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기적인 친구 정말...
십년 넘은 학교동창에 같은 직업, 같은업계에서 일하고 있어서 안볼수가 없는 사이에요. 둘다 프리랜서로 서로 도움주거나 협업할 수 있는 관계라 같이 일하면 참 좋을텐데 그건 안된다는 걸 우리 둘다 잘 알아서 그러진 않아요.
친구가 먼저 프리랜서로 다른 사람들과 몇차례 협업하다가 매번 안좋게 인연끊었어요. 이유는 친구가 조금도 손해보가 싫어하고 특히 돈문제.. 본인 돈 조금이라도 더쓰면 못참는 스타일인데 그걸 또 직설적으로 말해요 . 왜 내가 돈 더 냈냐 왜 내가 알려주냐 왜 내가 도와주냐
몇년전 친구사정 어려울때 계속 조르길래 협업 형식으로 제가 100만원 소개비 받기로 하고, 도움준적 있는데 친구 800만원정도 벌게해주고, 돈보다 더 중요한 커리어 . 인맥 쌓게해주고.. 그랬는데 입금 다 받고도 주기로 한 100만원을 계속 -어렵다 사정안좋다- 미루며 안주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연 수입이 얼마 예상되면 세금 많이 나오는데 제 소개로 들어온 수입 때문에 그 경계를 넘었다고..
그때 넘 황당해서 돈 받아내고 한동안 안봤어요
그런데 같은 업계에 일관계로 어쩔수없이 자주 보게 되고,
저와 만나서도 제가 사주길 바라거나 더치페이 할땐 본인 평소 가고싶었던 비싼데 가려고하고 , 얻어먹을땐 호텔가자고. 커피 제가 살땐 비싼카페가서 케잌도 주문. 본인이 살땐 이천원 커피.
한번은 제가 식사권이 있어서 그걸로 식사하고 카페갔는데 계산하길래 -왠일로 사주려나? 하면서도 눈치보여 잴 싼거 주문했는데- 바로 그러더군요 - 이거 왜 내가사?? 나만 돈썼네? 담엔 니가사! -
본인 수입은 말 안하면서 제 수입은 꼬치꼬치 물어보고,
- 얼마 받아? 100받아? 200받아?
제가 그런걸 뭘 묻냐 하면
- 아 200받는구나
제가 아니라하면
- 250? 260? 270? 250받네~~
하면서 계속 꼬치꼬치 다 떠보면서 묻고
이번에 제가 도움 좀 받을 일이 생겼는데, (저는 처음해보고 친구는 이미 잘 아는 분야), 친구가 절대 안도와줄걸 알기에 (전에도 본인에게 부담 안되는 부탁 해도 바로 거절)
그냥 일반적인 것만 궁금한거 좀 물었어요. 역시나 모른다는 대답 ㅎㅎ 전화로 할얘긴 아니지 않냐고 (밥사라는 거죠)
그냥 저 혼자 노력해서 해결했는데 제가 그거 해결한거 알고는 또 꼬치꼬치 먹더라구요. 저도 모른다 비밀이다 했더니 바로
- 너는 나한테 다 물어보고는 내가 묻는 건 대답안하 네? -
이러네요.
이럴때마다 뭐라고 바로 받아쳐야할지..
전 상대방 의도 알아도 불편할 말을 안하는 성격이라 진짜 아무리 겪어도 적응안되고 당황스럽네요
1. ᆢ
'18.7.18 4:19 PM (223.38.xxx.212)적당히
거리두면서
지내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합니다
만날땡사다2. ᆢ
'18.7.18 4:20 PM (223.38.xxx.212)윗글정정
만날때마다
스트레스받으며
힘드시겠어요3. 여름
'18.7.18 4:21 PM (218.50.xxx.79)그쵸 거리두며 지내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와서 또 떠보면서 저런말 하고 끊길래 또 혼자 열받아하고 있네요
4. 여름
'18.7.18 4:24 PM (218.50.xxx.79)같이 협업하면 정말 서로 윈윈할수 있는 관계인데, 같이 일하면 본인이 십분 더 일했다고 난리칠 스타일이라 ..
왜저러는지 모르겠어요.5. ㅡㅡ
'18.7.18 4:25 PM (116.37.xxx.94)똑같이 한번 해줘보세요ㅎㅎ
6. ..
