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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으로 손해본거 속상함 극복법이 있나요

,,,,,,, 조회수 : 2,157
작성일 : 2018-07-18 14:35:57
남편이 상의도 없이 몰래
어디 투자했는데 바보같이 굴어서 돈의 손해를
봤어요ㅜ
아끼고 산 나는 뭔가 화가나서 꼴도
보기 싫은데 시간이 지나야 될지
어떻게 마음 다스릴까요
금액의 크고 작고를 떠나서 상의 없이
일 저지른 것에 대한 분노가 있나봐요ㅠ
IP : 223.38.xxx.1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이번에
    '18.7.18 2:42 PM (124.53.xxx.190)

    병원 입원했었거든요
    투석 하니 마니 중환자실 가니마니 하는데ㅠㅠ
    정말 돈이고 뭐고 다 필요없구나 했어요.
    아이들 생각에 남편 생각에 정말 너무너무 슬펐어요.
    아이들에겐 더 사랑해주지 못해서
    자꾸 잔소리하고 공부공부한 게 미만했고
    건강하지 못한 엄마를 두게 해 미안했어요
    남편에겐 마누리 뒷치닥거리 던져 주게 되는구나 싶어서 한 없이 미안했어요...
    두 분 서로 건강한 것 만으로도 됐다!
    생각하심 어떠실지요

  • 2. /////////////
    '18.7.18 2:53 PM (58.231.xxx.66)

    목숨값이라고....액땜 했다고....
    세상에 돈으로 속상한게 가장 쉬운거라고............

    그리고,,,그 모든걸 운동으로 땀으로 증발 시켰어요. 이 게으른 인간이 매일 나가서 두시간을 마구 걸어다녔다니 말입니다. 허허허...............

    글고요...정말로 목숨값일수도 있어요. 울 친정아빠 십억넘게 사기꾼에게 당햇는데...그게 아빠의 목숨값 십년 이었어요. 그러고도 멀쩡히 붖로 잘 살았으니 머..감당 할 만큼만 가져가나보다. 싶네요.

    옛날옛적 역사속으로인가에서도... 어떤 아저씩 저승사자에게 제발 목숨만 살려달라고 했더만 돈 많이 들터인데 하고 깼대요. 그러고나서 도둑맞고 사기당하고 3억인가를 거덜 냈다고 그러고서 얼마 안있어서 죽다 살아났대요...

  • 3. /////////////
    '18.7.18 2:55 PM (58.231.xxx.66)

    친정아빠 사주를 무당에게 보여줬더니 왜 죽은 사람 사주 가져왓냐면서 아주 노발대발 ㅎ더라구요.
    그거 엄마 운전해주느라 나도 가서 봤어요...아빠의 원 목숨은 60까지 였다는데 어찌 살아있냐고 놀라더이다...ㅠㅠ
    그리고..70세 되던 해....ㅠㅠ............

  • 4. .............
    '18.7.18 2:55 PM (211.250.xxx.45)

    저도 아파서 치료하고 고생했다 생각하면 그거보다는 낫지 싶으며 위로합니다

  • 5. 믿거나말거나
    '18.7.18 3:05 PM (1.11.xxx.4)

    싫은얘기일수 있는데요
    제 친구가 사업하면서 손해를 많이 봤어요
    그러다가 혹시나하고 점을 보러 갔었는데 거기서 그러네요
    돈많이 나갔겠다고. 물론 전에 아무말도 안했는데. ㅎ
    니가 돈이있었으니 그걸로 막았지 안그랬으면 몸상했을거라고.
    돈나간거 생각하지말라고.

  • 6. ....
    '18.7.18 3:06 PM (14.39.xxx.18)

    그때는 평소에 잘 안사던거나 사고 싶었던거 사버리는 식으로 짧고 굵게 사치를 부리세요. 그렇게 정신적으로라도 쌤쌤 해야지 좀 극복이 되더라구요.

  • 7. ..
    '18.7.18 3:18 PM (119.69.xxx.115)

    옛날 어른들 말이 사기당한 돈은 원래 목숨값이래요..

  • 8. 소오~~름
    '18.7.18 3:19 PM (112.216.xxx.139) - 삭제된댓글

    위에 `믿거나말거나`님.. 대박!!

    울 제부가 시골에 부지 하나 매입하려다 계약 마무리 단계에서 엎어졌었거든요.
    제부가 고민고민 하다 보류했었던건데 그게 대박이 난거에요.
    (재개발까지는 아니지만 물류단지 들어오면서 거의 나대지에 가까워 창고만 덜렁 있던 땅인데 15배 폭등)

    몇날 며칠을 잠도 못자고 밤새 끙끙 앓고...
    친정엄마가 0서방 저러다 사람잡겠다고 용하다는 점집에 데리고 갔어요.

    그때 그 점쟁이도 그소리 했어요.
    그 돈 들어오고 남편잡을 뻔 했다고..
    죽을 고비 넘긴걸 다행으로 여기라고...

    믿거나 말거나지만, 제부가 마음 잡는데 도움이 됐었어요.^^;;

  • 9. 이것은
    '18.7.18 3:44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다음번에 더 크게 마구 나가니, 그 전에 사라진 것으로 마음 고생했던 건 코웃음이 수준이 되버렸어요.
    배신감 많이 들었지만, 미워할 수 있을 때 그냥 미워해도 돼요.
    그리고 현관에 노란색 장식물이나 하다못해 노란색 색종이라도 놓아두세요. 새는 것 막아준대요.
    효과 있어요.

  • 10. wii
    '18.7.18 5:48 PM (175.194.xxx.181) - 삭제된댓글

    저도 이십대 후반에 오피스텔 한채값 전재산 날린 적 있어요. 재판도 했고 사기판결도 받았지만 돈은 못 받았어요.
    점 보러 갔더니 목숨샀다 돈으로 액땜했다고 하네요.
    결과적으로 그 일로 인간에 대해서도 알게 됐고 한푼도 없으니 제로베이스에서 미련없이 하고 싶은 공부해서 다른 인생을 살게 됐어요. 전보다 업그레이드 된 인생이죠. 지나고 나니 돈으로 치를 수 있는게 제일 싼게 맞고요. 그 나이에 그런거 안 겪었으면 제 성향상 나이들어 더 큰단위로 겪었을 수도 있다 생각하니 예방주사였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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