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고딩도 있네요

엄마 조회수 : 4,311
작성일 : 2018-07-18 17:18:08
제가 어릴때 왕따를 당했어요.
6학년때인데
선생님이 절 이뻐한다고 못된 애 한명이 저랑 말걸면 너도 왕따 시킨다고....
얼마나 슬프고 무서웠는지요...
딱 한명 혼자 조용히 놀던 애가 저랑 도시락도 먹어 주고..
너무 고마웠어요.
그래서 두 딸들에게 항상 소외된 친구 있는지 물어 보고 같이 놀아줘야 한다고 어릴때부터 세뇌? 했어요.
1학년때도 그런 친구가 있어 열심히 말걸었더니 울 딸에게만 나중에 말 하더래요
고2인데 혼자 밥먹고 늘 혼자인 친구가 있어서 울딸이 다가가니 자꾸 도망간대요.ㅎㅎ
오늘 딸이 엄마 나 힘들어..
과자 주려고 다가갔는데 너무 멀리 도망가서 잡느라 너무 힘들었어..ㅋㅋ
그애가 쪽지를 보냈는데 자기 너무 부끄러우니까 말걸지 말라고 했대요.
과자는 책상에 두라고..ㅋㅋ
IP : 220.92.xxx.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멍...
    '18.7.18 5:23 PM (110.8.xxx.115)

    따님 넘 귀엽고 착하고...
    부끄러우니까 말 걸지 말라면서 과자는 책상에 두라는 친구도 넘 귀엽고..ㅎㅎ

  • 2.
    '18.7.18 5:24 PM (220.92.xxx.39)

    귀여워요
    도망가는 친구도
    잡으러 가는 울 딸도 ㅋㅋㅋ

  • 3. 진짜
    '18.7.18 5:27 PM (39.118.xxx.190)

    그정도로 낮가림이 심한 사람이 있나요?
    신기해요
    두아이다 귀엽네요 ㅋㅋ

  • 4. 이게 웬 빨강머리 앤
    '18.7.18 5:35 PM (58.231.xxx.66)

    소금과자 사태 생각나는 일화네염.........

  • 5. 너무 이뻐요
    '18.7.18 5:36 PM (61.105.xxx.166)

    두 친구가 여름방학 후 둘이서 폭풍 수다 떨면서 과자 먹기를...

  • 6. ㅎㅎㅎ
    '18.7.18 5:40 PM (125.188.xxx.225)

    두 친구가 여름방학 후 둘이서 폭풍 수다 떨면서 과자 먹기를... 222

  • 7. 삶의열정
    '18.7.18 5:40 PM (175.223.xxx.70)

    정말 착한 아이네요. 감탄했어요.

  • 8. ...
    '18.7.18 5:42 PM (1.253.xxx.204)

    막 심한 왕따같은건 아닌가봐요
    그냥 스스로 혼자있고싶은 아이?
    그래도 다행이네요ㅎㅎ

  • 9. 뭐야
    '18.7.18 5:47 PM (121.137.xxx.2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자는 책상에 두라니.ㅋㅋ

    둘다 넘 귀엽네요.ㅎㅎ

  • 10. .............
    '18.7.18 6:02 PM (180.71.xxx.169)

    따님 너무 예뻐서 머리한번 쓰다듬어주고 싶네요.

  • 11. 어머나
    '18.7.18 6:12 PM (39.116.xxx.164) - 삭제된댓글

    너무 귀여워요>.

  • 12. 세상에는
    '18.7.18 6:13 PM (211.215.xxx.107)

    이렇게 예쁜 고딩도 있군요!

  • 13. 조심
    '18.7.18 6:16 PM (121.167.xxx.134)

    소외된 친구 너무 챙기라고 그러지 않으셨으면...
    저도 어려서부터 그렇게 교육 받아서 소외된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어요.
    그 결과는 상대방의 도끼병 혹은 스토킹으로 이어졌어요.
    착해야 한다, 배려해야 한다, 라는 의무감 때문에 힘든 일 많이 생겼어요.
    지금도 치유되지 않은 무수리병으로 온갖 궂은 일 자처하느라 늘 지쳐요.
    따님에게는 좋은 결과만 있기를 바라지만 세상이 그렇지가 않아요.

