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충치 1차 신경치료,너무 아파서 응급실까지 갔는데요

죽을뻔 조회수 : 5,154
작성일 : 2018-07-16 16:34:02

충치가 잦아 치과 자주 가는 편인데 오늘 죽을 뻔 했어요.
죽은 신경이라고 마취 안하고 신경치료 한다고 해서
겁은 났었어요.
중간에 3번 찌르는데 극심한 통증이 왔고요.
그 통증이 사그라지지 않더라고요.
치과는 점심시간이라 의사는 식사하러갔는데
저는 약국서 울면서 10분 버티다 약사가 치과에 데려다주셨고
의사가 돌아오는 한시간 반동안 통증에 반 실신 상태로 울었습니다.
그렇게 의사가 와서 보더니 죽은 신경은 마취안하고
간혹 급성치수염으로 신경 치료 후 아픈 사람이 있지만
이런 경우는 없었다고 근처 응급실로 가라더군요.
울면서 응급실 갔고 진통제 2 개를 맞고서야 겨우 살아났어요.
저는 충치 치료가 이렇게 아팠던 적이 없거든요.
애 낳는것 만큼 아팠어요.
손발이 벌벌 떨리고 말리고 엉엉 울 정도로.
다시 치료 받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졌어요.
이렇게까지 아프신적 있나요?
치료 전 통증이 1이라면 1차 치료 후는 8정도?
치과 다시 가는게 두려워요. ㅠㅠ
IP : 1.254.xxx.2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7.16 4:36 PM (125.177.xxx.110)

    어휴 남 일 같지 않네요.
    신경치료 중에 지금 미칠거 같은 사람 여기 또 있습니다.

  • 2. 죽을뻔
    '18.7.16 4:39 PM (1.254.xxx.27)

    저는 치과서 신경치료 많이 받았는데요. 정말 이렇게 아파서 엉엉 울고 경기 일어난것 처럼 사지가 벌벌 떨릴 정도의 통증은 처음이에요. 귀까지 아프고 눈물이 막 쏟아졌어요. 레진 씌운 곳 안쪽이 썩었는데 치료전도 이정도로는 아프지 않았어요 ㅠㅠ

  • 3. 신경치료는
    '18.7.16 4:40 PM (223.62.xxx.105)

    실력있는 선생님 찾아가세요.
    그건 정말 실력을 요하는 작업이에요.
    전 석 달 씩 기다려서 다니고 있어요.
    비용도 로컬 세 배지만, 한 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리지만
    만족스러워요.

  • 4. 윗님
    '18.7.16 4:47 PM (125.177.xxx.110)

    대학병원으로 다니시나요?
    어디로 가시는지요?

  • 5. 치과..
    '18.7.16 4:48 PM (14.52.xxx.141)

    다닌지 오래된 치과세요?
    전 예전에 회사앞에서 개업한지 얼마 안된 병원에서 신경치료 받았거든요.
    샹들리에 달린 무슨 외국대학 나온 의사였어요.
    신경치료를 받았는데 너무너무 아파서 계속 진통제 먹다가 결국
    원래 다니던 할아버지 의사이신 병원에 갔더니
    의사샘이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엑스레이를 보여주시더라구요.

    본인이 하신것과 샹들리에 치과에서 받은 것을 비교해주시며
    신경치료가 잘못된거 같다고 아주아주 조심스럽게 이야기하시더라구요.

    샹들리에 치과에서 난리쳐서 환불받고
    할아버지샘한테 사정사정해서 (남이 신경치료한거 다시 손대지 않는다더라구요)
    치료받고 괜찮아 졌어요.

  • 6. ...
    '18.7.16 4:54 PM (117.111.xxx.38)

    치통 저는 아이 낳는 진통보다 아팠어요

  • 7. ...
    '18.7.16 4:54 PM (223.62.xxx.38) - 삭제된댓글

    신경이 이미 죽은 상태면 마취 안해요.
    일부 살아있는 신경이 있었나봐요.
    그걸 마취없이 뜯어내니 지옥같은 통증을 왔겠죠.
    게다가 한번에 다 뜯어내지도 못한 듯 해요.
    그럼 죽도록 아픔.

  • 8. 죽을뻔
    '18.7.16 5:00 PM (1.254.xxx.27)

    헉. 의사는 계속 신경이 죽어서 마취 안한다고 했어요.
    그럼 다음 치료는 마취해달라고 하면 해주나요?
    막 우는데 의사는 자기 할거 다 해서
    너 아픈 건 난 모르겠다는 듯 들려서 더 속상햇어요.

  • 9. 근데
    '18.7.16 5:06 PM (121.137.xxx.231)

    전 지금껏 치과치료 하면서
    죽은신경이라고 마취 안하고 신경치료 한 적이 없는데요
    좀 이해가 안가요
    죽은신경? 그게 확인이 되나요? 엑스레이로 찍는다고 그게
    죽은 신경인지 살아있는 신경인지 구분이 되는건가요?
    죽은 신경이면 왜 굳이 신경치료를 하는 걸까요?

    예전에 신경치료에 대해서 나온 걸 본 적이 있는데
    이게 좀 예민한 부분이라
    신경치료를 권하는 의사와 굳이 권하지 않는 의사가 있다고 하던데..
    신경이 살아있고 죽고는 확인이 잘 안돼어서
    괜히 신경치료한다고 마취하고 신경 들쑤시고 하는게 위험할 수 있다고도 나오던데요.

