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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병하셨던 분들 혹은 간병하시는 분들

... 조회수 : 1,440
작성일 : 2018-07-19 10:01:24
게시판 간병글들을 읽다보니.
저도 아버지 3년 넘게 간병했었어요.
다른 형제들은 자기 일이 바쁘다며 한달에 한번 올까 말까.
의 많이 상했어요. 
간병 정말 힘든 일 맞습니다.

간병하셨던 분들 혹은 간병하시는 분들 힘내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기 바래요.
본인들 건강도 챙기시구요. 축복 받으세요.
이 말씀 드리고 싶어서 굳이 로그인했습니다.
IP : 121.88.xxx.18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ma89
    '18.7.19 10:02 AM (124.243.xxx.12)

    아ㅠㅠ 정말 원글님도..지금 간병하시는 분들도..
    또 제일 힘들 투병하시는 가족분들 모두 힘내시면 좋겠네요..
    모두 아프지 않고 행복하시길 저도 함께 보태어 소망할게요.

  • 2. ㅇㅇ
    '18.7.19 10:05 AM (59.5.xxx.125)

    원글님이 이렇게 담담히 말씀하셔도 그간 얼마나 고생하셨을까요?
    축복받으실겁니다!!!

  • 3. 간병
    '18.7.19 10:15 AM (211.108.xxx.4)

    저도 시어머님 간병 해봤는데요 간병자체도 힘들지만 다른자식들 나몰라라 친척들 입으로만 간병
    주말에만 와서 밥먹고 입으로 간병하는 사람들이 더 힘들고 스트레스 였어요

    차라리 아무도 관심 안주고 말이라도 안하고 간병에만 집중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 많이 했었습니다
    본인들은 돈한푼 간병한번을 안해놓고 돌아가시니 잘모셨네 어쨌네 ㅠㅠ

  • 4. 어머니
    '18.7.19 10:18 A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식물인간처럼 7년간 누워 게셨어요. 하루 세끼 일으켜 벽에 세우고 식사 드렸습니다.대소변 기저귀 하루 네번 이상 갈았습니다. 병원에 8번 입원하셨는데 한번 입원하면 최소 1달에서 3달 입원하셨습니다.병원 입원하면 간병인 한번 안쓰고 혼자서 새우잠 자며 24시간 옆에서 지키면서 간병하고 입원비 저 혼자 돈으로 물었습니다. 어머니가 입이 까다로워 병원식사 안 할려고 해서 저녁식사는 밖에 나가 음식점에서 제가 사다가 두시간 정도 선채로 입에 떠 넣어 드렸습니다.형제 많아요. 그 많은 형제들 온갖 정성으로 키우셨는데 어머님이 갑자기 쓰러지시는 순간 그 날로 다 발 끊더군요. 모두 다요. 주변 친척들은 자식들이 그딴짓 한거 몰라요. 제가 말 않해서요.아직도 친척들은 효녀들인지 압니다.딸만 여섯 낳으셨어요. 제가 막내입니다.아직 결혼 않했어요. 제가 왜 혼자서 감수 했냐면 제 형제들 잉간으로 취급 않했기 때문입니다.
    . 장장 7년을 혼자서 간병한 사람이 대한민국에 몇 사람이나 있을까요.자식이란것들은 어머님 돌아 가신것도 모르고 저 혼자 장사 지냈어요.
    이거 거짓으로 지어낸 얘기 같죠? 다 사실입니다.

  • 5. 어머니
    '18.7.19 10:20 A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식물인간처럼 7년간 누워 게셨어요. 하루 세끼 일으켜 벽에 세우고 식사 드렸습니다.대소변 기저귀 하루 네번 이상 갈았습니다. 병원에 8번 입원하셨는데 한번 입원하면 최소 1달에서 3달 입원하셨습니다.병원 입원하면 간병인 한번 안쓰고 혼자서 새우잠 자며 24시간 옆에서 지키면서 간병하고 입원비 저 혼자 돈으로 물었습니다. 어머니가 입이 까다로워 병원식사 안 할려고 해서 저녁식사는 밖에 나가 음식점에서 제가 사다가 두시간 정도 선채로 입에 떠 넣어 드렸습니다.형제 많아요. 그 많은 형제들 온갖 정성으로 키우셨는데 어머님이 갑자기 쓰러지시는 순간 그 날로 다 발 끊더군요. 모두 다요. 주변 친척들은 자식들이 그딴짓 한거 몰라요. 제가 말 않해서요.아직도 친척들은 효녀들인지 압니다.딸만 여섯 낳으셨어요. 제가 막내입니다.아직 결혼 않했어요. 제가 왜 혼자서 감수 했냐면 제 형제들 잉간으로 취급 않했기 때문입니다.
    . 장장 7년을 혼자서 간병한 사람이 대한민국에 몇 사람이나 있을까요.자식이란것들은 어머님 돌아 가신것도 모르고 저 혼자 장사 지냈어요.
    이거 거짓으로 지어낸 얘기 같죠? 다 사실입니다.
    이런 사람도 있어요. 원글님 힘드셨던거 너무 잘 알기에 저도 한번 제 얘기 꺼내봤습니다.

