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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94년 폭염 기억나시나요?

.... 조회수 : 19,161
작성일 : 2018-07-16 21:12:30
좀전에 뉴스에 나오는데
1994년 여름 폭염으로 3,384명이나
사망했었다고 하네요.
순간 제가 잘못 들은줄 알았어요.
3,384명이라니.... 세상에....
정말 말그대로 살인적 더위였네요.
대학교 2학년때인데 왜 그런 기억이
하나도 없는지...
여러분은 기억 나시나요?

IP : 223.33.xxx.45
1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16 9:14 PM (223.62.xxx.186)

    계절학기 들으로 학교 다니고 있었고 김일성 사망했던 해군요. 너무 생생하네요.

  • 2. ㅠㅠ
    '18.7.16 9:16 PM (223.38.xxx.160) - 삭제된댓글

    그 더위에 농활 가서 삽질하느라 농민분들께 폐만 끼치고 왔네요. 아 왜 그랬을까...

  • 3. . . . .
    '18.7.16 9:17 PM (219.255.xxx.191)

    김일성 사망했던 해라 기억해요~ 정말 더웠죠.

  • 4.
    '18.7.16 9:17 PM (122.36.xxx.122)

    김일성 죽었다고 환호성 질렀죠 ㅎ

  • 5.
    '18.7.16 9:17 PM (58.148.xxx.156)

    그때 임신중이었는데 넘 더워서 베란다 타일위에
    누워서 지냈어요 ㅋㅋ

  • 6. 투투
    '18.7.16 9:18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어디가나 투투 노래가 나오던 해네요
    저도 그때 22세
    티비에서 에어컨 있는 집 나오는데 부러웠던기억
    평생 안먹던 게토레이를 매일 먹었어요
    그때 이후로 게토레이 안먹어요

  • 7.
    '18.7.16 9:18 PM (223.62.xxx.2)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에서만 더위로 3천명이 넘게 사망했어요? ㄷㄷㄷ

  • 8. 작은아이 낳은해
    '18.7.16 9:19 PM (175.223.xxx.113)

    4월에 둘째 낳았는데 20개월 큰애랑 더위에 정말 죽을뻔 했습니다 저기 사망자숫자에 한명 더 보탤뻔ᆢ

  • 9. @@
    '18.7.16 9:20 PM (121.182.xxx.147)

    그때 직장 다닐때였는데 에어컨 없는 곳이었어요.
    그냥 앉아있는데 땀이 줄줄......22살이었는데...그해 여름 지금 남편 만나서 연애했네요...매일 만났어요..
    더위땜에 생각이란걸 못했던 날들이었다고 생각한답니다..
    여름 끝나고 100일때부터 매일 싸웠다능.....
    이때 안 만났어야 하는건데.....^^:;

  • 10.
    '18.7.16 9:21 PM (14.47.xxx.244) - 삭제된댓글

    전 와 96년이 제일 더웠던 기억이 나요
    찜통속에 있는거 같은 느낌을 그때 받았었어요

  • 11. ..
    '18.7.16 9:22 PM (221.163.xxx.25)

    집에 에어컨 없었는데 밤에 넘 더워서 미치고 팔짝뛸것 같아 차에가서 바람쐬고 ㅎㅎ

  • 12. ..
    '18.7.16 9:22 PM (112.158.xxx.44) - 삭제된댓글

    저도 그해 여름 임신중이었는데 선풍기도 없는 서향집에 살았네요. 그 애가 벌써 25세. 세월 창 빠르죠

  • 13.
    '18.7.16 9:23 PM (121.130.xxx.60)

    그렇게 많이 죽었냐요?
    90년대 초반 엄청 풍요로웠던 시절이였던거 같아요
    가족이랑 외식 하러 갔는데 돈가스 비후가스 이거 먹을때 진짜 행복했던거 같아요 ㅎㅎ

  • 14. 어머 친구
    '18.7.16 9:23 PM (211.109.xxx.69) - 삭제된댓글

    93학번인데 그때 그렇게 더웠나요?

  • 15. ㅇㅇ
    '18.7.16 9:24 PM (114.200.xxx.189)

    집에 에어콘이 없어서 그랫을가요??

  • 16. ...
    '18.7.16 9:25 PM (112.161.xxx.111) - 삭제된댓글

    고3 때라 기억이 생생해요.

  • 17. 정말요?
    '18.7.16 9:26 PM (115.140.xxx.247)

    그 해 그렇게 더웠나요? 그해 여름에 김광석 노래 엄청 들었던 기억 외엔.
    여름 방학 때 방 청소 끝내고 김광석 노래 들으면서 너무 행복했던거 외에 생각이;;;

  • 18. ...
    '18.7.16 9:26 PM (112.161.xxx.111)

    고3 때라 기억이 생생해요. 에어컨 없었어요.

  • 19. ㅇㅇ
    '18.7.16 9:27 PM (218.152.xxx.112)

    그 때 정말 더워서 그 해를 기점으로 가정에 에어컨이 확 늘어났던 기억이나네요

  • 20. ...
    '18.7.16 9:28 PM (223.38.xxx.119) - 삭제된댓글

    무지 더웠던 건 기억나는데 폭염이 30일 지속됐다 쳐도 하루에 100명이 넘게 죽었다고요? 그런 뉴스는 기억에 없는데...

  • 21. ㅌㅌ
    '18.7.16 9:29 PM (36.38.xxx.129)

    사랑을 그대품안에 차인표 생각나네요
    더위 김일성 사망 차인표..1994

  • 22. 응응엄마
    '18.7.16 9:29 PM (1.229.xxx.143)

    10살정도였을때 정말 너무 더워서 온 가족이 마루에서 자고 땀띠가 말도 못해서 울었던 기억나요 ㅠ. 주택이라서 더 더웠나싶어요. 에어컨도 없을때니 정말 죽을맛이었죠

  • 23. 검색하다가
    '18.7.16 9:29 PM (223.33.xxx.45)

    검색하다가 발견했는데 원글도 댓글도 모두 주옥같아요. 마치 단편 소설 여러편을 읽는 기분.... 아련해지네요... ㅠㅠ
    같이 나누고 싶어 링크겁니다. 괜찮죠?

    1994년 그해 여름 ....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35&num=901661&page=1&searchType=searc...

