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로 살고 있는데 7월 8일이 계약종료일이었어요
집주인은 4월부터 집을 내 놓았는데 팔리지 않았고
저는 2년 후 8월 말에 미국에 나가야 할 상황이어서
전세집 이사를 하더라도 계약이 용이한 (2년 미만은 계약되기 쉽지 않을 것 같아서요) 8월 말까지는
집을 이사가야 하니 그 전에는 전세연장 여부가 확실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집주인이 집을 내 놓은 부동산에서는 제가 살고 있는 집 매매와 제가 들어갈 집의 전세 날짜를 본인이
딱 맞춰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고...
저도 그 전제 하에 7월 말까지 집을 보여주기로 약속했어요
그런데 그저께 보고 간 사람이 11월에 이사 들어오겠다고 매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제 입장에서는 너무 황당한 거에요. 8월말까지는 전세로 나가겠다고 했는데 같은 단지에 8월말까지 들어갈 수 있는
집은 전무한 상태이고..저보고 11월까지 살다가 나가랍니다...;;;
부동산은 정해진 기간이 있는지 깜빡 잊었다고 하면서... 발뺌하고 있는 상황이고
집주인도 8월 말이라고 제가 말한 시기는 기억하지 못하고 자기에게 유리한 상황(7월말까지 보여주겠다고 한)만
반복해서 얘기하네요.
집주인이 문자로나 내용증명으로나 전세계약 갱신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상황은 아니고
4월에 집 내놓겠으니 보여주라고 전화로만 말한 상태입니다.
8월말까지 들어갈 수 있는 전세집을 제가 보고 왔고 만족했었으나 집주인이 저희 집이 팔리지 않으면 돈을 내 줄 수 없다 해서 계약불발했던 상황도 있었구요...
이런 상황에 이미 계약만료일도 지났으니 묵시적 갱신계약으로 볼 수 있는건가요?
요 며칠... 아무때나 집보러 와서 정신이 많이 피폐해져있는데.. 막무가내로 나오니 기가 차고 머리가 아프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