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는데 있어서 지지리 궁상떠는 남편

ㅇㅇ 조회수 : 7,711
작성일 : 2018-07-17 00:22:36
먹는데 가성비를 따지는건지
먹는데 돈쓰기 싫어 그런건지
외식하면 항상 국수집, 분식집 가는거 좋아하고
할인권이나 상품권이라도 생겨야 패밀리레스토랑 가네요
집에서 밥먹는거 제일 좋아하고
여행가도 햇반이랑 라면 가방가득 챙겨가고
심지어 비행기에서 받은 고추장까지 챙겨
햇반 고추장으로 여행지에서의 한끼를 떼웁니다.
떡볶이 좋아해서 떡볶이먹자길래 사오라고 보내면
1인분에 튀김 두세개 사와서
국물에 밥비벼먹거나 라면사리 끓여 넣어먹구요
반찬투정은 전혀 안하는데
그냥 이게 큰 장점이다 생각하고 살면 될까요?
제가 가고싶은 레스토랑얘기하면 안내켜하는 꼬라지 보기싫어
그동안은 내돈으로 나먹고싶은거 나혼자 나가서 사먹곤 했는데
날이 더워 그런가 갑자기 열불이 나네요.
저인간하고는 평생 김밥천국만 다닐꺼같네요.
IP : 211.117.xxx.8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7.17 12:25 AM (1.239.xxx.185)

    그니까요 님이 벌어 대접해주시구려

  • 2. ...
    '18.7.17 12:27 AM (221.165.xxx.155)

    우리남편이 딱 그랬어요. 꼭 가족외식가면 일인분 덜시켜서 배부르게 먹어본 적이 없어요. 떡볶이 집만 가는데도요.
    그러다가 갑자기 목돈이 들어오고 살림이 펴지니까 딴사람이 되어 외식에 고기반찬 아끼지않더라고요.
    입으로는 입맛이 없다느니, 집밥이 맛있다느니, 갑자기 라면이 땡긴다느니 다 개뻥이예요. 그냥 돈아까워서 그래요.

  • 3. ..
    '18.7.17 12:28 AM (222.237.xxx.88)

    님돈으로 맛있는거 사줘보세요.
    그때도 돈 아까와 벌벌 떨면 천성이 그런 사람이고
    아내 돈으로 먹을때는 괜찮으면
    님 혼자 맛있는거 사드시든지
    가끔 같이 먹어주는 수고비조로 님이 사주세요.

  • 4. ...
    '18.7.17 12:34 AM (211.36.xxx.33)

    떡볶이 1인분에 튀김3개는 대박이네요
    먹는거 너무 인색한 사람들 있어요

  • 5. 겨울바람
    '18.7.17 12:43 AM (175.209.xxx.23)

    남편을 존중해 주세요.

    가족을 공개적인 곳에서
    비난의 대상을 만드는 건
    님 자신에게도 불행한 일입니다.

  • 6. 진짜밥맛없어요
    '18.7.17 12:43 AM (117.111.xxx.233)

    똑같은 남편두고 있어요.
    아..열받아.
    제 남편은 집에서 먹을때는 반찬투정도 해요.
    진짜 밉상! 글 읽고 열받아서 에어컨 틀었습니다.

  • 7. 신경까지 말고
    '18.7.17 12:45 AM (61.82.xxx.218)

    그냥 먹고 싶은거 드세요.
    떡볶이에 튀김 3개만 사오면, 남편은 혼자 먹으라 하고 원글님은 걍 먹고 싶은거 사다 드세요.
    꼭 남편이 먹는 스타일로 따라 먹어야 하나요?

  • 8. 47528
    '18.7.17 12:56 AM (211.178.xxx.133)

    으허허...웃고갑니다...