  • 24. 저도
    '18.7.16 9:30 PM (114.202.xxx.51)

    큰애 임신중이였어서ㅠ
    신혼이라 작은집에서 24시간 선풍기틀고
    남산만한배에 반바지입고있던사진ㅠ
    지못미ㅠ
    진짜진짜. 더웠어요~~

  • 25. ...
    '18.7.16 9:30 PM (211.201.xxx.136)

    고1때 공부하다가 애들 쓰러졌어요. 5층 꼭대기층에 선풀기 두 개. 50명 콩나물 교실.

  • 26. ㅠ.ㅠ
    '18.7.16 9:33 PM (121.127.xxx.109)

    남편하고 한참 연애할 때라 더운줄도 모르고 매일 나가느라 바빴어요.
    대신 에어컨있는 레스토랑이나 커피숍 돌며 종일 노닥거렸죠.
    약속잡느라 전화오면 전 그 더위에도 후다닥 머리감고 옷 다려입고 나갔어요.

  • 27. ....
    '18.7.16 9:34 PM (220.78.xxx.242)

    참다참다 학교 화장실에서 번갈아 물뿌려주며 샤워했던 기억나네요

  • 28. ......
    '18.7.16 9:35 PM (211.36.xxx.62) - 삭제된댓글

    저도 고1이었는데 학교 오가는 길에 아스팔트가 녹아서 신발이 쩍쩍 달라붙고 타르 냄새가 엄청 나던 기억나요.
    아스팔트가 녹아서 길이 매끈하지 않고 파도처럼 웨이브가 생겼던 것도...

  • 29. ...
    '18.7.16 9:36 PM (61.101.xxx.176)

    94년 여름 정말 살인적으로 더웠죠
    이듬해인 95년도 봄에 결혼해서 큰아이가 24살..세월참 빠르네요

  • 30. 동갑
    '18.7.16 9:37 PM (211.205.xxx.39)

    이네요^^

    저 그 해 여름 기억나요. 더위에 강한 편인데도 그때는 더위를 심하게 먹어서 밥도 못먹고 그랬어요. 거의 유일하게 먹은 게 콩국수. 콩국수만 주구장창 먹었는데 그나마도 얼마 먹지 못해서 살이 쪽쪽 빠졌더랬죠. 전 요즘에도 그때만큼은 안 덥다고 자위하곤 해요

  • 31. 생생
    '18.7.16 9:39 PM (1.241.xxx.84)

    우리딸이 층짜리 상가주택 2층에서 태어났어요
    2월생
    자려고 누워 벽에손을대면
    벽이 뜨거웠어오 낮에 아이가울어
    친정엄마에게 전화했더니 아이 올차림을 묻더니 막 뭐라했어오 이더위에 ~
    옷벗기고 수건으로 닦아주라구요
    첫아이라 조심스러워 막 벗겨놓지 못했었어요
    친구가사는 아파트에 갔더니 너무 시원했던 기억이 ㅜ ㅠ

  • 32. 무명
    '18.7.16 9:43 PM (211.177.xxx.4)

    고3이었는데 학교 도서실에 에어컨이 있어서... 10시까지 야자하는데 에어컨 바로 밑에서 바들바들 떨며 있었어요. 그렇게 10시까지 떨며 지냈다가 집에 오면 따뜻한 느낌으로 잘 자서 그해가 그렇게 더운지 모르고 지났네요.
    고3이었던게 다행이네요

  • 33. ...
    '18.7.16 9:44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대학 4학년 지금 남편이랑 연애중
    덥다고 뉴스에서는 떠들었는데 더운줄 몰랐죠.
    도서관에서 방학때 공부하는데 아주 아주 오래간만에 비가 왔어요.
    누가 펄펄 비가옵니다 하늘에서 비가 옵니다 이 노래를 복도에서 크게 불렀어요.

  • 34. 에어컨
    '18.7.16 9:47 PM (39.7.xxx.199) - 삭제된댓글

    헉 어제 아이한테 저 대학 3학년이던 1994년에 더워서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어요. 솔직히 그 뒤로 더위 트라우마 생겨서 에어컨은 꼭 켜요.

  • 35. 그해
    '18.7.16 9:47 PM (180.66.xxx.250) - 삭제된댓글

    9월 큰애 낳았는데
    8월 만삭때 얼음만 먹었어요

  • 36. ...
    '18.7.16 9:47 PM (222.236.xxx.117)

    장난아니었죠.. 94년도 만큼 더웠던 여름은 없었던것 같아요.. 그때 대구에 아스팔트 계란 후라이 되고 그랬다는 뉴스 나온적도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 37. 에어컨
    '18.7.16 9:50 PM (39.7.xxx.199) - 삭제된댓글

    헉...어제 아이한테 저 대학 3학년이던 1994년에 더워서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어요. 솔직히 그 뒤로 더위 트라우마 생겨서 에어컨은 꼭 켜요.
    1994년 여름 악연을 만나가지고 결혼으로 코 꿰이고...ㅠㅠ

  • 38. 그 때
    '18.7.16 9:51 PM (110.12.xxx.82)

    고3이었어요~
    그 해 6월부터 더웠던 거 같은데..너~~무 더워 처음으로 입맛이라는 게 없었던 여름이었어요^^;;

    EBS교육방송 녹화해 보던 거, 그 와중에 사랑을 그대품안에 보던 낙, 여름 보충수업 마치고 오는 길에 머리위로 흩날리던 호외 종이들...다 기억나요.
    요즘 부쩍 깜빡깜빡하는데 그 때 일들은 생생하게 남아있네요.

  • 39. ..
    '18.7.16 9:52 PM (59.6.xxx.158)

    기억납니다
    그 당시엔 에어컨 없는 버스나 지하철도 많았어요
    지하철엔 선풍기 라도 돌아가죠 에어컨 없는 버스타면 정지상태에선 완전 죽음 ㅋㅋ
    백화점 세일한다고 나갔다가 버스를 탔는데 앉아 있다 일어서니 바지가 다 젖었....
    너무 더워서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쓸 여유도 없었다는..
    그당시 젤 충격이었던건 대구에 잠시 갔다 돌아온 동생이 서울은 왜케 시원하냐고 ㅋㅋㅋㅋㅋ
    대구는 완전 죽음이었죠

  • 40. 제인생최고무더위
    '18.7.16 9:56 PM (180.64.xxx.52)

    저 대학2학년때 하숙집에서 하숙하는데 에어컨 없고 선풍기도 없었거든요. 차가운물에 샤워 하고 누워도 바로 가슴에 땀이 줄줄 흘러서 동네 선풍기 사러 나갔는데 품절. 울고싶었던 기억이 나요.

