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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를 포기하지 마세요.

엄마 조회수 : 5,905
작성일 : 2018-07-16 12:45:04
중 3딸 중요한 반 준비물을 두고 가서
선생님께 혼나고 방금 집에 가지러 왔어요.
토욜 친구들과 워터파크 갈땐 새벽 5시에 일어나
완전 무장한 군인처럼 전투태세로 나가더만....
북한군과 맞닥뜨려도 권총 수류탄 기관총 다 나오겠더만...
얄미워서 인상 팍 구기고 있었더니
어머니 제가 모지라도 저를 포기하지 마세요!!!!
웃음이 나는걸 꾹 참고 있는데
현관에서 또
어머니 사랑해요!!!
그래 나도 사랑해
아뇨 제가 더 사랑해요!!
엄마가 조금 더 사랑해
아뇨.제가 더 더 사랑해요.
아냐..엄마가 더...하다가
꼴깍 삼켰어요.
니가 더 사랑한다 했다~~~똑바로 해랏!
IP : 222.97.xxx.11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16 12:49 PM (182.228.xxx.166) - 삭제된댓글

    저런 센스는 학교에서 배우는 건가요.
    제가 저런 센스가 있었으면 크게 출세했을 거예요.

    저는 학교때 가방정리라는 것을 해본적이 없어요.
    준비물은 없이 가고, 책은 모든 과목 책을 다 가지고 다녔죠.
    무겁기는 하지만, 책가방 정리가 필요없어 아주 편리해요.ㅋ

  • 2. ..
    '18.7.16 12:49 PM (182.228.xxx.166) - 삭제된댓글

    저런 센스는 학교에서 배우는 건가요.
    제가 저런 센스가 있었으면 크게 출세했을 거예요.

    저는 학교때 가방정리라는 것을 해본적이 없어요.
    준비물은 없이 가고, 책은 모든 과목 책을 다 가지고 다녔죠.
    무겁기는 하지만, 책가방 정리가 필요없어 아주 편리해요.ㅋ
    요샌 반 준비물도 있군요. 정말 세상 살기 복잡해요.

  • 3. 지난번 글
    '18.7.16 12:50 PM (1.238.xxx.192)

    그때도 따님 넘 건강하고 이쁜 아이라고 느꼈는데
    오늘 글에도 원글님 따님 넘 귀엽고 이쁘네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밝고 건강한 정신이 더 더 중요해요

  • 4. 비슷한
    '18.7.16 12:50 PM (58.234.xxx.195)

    중2 딸래미 있어서 웃으며 읽었네요.
    우째요 생긴데로 살다보면 자기도 철나서 달라지는 때 있겠죠.
    학원책 놓고가기 반준비물은 집이 교문앞 3분거리라 외출증끊어 가져가고
    대신 학교선 심성 바르고 이뻐요. 엄마 속만 터지는데
    자긴 그대로 느긋하니 ...

  • 5. 윗님ㅎㅎㅎㅎ
    '18.7.16 12:51 PM (222.97.xxx.110)

    무겁기는 해도 정리가 필요없었단 말
    너무 웃겨요

  • 6. 선생님께서
    '18.7.16 12:53 PM (222.97.xxx.110)

    자기를 너무 좋아한대요.
    힘도 세고 일도 잘한다면서
    다른반은 선생님이 하시는 일도 자기에게 다 맡긴대요~
    아 눼~~눼~~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 7. 6769
    '18.7.16 1:00 PM (211.179.xxx.129)

    이쁜딸이네요.
    귀염 뚝뚝 떨어지게 말하는데.
    누가 미워하겠어요.
    엄마 닮았죠?

  • 8. 포기못당한 엄마 여기 손듭니다ㅋㅋ
    '18.7.16 1:29 PM (221.164.xxx.101)

    아이가 시험치는 날
    출근하려고 현관을 나서는데

    엄마 안경이 내 얼굴에 없고 가방에도 없어
    혹시 내책상에 있는지 ㆍㆍㆍㆍ

    문자받고 놀래고 짜증나서 방에 들어가보니

    책상에 똬악 ㅡ

    시력이 많이 나쁘지 않으니 학교는 정신없이 갔나본데
    시험을 쳐야하니 할 수 없이 학교정문에 안경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ㅠㅠ

    덕분에 저는 지각해서 눈치눈치 ㅋㅋ

    시험이 어땠냐고 물어보니
    문제는 겁나 잘보였어
    답이 안보일뿐 ㅠㅠ

    그냥 튼튼하거만 자라다오

  • 9. ㅎㅎ
    '18.7.16 1:37 PM (116.39.xxx.29)

    전에 수학시험 잘(?) 봤다고 동.노 갔다던 따님 아니에요?
    아쉬울 때 어머니~ 한다던^^
    따님 넘 매력적이에요. 아들도 없는데 남의 집 딸이 일케 탐나다니ㅎ.

  • 10. ...
    '18.7.16 1:40 PM (221.151.xxx.109)

    동노 따님 같은데 ㅎㅎㅎ

  • 11. ㅎㅎㅎ
    '18.7.16 1:42 PM (218.157.xxx.186)

    고 1 시컴한 우리 아들도
    교과서 두고 갔다고...
    모기 소리로 학교에서 콜렉트콜을 했길래
    쉬는 시간에 학교 주차장에서 접선을 했는데!
    두손 머리위로 들고 하트 만들고 방방 뛰고 있어서
    그냥... 똑바로 햇! 하고 말았네요

  • 12. ㅎㅎ
    '18.7.16 1:50 PM (222.97.xxx.110)

    님 잘 (?) 에서 물음표 빼 주세요
    30점에서 70점으로 올랐으면...

    서울대 가능성 있습니다^^

  • 13. ㅎㅎ
    '18.7.16 2:02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아, 그때 시험 점수는 말씀 안 하셔서^^

  • 14. dlfjs
    '18.7.16 2:16 PM (125.177.xxx.43)

    저런 성격이면 뭘 해도 잘할거에요 ㅎㅎ

  • 15. ...
    '18.7.16 2:19 PM (125.177.xxx.43)

    초중고 12년간 참 학교 많이 드나들었어요 지난번엔 노트북 들고 대학까지 갔다니까요
    아이 하나라 온갖 봉사 떠맡은데다
    덜렁이 딸 때문에 교과서 프린트 준비물 등등 갖고 뛰어가기
    하도 가니까 학교에 정들더군요 ㅎㅎ

  • 16. ㅇㅇ
    '18.7.16 4:50 PM (125.186.xxx.113) - 삭제된댓글

    동노 따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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