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과 친구처럼 지내는 분들께만 여쭙니다.
아이를 좋아하는 남자 아니지만 아들하고는 무척 잘 놀아주며 남자끼리 통하는게 있다며 육아는 잘 도와줬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엄마인 제가 외로워할거라며 함께 쇼핑하고 여행다닐 딸을 계속 권유해요 하~~~
성별이 마음대로 정할수 있는일도 아니며 이제 자유를 찾았다 생각했는데
아이 아빠말도 일리가 있는듯하고 ㅎ 생각해보면 저희 무심한 친정오빠보다 제가 부모님께 훨씬 잘하거든요 엄마와도 친하고.
진정 늙어서는 친구처럼 지낼 딸이 필요할까요?
참고로 경제적인 문제로 자식이 필요한건 아닙니다.
딸도 딸 나름이란 댓글은 저도 알기에 ^^; 딸 없음 내 인생 외로웠을거다. 하시는분들 댓글 기다립니다^^
1. ㅇㅇ
'18.7.19 2:44 PM (218.237.xxx.203) - 삭제된댓글근데 딸이 나올지 아들이 나올지 어찌 아나요.
그리고 가족계획은 가족끼리...2. dlfjs
'18.7.19 2:47 PM (125.177.xxx.43)딸이 맘대로 되나요 그냥 아이에게 형제 만들어준다 생각하면 몰라도요
3. ....
'18.7.19 2:47 PM (119.69.xxx.115) - 삭제된댓글이게 다른 집 이야기 들어봐야 백날 소용이 없어요.. 백프로는 아니어도 본인 성향이 발현되는 거니깐요. 친정엄마랑 나랑 내 딸이랑
님이 님 엄마와의 관계가 원만하고 서로 친구처럼 잘 지내시나요? 그러면 님도 님 딸이랑 사이좋게 친구처럼 잘 지낼 확률이 높아요.. 님 어머니가 이모들이랑 외할머니랑 잘 교류하시고 서로서로 화기애애하게 잘 지내시나요? 그런 그런 성격들이 있어서 서로 잘지내는 사람들이요..성격은 타고나거든요.
제가 40대중반인데.. 제 주변을 보면 어릴때 부모로부터 차별받고 원망 많은 친구들은 아무리 괜찮다고 해도 그게 억울해서 본인들이 잘하다가도 불쑥불쑥 과거의 기억들이 나타나 본인들을 괴롭히고 성장과정에서 아이를 그렇게 양육했던 부모들은 나이들면 들수록 더 성격이 자기중심적이어서 자식을 지배하고 괴롭히지 편할 수 없어요.4. 멋진걸2018
'18.7.19 2:47 PM (211.114.xxx.126)전 딸이 중3인데,,,진짜 친구보다 나을때 있어요
쇼핑도 같이 가고 맛있는거도 먹고,,,
없음 어쩔뻔했나 싶어요
아들이랑은 사실 그냥저냥 덤덤하게 지내거든요,,,5. ..................
'18.7.19 2:48 PM (211.247.xxx.171)사주팔자속에 딸이 없는데 무리해서 낳거나
아들이 없는데 노후대책을 위해 늦동이로 아들 볼 경우..
잘되는 거 못봤어요..
애물덩어리여도 그런 애물덩어리가 없습디다..
저는 딸이 없지만 열심히 취미생활 종교생활해서인지
외로울 툼이 없습니다.
다 자기 할 탓입니다..6. dlfjs
'18.7.19 2:48 PM (125.177.xxx.43)딸 하난데 친구같긴해요 근데 대학가서 바쁘고 남친 생기니 좀 쌩하네요
7. .....
'18.7.19 2:48 PM (211.250.xxx.45)원글님이...원하시는대로 딸을 낳았다쳐요 (아들이 태어날수도있으니??)
자식은 복불복이랍니다
우리부부의 성향이 이렇다고 비숫한 꼭 아이가 태어나는게 아니더라구요
나름의 인성이 있는데...
만일 딸이 그렇 성향이 아닐수도있어요
자식은 그냥 뭘 기대하고 낳는다는건...그게 정서적인거라도...아닌거같아요^^;;;;;
제딸이 지금 고1인데...착하긴해요
엄마 아프다면 걱정해주고
본인 화장품사면서 제것도 필요해보인다고 사오기도하구요...