  • 41. 자동차
    '18.7.16 9:58 PM (110.14.xxx.175)

    위에 계란후라이하는거 tv에서 본거같아요
    대학 4학년때였는데 그더위에 운전면허딴다고 줄서서 주행연습하느라
    팔뚝이 쌔까맣게 탔어요
    흰피부라 피부가타도 빨갛게되는 정도만보다가
    까맣게된 팔이 엄청 신기했었어요
    배꼽티가 유행이라서 허리선보이던 짧은 티셔츠랑
    앞으로 끈처럼 묶을수있는 나시 남방?블라우스같은것도
    입고다녔구요

  • 42. 저는
    '18.7.16 9:59 PM (116.124.xxx.148)

    그때 고삼이어서 여름방학때도 학교 갔었는데 왜 더웠던 기억이 하나도 안날까요?
    그때는 교실에 선풍기도 없었던 시절이었는데요.
    저는 94년 여름하면 김일성 죽은게 생각나요.
    방학 보충수업 마치고 집에 가는데 호외라며 신문에 김일성사망이라고.

  • 43. ..
    '18.7.16 9:59 PM (1.227.xxx.227)

    그해더위가 그리유명했다는데 대학생이고 집에있던 저는
    더운줄도 몰랐어요 집에 에어컨도없고 아파트였는데 시원했음 집순이라 안나가서 그랬나 더운줄 몰랐어요

  • 44. 그해여름
    '18.7.16 9:59 PM (116.36.xxx.198)

    대학교 2학년 때네요.
    아빠가 퇴근길에 집 앞 제과점에서 팥빙수 포장해오신게
    얼마나 반갑던지..
    거의 다 녹았지만요.
    아빠. 이제 할아버지가 되셨는데 서로 안보고 지내네요. 더운데 잘 지내시길..

  • 45. 복실이
    '18.7.16 9:59 PM (121.134.xxx.63)

    집에 자가용은 있고 에어컨은 없어서 밤마다 온 식구가 차타고 동네 돌았어요

  • 46. 그해
    '18.7.16 10:00 PM (211.195.xxx.35)

    여름은 뜨셨네...엄청 뜨시었어요. 점심먹으러 나가면 사우나들어가는 느낌이었죠.
    김일성도죽고 나도 더위에 죽는줄알았어요.

  • 47. 네네
    '18.7.16 10:01 PM (125.187.xxx.37)

    기억해요
    저 그때 임신중어서 정말 죽을것같았어요
    세식구가 차에 나가 에어콘켜고 앉아있고 그랬어요

  • 48. 저도
    '18.7.16 10:02 PM (211.214.xxx.192)

    고3
    교실에 에어컨 없었어요.
    전교 등수 순으로 야자 특별반 운영했는데, 그 반에만 에어컨있었구요. 지금 생각하면 완전 차별대우 받으며 다녔네요.

    토요일 일찍 끝나는 날엔 반에서 자율학습 했는데 너무 더워서 손수건 적셔 목에 두르고 공부하고, 기빠져서 책상에 엎드려 낮잠잤던 기억도 있구요.
    새벽에 등교하고 별보며 하교하던 시절이라, 그나마 등하교땐 힘들지 않았던거 같긴해요.

  • 49. 그 해
    '18.7.16 10:03 PM (211.36.xxx.196) - 삭제된댓글

    여름 벽걸이 에어컨을 90만원 주고 샀었죠
    너무 더워서 비싸고 싸고 따질 것도 없이 빨리 달았어요
    마치 겨울이 오지않을 것 같이 더웠었요

  • 50. 대학교 첫사랑과
    '18.7.16 10:04 PM (117.111.xxx.40) - 삭제된댓글

    뜨거웠던 만큼 뜨거웠던 그 해 여름.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

  • 51. cndns
    '18.7.16 10:05 PM (27.81.xxx.177)

    선풍기를 틀고 자는데 더운 바람이 나오고 돌이 안 된 큰 애를 기저귀만 채우고
    자다 깨다 하며 애를 더듬으며 괜찮은지 살폈던 기억이 나네요
    호리호리 마른 남편은 더위를 별로 안 타서 공감을 잘 못해주고
    그해 여름 39도를 찍었죠
    올해도 그렇게 더울까 걱정이네요

  • 52. ...
    '18.7.16 10:05 PM (39.7.xxx.131)

    저는 기억에 없네요..
    어찌..

  • 53. 대학교 첫 사랑에게
    '18.7.16 10:05 PM (117.111.xxx.40) - 삭제된댓글

    동정을 주었던 그 해 여름, 뜨거웠었지.

  • 54. 안더웠어요
    '18.7.16 10:06 PM (119.198.xxx.118)

    당시 중학생이었고
    여름방학땐 학원 다녔는데
    그 땐 에어컨도 없었죠
    그냥 고만고만하게 느껴지던 더위 였어요.
    그 때 학원에서 1박 2일로 야영도 갔었는데
    전혀.. 안더웠던 기억이 나요
    새벽엔 오히려 추워서 티를 2장 껴입을 정도였어요
    한여름인데도
    새벽은 춥더군요

    지금처럼 덥진 않았어요

  • 55. 당시
    '18.7.16 10:08 PM (1.225.xxx.199) - 삭제된댓글

    남산 밑에 있던 큰 영화사에 근무 중이었는데 회사가 저택을 개조한 곳이었는데 앞마당에 큰 느티나무가 있었어요.
    진짜 더웠지만 그 나무 아래는 좀 견딜만 해서
    나무 아래 평상에 앉아 신경숙의 '깊은 슬픔'을 읽던 기억이 나네요ㅠㅜㅠㅜ

    그리고 당시 바르면 썬탠한 듯 갈색 피부가 되는 크림이 유행했었는데
    맨다리에 바르고 반바지 입고 다녔던 생각도 납니다.
    청량했던 30대 초반의 추억 ㅋ

  • 56. 당시
    '18.7.16 10:09 PM (1.225.xxx.199)

    남산 밑에 있던 영화사에 근무 중이었는데
    회사가 저택을 개조한 곳이었어요. 앞마당에 백년도 넘은 큰 느티나무가 있어고요.
    진짜 더웠지만 그 나무 아래는 좀 견딜만 해서
    나무 아래 평상에 앉아 신경숙의 '깊은 슬픔'을 읽던 기억이 나네요ㅠㅜㅠㅜ

