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양양 여행ㅡ 첫번째 이야기
정말 쉬워졌어요.
아이들 다 키우고 부부만 훌쩍 여행하기 좋은 코스가
바로 양양 속초 여행인것 같아요.
평일 출발하면 하나도 안막히고
2시간반만에 양양 도착하네요.
숙소는 중고나라에 양양아파트민박 .양양민박으로 검색했더니
7월말 8월초 성수기가 아니어서 그런지 5만원대 깔끔한 원룸아파트숙소를
구했어요.
숙소에 짐을 풀고 제일 먼저 속초 중앙시장을 찾았습니다.
주차장옆 씨앗호떡집을 방문
웨이팅없이 1300원짜리 씨앗호떡2개를
부부가 폭풍 흡입했어요. 있던 자리에서 쫓겨나셨지만
단독건물 올리실정도로 역시 제인생 최고의 호떡이었어요.
그다음은 단골 할머니네 메밀전.메밀전병
몇년째 착한 가격 천원입니다. 각각 3장씩 6장 사서
아파트숙소로 돌아와 옥수수 동동주랑 맛나게 먹었습니다.
속초중앙시장 맛집은 감나무집 옹심이인데
날이 너무 더워 이모네 생선찜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2시 넘어 가고 평일이었음에도
앞에 대기한팀이 5팀이나 있었어요.
그래도 전화번호 적어놓고 기다리니 연락이 와서
가오리찜 대짜 55000원에 맛있게 먹고
남은건 포장해와서 저녁에 먹었습니다. 제주도 부두식당
쥐치조림과 쌍벽을 이루는 맛집이었어요.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었어요.
회는 민박 오는길에 물치항 회센터 2층에 들러
3만원에 광어1마리 우럭1마리 멍게까지
푸짐한 회를 사고 매운탕꺼리는 국물까지 5천원에
파는걸 사와서 먹었습니다.
산전수전 다겪은 결혼 30년차 부부의
양양 여행 알고보면 맛집 탐방 여행이네요.
이제 내일은 가까운 낙산사도 들리고
하조대 휴휴암도 갔다가
막국수 맛집도 찾아갈 예정입니다.
어제가 초복이었네요.
서울은 연일 지글지글 끓는 열대야인데
2시간만 오면 바닷바람 소나무 향기가 싱그러운
별세계이네요.
올해 일주일간 다낭 여행 다녀왔는데
양양여행과 비교하니
바닷물 맑고 맛난 음식 많은 양양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봉포 머구리물회. 영광정 막국수. 산촌 생등심.88생선구이
아직 먹지 못한 음식들은 차근차근 먹어야겠어요.
1. 휴가
'18.7.18 4:23 AM (183.100.xxx.170)^^ 두분이 알차게 보내고 계시네요.
현명하게 맛집탐방 하고 계세요.
저도 친구들과 8월 여행 계획해야 하는데
민박은 염두에 두지 않았었어요.
다시 검토해 봐야 겠습니다.
즐겁게 여행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2. 은하수
'18.7.18 4:26 AM (36.38.xxx.5)아이들 어릴땐 2ㅡ30만원 주고 꼭 유명콘도를 다녔는데
부부만 다니는 지금은 가성비를 제일 1순위로 숙소를 구합니다. 매운탕도 끓여먹고 밥도 해먹을수 있는 민박이 최고인것 같아요3. 은하수
'18.7.18 4:28 AM (36.38.xxx.5)막국수는 백촌 막국수가 최고인데
1시간이상 뙤약볕에서 줄서야해서
늘 망서리게 됩니다.
양산과 휴대용 선풍기 필수로 준비하고
기다려봐야겠어요.4. 정말
'18.7.18 4:58 AM (1.241.xxx.49)백촌막국수는 너무 기다리더군요...
한시간을 넘게 기다렸다 드시는분들이 그리 많다는것이 정말 놀라웠습니다.5. ㅇㅇ
'18.7.18 4:59 AM (183.100.xxx.170)그렇군요.
저는 강릉을 이따금 갔는데 양양은 관심밖
양양에 관심이 생겼어요
작년에 정선에 가서 옥산장이라는 여관에
우연히 묵었는데 주인되시는 분이
문화유산답사기 보고 왔냐고.^^
고운 할머님이셨는데 수석을 아주 많이
모으셨더라고요.
저녁에 여관손님들 모두 불러 모으셔서
수석에 대한 얘기도 해주시고 정선아리랑도
불러주시고
말씀을 어찌나 맛깔나게 잘하시던지요.