  • 14. 둘 다 예뻐요^^
    '18.7.18 6:42 PM (210.183.xxx.241)

    그런데 소외된 아이에 대한 배려차원보다는
    원글님의 따님이 그 친구에게
    "난 네가 좋아. 친하고 싶어."라는 마음으로 다가가면 정말 좋은 친구들이 될 것 같아요.
    그 친구에게도 선택권을 주고요.

  • 15. 아이둘
    '18.7.18 10:11 PM (182.215.xxx.131)

    저희딸도 중1때 호되게 왕따경험을 했어요.,
    너무 강한성격으로..

    일년동안 너무 속상하고 눈물만 줄줄 흘렸는지만
    그일을 통해서
    딸은 너무 성숙해졌고
    엄마와의 관계가 신뢰적으로 다져졌으며

    무엇보다 따를 당하는 아이들을 보듬더라구요..

    중2,.3때도 선생님들이 우리아이를 의지? 할정도로.,ㅎ

    고1 입학식날
    반에 다운친구가 있길래 편견없이 대하라고 했더니
    바로 다음날 도우미친구로 자청했더라구요..
    몰랐는데 봉사시간도 8시간준다고..ㅎㅎ

    때로는 좀 지쳐하기도 하는데
    니가 할수 있을만큼만 하라고 해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4732 콩나물국 끓이고 남은 많은 콩나물로 뭐 하시나요? 8 .. 2018/07/20 1,749
834731 맥주 뭐 좋아하세요? 34 간만에 2018/07/20 4,017
834730 가수미나 결혼식했었군요 3 ㅇㅇ 2018/07/20 2,781
834729 지금 밥먹고 있어요 1 .. 2018/07/20 885
834728 문통도 구속될 수 있었고, 우리도 죽을 수 있었어요 52 ㅇㅇ 2018/07/20 7,583
834727 전 여우같은 남자 별로라고 생각해요 9 Aklsls.. 2018/07/20 4,398
834726 옥수수 농장에서 직접 삶아냉동해서 파는게 더 맛있어요.. 12 옥수수귀신 2018/07/20 3,428
834725 도로사정에 밝은 자가운전자 분들 도와주세요 6 길눈 어두운.. 2018/07/20 944
834724 한달전쯤 어린이집 퇴소 말씀드리면 3 어린이집 퇴.. 2018/07/20 2,095
834723 코스트코 연세우유맛이 상한 거 같아여 1 코코 2018/07/20 1,555
834722 참외를 후숙시킬수 있나요 4 참외 2018/07/20 3,111
834721 외국사람들은 양산 잘 안쓰는것 같던데요 54 궁금 2018/07/20 16,762
834720 개썅마이웨이 같은 말은 어디서 나온건가요? 1 ㅇㅇ 2018/07/20 1,676
834719 집앞 1분 거리에 까페 3 나왔어요 2018/07/20 2,862
834718 울집 고양이님은 에어컨을 싫어 하는 게 맞아요. 8 2018/07/20 2,414
834717 벽걸이 에어컨 냄새로 청소 해보신 분 9 ㅇㅇ 2018/07/20 2,776
834716 미국산 체리 한상자 선물들어왔어요. 먹을까요? 10 고민 2018/07/20 5,094
834715 언니동생들에게 오늘 자랑하고 싶어요. 61 자랑^^ 2018/07/20 17,183
834714 왜 요즘 배우들 코가 안예뻐보이는건가요? 8 .... 2018/07/20 3,780
834713 초보주의)쿠키.머핀 반죽 냉장고에 넣어야하나요? 9 hippos.. 2018/07/20 887
834712 갈매기살 주문했어요 1 ㅇㅇ 2018/07/20 767
834711 대출 어느정도 있으신가요? 23 .. 2018/07/20 7,221
834710 한반도에 내일부터 습기폭탄 온다네요 12 아이고 미친.. 2018/07/20 19,523
834709 죽겠어요. 반찬 좀 공유해요. 53 ㅇㅇ 2018/07/20 14,352
834708 고등 내신등급 계산법 3 미친산적 2018/07/20 2,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