    그리고 당시 바르면 썬탠한 듯 갈색 피부가 되는 크림이 유행했었는데
    맨다리에 바르고 반바지 입고 다녔던 생각도 납니다.
    청량했던 30대 초반의 추억 ㅋ

  • 57. ..
    '18.7.16 10:10 PM (119.64.xxx.178)

    저 회사가 시골이었는데
    걸어서 십분거리 산속에 동굴이 있었어요
    거기는 시원한 바람이 에어콘처럼 불어와
    동네 할머니들 아가들 다 들어앉아 있었어요
    저도 몇번이나 들어가봤는데 나오기가 싫어
    거기서 매출매입 전표 쓰고 컵라면 먹고
    할머니들 옆에누워 자고 과장님한테 들켰는데
    아무말도 안하셨어요

  • 58. ...
    '18.7.16 10:13 PM (221.151.xxx.109)

    그때 무지 더웠다고 하는데 저도 기억이 잘;;
    기억력 좋은 편인데도요
    왜냐면 수능 폭망하고 눈에 차지도 않는 학교 다니느라
    그게 더 충격이라
    더위 따위는.....

  • 59. i88
    '18.7.16 10:13 PM (14.38.xxx.118)

    그때 대구에 살았었는데....
    살인적인 더위에
    처음으로 욕조에 찬물받아 들어가 앉아있었던 기억이....ㅎㅎ
    물에서 나오자마자 땀투성이가 되고....

  • 60. 94년
    '18.7.16 10:16 PM (120.29.xxx.82)

    3월생 울큰딸 그 여름에 왕땀띠가 뒷목에 엄청나서 말도 못하니 얼마나 아프겠어요. 에어컨을 사고 싶어도 가을이면 다른지역으로 발령나서 가야해서 안샀는데 하루종일 보채고 저녁에 남편오면 차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밤을 샜네요.지금같으면 호텔이라도 갈텐데 그땐 왜 그런생각을 못했는지 남편 말로는 우리둘다 미숙해서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다네요.도저히 안되겠어서 친정가니 딸아이 상태보고 울엄마 엄청울고 우리부부엄청 혼난기억이 납니다.

  • 61. 저도
    '18.7.16 10:28 PM (121.128.xxx.117)

    임신 중이어서 수시로 샤워 했던 기억이 나요.
    달걀 후라이 뉴스랑.

  • 62. .....
    '18.7.16 10:28 PM (115.137.xxx.91) - 삭제된댓글

    94년에 재수생이였는데 생생하게 더위가 기억나요
    학원도... 버스도.... 에어컨이 그다지 성능이 좋지 않아서
    온몸에 땀띠 투성이였지요
    그 와중에 김일성 사망소식도 들었구요
    그때 엄청 더웠어요
    이제는 어딜 가나 에이컨 덕분에
    그때처럼 힘들지는 않네요 ^^;;;

  • 63. dd
    '18.7.16 10:33 PM (114.204.xxx.17)

    저도 대학교 2학년이었어요.
    김일성 사망소식이 호외로 뿌려졌을 때 이대 앞에서 쇼핑하고 있었던 게 기억나요.
    더위는 기억이 안 나고. 3개월 사귀고 군대 간 남친 면회 가느라 기차 타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내 젊은 시절을 다 차지하고 있는 너, 잘 사니?

  • 64. 고2
    '18.7.16 10:39 PM (1.225.xxx.212)

    학생들 공부 많이 시키던 특목고 2학년이었는데 교실에 에어컨이 없어서 방학때 학교 안 나갔던게 아주 좋았어요. 그해 우리 집 에어컨 첨 샀던 해인것도 같고.

  • 65. 그해
    '18.7.16 10:47 PM (1.227.xxx.167)

    더위와 가뭄이 심해 땅이 정말 거북이껍질마냥 갈라졌죠 큰애낳고 너무 더웠는데 2주뒤쯤 뒤 김일성 사망소식이 있었죠 아직도 땅갈라진 뉴스가 눈에 아련거려요

  • 66. 555
    '18.7.16 10:59 PM (223.33.xxx.229)

    와, 위에 링크 주신님 가보니, 2010년도였네요.무려 8년전인데 제댓글도 있네요. 너무 신기해요. . .전그때도 82를 하고 있었군요.

  • 67. 아들 여섯살
    '18.7.16 11:10 PM (117.123.xxx.228)

    그 때 목동아파트 살았는데
    매일저녁 정전이 한 차례씩 됐었어요
    에어컨있는 집이 많이 없었는데도
    한 달을 비 한방울 안오다가
    떨어지는 빗방울이 어찌나 반가웠던지!

  • 68. 저도
    '18.7.16 11:13 PM (180.69.xxx.199)

    고3.
    교실 천장에서 돌아가던 실링팬 기억이 나네요.
    더웠다고들 난리였는데 더웠던 기억 안나고요 성수대교 붕괴 됬던거 기억나네요 ㅠㅠㅠ

  • 69. 6월초
    '18.7.16 11:13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큰애낳고 에어컨도 안키고 기저귀 삶고...
    살인적인 더위였다는데 몸이 안좋아서 그런지
    죽을만큼 덥진 않더라구요. 근데 여름이 징글징글 길었던 기억은 나요.
    남편이 젤 불쌍했죠. 그 여름에 기저귀를 삶다니 ㅎㅎ

  • 70. ....
    '18.7.16 11:25 PM (223.62.xxx.121)

    기억이 생생해요 너무 더운데 치열하게보내서요
    6월말부터 이미 더웠어요 학교를 새벽에가는데 새벽부터 푹푹찌더라구요 그리고 열대야가 계속 지속 됬구요 그해 장마가 없던가 그랬어요 그래서 유난히 더웠고 여름도 길었어요

  • 71.
    '18.7.16 11:43 PM (211.36.xxx.33)

    94년도인지 언젠지 기억 안나지만 학창시절때 너무 더워서
    잠못자고 뒤척거렸던 기억나네요
    샤워해도 잠시뿐이고 선풍기바람도 덥고 집이 시원한 집이었는데도
    그해 여름은 너무 무더웠어요
    나중에는 더위를 즐기자 땀흐르고 더운건 짜증나는게 아니다
    나는 사우나 하러 온거다 하며 마인드컨트롤 한동안 했드만
    어느순간 더위가 짜증이 안났어요ㅋㅋ
    그당시 마인드컨트롤 경지에 올랐던 기억이 나네요ㅋ