  • 9. ...
    '18.7.17 1:21 AM (103.40.xxx.4) - 삭제된댓글

    반대의경우는 어떨것 같으세요?
    우리남편은 버는것의 대부분을 먹는데 씁니다
    식비로 거의다 탕진합니다
    정말 괴롭습니다
    반찬투정안하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시는것이
    혼자 드시러 다니세요..맛있는거는

  • 10. 여기도
    '18.7.17 1:31 AM (169.252.xxx.21)

    똑같은 남편 가지고 30년,.... 친구들하고 맛있는거 먹으러 가고, 아님 애들 하고만 가요. 같이 가면 기분 잡침..ㅋㅋ

  • 11. 나이가
    '18.7.17 1:36 AM (124.111.xxx.55) - 삭제된댓글

    젊으세요?
    제 남편이 그래서 그 기분 어떤지 알아요
    인색해서 돈도 아깝고 식탐도 별로 없고 뭐 그러겠죠
    저는 지금 오십이예요
    새댁이때 애들 어릴때 저도 참 힘들었어요
    남편 퇴근 시간 맞춰 백화점인지 마트인지 애업고 나갔는데 푸드코트에서 간단하게 하나 사먹일줄 모르고 남편 퇴근 해서 배고픈데 밖에 끌고 다닌다고 짜증내고
    저 들으라고 왠 뚱뚱한 여자가 혼자 밥사먹고 있으니까
    뚱뚱하게 살찐년이 아낄줄모르고 쳐먹는 모양새 보라고 욕을 하더라구요
    자기는 하루에 담배 한갑이상 쳐피우고 일년내내 술쳐마시고 젊었을땐 노래방 룸싸롱 쳐다니면서 한량짓도 꽤 했지요
    저도 오기가 생겨서 돈 안모으고 약올리듯이 막 썼어요
    그래서 지금은 후회중이랍니다 ㅎ

    남편이 아낀다 싶을때 같이 아끼시고
    목돈 모아서 한번씩 내게 선물준다 생각하시고 친구들과 사드세요

  • 12. 사 주면 비싼 것도 잘 먹음
    '18.7.17 1:37 AM (211.247.xxx.95)

    해외 가서도 라면에 밥말아 먹자고 ㅠㅠ
    가고 싶은 유명식당은 제가 사 주면서 데리고 다녀요.
    살다 보면 타협할 줄도 알아야지 하면서 ㅠㅠ

  • 13. 이해심 요망
    '18.7.17 1:38 AM (222.106.xxx.22)

    제 친구가 결혼 후 남편의 외식 궁상때문에 속을 앓다가 친구들 모임에서 털어 놓았더니
    거의 모든 남편들이 그렇더라구요. 부모들과 외식한 경험이 별로 없어서 그런 거였어요.
    언니가 많은 친구가 요령을 가르쳐줬는데 외식용 비자금을 만들어서 가끔 외식하는 거예요.
    외식할 땐 무진장 행복한 표정을 짓는 게 중요해요. 그럼 남편이 자기 돈으로 사주기도 한대요.
    자식들과 외식할 때 애들이 행복해 하는 표정을 자꾸 보게 되면 남편이 먼지 외식하자고 한대요.

  • 14. 저는
    '18.7.17 1:43 AM (211.58.xxx.167)

    내 돈으로 따로 사먹어요.
    뭘 치사하게 맛있는 연기까지 해야해요?

  • 15. ...
    '18.7.17 2:00 AM (221.151.xxx.109)

    저는 먹는 거 너무 좋아해서 이런 얘기 들으면 슬퍼요~
    연애때는 어떠셨나요

  • 16.
    '18.7.17 2:07 AM (211.114.xxx.192)

    계속 그러면 짜증나죠

  • 17. ㅁㅁㅁㅁㅁㅁㅁㅁ
    '18.7.17 2:45 AM (79.184.xxx.2)

    같이 쇼핑하고 같이 영화보고 같이 농사짓고 같이 같ㅇ 함께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이런 남자 없어요 뭔가 한 쪽은 나와 맞지 않는 것이 있어요 사람의 특징을 알면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성격 성질 등을 인정 할 때 행복은 시작됩니다 요구하면 피하는 법 배우고 요구하기를 포기하고 또 다른 대상을 찾으세요 친구나 동료 중에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람을 찾으세요 쉽지 않지만 외로워요 외로워 의 식 주 바꾸기 힘듭니다 기다리지 말고 바라지말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친구를 꼭 찾으세야합니다

  • 18. 문화생활을
    '18.7.17 5:27 AM (175.123.xxx.2)

    못누리고 힘들게 살아서 구래요.분식집만 가봐서 익숙하니까...패밀리레스토랑 가면 뭔지도 잘 모르고..

