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런 고딩도 있네요

엄마 조회수 : 4,366
작성일 : 2018-07-18 17:18:08
제가 어릴때 왕따를 당했어요.
6학년때인데
선생님이 절 이뻐한다고 못된 애 한명이 저랑 말걸면 너도 왕따 시킨다고....
얼마나 슬프고 무서웠는지요...
딱 한명 혼자 조용히 놀던 애가 저랑 도시락도 먹어 주고..
너무 고마웠어요.
그래서 두 딸들에게 항상 소외된 친구 있는지 물어 보고 같이 놀아줘야 한다고 어릴때부터 세뇌? 했어요.
1학년때도 그런 친구가 있어 열심히 말걸었더니 울 딸에게만 나중에 말 하더래요
고2인데 혼자 밥먹고 늘 혼자인 친구가 있어서 울딸이 다가가니 자꾸 도망간대요.ㅎㅎ
오늘 딸이 엄마 나 힘들어..
과자 주려고 다가갔는데 너무 멀리 도망가서 잡느라 너무 힘들었어..ㅋㅋ
그애가 쪽지를 보냈는데 자기 너무 부끄러우니까 말걸지 말라고 했대요.
과자는 책상에 두라고..ㅋㅋ
IP : 220.92.xxx.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멍...
    '18.7.18 5:23 PM (110.8.xxx.115)

    따님 넘 귀엽고 착하고...
    부끄러우니까 말 걸지 말라면서 과자는 책상에 두라는 친구도 넘 귀엽고..ㅎㅎ

  • 2.
    '18.7.18 5:24 PM (220.92.xxx.39)

    귀여워요
    도망가는 친구도
    잡으러 가는 울 딸도 ㅋㅋㅋ

  • 3. 진짜
    '18.7.18 5:27 PM (39.118.xxx.190)

    그정도로 낮가림이 심한 사람이 있나요?
    신기해요
    두아이다 귀엽네요 ㅋㅋ

  • 4. 이게 웬 빨강머리 앤
    '18.7.18 5:35 PM (58.231.xxx.66)

    소금과자 사태 생각나는 일화네염.........

  • 5. 너무 이뻐요
    '18.7.18 5:36 PM (61.105.xxx.166)

    두 친구가 여름방학 후 둘이서 폭풍 수다 떨면서 과자 먹기를...

  • 6. ㅎㅎㅎ
    '18.7.18 5:40 PM (125.188.xxx.225)

    두 친구가 여름방학 후 둘이서 폭풍 수다 떨면서 과자 먹기를... 222

  • 7. 삶의열정
    '18.7.18 5:40 PM (175.223.xxx.70)

    정말 착한 아이네요. 감탄했어요.

  • 8. ...
    '18.7.18 5:42 PM (1.253.xxx.204)

    막 심한 왕따같은건 아닌가봐요
    그냥 스스로 혼자있고싶은 아이?
    그래도 다행이네요ㅎㅎ

  • 9. 뭐야
    '18.7.18 5:47 PM (121.137.xxx.2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자는 책상에 두라니.ㅋㅋ

    둘다 넘 귀엽네요.ㅎㅎ

  • 10. .............
    '18.7.18 6:02 PM (180.71.xxx.169)

    따님 너무 예뻐서 머리한번 쓰다듬어주고 싶네요.

  • 11. 어머나
    '18.7.18 6:12 PM (39.116.xxx.164) - 삭제된댓글

    너무 귀여워요>.

  • 12. 세상에는
    '18.7.18 6:13 PM (211.215.xxx.107)

    이렇게 예쁜 고딩도 있군요!

  • 13. 조심
    '18.7.18 6:16 PM (121.167.xxx.134)

    소외된 친구 너무 챙기라고 그러지 않으셨으면...
    저도 어려서부터 그렇게 교육 받아서 소외된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어요.
    그 결과는 상대방의 도끼병 혹은 스토킹으로 이어졌어요.
    착해야 한다, 배려해야 한다, 라는 의무감 때문에 힘든 일 많이 생겼어요.
    지금도 치유되지 않은 무수리병으로 온갖 궂은 일 자처하느라 늘 지쳐요.
    따님에게는 좋은 결과만 있기를 바라지만 세상이 그렇지가 않아요.