감사한일이에요
아...아는 집은 아들만 둘인데 큰애가 완전 딸처럼 쇼핑에....완전 친구같이 지내더라구요^^8. ...
'18.7.19 2:48 PM (119.69.xxx.115)우리 시집을 보니 딸이 원수인 집이라....뭐 사실 딸을 낳고자한들 딸이 나오라는 보장도 없고.
9. ..
'18.7.19 2:48 PM (222.236.xxx.117)딸성격마다 진짜 다른것 같아요.. 저는 좀 푼수같은 면이 많아서 아버지하고도 걍 친구이거든요... 근데 저랑동갑인 제 사촌은 애는 좀 무뚝뚝한 면이 많아요.... 약간 남자같은 성격이랄까... 그대신 개네 남동생은 많이 싹싹한편이예요... 오히려 외숙모 입장에서는 아들이 살가운 자식일듯 싶어요..
10. 근데
'18.7.19 2:48 PM (112.161.xxx.165)원하는대로 낳을 수가 없으니...
진짜 딸도 딸 나름이에요.11. //
'18.7.19 2:51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뭔가를 기대하면서 자식을 낳지는 마세요
기대와는 달리 전혀 다른 성향의 아이가 나올수 있고
후회할수도 있어요12. ...
'18.7.19 2:53 PM (220.123.xxx.111)딸이 맘대로 되나요 22222
그러다 아들 또 낳아서 목메달 될라구요?13. ㅁㅁ
'18.7.19 2:54 PM (175.223.xxx.116) - 삭제된댓글같이 늙어가는 남매 둔엄마인데
아들은 입으로 걱정 애교
혹시 내방에서 쿵 하면 놀라서 달려오긴 둘다인데
아들은 조심해,이고
딸은 약먼저 찾아와 바르며침대아래 쿠션 깔아놓는 ?
딸은 아주 현실적
근데 제 아이같은 예는 거의 없던대요
제 아이는 어느정도냐면
저 죙일 노는 사이트들 노안으로 로그인 힘들다고
로그인 다 걸어두고
엄마가 좋아하는 과자 떨어졌나 비상?창고 들여다보고
차곡 차곡 사다 채워두고14. 성별은 신의 영역
'18.7.19 2:56 PM (117.53.xxx.106)성별이 맘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또 아들이면 어쩌려구요.
아는분이 아들만 둘 연거푸 낳고요.
딸을 반드시 꼭 낳고 싶다고 셋째를 가졌는데요.
산부인과 가서 초음파 보니 자연산 일란성 쌍둥이 더래요.
둘이나 낙태시킬 수도 없고, 낳았는데 심지어 둘 다 아들...
고로 아들만 넷이 되었어요.
게다가 쌍둥이 중 하나가 중학교 때 나쁜길로 빠져서 해외 도피유학 보내구요.
이 분 보면 진짜 피골이 상접하도록 퀭 하니 너무너무 불쌍하게 말랐어요.
장점은 딱 하나 있다고 합니다.
남편이 대기업 다니는데 안 짤린대요.
쟤는 아들만 넷이랜다~ ㅠㅠ 숙연해지는 분위기요.
만년부장으로 곧 정년 앞두고 있어요.15. 글쎄요
'18.7.19 2:58 PM (1.231.xxx.151)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이 부모곁에서 살까요?
세상은 넓은데 말이죠
초등 아들 키우는데 항상 말합니다
세상은 넓다고 밖으로 여행많이 다니라구요
이 아들이 내옆에서 살기 원하지도 않구요
자유롭게 원하는거 하면서 살았음 좋겠어요
자식을 친구처럼 생각하는 부모는 지금 60-70대 부모님들 생각이구요
지금 40대 정도만해도
내친구들 내여동생자매들 내주변지인들과 친구처럼 살려고 합니다
자식은 친구가 될수없어요 ^^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고 갖다붙이는 거지요16. 딸셋
'18.7.19 2:59 PM (121.179.xxx.235)나름이라고 몇글은 그러지만
그 나름을 좋아하고 지지해주면
항상 즐거워요
아마 저 아이들 없었더라면
진짜 재미 전혀 없을것 같네요
여행을 가도 집에서 맛있는것을
먹어도 외식을 쇼핑을 해도
항상 함께여서 배 배가 되는...17. ....
