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자신이 넘 한심해요
원래 불면증으로 다녀었는데 약부작용인지 갑자기 조울증이 생겨서 분노조절장애 환자가 되어 사람들하고 싸우고
미쳤다고 나이 오십에 성형까지 하다 망해서
회사관두고 집안에 틀어박혀 있네요
여기까진 제가 조울증 환자인줄 몰랐는데
병원을 옮겼더니 심하지 않는 조울증 2형이라고 ㅠㅠ
이제 마음이 좀 진정되고 나니 제가 넘 한심하고
그만둔 회사도 참 아깝고 그립고 ㅠㅠ
왜 저한테 그런병이 생겨서 1년동안 반미친년처럼 살았는지
넘 창피스러워요 또 성형은 왜해서는 망쳐가지고
얼굴도 베려놔서 거울보기도 정말 싫고
몇달을 병원갈때 말고는 외출을 하지 않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몸도 여기저기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남편과 애들 가족은 있지만 이제 저의 사회생활은 끝난것 같고
사람만나는것도 싫고
하... 남은여생 이렇게 계속 살려고 하니 죽고 싶네요
1. ...
'18.7.16 7:21 PM (125.177.xxx.43)우선은 더 일 벌이진 마시고요 맘 가라앉히고....
약먹고 산책 운동이라도 하고 도서관이라도 가세요 집에만 있지 말고요
저도 경험이 있는지라 ...
근처면 저라도 커피마시며 얘기라도 들어드리고 싶네요
갱년기 오며 우울증 환자 많아요 앞날에 대한 불안 , 몸도 아프고 애들도 맘대로 안되고 ...
병원 가봐도 그렇고요
남들도 많이 겪는거다 생각 하세요2. 감사해요
'18.7.16 7:34 PM (124.51.xxx.250)어디 부끄러워서 남한테는 말도 못꺼내겠고 만나지도 못하겟꼬 무엇보다 변한 제 얼굴이 정말 싫어요
혹여 엘레베이터에서 이웃이라도 만날까봐 나가는게 두렺네여
한번은 마스크끼고 나갔다가 이더운 여름날 쪄죽는줄 ㅠㅠ
그래도 이걸 이겨낼려면 산책이라도 하고 운동도 다녀야 할텐데 잘안되네요
조언주셔서 참 감사해요3. ᆢ
'18.7.16 7:46 PM (220.84.xxx.187)힘드시죠. 위로해 드려요. 저도 힘든데 누구 하나 공감하거나 위로해 줄 사람이 없으니 너무 힘들어서 그 마음 알아요. 힘내시고 우리 같이 힘내요~
4. 저도회사그만두고
'18.7.16 8:16 PM (124.49.xxx.61)병생걋어요. 옮긴회사가 너무이상해요..말에꾐에 속아 옮겻는데
우울증생겻어요5. 저도회사그만두고
'18.7.16 8:17 PM (124.49.xxx.61)올해가 저한테 엎어지는해인가봐요 ㅠ
6. ㅇ
'18.7.16 8:47 PM (211.114.xxx.192)저도 힘들지만 님두힘내세요~
7. ㅠㅠ
'18.7.16 9:51 PM (124.51.xxx.250)다들 각자의 사연대로 힘드신데 위로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애들 중고등학생들인데 이렇게 집에 노는것도 그렇고..
이런일만 없었으면 지금쯤 월급 꼬박꼬박 받으며 재밌게 회사다니고 있었을텐데 넘 속상하고 울화통 터져요 ㅠㅠ8. 그 이쁘던
'18.7.16 10:18 PM (58.236.xxx.205)김세레라도
성형중독으로 흉해졌지만 웃으며 살던걸요.
원글님 힘내세요.
남은 또 그리 남의 얼굴 세세히 보지 않아서
본인 생각보다 괜찮을거에요.
보톡스땜에 그런건가요?9. 보톡스는 아니구요
'18.7.16 10:59 PM (124.51.xxx.250)어릴때부터 컴플렉스이던 돌출입 교정을 했는데
실패했어요 ㅜㅜ
이상하게 저는 눈모양까지 변해서 이쁘던 눈이 작아지고 틀어지고
못생긴 얼굴 그나마 눈이 조금 커버해줬는데
이제는 눈코입 얼굴형 전부 못난 사람이 되었어요
입은 갈수록 더 튀어나오고
이도 약해지고 임플란트까지 해야 되서
너무 맘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