㅇㅇ 2018/08/25 2,302
847482 김어준이 82 죽돌이인가요? 8 ㅎㅎㅎ 2018/08/25 1,239
847481 제글이 82쿡에서 홀대받는이유...나쓰메의 고양이에 14 tree1 2018/08/25 1,886
847480 문재인의 따까리, 김명수의 死法府 사수 .... 2018/08/25 386
847479 대상포진 3 나마야 2018/08/25 1,333
847478 실시간 중개 채팅창에는 진표진표인데 13 ㅇㅇ 2018/08/25 1,195
847477 다이어트 중인데 좋아하는 과자 이름대기 해볼까요? 24 공복 2018/08/25 2,500
847476 워마드에게 미안하다 4 oo 2018/08/25 1,028
847475 14년 전, 문재인 대통령도 금강산에 있었다 3 ........ 2018/08/25 819
847474 빌트인 가스렌지 화구 주변이 더러운데 뭘로 닦아야 1 더러워 2018/08/25 1,237
847473 버버리스누드 2 ... 2018/08/25 1,197
847472 이해찬 일등입니다..았싸 25 .. 2018/08/25 3,005
847471 Eidf2018 시작해요 8 .... 2018/08/25 909
847470 고혈압약 처방 기간이 얼마나 되세요? 18 동네의원 2018/08/25 1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