  • 6. 어머니
    '18.7.19 10:21 A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식물인간처럼 7년간 누워 게셨어요. 하루 세끼 일으켜 벽에 세우고 식사 드렸습니다.대소변 기저귀 하루 네번 이상 갈았습니다. 병원에 8번 입원하셨는데 한번 입원하면 최소 1달에서 3달 입원하셨습니다.병원 입원하면 간병인 한번 안쓰고 혼자서 새우잠 자며 24시간 옆에서 지키면서 간병하고 입원비 저 혼자 돈으로 물었습니다.

    어머니가 입이 까다로워 병원식사 안 할려고 해서 저녁식사는 밖에 나가 음식점에서 제가 사다가 두시간 정도 선채로 입에 떠 넣어 드렸습니다.형제 많아요. 그 많은 형제들 온갖 정성으로 키우셨는데 어머님이 갑자기 쓰러지시는 순간 그 날로 다 발 끊더군요. 모두 다요.

    주변 친척들은 자식들이 그딴짓 한거 몰라요. 제가 말 않해서요.아직도 친척들은 효녀들인지 압니다.딸만 여섯 낳으셨어요. 제가 막내입니다.아직 결혼 않했어요. 제가 왜 혼자서 감수 했냐면 제 형제들 잉간으로 취급 않했기 때문입니다.
    . 장장 7년을 혼자서 간병한 사람이 대한민국에 몇 사람이나 있을까요.자식이란것들은 어머님 돌아 가신것도 모르고 저 혼자 장사 지냈어요.

    이거 거짓으로 지어낸 얘기 같죠? 다 사실입니다.
    이런 사람도 있어요. 원글님 힘드셨던거 너무 잘 알기에 저도 한번 제 얘기 꺼내봤습니다.

  • 7.
    '18.7.19 10:50 AM (125.177.xxx.11)

    한달했을뿐인데도
    여러모로 힘들었어요.
    간병이 사실상 수발드는 일이라 그런지
    시간적 제약, 육체적 고됨도 힘들지만
    묘하게 자존감을 다치게하더라구요.
    환자도 수발받는것에 차즘 익숙해지면서
    나중엔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 부려요.

    저희 시어머니는 손은 멀쩡한데도
    반찬 숟가락에 안 놔줬다고
    다른 자식한테 흉봤다는 걸 알고나서
    간병에서 손 딱 떼고 간병인 불렀어요.

  • 8. 월요일에
    '18.7.19 11:10 AM (112.164.xxx.195)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장지에 모셨어요
    병원에 10달 사시다 돌아가셨네요
    조금더, 2-3년 사셨으면 정말 형제들 의 상했을듯해요
    어머니 돌아가시고 시누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어머니 돌아가시고 마음이 편하다고
    시누님이 다 뒷처리하셨거든요,
    간병은 돈으로 했지만요

    고생하시네요
    누군가는 해야하고, 그게 사실 자식이 해야 맞는거겠지요
    저도 친정엄마 내가 할겁니다,
    남편보고는 결혼전에 그랬어요
    저 결혼 20년동안 울엄마 25번 정도 보고 살고 있어요
    그러니 그 정도는 해도되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 9. ...
    '18.7.19 11:19 AM (59.15.xxx.86)

    저도 시어머니 아프셔서 집에 모시고 왔을 때 생각나네요.
    그때는 그래도 괜찮을 때라 식사도 같이하고
    화장실도 혼자 가실 때였어요.
    6명이나 되는 시누이들이 꼭 몰려옵니다.
    그러면 시어머니를 돌봐드릴 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지들이 기저귀라도 봐드리냐...그것도 아니고
    정말 시누이들 때문에 주말마다 명절 치르듯 했네요.
    어느 날...점심 먹고 상치우며
    둘째 시누에게 어머니 틀니를 물에 씻어 드리라고 했더니
    자기는 비위가 약해서 못한대요.
    정말 머리가 띵 하더군요.
    한 달 뒤에 어머니가 화장실 턱에 걸려 넘어지셔서
    대퇴골이 골절 되어서 입원했어요.
    그리고 퇴원할 때는 그냥 요양원으로 보냈어요.
    조금도 망설임 없이...
    딸은 틀니도 못닦아준다는데
    며느리가 기저귀 수발까지 할 이유는 전혀 없으니까.
    남폇에게도 당당하게 딸도 못하는데
    난 더 못한다 하니 암말도 못 하더군요.
    10년 요양원에 계시다가 지난 가을에 가셨지요.
    좀 더 모실 수 있었지만
    시누이 덕분에 죄책감 없이 보낼 수 있었고
    시어머니 병수발은 단 두 달로 끝났어요.
    아니면 10년 했을 듯...
    그 시누이 자기 남편 암 걸리니까
    똥기저귀 수발도 잘 하더이다.

  • 10. -=-=-=-
    '18.7.19 11:36 AM (211.231.xxx.126)

    엄마땜에 요양보호사 따서 3년째 간병일 했어요
    좋은 맘으로 최선을 다하면 큰 복이되지만..
    힘들어 짜증내고
    아픈사람 몸에 마음에 상처주면 악업이 쌓입니다
    신중하셔야 돼요
    그래서 더 어렵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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