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자신이 넘 한심해요

ㅜㅜ 조회수 : 2,357
작성일 : 2018-07-16 19:16:34
정신과는 다니고 있구요
원래 불면증으로 다녀었는데 약부작용인지 갑자기 조울증이 생겨서 분노조절장애 환자가 되어 사람들하고 싸우고
미쳤다고 나이 오십에 성형까지 하다 망해서
회사관두고 집안에 틀어박혀 있네요
여기까진 제가 조울증 환자인줄 몰랐는데
병원을 옮겼더니 심하지 않는 조울증 2형이라고 ㅠㅠ
이제 마음이 좀 진정되고 나니 제가 넘 한심하고
그만둔 회사도 참 아깝고 그립고 ㅠㅠ
왜 저한테 그런병이 생겨서 1년동안 반미친년처럼 살았는지
넘 창피스러워요 또 성형은 왜해서는 망쳐가지고
얼굴도 베려놔서 거울보기도 정말 싫고
몇달을 병원갈때 말고는 외출을 하지 않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몸도 여기저기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남편과 애들 가족은 있지만 이제 저의 사회생활은 끝난것 같고
사람만나는것도 싫고
하... 남은여생 이렇게 계속 살려고 하니 죽고 싶네요
IP : 124.51.xxx.25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16 7:21 PM (125.177.xxx.43)

    우선은 더 일 벌이진 마시고요 맘 가라앉히고....
    약먹고 산책 운동이라도 하고 도서관이라도 가세요 집에만 있지 말고요
    저도 경험이 있는지라 ...
    근처면 저라도 커피마시며 얘기라도 들어드리고 싶네요
    갱년기 오며 우울증 환자 많아요 앞날에 대한 불안 , 몸도 아프고 애들도 맘대로 안되고 ...
    병원 가봐도 그렇고요
    남들도 많이 겪는거다 생각 하세요

  • 2. 감사해요
    '18.7.16 7:34 PM (124.51.xxx.250)

    어디 부끄러워서 남한테는 말도 못꺼내겠고 만나지도 못하겟꼬 무엇보다 변한 제 얼굴이 정말 싫어요
    혹여 엘레베이터에서 이웃이라도 만날까봐 나가는게 두렺네여
    한번은 마스크끼고 나갔다가 이더운 여름날 쪄죽는줄 ㅠㅠ
    그래도 이걸 이겨낼려면 산책이라도 하고 운동도 다녀야 할텐데 잘안되네요
    조언주셔서 참 감사해요

  • 3.
    '18.7.16 7:46 PM (220.84.xxx.187)

    힘드시죠. 위로해 드려요. 저도 힘든데 누구 하나 공감하거나 위로해 줄 사람이 없으니 너무 힘들어서 그 마음 알아요. 힘내시고 우리 같이 힘내요~

  • 4. 저도회사그만두고
    '18.7.16 8:16 PM (124.49.xxx.61)

    병생걋어요. 옮긴회사가 너무이상해요..말에꾐에 속아 옮겻는데
    우울증생겻어요

  • 5. 저도회사그만두고
    '18.7.16 8:17 PM (124.49.xxx.61)

    올해가 저한테 엎어지는해인가봐요 ㅠ

  • 6.
    '18.7.16 8:47 PM (211.114.xxx.192)

    저도 힘들지만 님두힘내세요~

  • 7. ㅠㅠ
    '18.7.16 9:51 PM (124.51.xxx.250)

    다들 각자의 사연대로 힘드신데 위로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애들 중고등학생들인데 이렇게 집에 노는것도 그렇고..
    이런일만 없었으면 지금쯤 월급 꼬박꼬박 받으며 재밌게 회사다니고 있었을텐데 넘 속상하고 울화통 터져요 ㅠㅠ

  • 8. 그 이쁘던
    '18.7.16 10:18 PM (58.236.xxx.205)

    김세레라도
    성형중독으로 흉해졌지만 웃으며 살던걸요.
    원글님 힘내세요.
    남은 또 그리 남의 얼굴 세세히 보지 않아서
    본인 생각보다 괜찮을거에요.
    보톡스땜에 그런건가요?

  • 9. 보톡스는 아니구요
    '18.7.16 10:59 PM (124.51.xxx.250)

    어릴때부터 컴플렉스이던 돌출입 교정을 했는데
    실패했어요 ㅜㅜ
    이상하게 저는 눈모양까지 변해서 이쁘던 눈이 작아지고 틀어지고
    못생긴 얼굴 그나마 눈이 조금 커버해줬는데
    이제는 눈코입 얼굴형 전부 못난 사람이 되었어요
    입은 갈수록 더 튀어나오고
    이도 약해지고 임플란트까지 해야 되서
    너무 맘이 힘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5170 7급공무원과 초등교사월급비슷한가요? 18 워라벨 2018/09/17 8,051
855169 얼굴 정말 크더군요 4 노홍철 2018/09/17 3,342
855168 셀카봉으로 폰 동영상은 어떻게 찍나요? 리봉리봉 2018/09/17 307
855167 건조기 있으면 빨래건조대 필요없나요? 9 달콤쌉쓰름 2018/09/17 4,057
855166 여드름에 이엠발효액 효과있을까요? 3 이엠발효액 2018/09/17 1,356
855165 마른 40대는 어떤 패션이 어울릴까요? ^^ 9 써니 2018/09/17 2,721
855164 지금보니 김삼순 나름 괜찮은 조건이네요?ㅎㅎㅎ 16 알고보니 2018/09/17 6,052
855163 차선변경할때요 13 차선 2018/09/17 2,057
855162 [평양회담] 한반도 쏠린 세계의 눈 5 .. 2018/09/17 612
855161 염색하다 옷에 묻은 거 1 ㅇㅇ 2018/09/17 744
855160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역사 1 (독도 편) 2 길벗1 2018/09/17 757
855159 남편이 하도 미워서 엄청 팬 적 있는데 오히려 제가 더 멍들었.. 19 .... 2018/09/17 5,871
855158 미스터션샤인 보고나서 영화 동주까지 봤네요. 10 .. 2018/09/17 2,690
855157 스스로 4차원이라는 사람들..정말 피하고싶어요. 3 피곤 2018/09/17 1,584
855156 대북 쌀 지원으로 쌀값이 폭등? 잘못된 정보들 6 카톡 아직도.. 2018/09/17 667
855155 김치부침개 비법 좀 공유해주세요 8 김치 2018/09/17 2,416
855154 윗집 누수로 방 하나가 물바다가 되었어요... 1 로잘린드 2018/09/17 2,363
855153 이상타. 구하라소속사 오늘 행동개시 했나요? 24 구하라 2018/09/17 4,110
855152 구하라 솔직히 여자여서 그나마 욕 덜 먹고있는거예요.. 1 구하라 2018/09/17 1,413
855151 실망시켜도 괜찮겠죠? 1 연구소 2018/09/17 584
855150 영화 예매 날짜 문의요 .. 2018/09/17 315
855149 초등교사이신 분에게 여쭤봅니다 4 궁금 2018/09/17 1,814
855148 제사를 꼭 모여서 지내야하나요? 각자 하는 거 어때요 왜 제사는 2018/09/17 781
855147 매달 빠져나가는 생리혈 양이 얼마나 될까요? 2 ㄱㄱㄱ 2018/09/17 2,204
855146 집 매도시 부동한 한군데? 아님 여러군데 내놔야 할까요? 7 00 2018/09/17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