  • 72. 그해 여름에
    '18.7.16 11:54 PM (122.44.xxx.155)

    앓고계시던 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ㅠ
    할머니방에는 에어컨이 없었고 우리는 거실에서 에어컨을 키고 지냈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신게 더워서 돌아가신거라는 죄책감에
    저희 신혼집 에어컨을 3년동안 틀지못했어요
    너무 죄송해서요ㅠ
    물론 노환이셨지만 더워서 빨리 돌아가신것 같아서요

  • 73. ㅎㄷㄷ
    '18.7.17 12:18 AM (223.39.xxx.254)

    신림동 빨간 벽돌 이층집인데
    벽돌이 흘러내릴까봐 걱정되던 해 ㅠㅠ

  • 74. 그여름
    '18.7.17 1:08 AM (180.191.xxx.223)

    대학 2학년때였고 방학이라 남친이랑 압구정 현대에서 캘빈클라인 청바지 산다고 갔다가 ㅎㅎ 그땐 그게 유행이라
    김일성이 죽었대서 깜놀했던..
    저 위에 링크타고 들어가서 추억놀이 했네요.
    그런데 성수대교 무너지고 삼풍 무너지고는 1995년인데..

  • 75. 전혀..
    '18.7.17 1:46 AM (58.125.xxx.211)

    94학번, 여름에 뜨거운 도자기 공장에서 알바하던 때였어요.
    그리 덥지 않았고, 여기는 분지 지역.

    화로가 있던 공장 내에서 알바 했지만 덥지 않았어요.
    점심으로 삼계탕도 나오고 하던.
    알바 하다가 아줌마들이 김일성 죽었다고 했던 것도 기억 나구요.
    고3이였던 93년도에는 교실에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만 돌던 때였는데, 그때도 서늘했던 기억이 있고요.
    저는 94년도에 안더웠는데, 왜 폭염 이야기만 나오면 94년 여름 이야기가 나오는지 이해가 안되용.. 너무 말라서 더위를 안탔던 건지..

    지금은 무지 탑니다. 에어컨 틀어 놓고 있어요. ㅠ.ㅠ

  • 76. ..
    '18.7.17 4:30 AM (175.119.xxx.68) - 삭제된댓글

    대프리카에 살았는데 그해 여름방학은 경북 시골에서 2달 보내서 저는 더위 많이 못 느꼈어요.
    근데 방학 보내서 집에 가니 에어컨 장만 하셨더라구요.

  • 77. ..
    '18.7.17 4:33 AM (175.119.xxx.68) - 삭제된댓글

    뉴스에는 아스팔트위엔가 차 본넷 위에 계란 깨뜨리니 계란 익는거 보여줬었구요.

  • 78. ....
    '18.7.17 4:38 AM (175.119.xxx.68)

    대프리카에 살았는데 그해 여름방학은 경북 시골에서 2달 보내서 저는 더위 많이 못 느꼈어요.
    근데 방학 보내서 집에 가니 에어컨 장만 하셨더라구요.

    뉴스에는 아스팔트위엔가 차 본넷 위에 계란 깨뜨리니 계란 익는거 보여줬었구요.

    대구에 있을땐 3층 빌라 꼭대기살아서 물탱크가 옥상에서 데워져서 여름엔 찬물이 미지근한 물.

  • 79. 산쵸
    '18.7.17 6:16 AM (222.232.xxx.50)

    저도 대구 출신인데..
    제 확실한 기억으론 그 전 해인 93년도가
    이상저온일 정도로 시원했어요.

    그래서 저희집은 에어컨 싸게살 기회가 있었음에도
    들여놓질 않았는데, 94년도엔 사고싶어도
    못사게 되었었죠 ㅎ

    당시 17살. 고 1이었는데..
    진짜 매일매일 39도였다가,
    어느날 하원길에 참 시원해졌다는 느낌이들어
    뉴스를 보니 그날은 36도였던게 생생하네요.

  • 80. bestlife
    '18.7.17 8:54 AM (175.123.xxx.250)

    14살 중1였는데 경주살던 시절이었네요
    친구하나가 자습시간에 갑자기 책상으로 머리를 떨구는데 선생님이 물먹이고 부채질하고 깨운 기억나네요
    기막힌건 깬다음 그대로 자습하고 하교시간까지 학교있다갔지요
    암튼 40도 살인적인 더위여서 또렷히 기억하는 여름이네요

  • 81. 그 때가..
    '18.7.17 9:29 AM (119.71.xxx.98)

    직장생활 시작하며
    열렬하게 첫사랑 하던 때네요.
    여름방학 때 주일학교 교사하면서
    캠프 준비하는데 진짜 너무너무 더워서
    처음으로 신부님이 에어컨 틀어주셨던 기억이!!!
    너네 일하다가 죽을 수 있다고!!!

  • 82. 그럴정도로
    '18.7.17 10:21 AM (39.120.xxx.126)

    많이 더웠나 잘 모르겠네요
    기억에 있는건 무진장 더웠어도 습하지 않아서
    여름더위려니 하고 지나간듯해요
    지금 더위는 습한바람에 아주 불쾌한 더위네요

  • 83. ...
    '18.7.17 10:36 AM (218.155.xxx.169)

    7월초에 결혼했는데 선풍기 에어컨 바람 싫어한다고 해서 혼수 안했다가 선풍기 사러 온시내를 헤매다가 샀어요. 그때 엄청 더웠다는 ㅋ

  • 84. ㅇㅇ
    '18.7.17 10:40 AM (112.153.xxx.164) - 삭제된댓글

    뉴스에 어떤 학교는 에어컨이 풀로 잘 안 돌아가서 덥다... 그러는데 우리 학생 때 생각해 보면 천장에 선풍기 한대 삘삘삘 돌아가고 그랬던 거 같은데, 심지어 그때는 50명!! 지금 그러라면 난리 나겠죠? ㅋ

  • 85. ......
    '18.7.17 10:45 AM (61.80.xxx.102)

    94년도 여름에 더웠었나요??
    기억이 잘 안 나요...
    아,10월에 결혼한다고 9월에
    여기저기 다니는데 9월인데
    너무 덥구나...생각했던 기억은 있네요.
    예전엔 9월이 지금처럼 늦더위 같은 게
    없었고 8월말만 되어도 아침,자녁으로
    공기가 확연히 달라졌으니까요.

  • 86. 저 고3때
    '18.7.17 10:46 AM (121.133.xxx.55)

    에어컨도 없던 학교에서, 죽는 줄 알았어요.

