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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가 난봉꾼이란걸 이제 알게됐는데요

시짜 조회수 : 7,056
작성일 : 2018-07-19 14:45:26
그동안은 그냥 성격은 좀 옛날 노인네같은 버럭버럭하고 자기 맘대로 안되면 소리 잘지르는, 그래도 착한 분이신줄 알고 있었어요. 좀 힘들어도 그냥 노인들이 다 그렇지 뭐.. 이러며 살았어요.
항상 시어머니에게 하인부리듯, 본인은 손가락 하나 까딱안하고 그렇게 사셔서 좀 이상했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요
시어머니가 어느날 그러시대요. 니 시아버지 무서운 사람이라고... 내가 ㅇㅇ이는 (남편) 그렇게 키우지 않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냐고.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안되서 좀더 들어본 결과...
젊을때부터 바람을 그렇게 피셨다고... 그냥 바람만 피면 다행인데 밖에서 애를 둘을 낳아왔다고... 그 애 둘도 각각 다른여자들에게서 낳아온거... 그리고 그 여자들이랑 그 애들을 아직도 돈을 보내주며 생활비라고 보내준다고.... 저희 상황이 넉넉하고 그럼 거지 적선한다 치고 보내줄수도 있겠지만 저희 애아빠도 저도 넉넉하진 않아요... 돈을 아직까지도 보내준다는건 시어머니도 최근에 우연히 알게 되셨대요 ㅠ 그동안 어떻게 속인건지...
더 화가나는건 시아버지가 얼마전에 저한테 돈을 받아 가셨거든요... 이런 얘기 전혀 모를때.. 매달 드리는 생활비가 있는데 그거 외에 이것저것 친구 핑계 병원 핑계를 대시며 저에게 따로 돈을 더 받아내시더라구요... 남편이나 니 시어머니한텐 모르는 일로 하라며.. 알아봤자 좋을거 없다며... 나 병원 다니는거 알면 괜히 걱정이나 한다며 이런식으로 교묘히 저도 속이셨어요... 병원은 확인을 해보니 안가신걸로 확인이 됐구요... 그때도 이렇게 큰 돈이 노인분이 왜 필요하시지 좀 찜찜하긴 했는데 본인이 말하지 말라시니 말을 하기도 뭐해서 그냥 넘어갔죠ㅠㅠ
이제 저도 알아버렸는데... 시아버지니 저도 원래 하던데로 아무일 없는거처럼 대해야 하겠지만... 그게 자신이 없어요... 저 바람 불륜 이런거 세상에서 1번도 아니고 0번으로 제일 극혐하거든요.... 게다가 몇십년 가까이를 모두를 속여가며 저에겐 따로 돈까지 받아내며... 넉넉하지 않은거 뻔히 아시면서.... 제가 매일 밤낮 알바뛰며 허리 손목 상해가며 일해 번돈이 얼굴도 모르는 그 년들 생활비로 들어갔다 생각하면.... 지다가도 벌떡 일어나져요 ㅠㅠㅠ 저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참고로 시아버지 성격은 불같고 소리소리 지르며 자기말만하시고 자기가 한번 맞다 하면 똥이 된장이래도 맞는 그런 말안통하는 그런 분이세요.. 모르는척 하는것도 저도 넘 괴롭고 ㅠㅠ 그렇다고 뭘 제가 할수있는것도 아니고...
IP : 59.29.xxx.24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ㄹ
    '18.7.19 2:47 PM (61.98.xxx.111)

    에 또 달라면 님도 일하느라 손목 아파서 병원 다닌다 하고 주지 마세요 미친 노인네 ..

  • 2. 남편
    '18.7.19 2:49 PM (116.125.xxx.64)

    남편은 몰라요?님은번돈을 왜줘요?
    이제 못해준다고 남편에게 못박아요

  • 3.
    '18.7.19 2:51 PM (183.100.xxx.248)

    와 뼈빠지게 고생한 돈이 그런 용도로 쓰였다니 ....기가 찰 노릇이네요ㅜㅜ 세상 억울ㅜㅜ

  • 4. 시짜
    '18.7.19 2:51 PM (59.29.xxx.247)

    남편이 아는지 모르는질 아직 몰라요... 이걸 일단 남편한텐 삶짝 떠봐야 할거같은데 이것도 지금 괜히 모르는데 떠봤다가 일 더 크게 만듬 어쩌나 싶고......