나름 인상에 남았어요.6. 속초에서
'18.7.18 6:24 AM (218.236.xxx.104)좋은 정보 감사해요~
몇년 전 속초 여행에서 제일 맛났던 건 중앙시장 씨앗호떡이었어요~정말 강추합니다^^
근데 88생선구이는 별로였어요. 생선이 오래되었는지 뻣뻣하고 비린내 심했어요. 비추입니다.7. 양양
'18.7.18 6:53 AM (211.218.xxx.43)5일장 낼 이네요 장이 크게서니 볼거도 많슴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8. 은하수
'18.7.18 7:10 AM (36.38.xxx.5)양양장이 엄청 크게 열린다는 이야기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1주일 쉬다 갈 예정이라 낙산사 국수 공양도
하고 주문진 어시장. 실비 생선구이. 안목해변.
강릉 테라로사 다 가보고 싶습니다.9. 양양
'18.7.18 7:26 AM (116.123.xxx.83)두분만 오붓하니 너무 좋으시겠어요. 양양 5일장도 있군요~
10. 은하수
'18.7.18 7:42 AM (36.38.xxx.5)양양 5일장 검색해보니 할머니들이 자주감자.복숭아.머위나물.고사리등등 들고 나와서 파신다고 하네요. 백도도 10개 5천원에 살수있다하니 내일 19일 들러볼께요.
윗님 오붓한데 쓸쓸해요.
큰애 10살 작은애 5살에 왔던 강원도 여행이 그리워져요.
이젠 아이들 없는 생활에 익숙해져야겠지요.11. ㅎㅎ
'18.7.18 7:45 AM (39.7.xxx.83)설해원 숙소가 넘 좋았던 기억이~~
섭국 맛있는 양양12. jy2
'18.7.18 7:48 AM (59.187.xxx.54)전 해외여행은 못 가보고 강원도는 자주 가는데 원글님이 글을 재미있게 쓰셔서 이번에 또 가보고 싶네요
평일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주문진은 주차가 힘들었어요
주문진에서 복어와 참가자미 해서 저렴하게 먹었네요
회뜨는 값은 따로 받아요
철에 따라 생선은 다를테니 흥정 잘 하셔서 맛있는 회 드세요13. ...
'18.7.18 7:48 AM (116.34.xxx.169) - 삭제된댓글알안 여행이네요^^
고속도로 생기니 빨리 가서 좋긴 한데,
오고 가는 길에 터널 벽만 보게 되는 게 아쉽더군요. 막힐 때 생각하면 배부른 투정이겠지만..14. 은하수
'18.7.18 7:50 AM (36.38.xxx.5)저희는 오고 가고 길막히는게 너무 싫어 갈때는 새벽 5시 출발하고 올때는 숙소연장신청해서 밤 10시에 출발하려고 합니다. 11시ㅡ12시에는 고속도로 정체도 다 풀릴꺼예요.
15. jy2
'18.7.18 7:54 AM (59.187.xxx.54)참 휴휴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모그룹과 분쟁땜에 여기저기 뭐가 붙어 있어 좀 그랬어요
그래도 아름답고 좋은 곳이었네요
저희는 그 근처 카페서 차마셨어요
여튼 원글님 넘 부러워요16. 은하수
'18.7.18 8:02 AM (36.38.xxx.5)jy2님 휴휴암 정말 좋죠. 시간 맞춰가면 5천원 식권 사서
아침공양.점심공양 가능하다고 하는데 전 한번도 못먹어봤어요. 낙산사 홍련암근처에서 나눠주는 떡은 먹어봤습니다.
인생에 가끔 오는 휴식시간이라 생각하고 천천히 강원도를 즐기며 다닐려고 합니다. 올해 다낭도 오사카도 부부가 자유여행으로 다녀왔는데 말 통하고 음식 맛있는 내나라 여행이
정말 좋네요.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 먼여행을 떠났다 자기집에서 파랑새를 발견한 치르치르 오누이가 된 듯합니다.
오누이가 아니라 의리의 형제로 살고 있지만~~17. jy2
'18.7.18 8:06 AM (59.187.xxx.54)제가 여행하는 것 같네요^^
남은 여행 즐겁게 보내세요18. ㅇㅇ
'18.7.18 8:19 AM (223.62.xxx.112)양양 여행 가고싶네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19. ,,,
'18.7.18 8:19 AM (58.230.xxx.110)아~~가고 싶어요~
홍련암은 언제나 가고 싶은곳...20. 휴가때마다
'18.7.18 8:28 AM (114.201.xxx.29)강원도 즐겨 찾는데
올 여름 용케
양양 미천골 휴양림 당첨되어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21. 자유인
'18.7.18 8:30 AM (220.88.xxx.28)양양여행 즐겁게 하고 오세요
22. 별님
'18.7.18 8:39 AM (1.225.xxx.123)양양여행..후기보는것만으로도 즐겁네요.
