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남쌈 해먹어보려고 피쉬소스를 사왔어요.
근데 이게 월남쌈집에 나오는 맑은 빨간 소스가 아닌가봐요? 그건 칠리소스인가요?
암튼 원하던 맛도 아니고 달달한 액젓 느낌?인데 월남쌈 말고 다른 데 쓸 데 없을까요?
월남쌈 아니고는 어디다 써야 할 지 모르겠어요.
2. 계란찜 엄청 좋아하는데 집에서 엄마가 해 줄 땐 그 정도인지 몰랐는데요
불을 아무리 약하게 해도 냄비에 눌어붙더라구요.
중탕으로도 해봤는데 그릇 며칠 동안이나 불렸다가 겨우 설거지 했어요.
안 눌어붙게 할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인터넷 검색해봐도 다 제가 해 본 거고..
참고로 집에 전자렌지는 없어서 전자렌지에 익히는 방법은 제가 못해요.
3. 생고기, 예를 들면 닭볶음탕용 닭을 사왔다 치면요
이걸 흐르는 물에 한 번 씻어서 한 번 데치듯이 삶으라 하던데
개수대에 생고기 씻고 나서 어떻게 처리하시는지..?
소독을 해야 하나요? 개수대를 구연산으로 닦거나 뜨거운 물 붓고 하려니 귀찮아서 잘 안 해 먹게 되네요.
다들 이 정도로 정리하면서도 집에서 고기 요리 해 드시는 건가요?
마트에서 플라스틱 용기에 든 고기 사와서 구워 먹고는 그 플라스틱 통도 어떻게 씻어야 할지..난감할 때가 많아요.
(저는 분리수거 하는 것도 다 씻어서 내놔서요..)
저희 엄마는 세균 같은 거에 아무 생각 없으신지 그런 거 안하세요. 고기를 씻든 생선을 씻든 개수대를 따로 씻진 않더라구요.
저는 좀 찜찜하네요. 뭔가 확실한 답을 들으면 안심할 것 같은데요.(제가 약간 강박증 같은 결벽 증세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