  • 5. .....
    '18.7.19 2:53 PM (221.157.xxx.127)

    아버지 자식들 더 있지않냐고 그자식들한테 용돈받으시라고 하고 돈줄 끊으세요

  • 6. ///
    '18.7.19 2:55 PM (49.167.xxx.186)

    남편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안했나요? 나참 며느리 호구로
    잘뒀네요..

  • 7. 시짜
    '18.7.19 2:56 PM (59.29.xxx.247)

    애가 하나도 아니고 둘이래요... 그리고 그년들 엄마들 생활비 조로 그것까지 같이 보내는거같아요... 그니까 생활비와 양육비를 네명분인거죠... 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는 상황이긴 한데..... 그동안의 수상한 행동들과 미심쩍은 것들이 다 짜맞쳐져요.... 만약 이게 진짜면 이거 진짜 어떡하죠.......

  • 8. 근데 저런건
    '18.7.19 2:58 PM (14.36.xxx.234)

    결국 아들이 알아서 일 크게 만들어야 다시는 안생겨요.
    떠보고 자시고 할것도 없고 이러이러했다고 상황설명하고 처리하라고 하면 됩니다.
    이빨빠진 노인네 뭐 무섭다고,
    내가 뼈빠지게 남밑에서 돈벌어 생판 얼굴도 모르는거한테 갖다줘야해요???
    다 오픈해서 뒤집어야죠.돈이 썩어나는것도 아니고

  • 9. ....
    '18.7.19 2:59 PM (122.128.xxx.158)

    배다른 자식이 둘이나 있는데 남편이 모를리 있겠어요?
    그냥 시아버지가 돈 가져 간 것만 남편에게 말하세요.
    혼자만 알고 있으려 했는데 부부사이에 비밀이 있어서야 되겠냐면서 말하세요.
    병원 가신다고 하길래 드렸는데 병원에는 안 가셨더라.
    그 돈을 어디에 쓰셨을까?
    혹시 다단계라도 하시나 걱정이 된다고 하세요.

  • 10. ...
    '18.7.19 3:00 PM (122.34.xxx.84) - 삭제된댓글

    뭘 어째요.
    남편한테 말하고 시부모에게 용돈, 생활비 다 끊어야지요.
    자기가 바람펴서 밖에서 새끼 낳았으면 자기가 책임져야지 왜 아들,며느리 돈으로 그런대요.

  • 11. 울시아버지랑 쌤쌤
    '18.7.19 3:07 PM (59.31.xxx.242)

    밖에서 애는 못?만드셨지만
    바람은 오지게도 피웠다네요~

    집으로 여자를 데려와 시엄니랑 애들
    시할머니 다 있는데 방에 둘이 들어가서 나오질 않았대요
    부부싸움이라도 할라치면 머리를 홍두깨로 패는건 일도 아니고
    물에다 얼굴을 집어넣어서 죽을뻔도 했다고 하구요

    남편은 제가 저런 얘기까지 알고 있는지는 몰라요
    신혼초 저 붙잡고 어머니가 말씀하신거라서요ㅎㅎ
    명절에 시누들이 아버님 젊었을때 바람핀 여자들 얘기하니 남편이 뭐라고 하더라구요
    며느리들 있는데 쓸데없는 소리한다고 본인도 창피하겠죠~
    그래도 아버님 장례식장에서 어머니 우시더라구요
    저같음 눈물 한방울도 안나올텐데..