'18.7.18 4:29 PM (119.196.xxx.9)친구분이 성격이 무지 쎄네요
많을땐 800이나 수입 올리시는분이 커피값에 인색하고
늘 얻어먹을 궁리만 하다니요
스트레스 떠 안지 마시고 오는 연락만 받으세요
친구 소중하지 모르는 사람이네요7. ....
'18.7.18 4:41 PM (121.190.xxx.168)- 너는 나한테 다 물어보고는 내가 묻는 건 대답안하 네? -
- 너한테 배웠어. 고맙다 좋은거 가르쳐줘서!8. 제가볼땐
'18.7.18 4:47 PM (110.14.xxx.175)저런 친구 계속 만나는 이유는
처음엔 원글님이 일적으로 우위에 있었지만
지금은 역전되었거나 도움이 필요할수있기때문에
냉정하게 자르지 못하는거에요
그친구도 마찬가지로 원글님을 좋아하진않지만
일적으로 필요할지모르니 최소한의 관계를 유지하는것같아요
절대 따로 만나지마시고 만나게되면 반가운척만하세요
그리고 얼른 자립하세요
대인관계도 더넓히시구요
원글님이 확실히 잘되면 엄청 친한척 달라붙어서
잔심부름 다할 스타일이에요9. 단절
'18.7.18 6:16 PM (14.53.xxx.207)구걸이에요. 관계 유지하면..
같은 업계고 뭐고 걍 짜르고 완전 쌩까세요.
옆에 두면 해만되요. 도움 1도없고.
뼈저린 경험한 언니말 들으세요.10. 정신나간 인간들 얘기 오늘 82에서 많이 보네요
'18.7.18 6:35 PM (112.169.xxx.5)저게 무슨 친구예요 진상으로 격하시키세요.
한번씩 퍼붓거나 냉정하게 쏘아붙이셔도 될 거 같아요.
어차피 저런 사람은 자기가 현실적으로 필요해서 원글님 만나는 거라서
이익이 생긴다면 원글님한테 계속 맴돌고 있을듯11. wii
'18.7.18 6:47 PM (175.194.xxx.181) - 삭제된댓글따로 만날 이유가 없고 혹시 아쉬운일이 있어도 손해를 감수하시면 저런 진상 굳이 만날 필요없어요.
그래도 나도 아직 미련이 남아 봐야 된다면 과거에 내가 더 낸건 다 잊으시고. 혹시라도 만나게 되면 더치페이 해야죠. 이럴 때는 지난번에 내가 낸것이 마지막인게 좋고 혹시 그녀가 냈다면 마지막 계산하면서 다음부터는 내가 먹은건 내가 낼거야 라고 확실하게 못박으세요.
이천원짜리 커피살때 내가 왜 사야되냐 그러면 그러게 각자내자 깔큼하거 받아치세요.
과거에 더 산것 때문에 혹시나 바라며 끌려가지 마세요.
더치페이 시작하니 진상친구한명은 김밥집에 가도 자기는 안먹겠다고 하더군요.12. wii
'18.7.18 7:01 PM (175.194.xxx.181) - 삭제된댓글안보면 제일 좋고
이거 내가 사? 그럴때가 기회입니다.
내건 내가 낼께 하면 표정이 볼만할 거에요.
자연스럽게 더치페이 정착시키세요. 과거에 내가 더 산거 손절하세요.13. ㅇㅇㅇ
'18.7.18 7:37 PM (121.88.xxx.9)그냥 인연 끊으세요.
남보다 못한 사람이네요.14. ㅎㅎ
'18.7.18 9:13 PM (180.230.xxx.96)뭐 저런사람이..
그럴땐 넌 나한테 뭘 대답했는데?
월급얘기 해줬어?
아님 일 물어봤을때 대답해줬어?
그런식으로 조목조목 다 얘기 해줘요15. 님이 젤 이상
'18.7.18 10:14 PM (218.43.xxx.191)왜 만나요?
저런 사람이 친구라고 생각하세요?
일적으로라도 저런 사람은 멀리하는게 당연한데요.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당하는 님이 제일 이상한거에요.
저런 말같지도 않은 말을 왜 받아쳐야 하나요. 그 사람은 바꿀수 없어요.16. 하늘내음
'18.7.18 11:26 PM (118.217.xxx.52)저는 그래서 친구 연락차단시키고 이메일도 차단해버렸어요. 너무 구질구질해지는거같아서요.
안보고사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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