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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시부모님 굳이 안챙겨도 되겠죠?

궁금하네요 조회수 : 2,974
작성일 : 2018-07-20 17:28:23
저희 남편 부모님은 남편이 초등학교 저학년때 이혼 하셨어요 남편은 어린시절 외할머니, 친할아버지, 고모, 외삼촌 집을 전전 하며 살았고 어린시절 어머니 아버지가 싸우는 모습만 보고 자랐다고 합니다

이혼하고 나서부턴 어머니랑 같이 살다 성인이 되고 나선 완전 독립하고 아버지는 거의 연락을 안하고 양육비도 아에 안주셨다고 해요 (이거 때문에 어머니는 아버지를 아주 싫어하십니다)

남편이 본인 부모님을 바라보는 시선은 거의 무감정에 가까워요 미워하는거도 없고 단어 그대로 무 감정 타인이나 먼 친척을 대하듯?

부모님을 만나면 예의있게 행동하고 용건이 있을때만 짧게 통화하는 정도고 평소 안부전화도 안합니다 부모님도 남편한태 안걸고요

결혼할때 시부모님께는 전혀 도움 안받았습니다 아버지가 3000만원 주신다고 하시는거도 당연히 거절했구요

남편은 당연히 시부모님 노후에 봉양할 마음이 없고 어머니가 아프시면 요양원비 정도 생각하는 수준입니다

중간에 있는 저는 남편이 굳이 챙기지 않으니 시부모님들과 직접 연락한 적이 한번도 없고(시아버지는 번호도 몰라요) 시어머니만 1년에 한두분 명절에만 만납니다

만나서는 외식하고 용돈 받고 3시간 정도 수다 떨다 헤어집니다

굳이 제가 시부모님 안챙기고 이렇게 살아도 문제 없는거겠죠?

IP : 117.111.xxx.14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랄까..
    '18.7.20 5:36 PM (118.222.xxx.98)

    저도 젊은 며느리 축에 드는 지라
    웬만하면 시부모에 맞서 며느리의 권위를 찾자..주의인데

    원글님 경우는 정말 ..갸웃..하게 하네요.

    남편이 이런저런 이유로
    쿨하게....냉정하게 감정 추스리고 나름대로 잘 견디고
    과거의 아픔으로부터 잘 이겨내고 있는 거로 보이는데

    시어머니가 앞장 서서 뭐 해라마라 지시하거나
    하지마라 마라 간섭하지도 않는 상황인데

    뭘 벌써부터 그렇게 미리 담장을 치고 그러세요..

    명절 두 번 가서 맛있게 같이 음식 먹고
    즐겁게 수다 떨고 ...딱 거기 까지였으면
    잘하고 있다..고 할라 했는데

    뭘 챙기고 말고..이신지??

    음...요즘 핫안 그 병구안 때문에 그러신 거 같은데

    님 시부모님들 경우보니
    그쪽에서 미리...청할 그럴 분들도 아닌 거로 보이네요.

    설사 한다 한들
    그때가서 고민하시지..음..

    혹시라도 이런 마음 남편에겐 비추지 마세요.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시작되지 않을 일에.....하니마니...챙기니 마니
    ...유난스러 보입니다

    오히려 ..이런 표현 남편이 들으면 엄청 섭섭할 듯요..

    그런 일 생기면 남편이 미리 잘 막아줄 거 같은데.
    ..아셨죠?^^

  • 2.
    '18.7.20 5:41 PM (58.140.xxx.174)

    신랑하는대로 하세요
    어릴때 서럽게 자란 신랑이나 잘 챙기세요

  • 3. ..
    '18.7.20 5:44 PM (222.236.xxx.117)

    솔직히 남편 입장에서 그런 부모님 챙기고 싶겠어요...ㅠㅠ 아무탈 없이 평범한 환경에서 자란 경우에나 시댁에 신경써야지.. .저런 환경이면..ㅠㅠ 윗님말씀처럼 그냥 힘들게 자란 남편한테나 신경쓰세요.

  • 4. ㅇㅇ
    '18.7.20 5:53 PM (152.99.xxx.38)

    남편 하자는 데로 하세요 너무 혼자 나서거나 앞서가지 마시구요. 챙긴다는게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는데 그냥 남편하는 식으로 하시면 되요.

  • 5. 이런경우는
    '18.7.20 5:57 PM (117.111.xxx.198) - 삭제된댓글

    남편따라 가야죠
    부모를 건사한다는건 정신적 육체적 금전적인것들
    다 포함 되어지는것이니...
    남편 의중이 확실하면 남편뜻에 따라 가세요

  • 6. 무조건
    '18.7.20 6:00 PM (121.133.xxx.55)

    남편 따라 가세요.
    혼자서 챙겨 보겠다고 하시면 남편분께서
    배신감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냥 남편만 따르세요.

  • 7. ㅇㄱ
    '18.7.20 6:42 PM (117.111.xxx.145)

    다들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챙긴단의미는

    분기별로 안부전화
    2달에 한번 정도 주말에 아이데리고 방문
    일년에 한번정도는 직접 요리해서 식사
    명절에 하룻밤 자고오기

    정도였어요 결혼한 친구들 왠만해선 저정도는 다 하고 사는데 저는 아무것도 안하거든요 그래도 사랑하는 남편 낳아주신 분들인데 저정도는 해야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남편 생일에 저희 엄마가 생일상 차려주고 사위 먹으라고 조기 구워서 저랑 남편 먹으라고 살코기 발라서 밥그릇에 올려주는데 남편이 엄마가 생선 발라주니까 너무 좋다고 웃던 모습 생각나네요

    말씀 하신 데로 먼저 나서지 말고 남편 챙기고 아껴주며 잘 살아야겠어요

  • 8. ㅇㄱ
    '18.7.20 6:52 PM (117.111.xxx.145)

    그리고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된 결정적인 계기가 저희 남편이 제 친정 부모님께 너무너무 잘 합니다 이런 사위가 없어요

    마트갈때마다 10분거리 친정 사다드릴거 찾느라 바쁘고 아빠 수술하실때 엄마 건강검진할때 연차쓰고 기사 자청합니다 얼마전에는 아빠 허리디스크 수술했는데 말도 안했는데 먼저 200만원 챙겨 드리더라구요

    이런 남편이라 저도 뭔가 해야하지 않을까 했는데 82님들 말씀대로 제식구 잘챙기고 남편 잘 챙기며 사는게 답인듯 합니다

  • 9. 음...
    '18.7.20 11:54 PM (68.98.xxx.152)

    그러나, 내가 덜한다 해서
    배우자도 똑같이 하는게 즐거울수는 없겠죠
    챙겨야하나마나 따져보는 마음이라면
    마음 쓰는 김에 쬐끔 더 쓰는게 안전할수도


    경험자입니다

  • 10. 성격일걸요
    '18.7.21 2:36 AM (119.196.xxx.68)

    우리부부가 아들만 둘인데 애들이다 쿨? 해요 큰아들은 며느리보다 더 친부모 오는걸 막아요
    서운할때도 잇어요 성격인걸 아니까 이해는 하는데 부모노릇 똑바로한 우리인데 섭할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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