  • 14. 둘 다 예뻐요^^
    '18.7.18 6:42 PM (210.183.xxx.241)

    그런데 소외된 아이에 대한 배려차원보다는
    원글님의 따님이 그 친구에게
    "난 네가 좋아. 친하고 싶어."라는 마음으로 다가가면 정말 좋은 친구들이 될 것 같아요.
    그 친구에게도 선택권을 주고요.

  • 15. 아이둘
    '18.7.18 10:11 PM (182.215.xxx.131)

    저희딸도 중1때 호되게 왕따경험을 했어요.,
    너무 강한성격으로..

    일년동안 너무 속상하고 눈물만 줄줄 흘렸는지만
    그일을 통해서
    딸은 너무 성숙해졌고
    엄마와의 관계가 신뢰적으로 다져졌으며

    무엇보다 따를 당하는 아이들을 보듬더라구요..

    중2,.3때도 선생님들이 우리아이를 의지? 할정도로.,ㅎ

    고1 입학식날
    반에 다운친구가 있길래 편견없이 대하라고 했더니
    바로 다음날 도우미친구로 자청했더라구요..
    몰랐는데 봉사시간도 8시간준다고..ㅎㅎ

    때로는 좀 지쳐하기도 하는데
    니가 할수 있을만큼만 하라고 해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3936 제가 친정아버지 뇌암 간병을 도맡아했었어요 76 슬픈 추억 2018/07/18 22,121
833935 어떤 사람보고 성격이 좋다고 느끼시나요? 13 .. 2018/07/18 5,443
833934 자린고비 에어컨 사용해 보신 분! 때인뜨 2018/07/18 4,233
833933 암 이야기 보니 죽음이 두렵네요 12 2018/07/18 6,254
833932 레몬청,,자몽청....과일청들... 12 .. 2018/07/18 4,330
833931 김정숙여사는 문재인대통령을 정말 사랑했나봐요 39 ... 2018/07/18 8,053
833930 오호 인터넷에 패딩 싸네요 3 발견 2018/07/18 2,099
833929 고등영어 과외 조언 부탁드려요. 3 고등영어 2018/07/18 1,596
833928 중고차 실내 담배?냄새 제거 방법 좀...ㅜㅡ 5 ㅜㅜ 2018/07/18 1,856
833927 이재명 아내 김혜경 "밥짓기 힘들다" SNS .. 21 ... 2018/07/18 5,265
833926 영화 여교사보다가... 계약직 교사는 뭐고 정교사는 뭔가요? 1 Synai 2018/07/18 1,440
833925 간병안해본 분들은 몰라요. 37 불효 2018/07/18 7,724
833924 동네엄마들 더치페이 9 엘사언니 2018/07/18 6,196
833923 촌철살인 3 ㅇㅇ 2018/07/18 966
833922 50살 미혼딸이 남친과 여행간다면 70 ㅇㅇ 2018/07/18 24,931
833921 훈남정음 보는 분 없으세요 4 Ddd 2018/07/18 1,160
833920 시아버지 병수발 시누이짓중 이것도 얄미웠어요 7 2018/07/18 3,780
833919 폭력신고 접수햇는데요... ... 2018/07/18 691
833918 암전문 요양병원은 한달에 얼마나 하나요? 8 2018/07/18 3,402
833917 저보고 집 잘못샀다는 상사 6 ㅇㅇ 2018/07/18 2,863
833916 기무사 문건의 중심인물은 결국 김관진이란 말인가요? 4 기무사폐지 2018/07/18 1,059
833915 11시 10분 추적 60분 ㅡ 디지털 성범죄 합니다 추적60분 2018/07/18 597
833914 금토 드라마는 없어졌나봐요 1 .. 2018/07/18 980
833913 새콤달콤한거 먹고 싶다는데 17 사랑은 2018/07/18 2,873
833912 회원님들은 남편이 10 2018/07/18 2,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