  • 19. 반찬투정 전혀안하는거
    '18.7.17 7:56 AM (14.138.xxx.77)

    평생 젤 부러운 남편이시네요.
    그거 정말 눈물나게 부러워 하는 사람도 있다는걸 알아주세요.
    맛난거 비싼거 친정식구들이나 친구들이나 자녀들과 자주 다니세요.
    나중에 남편도 껴요.
    뭔 걱정입니까?

  • 20. ㅇㅇ
    '18.7.17 8:43 AM (125.182.xxx.27)

    먹는거라도 기분좋게 잘먹구해야지
    남편 그거먹구힘써요 에구 남편잘먹이세요 왠지 측은지심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9019 쌀값은 왜 올랐을까요? 25 쌀값은 2018/08/29 3,465
849018 여긴 익명이라 1 여긴 익명이.. 2018/08/29 571
849017 중립성 무너뜨려" 노조 반발…통계청 독립성 논란 확산 19 ........ 2018/08/29 1,163
849016 아까 초1 도형 재능 키워주고 싶다는 글 삭제했나요? 아까 2018/08/29 793
849015 털보가 2012 대선때 56 털보♡혜경궁.. 2018/08/29 1,602
849014 와 이성민씨인가 이분 연기 진짜 잘하네요 16 .... 2018/08/29 5,737
849013 나이 많은 남자들과 눈이 자꾸 마주쳐요 18 라라라 2018/08/29 6,182
849012 삼성을 제대로 까는 최진기 강의입니다 33 ..... 2018/08/29 1,899
849011 차이슨과 LG 코드제로의 장단점 비교부탁드려요? 3 기맘 2018/08/29 1,999
849010 알바 주휴수당 받을수있는지 봐주세요ㅠ 5 근로계약서 2018/08/29 862
849009 단국대 공대&,한양대 에리카 공대 5 ..... 2018/08/29 4,927
849008 창문 닫아야돼요?? 1 ㅇㅇ 2018/08/29 1,101
849007 삼성을 제대로텁시다...청원 참여해주세요 23 ㅇㅇ 2018/08/29 572
849006 닥표레드요^^ (0829)'빈댓글'하다 커뮤니티 다 태운다/변함.. 3 .. 2018/08/29 501
849005 이혼 일주일전 21 .. 2018/08/29 13,524
849004 60세 전업 진정 돈벌수 있을까요 16 고민 2018/08/29 6,149
849003 교사 가구 재산 보니....‘알부자’의 전형 11 방학없애라 .. 2018/08/29 5,930
849002 말이 너무 많고 잘난척도 심하고 이런 심리 뭔가요? 5 ㅇㅇ 2018/08/29 2,193
849001 너의 결혼식 이랑 서치 중에서 1 골라라 2018/08/29 817
849000 급 남북회담 기념우표 질문이요. 2 서울의달 2018/08/29 359
848999 환승요금 문의해요 7 교통비 2018/08/29 705
848998 남편이 와이프가 직접 아이 공부가르쳤음 하시는분 계신가요? 8 .. 2018/08/29 2,239
848997 커피랑 생리통이랑 상관이 있나요 3 ㅇㅇ 2018/08/29 1,867
848996 음주운전자 차를 같이 타고싶을까요? 간도 커요... 5 ..... 2018/08/29 1,496
848995 고속터미널주변 vs 코액스 - 서울 놀러 오는 후배 어디 데려갈.. 2 서울 2018/08/29 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