  • 10. 어후
    '18.7.16 5:18 PM (175.145.xxx.180)

    읽기만 해도 제가다 속상하네요.
    저는 마취를 하고 신경치료를 하는데도 아아 소리지르며 통증을 느꼈던 적이 있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상상이 가네요. 신경치료인데 마취를 어찌 안하나요?
    그 치과의사한테 마구 소리질러 주고 싶어요

  • 11. ..
    '18.7.16 5:33 PM (49.169.xxx.133) - 삭제된댓글

    어째요...
    애 쓰셨네요.
    저도 요즘 잇몸치료로 대학병원 치과 다니는데 선생님이 넘 친절하셔서 대만족이어요.
    그래도 치과는 긴장 100배죠.
    게다가 공감도 없는 쌤이라니..

  • 12. 신경이
    '18.7.16 5:45 PM (110.70.xxx.134) - 삭제된댓글

    완전히 죽었으면 마취를 안 합니다.

    이 경우 변성된 조직이 치아 뿌리를 타고 주변 조직으로 번지면 문제가 커지기 때문에 신경치료를 하고요.

    지금 원글님께서 말씀하신 상황은 흔히 endodontic flare up 이라 얘기하는데 치과 관련 통증 중 가장 정도가 심하신 걸 경험하셨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픈 증상이 없는 죽은 신경에 처음 손을 댔을 때 신경치료 첫 단계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고 치료한 분이 잘못했다 볼 수는 없어요. 단, 상황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게 마음에 걸리네요. 상황에 대해 인지했으면 조절할 수 있는 통증이라 앞으로는 걱정 하실 필요 없다고 말씀드릴텐데

  • 13. 아니
    '18.7.16 7:17 PM (180.66.xxx.250) - 삭제된댓글

    신경치료인데 죽었든 살았든
    마취를 어찌 안하고 하나요

  • 14.
    '18.7.16 10:44 PM (203.228.xxx.72)

    제 최근 상태랑 비슷하네요.
    전 크라운 해넣은 금니가 오래되어 속이 오염된 경우라서 교체중 이고요.
    신경이 죽어서 완전 봉쇄된 상태라고 사진을 상세히 설명해주더군요.
    마취 안하고 신경치료했고 하나도 아프지 않았어요.
    제 생각에 그 의사가 오판 했지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3579 성인 영어과외 시세? 3 .... 2018/07/17 2,215
833578 서명자가 70만이 넘었는데 왜 아직도 11 서리풀 2018/07/17 2,952
833577 주차하다가 외제차 긁었는데 비용 문의 21 ㅇㅇ 2018/07/17 10,848
833576 미운 우리 새끼) 박수홍이 한현민 동생들 만난 거 보신 분,,,.. 9 미우새 2018/07/17 5,244
833575 네이버 댓글이 정부에 많이 부정적으로 바뀌었네요. 15 ... 2018/07/17 1,869
833574 혼자 노는 아이 2 도와주세요 2018/07/17 1,463
833573 어느 90세 노인의 후회가 39 ㅇㅇ 2018/07/17 29,139
833572 오전에 쏟아지는 잠 으로 고민입니다 5 ,.., 2018/07/17 1,347
833571 안산시 상록구 쪽에 정형외과나 한의원 잘 보는 곳 아시는 분 .. 4 부탁드려요 2018/07/17 622
833570 냉동 생선까스 해동해서 튀기나요? 5 ㅇㅇ 2018/07/17 1,744
833569 화장품, 루비셀, 르네셀 선택해주세요 ㅠㅠ 2 00 2018/07/17 2,412
833568 Jtbc 학종 운영위 비리 취재 더 하려나봐요 1 제보해보세요.. 2018/07/17 763
833567 113년 전 울릉 앞바다서 침몰한 러시아배 돈스코이호 발견 2 호옹이 2018/07/17 1,803
833566 두돌아기 야채 어떻게 먹일까요?? 7 ㅇㅇ 2018/07/17 1,470
833565 걸을때 허벅지힘으로 걷나요 5 tree1 2018/07/17 3,611
833564 궁금해서 그런데 고3때 입시미술 시작해서 건대면 잘 간 편인가요.. 10 .. 2018/07/17 2,176
833563 애교살밑의 주름들 보톡스 맞아야할까요? 3 ㅡㅡ 2018/07/17 1,596
833562 손위 시누 36 @@ 2018/07/17 5,055
833561 씻는게 무슨 소용이 있나 싶네요ㅠ.ㅠ 9 덥다 2018/07/17 5,097
833560 뜨거운 물 닿은 혈흔...못지우나요? 11 ㅡㅡ 2018/07/17 2,291
833559 며칠전 부산 아파트 단지내 사고로 경비원 사망한거 너무 화납니다.. 10 운전면허 2018/07/17 3,914
833558 지금 sbs에서 교육토론합니다. 수시 정시토론 학부형들 보세요.. 1 교육토론 2018/07/17 628
833557 서랍장 옷을 전부 꺼내서 빨았어요 1 .. 2018/07/17 2,776
833556 카카오페이 돈받기 알려주세요 8 질문 2018/07/17 7,268
833555 각 계절별로 진짜 마음에 드는 옷을 사고싶네요. 10 .. 2018/07/17 2,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