  • 87. ....
    '18.7.17 10:47 AM (218.55.xxx.126)

    저도 그해 10월에 결혼했어요.

    6월에 시댁이 이사를 했는데 너무 더웠던 기억이 납니다.
    안방 보일러 조절기에 32도인가 나왔던...


    직장 다닐때였는데 제 상사는 아이가 보탠다고 차태우고 에어컨 키고 돌아다녔다고 해요.
    그때만해도 에어컨이 지금보다는 적었거든요.

    제가 애 가지자마자 에어컨부터 샀다지요.

  • 88. ..
    '18.7.17 10:52 AM (39.115.xxx.170) - 삭제된댓글

    저는 더워서 자다 깨거나 잠 못잔적이 없어요, 94년 빼고 -ㅁ-;;;
    그때 자다가 답답해서 깨고 찬물로 샤워해도 열기에 금방 숨이 턱턱 막혀서 잠을 못잤어요.
    덥다덥다해도 94년에도 살아남았다는 자부심으로 이겨내고 있어요~

  • 89. 자유
    '18.7.17 11:02 AM (112.220.xxx.62)

    제 인생 최고의 더위였어요
    아들이 93년 12월생이어서 기어다닐때였는데 정말 안쓰러울 정도였어요
    새벽마다 일어나서 샤워하고 물적셔서 남편이랑 아이들 닦아준 기억..
    저녁때 자유로 달리다 길가에서 산 수박 손으로 깨먹은 기억이 있네요.
    정말 잊을 수 없는 최고의 더위였어요

  • 90.
    '18.7.17 11:05 AM (211.192.xxx.1)

    그랬어요?;; 당시에 제가 건강했던 건가?...
    그 당시에 저는 혼자서 자취하고 있었는데, 자취방에는 선풍기도 없었거든요. 어떻게 버텼지;;;

  • 91. 방랑인생
    '18.7.17 11:07 AM (223.62.xxx.50) - 삭제된댓글

    고3

    진짜 더웠던거같아요
    자율학습한다고 선풍기도없는 교실에서
    치마다걷고 덥다덥다 했던생각

  • 92. 저는
    '18.7.17 11:22 AM (211.182.xxx.29)

    더위에 대한 기억이 전혀 없어요....
    1년 완전 열애하고 결혼했는데 그 여름이 완전 열애의 초절정이었던 듯 해요...
    더위보다는 음악다방이.....

  • 93. wjeh
    '18.7.17 11:27 AM (175.193.xxx.80)

    1994년 여름 진짜 더웠던 기억이 나네요..
    주부습진으로 엄청 고생했었는데..

  • 94. 면으로된
    '18.7.17 11:27 A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원피스 입고 수시로 물 끼얹었던 때 였지요.

  • 95. 그때
    '18.7.17 11:28 AM (218.156.xxx.23)

    사람들 차에서 에어컨틀고자고 그랬죠 ㅎㅎㅎㅎ

  • 96. ....
    '18.7.17 11:30 AM (112.171.xxx.67) - 삭제된댓글

    저 대학1학년 때. 저는 왜 더웠던 기억이 없죠?
    사방팔방 신나게 뛰어다니느라 그러나?

  • 97. 저는
    '18.7.17 11:32 AM (211.114.xxx.15)

    큰애 임신
    9월에 낳았으니 배도 많이 나오고
    나가도 덥고 낡아빠진 에어컨 틀어도 덥고 집안도 덥고
    참 어찌 어찌 보냈는지
    작은애때는 벽걸이 새걸로 샀던 기억이 큰애때 너무 더워서
    그런데 기억은 잊히고
    이젠 내키 덩치 보다 더 큰 애들이 주말이면 방하나씩 차지하고 길게 누워 있네요

  • 98. 94학번
    '18.7.17 11:33 AM (222.112.xxx.41)

    지방에서 서울로 유학와서 학교 기숙사에서 난 첫 여름 모든게 낯설고 새로워서 서울은 원래 그리 더운 줄 알았다는...찬물에 우르르 떨며 하루 두 번 샤워했던 기억 밖에는 ㅠㅠ

  • 99. 셀러브리티
    '18.7.17 11:35 AM (221.149.xxx.248)

    둘째를 낳고 이듬해인데 애 배에 땀띠가 가득 났었어요.
    놀라서 에어컨 샀던가 여하튼 그랬어요.

  • 100. ...
    '18.7.17 11:47 AM (207.244.xxx.129)

    왜 나는 기억에 없지 .....?????

  • 101. marco
    '18.7.17 11:50 AM (14.37.xxx.183)

    4층건물 4층에 사무실

    더워 죽는 줄 알았음...

  • 102. ....
    '18.7.17 12:10 PM (211.46.xxx.249) - 삭제된댓글

    그 당시는 에어컨 없는 집도 많았어요.
    고3이었는데 에어컨 틀고도 실내 온도가 29도라 더웠던 게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 103. 헌댁
    '18.7.17 12:18 PM (223.62.xxx.86) - 삭제된댓글

    그해 봄에 결혼하고 한참 집들이 하느라 햄볶으면서 긴장해 힘든것도 몰랐는데.. 손님들이 얼굴 벌개서 더워하길래.. 덥나? 했고. 수퍼에서 장보다 김일성 사망 이래서 깜놀.
    에어컨도 없이 어떻게 그 좁은 집에 손님은 미어터지게 불러서 고기를 구워먹었는지...
    생각하니 웃음만 나네요.

  • 104.
    '18.7.17 12:25 PM (211.58.xxx.19)

    집에 에어컨 없을 때였는데 밤에 자는데 몸에서 김이 모락 모락 나는 느낌?

  • 105. 그때는
    '18.7.17 12:29 PM (218.50.xxx.154)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지금처럼 흔하지 않으니까 그럴수 있겠죠.
    덥기는 요즘이 훨씬 더 더워요. 그때는 에어컨이나 선풍기 없이도 잘 살았습니다.

  • 106. 희망
    '18.7.17 12:29 PM (125.178.xxx.189)

    94년 9월에 큰 아이 낳았어요. 정말 더워도 너무 더워서 재작년에 덥다덥다 해도 아니지 94년이 더 더웠지 했네요. 9월에 낳아서 몸조리하기에 좋아서 다행이다 했어요. 이웃사람 8월 초에 아기 낳았는데 너무 더워서 에어컨에 몸조리 하나도 못했다고 해요.