  • 12. ..
    '18.7.19 3:10 PM (175.223.xxx.161) - 삭제된댓글

    집구석을 잘만나야 인생이 평탄ㅜㅜ

  • 13. ....
    '18.7.19 3:18 PM (112.144.xxx.107)

    남편이 펄펄 뛰면서 생활비며 뭐며 돈줄 다 끊고
    며느리도 돈을 안 줘야 함

  • 14. 그것보담도
    '18.7.19 3:25 PM (122.42.xxx.24)

    시아버지 바람....외도로 인한 혼외자...
    저건...유전입니다.
    님 남편 은연중에 닮아요...정말..조심하세요..
    원글님..

  • 15.
    '18.7.19 3:25 PM (211.36.xxx.33)

    남편에게 솔직히말하세요
    시모도 그걸 원하니 며느리에게 말한거에요
    시부가 난리치든말든 그집자식들 생활비 줄려고
    나한테 돈달라하고 말하지말랬냐 너무하시다하고
    앞으로 시부보지마세요

  • 16. ..
    '18.7.19 3:29 PM (1.227.xxx.227)

    남편은 아마 알거에요 바람나면 부부싸움많이하는ㄷㅔ 시어머니가 철저히 숨겼겼ㄷㅏ면 모를까 알 가능성이 높구요
    주던돈을 줄일수는 없으니 따로 앞으로 돈달라하면 없다고 거절젏ㅏ고 마세요 이미준돈을 내놓을리는 없잖아요 아는척 하지마세요 자존심이라는게 있는데 발각나면 체면이고뭐고 없으니 오히려 막나갈수있어요

  • 17. ......
    '18.7.19 4:12 PM (112.221.xxx.67)

    와 저라도 자다가도 일어나겠어요

    피같이 번돈 얼굴도 생판 모르는 년놈들한테 들어갔다생각하면

  • 18. 이제
    '18.7.19 4:13 PM (210.183.xxx.86) - 삭제된댓글

    이제라도 가족회의 소집해서...이혼하는 게 정답이지요.
    그런 시아버지...사랑하는 자식들에게 보내드리는 게 순리입니다.

  • 19. 시짜
    '18.7.19 4:13 PM (59.29.xxx.247)

    하 저도 지금 홧병나게 생겼어요... 쪽팔려서 어디 말도 못하고친정에도 말도 못하겠고... 왜 제게 이런일이 ㅠㅠ

  • 20. 돌돌엄마
    '18.7.19 5:42 PM (117.111.xxx.1)

    그냥 시아버지가 돈 가져 간 것만 남편에게 말하세요. 
    혼자만 알고 있으려 했는데 부부사이에 비밀이 있어서야 되겠냐면서 말하세요.
    병원 가신다고 하길래 드렸는데 병원에는 안 가셨더라. 
    그 돈을 어디에 쓰셨을까? 
    혹시 다단계라도 하시나 걱정이 된다고 하세요.

    22222
    시모에게도 돈 드렸다 말하세요

  • 21. 옛날 호적을
    '18.7.19 8:23 PM (42.147.xxx.246)

    발급받아서 보세요.
    진짜인지 아니면 바람피는데 드는 돈을 그런 식으로 빼돌리는 것인지요.

    시아버지가 돈이 많은가 봐요.
    3집에 돈을 나눠 줄 수 있는 사람이면 수입이 꽤 된다는 것인데요.

    며느 등꼴 ㄹㄹ리

  • 22. 어쩌긴
    '18.7.19 9:09 PM (175.213.xxx.37)

    뭘 어째요 사실 까발리고 한판 뒤집어야지.

    여기 글쓰신 그대로 말하세요. 밤낮없이 투잡뛰며 번돈 첩들 용돈 질러준꼴 되버렸다구.

    다시는 그꼴 나기 싫고 호구 노릇못한다고. 시아버지라 쓰고 개차반 개놈이라 읽는 그 작자와는 연끊을테고
    앞으로 며느리 노릇 고분고분 못한다 하세요. 여태 속아 돈 대주고 호응해준것만도 치가 떨린다 직설하세요
    남편에게도 남자 처자식두고 딴짓하고 바람피우는거 1순위도 아니고 0순위 혐오대상이고 평생 처자식들 박해받아 마땅하다 아주 선포를 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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