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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고딩도 있네요

엄마 조회수 : 4,311
작성일 : 2018-07-18 17:18:08
제가 어릴때 왕따를 당했어요.
6학년때인데
선생님이 절 이뻐한다고 못된 애 한명이 저랑 말걸면 너도 왕따 시킨다고....
얼마나 슬프고 무서웠는지요...
딱 한명 혼자 조용히 놀던 애가 저랑 도시락도 먹어 주고..
너무 고마웠어요.
그래서 두 딸들에게 항상 소외된 친구 있는지 물어 보고 같이 놀아줘야 한다고 어릴때부터 세뇌? 했어요.
1학년때도 그런 친구가 있어 열심히 말걸었더니 울 딸에게만 나중에 말 하더래요
고2인데 혼자 밥먹고 늘 혼자인 친구가 있어서 울딸이 다가가니 자꾸 도망간대요.ㅎㅎ
오늘 딸이 엄마 나 힘들어..
과자 주려고 다가갔는데 너무 멀리 도망가서 잡느라 너무 힘들었어..ㅋㅋ
그애가 쪽지를 보냈는데 자기 너무 부끄러우니까 말걸지 말라고 했대요.
과자는 책상에 두라고..ㅋㅋ
IP : 220.92.xxx.3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멍...
    '18.7.18 5:23 PM (110.8.xxx.115)

    따님 넘 귀엽고 착하고...
    부끄러우니까 말 걸지 말라면서 과자는 책상에 두라는 친구도 넘 귀엽고..ㅎㅎ

  • 2.
    '18.7.18 5:24 PM (220.92.xxx.39)

    귀여워요
    도망가는 친구도
    잡으러 가는 울 딸도 ㅋㅋㅋ

  • 3. 진짜
    '18.7.18 5:27 PM (39.118.xxx.190)

    그정도로 낮가림이 심한 사람이 있나요?
    신기해요
    두아이다 귀엽네요 ㅋㅋ

  • 4. 이게 웬 빨강머리 앤
    '18.7.18 5:35 PM (58.231.xxx.66)

    소금과자 사태 생각나는 일화네염.........

  • 5. 너무 이뻐요
    '18.7.18 5:36 PM (61.105.xxx.166)

    두 친구가 여름방학 후 둘이서 폭풍 수다 떨면서 과자 먹기를...

  • 6. ㅎㅎㅎ
    '18.7.18 5:40 PM (125.188.xxx.225)

    두 친구가 여름방학 후 둘이서 폭풍 수다 떨면서 과자 먹기를... 222

  • 7. 삶의열정
    '18.7.18 5:40 PM (175.223.xxx.70)

    정말 착한 아이네요. 감탄했어요.

  • 8. ...
    '18.7.18 5:42 PM (1.253.xxx.204)

    막 심한 왕따같은건 아닌가봐요
    그냥 스스로 혼자있고싶은 아이?
    그래도 다행이네요ㅎㅎ

  • 9. 뭐야
    '18.7.18 5:47 PM (121.137.xxx.2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자는 책상에 두라니.ㅋㅋ

    둘다 넘 귀엽네요.ㅎㅎ

  • 10. .............
    '18.7.18 6:02 PM (180.71.xxx.169)

    따님 너무 예뻐서 머리한번 쓰다듬어주고 싶네요.

  • 11. 어머나
    '18.7.18 6:12 PM (39.116.xxx.164) - 삭제된댓글

    너무 귀여워요>.

  • 12. 세상에는
    '18.7.18 6:13 PM (211.215.xxx.107)

    이렇게 예쁜 고딩도 있군요!

  • 13. 조심
    '18.7.18 6:16 PM (121.167.xxx.134)

    소외된 친구 너무 챙기라고 그러지 않으셨으면...
    저도 어려서부터 그렇게 교육 받아서 소외된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어요.
    그 결과는 상대방의 도끼병 혹은 스토킹으로 이어졌어요.
    착해야 한다, 배려해야 한다, 라는 의무감 때문에 힘든 일 많이 생겼어요.
    지금도 치유되지 않은 무수리병으로 온갖 궂은 일 자처하느라 늘 지쳐요.
    따님에게는 좋은 결과만 있기를 바라지만 세상이 그렇지가 않아요.

  • 14. 둘 다 예뻐요^^
    '18.7.18 6:42 PM (210.183.xxx.241)

    그런데 소외된 아이에 대한 배려차원보다는
    원글님의 따님이 그 친구에게
    "난 네가 좋아. 친하고 싶어."라는 마음으로 다가가면 정말 좋은 친구들이 될 것 같아요.
    그 친구에게도 선택권을 주고요.

  • 15. 아이둘
    '18.7.18 10:11 PM (182.215.xxx.131)

    저희딸도 중1때 호되게 왕따경험을 했어요.,
    너무 강한성격으로..

    일년동안 너무 속상하고 눈물만 줄줄 흘렸는지만
    그일을 통해서
    딸은 너무 성숙해졌고
    엄마와의 관계가 신뢰적으로 다져졌으며

    무엇보다 따를 당하는 아이들을 보듬더라구요..

    중2,.3때도 선생님들이 우리아이를 의지? 할정도로.,ㅎ

    고1 입학식날
    반에 다운친구가 있길래 편견없이 대하라고 했더니
    바로 다음날 도우미친구로 자청했더라구요..
    몰랐는데 봉사시간도 8시간준다고..ㅎㅎ

    때로는 좀 지쳐하기도 하는데
    니가 할수 있을만큼만 하라고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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