'18.7.19 3:03 PM (106.102.xxx.213)딸 낳으려고 하다 아들 넷인 집 알아요
다섯째는 결국 딸
남편 지인네도 아들만 셋.. 미치겠다고 합니다
딸 원한다고 낳는단 보장 없어요
잘 생각하세요18. 중2딸
'18.7.19 3:06 PM (61.105.xxx.62)맛집도 같이 다니고 쇼핑도 다니고 친구같긴하지만...그외 골때리는 부분도 많은지라
그냥 강아지 한마리 키우세요19. ᆢ
'18.7.19 3:08 P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전 밤늦게 퇴근해서 중고등 딸들과 수다떠는게 낙이라
딸 없는 인생은 생각할수도 없네요
큰딸과는 맛집다니고 작은딸과는 쇼핑다녀요
옷도 다 골라주고 선물도 아기자기하게 사다줘요
딸도 딸나름이라는데 나쁜딸은 어떤 딸인가요20. ...
'18.7.19 3:13 PM (220.75.xxx.29)아 제 딸 중에 하나는 상남자라서 ㅜㅜ
겉모습은 여학생인데 속은 남자애라고 생각하고 키워요.
이런 딸은 원글님이 생각하는 미래에는 도움이 안 되는...21. ㅎㅎㅎ
'18.7.19 3:14 PM (175.209.xxx.57)엄마는 저한테 제가 친구같다고 하는데 저는 솔직히 그렇지 않아요.
엄마의 입장과 딸의 입장은 또 다르답니다.
다른 이유라면 모를까 원글님 남편이 얘기한 그런 이유로 아이를 낳지는 마세요.
아이는 그저 그 자체가 목적이어야지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22. 가치
'18.7.19 3:14 PM (125.185.xxx.145)저도 딸이지만 그런 마음으로 낳는건 위험한 것 같애요. 딸이 나중에 이민가거나 다른 지역에 살아도 상관없다면 낳으세요
23. ....
'18.7.19 3:21 PM (121.65.xxx.123)목적을 두고 아이를 낳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친구같은 딸이 될지 웬수 같은 딸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24. 친구
'18.7.19 3:23 PM (1.231.xxx.151)딸세명 친정 엄마 살갑게 챙겨드리는데
솔직하게는 버겁고 귀찮고 그럴때 많아요
그냥 엄마가 좋아하시니깐 하는건데
우리끼리만나면 우리자식한테는 바라지말자고 해요
우리끼리는 엄마랑 친구라고 생각안하는데
엄마랑 엄마주변분들은 딸이 친구같네 하시더라구요
엄마도 엄마 친구분들이랑 어울리면 할때 많아요25. 딸둘
'18.7.19 3:24 PM (59.31.xxx.242)첫아이때는 아들 아닌게 서운했는데
둘째때는 서로 동성이라 좋았어요
이제 대학2학년,중3인데
셋이 옷도 같이 입고
화장품도 서로 빌려주고
미용실도,쇼핑,영화관도 같이 다니고
너무 재미있어요
같은 여자라서 통하는것도 많아서
수다만 떨어도 재미있어요
이번엔 해외여행도 바쁜 남편만
빼놓고 여자들끼리만 다녀왔네요^^
친정을 봐도 울엄마 챙기는건 저랑
제 여동생이고, 시댁은.....하...
가까이 사는 막내아들 우리 남편이네요ㅜㅜ
시누들 멀리산다고 명절에도 안오고
잡다한 일은 우리몫이고ㅜㅜ
그러고 보니 딸이든 아들이든 부모한테 더 살갑게 잘하는 자식은 따로 있나봐요
윗님들 말씀대로 케바케인걸로^^;;26. ᆢ
'18.7.19 3:24 PM (121.167.xxx.209)전 아들만 하나인데 만족 해요
하나 더 낳고 싶으면 아들이든 딸이든 낳으세요
딸 생각하고 아들이면 어떡해요?
친구 같은 딸로 성장 시키려면 내 정성이 그만큼 들어 가야 해요
친구 같은 딸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아요
82에 친정엄마 원망하는 수많은 글 읽어 보셨을텐데요27. 저도
'18.7.19 3:30 PM (223.38.xxx.70)그래도 고딩때 까진 같이 다닐 시간이 있었는데
지금은 얼굴 볼 시간도 없고
여기 졸업하면 바로 유학갈 예정이고
그러면 가끔 얼굴이나 보겠죠.
