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아들, 저보고 늘 웃어달래요.
매사 스스로 하려는 의욕이 없고
입도 짧으니 더 발달이 더딘 것 같아
매일 애가 타요.
이러니 해야 할 일들, 먹는 것 때문에
제가 뭐라 할 때가 많은데
아이 성향을 잘 아니 처음엔
상냥하게 좋은 말로 수십번 타일러요.
그러다 목소리가 좀 커지고
단호한 어투로 얘기하면
아이가 저보고
"엄마, 웃어줘요. 그럼 할게요"
이래요!!
저는 이미 속으로 꾸우~~~~욱 참으며
상대하고 있는건데 그 순간 웃어달라고 하면
속이 더 끓고 화가 나요.
제가 "엄마가 처음에 좋은 말로 웃으면서 한참
얘기했잖아. 엄마는 이러이러 해서 속상해.
그래서 지금은 웃어 줄 수 없어.
네가 이 일을 해야 엄마가 웃어 줄 수 있을 것 같아"
라고 얘기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웃어주지 않음
아이는 결국 울면서 웃어달라고 매달려요.
몇십분을 실랑이 하다 아이를 좀 떨어트려놓고
한참 후 제 속이 가라앉고 나면 다시 처음처럼
웃으면서 타일러요. 그럼 그 때 지 할 일 하거나
먹거나 해요. 다시 도돌이표 될 때도 있구요ㅠㅠ
이런 일이 하루에도 몇번씩 반복, 반복... 하아........
제 아들같은 경우 어떻게 훈육해야 할까요?
아이가 원하는대로 바로 썩소라도 지어줘야 할까요?
썩소도 소용없긴해요. 진심 아닌 줄 알고
눈치보며 계속 웃어달라고 졸라요ㅠㅠ
바로 아무렇지 않게 웃어줄 수 있는,
마음 다스리는 법이라도 알려주세요ㅠㅠ
1. ...
'18.7.19 1:54 AM (121.190.xxx.131)그렇게 바로 아무렇지도 않게 웃어줄수 있는.사람은 거의 없을거에요
엄마도 사람인걸요.
너무 완벽한 엄마가 되어야한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마세요.
지금 충분히 잘하고 계신걸요.
누구라도 그만큼 하기 힘들어요.2. 삶의열정
'18.7.19 1:56 AM (121.128.xxx.193)저는 그런 경우에 이렇게 말해요.
ㅡ 엄마는 화가 나서 얼굴을 찡그리는 거야. 화날 때는 웃을 수가 없어. 하지만 엄마는 화가 나도 너를 사랑해 ㅡ
저는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이런 오글거리는 말이 잘 나오네요.3. 자식은
'18.7.19 1:58 AM (125.177.xxx.106)두 종류인데 나에게 빚갚으러 온 자식이 있고
나에게 빚을 받으러 온 자식이 있다네요.
내가 이 아이에게 갚아야할 웃음의 빚이 있구나 라고 생각하세요.4. oo
'18.7.19 2:08 AM (110.70.xxx.238) - 삭제된댓글얼마나 힘이 드실지... 글만 읽어도 제 마음도 답답해지는 것 같아요, 오죽하면 웃음의 빚이 있구나 하는 맘으로 아이를 대하라는 말이 나올까요 그만큼 참으면서 아이를 키우는 분들이 적지 않다는 말인 것 같네요 사실 발달이 늦은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부모에게 필요한 인내심이 더 많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혹시... 지금보다 아이가 더 어렸을 때 아이한테 반응을 좀 부족하게 하거나 아니면 아이가 받는다고 느끼는 애정이 부족한 상황... 예를 들어 일을 하시느라 아이를 돌보지 못하는/아이가 울거나 보채는 거에 지쳐서 어쩔 수 없이 아이에게 반응을 하지 않았던 때가 자주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아이의 반응이 엄마가 웃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 또 웃으면서 자신에게 얘기할 때 엄마의 말에 따르지 않음으로 해서 무언가를 암암리에 전달하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요,
아이가 왜 그런 식으로 반응하는지... 아이의 마음을 알면 좀 더 적절한 대응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싶어요5. 아이 소원대로
'18.7.19 2:26 AM (42.147.xxx.246)웃어 주세요.
자식이 웃어 달라고 하는데 다른 생각하지 마세요.
이런 상담은 그 재활원 선생님하고 상담해 보세요.
그러면 좋은 지혜를 주시겠죠.6. 제 딸이
'18.7.19 6:15 AM (211.193.xxx.76)우울증으로 고생할때 그러더라구요
무조건 긍정적으로 표현해달라..
우울증 핑계로 암것도 안하고 먹는것만 찾고 화가 머리 끝까지 나는데..그건 속으로만 그랬고 겉으로는 웃고 밝게 대해줬어요
근데 희한하게 내가 치유 되는거예요
아무리 힘든일이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거예요
근심이 아주많이 사라져버렸죠
지금은 딸도 거의 회복됐는데 성격저체가 아주 긍정적으로 바뀌었어요
저는 말할것도 없구요
딸이 저를 구해준 천사라고 생각해요7. 힘내요
'18.7.19 6:40 AM (49.196.xxx.54)저는 제가 우울증약 먹고 저를 고쳤어요. 뭐해야 뭐해줄께 = 조건부로 사랑 하는 건데 무조건적으로 사랑은 그렇지 않아요. 싫다는 데도 자꾸 먹을 거 권하고 이래라 저래라 시키는 것도 강요이자 폭력이니 하지마세요
두번 말해서 아니면 치우세요, 제 아이도 삐적 말랐는 데 먹고 싶으면 먹고 많이 먹어~ 요정도 하고 말아요. 원글님 내면에 문제가 있어서 웃음이 안나오는 거니 병원가세요, 그동안 힘드셨던게 쌓여 아이한테 화가 가는 중이고 기싸움 하시는 중이에요8. 저라면
'18.7.19 8:24 AM (110.70.xxx.234) - 삭제된댓글처음부터 단호하게 하라고하고
그 다음에 애가 웃어달라고하면 웃어줄래요
처음에 애한테 매달려 힘빼지 않으려면요;;9. .....
'18.7.19 10:34 AM (118.176.xxx.128)아이가 엄마 마음 수련 하라고 온 천사네요.
10. ..
'18.7.19 11:23 AM (223.62.xxx.41) - 삭제된댓글애걸복걸해서 억지로 먹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11. Augusta
'18.7.19 1:31 PM (211.36.xxx.8) - 삭제된댓글'엄마는 화가 나도 너를 사랑해'오글오글 멘트^^,
'무조건 긍정적으로 표현해달라'던 따님 이야기,
'내가 이 아이에게 갚아야할 웃음의 빚이 있구나'
라고 생각해보라는 말씀 기억할게요.
댓글 주신 모든 분들의 따뜻한 위로와 조언 감사합니다.
제 마음가짐이 달라졌어요. 아이 위해 더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12. 원글이
'18.7.19 1:33 PM (222.237.xxx.199)'엄마는 화가 나도 너를 사랑해'오글오글 멘트^^,
'무조건 긍정적으로 표현해달라'던 따님 이야기,
'내가 이 아이에게 갚아야할 웃음의 빚이 있구나'
라고 생각해보라는 말씀 기억할게요.
댓글 주신 모든 분들의 따뜻한 위로와 조언 감사합니다.
제 마음가짐이 달라졌어요. 아이 위해 더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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