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이 하나 있기는 하나
미혼이고 자꾸 수술하기도 그렇다며 (난소 낭종 제거 복강경 수술한번, 자궁폴립 제거 한번 했어요)
향후 2년 안에 출산을 한다 보고,
그때 근종을 제거하기로 했어요.
그러다가 엄청난 양을 생리를 쏟아내고
너무 힘이 없어서 주사라도 한대 맞아야 겠다. 싶어 병원에 갔더니
빈혈 수치가 5.4라고 입원하라고 해서
호르몬제로 생리를 멈춰 놓고5일 동안 조혈제 (삼일 맞고 하루 쉬고) 맞고 퇴원했어요.
매일 호르몬제, 출분제 먹고 외래가서 조혈제 한번 더 맞고 나온 빈혈 수치가 8.7
일단 호르몬제로 생리를 멈춰 놓고
빈혈수치가 어느 정도 올라오면 약을 끊어 나머지 남아있는 생리를 하고
그때도 찌꺼기??들이 다 빠져나오지 못하면 소파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요.
좋은 거 빈혈에 좋은 음식 많이 먹어라 해서
아침, 저녁으로 전복이며 소고기며 살찜과는 상관없이
(근 20일을 그렇게 먹었는데 생각보다는 많이 찐거 같지는 않아요. 다행;;)
정말 잘 먹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일단 힘이 1도 없고
내 몸에 관절이라는 관절은 다 아프고 쑤셔요. 자글자글한 느낌이랄까
체력이 딸리니 아무것도 못해요.
회사는 휴가를 낼 수 없어 꾸역꾸역 출근해서 앉아 있지만
난이도 있는 업무는 못하고 잔잔한 일부터 처리하고 있는 중이예요
요 며칠을 더워서이기도 했지만
그동안 잠을 깊이 못자서 새벽에 4시반쯤 깨면 그냥 선잠을 자고 있어요.
너무 축축 쳐지니까 옆에 있는 사람한테도 괜히 미안하고.
빨리 회복하고 싶은데 금방 좋아질 거 같지도 않고.
너무 지쳐요.
제가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