  • 107. 대학 2학년때
    '18.7.17 12:46 PM (39.7.xxx.80)

    광안리 카페서 알바했던때 같이 알바하던언니 군에있던 애인 나온다고 한껏 들떠있다가 갑자기 김일성죽었다고 비상걸려서 못나온다고 ㅋㅋ
    에이스오브베이스 노래가 하루종일 카페에~~
    그때 그카페 박시연 엄청 자주왔었는데
    그때 중학생이었나 박시연~~ 지금이랑 별반 차이 없이 생겼었는데~~
    그때 추억이 새록새록
    엄청 더웠긴했네요~~

  • 108. 그때 박시연
    '18.7.17 12:51 PM (39.7.xxx.80) - 삭제된댓글

    맨날 콜라시켜먹더라는 ㅎㅎ

  • 109. 연애하느라
    '18.7.17 1:13 PM (121.162.xxx.51)

    집에서 일찍 나와 매일 카페를 전전하느라 것도 몰랐네요.
    그때 안 만났어야 했는데, 저 위쪽 윗글님과 동감 ^^;;

  • 110. .....
    '18.7.17 1:14 PM (210.100.xxx.228)

    김일성 사망 때 엄청 더웠던 기억이 나요. 당시 수원역 근처에 있었는데 '속보요~'하며 사망 기사 싫은 몇 장 안되는 속보 신문(?) 뿌리던 아저씨 혹은 청년과 땅에 떨어진 그 신문을 보며 놀랐던 게 지금까지도 떠오르는 장면이예요.

  • 111. 20대 중반이었나?
    '18.7.17 1:17 PM (61.105.xxx.62)

    신문사 전산실 근무중... 사람보다 컴퓨터땜에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준지라 추워서 가디건입고 일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한창 좋을때라 지금은 몸도 갱년기라 아프고 날도 덥고 애들은 밥달라고 난리고 ㅠㅜ...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 112. 94학번
    '18.7.17 1:19 PM (14.39.xxx.148)

    94학번 신입생이었어요.
    방학 내내 새벽부터 도서관에 가 있다가 문 닫을때 까지 소설만 주구장창 읽었어요. 나중에는 안읽는 소설이 없었을 정도...
    전공은 다른 거였는데 그놈의 더위 때문에 십여년 뒤 소설가가 되었어요.

  • 113. 그때
    '18.7.17 1:50 PM (175.209.xxx.57)

    사랑을 그대 품 안에 라는 드라마에서 차인표가 가죽점퍼를 입고 나와 전국을 강타했죠.

  • 114. 힘든 날들이었어요
    '18.7.17 1:54 PM (175.200.xxx.157)

    슬라브 2층 단칸방에서 낳은 아이가 25살 대학원 다녀요.

    매일이 잠못들고 힘들고 괴로운 날들이었고,

    아기 데리고 옥상에 돗자리 깔고 자다가 새벽 어스름에 다시 방으로 돌아 왔던 기억이.

    이 더위가 언제가나....매일이 36도 넘었던 기억이....

  • 115. 기억나요
    '18.7.17 1:55 PM (125.128.xxx.132)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첫 알바.. 아침부터 넘 더워서 한달을 팥빙수 먹으며 다니다가 변비 걸렸어요 ㅠㅠ
    도무지 잊을 수 없음..

  • 116. 힘든 날들이었어요
    '18.7.17 1:57 PM (175.200.xxx.157)

    에어컨 없던 때라 자다가 시원해서 보면 단칸방 한 쪽에 있던 냉장고 문을 열고 그 앞에 자고 있던 남편.

    덕분에 모든 음식 상하고 냉장고 물 줄줄 흐르고, ㅎㅎ 지금 생각하니 안쓰럽고 그렇네요

  • 117. 고3
    '18.7.17 2:03 PM (152.99.xxx.114)

    바람한톨이라도 더 들어오라고 교실 창문을 다 떼어버렸던 기억나요.

    그해 가을에 성수대교 붕괴되어서
    무학여고 통학하던 동창들이 죽었고

    이듬해 대학신입생때는 삼풍백화점이 붕괴되어서
    누구네 어머니가 장보러 갔다 연락이 안되었다더라 하며 난리였어요.
    삼풍사고난날 삐삐 대란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 118. ...
    '18.7.17 2:07 PM (125.128.xxx.156)

    94학번 첫 여름방학이라 알바하고 도서관에서 놀다가 친구들이랑 까페에서 놀다가 밤되면 맥주마시고 그래서 더운 줄 몰랐어요. 마르고 냉방병도 잘 걸려서 오히려 가디건 싸들고 다녔구요. 집에 오면 그제서야 더워서 잠이 잘 안오는구나 싶었고
    지금은 ㅠㅠ 더위 엄청타는 푸짐한 중년이라 에어컨 없인 못삽니다 ㅠㅠ

  • 119. 비와외로움
    '18.7.17 2:23 PM (211.114.xxx.113)

    저도 기억 납니다.
    둘째 임신중이어서 큰애랑 정말 죽을뻔.특히 에어컨이 없던 때이니...
    에어컨 살 형편이 아니어서..

  • 120. 아이 낳고 한 달 뒤 무려 39도
    '18.7.17 2:39 PM (122.46.xxx.56)

    그 무더위에 김일성도 사망
    어찌 잊으리요~
    온몸에 땀띠 났어요~

  • 121. 연년생 엄마
    '18.7.17 2:48 PM (118.221.xxx.26)

    94년 여름이라 하니 울컥해서 로그인해 들어왔어요.

    그 때 큰애 22개월, 둘째 10개월.
    큰 애 둘째 모두 기저귀 차고 에어컨 없는 반지하 14평 빌라에 살았는데 정말 숨이 턱턱 막혔어요.
    둘째 엉덩이는 습진으로 몽땅 빨개고 그렇게 더워도 아이들은 퇴근하고 오면
    나한테 엉기는데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도 없네요....
    그 다음해 여름 에어컨이 너무 사고 싶어 대리점에 갔다가 비싸 다시 돌아와
    결국 몇년 후에 에어컨 장만했었죠.

    지금 그 아이들 26, 27살.

    그 당시 젊으니까 버텼던 거 같아요. 지금은 아마 열사병으로 쓰러졌을 거에요.

    요새 더위는 전보다 덜 습해서 그늘에만 있으면 바람은 시원하네요.