즐거운여행 되셔요~^^23. 양양여행
'18.7.18 8:52 AM (121.200.xxx.126)꼭 가보고싶어요
도움이되겠네요24. 제제
'18.7.18 9:13 AM (124.49.xxx.9)양양여행 팁 고맙습니다.
25. 낙산사 홍련암은
'18.7.18 9:22 AM (125.180.xxx.52)12시에가니 떡도 주고
국수공양도하네요
생각지도않게 얻어먹고왔어요
떡은 물론이고 물국수 정말 맛있었어요26. ㅇㅇ
'18.7.18 1:09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아이들 다 키우고 부부가 오붓하게 여행다니시는 모습이 너무 부럽습니다
강원도는 제가 사는곳에서 자차로 7시간이라 엄두가 안나긴 하지만 꼭 가보고 싶어요
낙산사의 그 파란 바다 잊을수 없어요
양양여행 후기 감사합니다 꼭 가고말거예요 양양27. 카라
'18.7.18 1:17 PM (125.130.xxx.15)양양여행 참고할게요. 감사!! ^^
28. 물병자리
'18.7.18 1:28 PM (27.175.xxx.193)양양여행시 참고하겠습니다 ^^
29. ....
'18.7.18 1:30 PM (121.150.xxx.34)저도 양양, 속초는 꼭 가보고 싶은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너무 덥고 사람도 많을꺼 같아서 내년에 꼭 가볼려구요 ^^30. ㅇㅇㅇ
'18.7.18 3:34 PM (58.140.xxx.75)메밀전병좋아하는 남편있어요.^^단골전병집 소개해 주세요
31. 세아이맘
'18.7.18 3:59 PM (1.232.xxx.16)양양여행 꼭 가보고싶습니다^^
32. 양양여행
'18.7.18 5:25 PM (125.128.xxx.138)참고할께요. 감사!
33. 오
'18.7.18 8:20 PM (112.149.xxx.187)우와 지난주말 아들 면회겸 갔다 낙산사 갔는데...다음에 꼭 활용해야 겠어요. 양양민박 생각도 못했는데...정말 알찬 여행이네요. 저도 이런 여행 스타일이 좋아요. 고마워요
34. 은하수
'18.7.19 5:28 AM (36.38.xxx.5)네. 양양 아파트 민박으로 중고나라 검색해서 깨끗한 원룸아파트 5만원에 구했어요. 성수기엔 비싸지겠지만 아직까지는 싸고 좋네요.
35. . . .
'18.7.19 10:20 AM (59.12.xxx.242)양양 여행 글 감사합니다
갈 때 참고할게요!36. 어머, 양양~!!!
'18.7.20 9:51 AM (39.120.xxx.2)아직 휴가지를 못 정했는데 은하수님 여행기보고
그래 결정했어~~~!!!가 저절로 되네요.
저도 저 메밀전병 파시는 할머니 집이 어딘지 궁금해요.37. 은하수
'18.7.20 10:46 AM (36.38.xxx.5)메밀전병집 알려드릴께요. 속초중앙시장 만석닭강정이랑
각종 닭강정집 있는 골목 중간정도에 마약김밥파는집 옆
노점 전병집있니다.메밀전 천원 메밀전병 천원입니다.물어보시고 사시면 됩니다.38. 2편읽고
'18.7.20 11:30 AM (123.212.xxx.200)찾아 왔습니다.역시나 훌륭한 정보도 많고 좋네요.부작용은 지금.당장 가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한 것?^^
39. jeniffer
'18.7.20 12:32 PM (211.243.xxx.66)양양여행, 꼭 해보고 싶네요.
40. ..
'18.7.20 1:55 PM (1.224.xxx.53)내일 이글보고 새벽에 양양 가려고요
저장합니다41. 저도
'18.7.21 11:54 PM (121.165.xxx.36)2편 읽고 찾아왔어요.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설레네요~
앞으로도 여행기 남겨주시길 기대해 봅니다.^^42. 은하수
'18.7.22 5:53 AM (36.38.xxx.5) - 삭제된댓글7월18일 올렸습니다. 양양 여행 ㅡ 첫번째 이야기입니다
43. 여사
'18.7.22 6:58 AM (122.42.xxx.21)호젓한 여행을 꿈꿔봅니다.
44. 오린지얍
'19.5.19 9:16 PM (125.177.xxx.152)속초여행후기
45. 따뜻한
'19.7.15 6:11 PM (211.180.xxx.250)속초 좋아요
46. ..
'20.10.17 9:00 PM (39.7.xxx.178)속초 맛집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