자식은 나 외롭지 말라고 있는 존재는 아닌 듯 하네요.28. 딸 둘
'18.7.19 3:31 PM (39.7.xxx.29)넘넘 이뻐요~~
딸이 저하고 성향도 맞는거같구
친정에 오빠 남동생 삼촌들 사촌남자애들
남자들 천지로 살다가~~
딸 둘 낳아보니 저는 여러 성향들이 딸들하고 맞는듯
그러나 성별이 맘대로 되는게 아니고
성향도 다 다르니~~ 이건 머라고 할수가 없는데
저는 참 좋습니다~~^29. 글쎄요.
'18.7.19 3:35 PM (211.59.xxx.198) - 삭제된댓글딸도 딸 나름인것 같아요.
30. 저 위에
'18.7.19 3:44 PM (175.209.xxx.57)딸 둘 엄마 보세요
자기 딸들과는 재미있게 지내지만 시어머니 딸들은 명절에도 안 온다잖아요.
딸마다 정말 다르죠.31. Dd
'18.7.19 3:59 PM (119.204.xxx.146)당장 원글님 자신은 어머니께 친구같은딸인가요?
저는 엄마랑 친구처럼안되던걸요
자식도 자식나름이요32. ‥
'18.7.19 4:01 PM (211.36.xxx.33)필요에 의해 자식 성별 결정 짓지마세요
아들이면 낙태하실건가요??33. 맞아요 내가 나누어줘야하는 존재
'18.7.19 5:13 PM (203.170.xxx.228)자식은 내가 필요한 사람이 되는거지 나에게 필요한 존재가 아닌것 같아요.
저는 아들타령에 귀가 따가워 둘째 아들을 낳았지만 그녀석땜에 인생의 겸손을 배우고
지금도 피눈물 흘리고 그래요. 군대가면 속 시원할듯.
반면 딸은 우리딸 없었으면 제 인생 너무 팍팍했을것 같은 좋은 친구예요.
여행도 딸이랑 같이가야 제일 즐거워요. 딸도 그렇다고 해서 더 기쁘더라구요.34. 뭐하러요
'18.7.19 5:17 PM (182.222.xxx.70)그걸 다시 합니까
딸이란 보장도 없고
성격 맞는 애 나오리란 보장도 없고35. 딸셋이지만
'18.7.19 5:40 PM (141.223.xxx.31)아이들은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바쁘게 살고 있고 남편이랑 제일 친하게 지내요. 부모보다도 자식보다도 옆에서 가장 오랫동안 싸우기도 하고 즐기기도 하고 기쁜 일 슬픈 일 함께 했으니 제일 잘 통하지요.
36. ㅇㅇㅇ
'18.7.19 5:52 PM (211.196.xxx.207)40대 친척 언니가 20대 중반 딸과 사이가 그리 좋아요.
입맛이며 패션이며 엄마 복사판으로 똑같아요.
딸과 정서적으로 분리도 안돼있고 분리 될 생각도 양쪽에 없어요.
딸이 스무 살 중반에 이르러 처음으로 이성을 사귀었는데
남친 만나느라 자기에게 소홀하다고 삐져서 하소연해요.
딸이 지금 해외에 취직해서 나가 있는데
딸 집에 가서 살아요, 비자 허가기간까지 살다가 한국와서 하루 자고
다음 날 새벽에 또 딸을 향해 출국해요.
남편하고 두 달에 하루 이틀 같이 잠만 자고 가는 거죠.
남편은 7시에 출근하고 밤 12시 넘어 들어오는 일 합니다.
난폭한 사람도 아니고 도리어 순한 남편이에요.
개인사업이라지만 잘 안돼는 거 다 알아요.
빚만 몇 억인거 알면서도
이러저리 돈 빌렸다, 이자 줘야 된다 하면서 생활비조로 받아 그렇게 쓰는 거에요.
좋아하는 친척이지만 남편 쪽이 이혼하고 싶다고 하면 남편 편 들고 싶어요.37. ㄴ 딸하고 전생부부였나보죠
'18.7.20 12:21 AM (98.113.xxx.118)핏줄인데 아무려면 남편이 자식보다 더 땡기겠어요 살수록...자식밖에 없죠 여자는.
38. ㅋㅋ
'18.7.20 4:57 PM (180.66.xxx.74)위에 아들 넷인분 댓글 뿜었네요ㅋㅋㅋㅋ
저도 우리딸없인 못 살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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