  • 122. 대학 2학년
    '18.7.17 2:48 PM (125.181.xxx.136)

    여름방학 때 대구에 있었는데 38도까지 올라가고 진짜 더웠어요
    뉴스에 아스팔트 위에 계란을 깨뜨려놨더니 후라이가 된 소식도 나오고..
    에어컨도 없었는데 어떻게 견뎠는지 진짜 끔찍했어요
    아빠가 연신 마당이며 베란다에 물뿌리시고 선풍기 돌려도 더운바람만..ㅜㅜ

  • 123. 월드컵
    '18.7.17 3:02 PM (122.36.xxx.121)

    월드컵이 있었던 해였어요
    전 이해에 10킬로 감량했었던 기억이

  • 124. ㅇㅇ
    '18.7.17 3:16 PM (124.61.xxx.65)

    그 때 지하철도 파업하지 않았었나요?
    그래서 친구가 에어콘 안 나오는 지하철 타고 왔는데, 완전 땀으로 옷이 흠뻑 젖어서
    상의 비틀어 물 짜냈어요 ㅎㅎ 빨랫거리처럼.

  • 125. 당시 교포였는데
    '18.7.17 3:23 PM (223.38.xxx.211) - 삭제된댓글

    고려대 어학당 한국어 과정을 듣기 위해 고려대 기숙사에서 살았어요. 너무너무 더워서 복도에서 잤어요, 복도에서 숙제하고, 음악듣고 놀았어요.
    그래도 정말 재미있게 놀았어요.

  • 126. 못잊어요
    '18.7.17 3:52 PM (122.47.xxx.161)

    93년 여름 냉해.. 전혀 덥지 않은 여름이었고
    94년 여름은 정말 굉장한 더위였죠..
    그때 노량진에서 재수했는데 지하찰 내려서 걸을 때
    온몸이 더위에 휘감겨 타는 느낌...
    그 여름에 김일성이 죽었죠. 길에 호외가 날리고...
    삼풍붕괴는 95년이죠. 대학 1학년 여름..
    성수대교는 94년이잖아요.

  • 127. 00
    '18.7.17 4:10 PM (124.49.xxx.61)

    제가 1994년 2016년 8월에 영국에 나갔습니다.

  • 128. ...
    '18.7.17 4:29 PM (118.35.xxx.89) - 삭제된댓글

    그렇게나 더웠다는데..
    우리는 회사친선야유회를 가서 배구하다 김일성 사망 소식을 들었다지요...
    처음엔 누가 장난하는 줄 알았어요....

    아~더웠었구나.....

  • 129. 일부러 로긴
    '18.7.17 5:27 PM (39.7.xxx.133)

    그때 너무 더워서
    베란다 시멘트바닥위에 자리깔고 잤죠
    팔은 창살 밖으로 내놓은채

  • 130. 생생해요.
    '18.7.17 5:28 PM (121.139.xxx.124)

    전 둘째 낳아서 그 더위에 산후조리했어요.
    한 일주일 지났는데 맏이가 아기 보여준다고 유치원 친구들 스무 명 정도 데리고 왔던 기억이...

  • 131. 더웠죠
    '18.7.17 5:32 PM (61.109.xxx.121)

    기억나요.
    저 중학생이었는데
    폭염이라고 맨날 뉴스나왔어요.
    엄마랑 화장실 들락달락
    계속 찬물뿌리고 그랬네요.

    세월참 ㅎ 지금은 카페니 극장이니
    에어컨이 생활화 되있고
    냉방이 잘되있어서 격세지감 느끼네요

  • 132. 4학년때
    '18.7.17 5:37 PM (220.69.xxx.7)

    시험준비 중이었는데
    공부하던것보다 강의실에서 얼음얼린페트병 끌어안고 늘어져있었던 기억이 더 많이 나요 ㅜㅜ

  • 133. 94년그더위를 보내고
    '18.7.17 5:54 PM (223.62.xxx.105)

    옥상서 자다가 해뜨면 너무더워 내려왔던기억이나요
    95년 에어컨사고
    그에어컨 아직도 친정서 돌아가고있어요 ㅎㅎ

    사실 대학1년에 연애하느냐 더운줄모르고살았네요

  • 134. 그땐
    '18.7.17 6:09 PM (125.177.xxx.11)

    버스에 에어컨이 없었어요.
    버스 안에서
    숨막히는 열기 때문에 까무룩 졸다깨다했었죠.
    버스에서 내리는데 치마가 몸에 찰싹 붙어서 안 떨어졌던 기억이 나네요.
    자다가 너무 더워서 서너번은 찬물을 끼얹고 잠을 청했던 기억도 납니다.

  • 135. 부산댁
    '18.7.17 6:47 PM (211.203.xxx.202)

    8월에 큰아이 출산했는데 엄청 더웠어요.
    뉴스에서 아스팔트에 계란 터트려 익는거 보여주고 했어요@@

  • 136. 글쎄요
    '18.7.17 7:24 PM (175.120.xxx.181)

    저는 결혼하고 임신하고 지내던 중인데
    그리 더웠나싶네요

  • 137. ㅇㅇ
    '18.7.17 7:41 PM (61.84.xxx.134)

    신문사에 근무할때라 김일성사망소식을 실시간으로 들었었죠. 사무실에 주로 있어서 큰 더위는 모르다가 연애중이던 남편 만나면 밖에 못있고 카페만 전전했던 기억이나네요. 전 제가 무지 연약한줄....ㅋㅋ

  • 138. 서강마미
    '18.7.17 7:42 PM (175.121.xxx.163)

    82회원분들 정말 연령대가 높네요

  • 139. ..
    '18.7.17 8:09 PM (121.157.xxx.98) - 삭제된댓글

    아스팔트위에 계란 터트려 익히는 모습 보여준거 저도 기억나요 그해 여름은 정말 더웠네요;

  • 140. 기억나요
    '18.7.17 8:10 PM (58.236.xxx.116)

    전 막 대학 들어갔었는데 정말 더운 해였죠.

  • 141. 고3
    '18.7.17 8:18 PM (119.193.xxx.164)

    천정 선풍기4대. 정말 그래도 잘 버텼네요.

  • 142. ..
    '18.7.18 12:05 AM (175.119.xxx.68) - 삭제된댓글

    연령대가 높다니 슬프네요. 저 아직도 서태지 랩 하는 엄마에요. 흑

  • 143. ..
    '18.7.18 12:06 AM (175.119.xxx.68) - 삭제된댓글

    연령대가 높다라고 하니 슬프네요. 저 아직도 서태지 랩 하는 엄마에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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