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꼬인친구 일까요 ? 제가 소심한 걸까요?
얼마전에 대학원 동기한테 소개팅 주선해주고 저랑 차마시고 싶대서 만났어요 좋은사람 소개해줘서 고맙다 할땐 언제고 ..갑자기 자기 엄마가 남자 뭐하는 사람이냐 물어서 성형외과 의사라니 자기네집은 열쇠 3개 못해준다고 저한테 전하라 했답니다.
그러냐면서 저도 그런거 바라는 사람 소개 안해준다고 대답했는데...
그 친구 만나고 집에 오는길에 기분 나쁜 몇가지가 생겼는데
1. 보자말자 제 핸드폰 케이스 비싼거라고 타박한거
2. 신랑한테 생활비는 받냐고 친정에서 결혼하고 지원 얼마씩 해주냐고 묻는거
3. 임신해서 제 얼굴이 지금 소양증 걸린거 그 친구도 아는데 얼굴이 왜그렇게 엉망이냐 자기 였음 살기 싫겠다 한거
4. 임신중이라 석사를 쉬고 있어요 서양화전공이라 유화작업을 하면 안돼서 근데 너 석사 학위 안따냐? 그렇게 살면 안된다며(자기는 학위 안따고 휴학중인데)
5. 결혼할때 돈 얼마 싸갔냐 등등
6. 자긴 돈많은사람과 결혼하거나 전문직 만나는거 역겹다 ? (제 신랑이 법조인 이고 친구도 알고있어요)
7. 제가 주선해준 선배(고등학교 선배고 저는 이과 출신인데 공대 다니다가 미대로 편입했어요) 열쇠 3개 안바란다. 몇년전에 7억대하는 옥수동에 아파트 사서 그 아파트 값 많이 올랐다. 나이에 비해서 여유가 있어서 그런거 바랄 사람 아니다 설명했더니 어느 아파트냐고 캐물음
결혼하고 싶다고 소개팅 주선해달래서 인성 외모 능력 제일 괜찮은 사람 소개해줬더니 기분만 상하고 감정이 동시다발 적으로 나빠지고 있네요 제가 소심한 걸까요?
1. 왜
'18.7.16 10:31 AM (211.245.xxx.178)남자 외모 인성 능력은 보고, 여자 외모 인성 능력은 안 봤나요..
남자 부모님은 죽 쒀서 개주게 생겼네요.ㅎㅎ2. 원글
'18.7.16 10:35 AM (175.208.xxx.121)여자가 맘에 안든대서 잘 안됐어요
여자 외모 인성 능력 맞다 생각했죠 ㅠ3. 덕분에
'18.7.16 10:37 AM (220.123.xxx.65) - 삭제된댓글많이 꼬인 친구란걸 알았으니
소개팅같은거 소개해주지마요
꼭 저렇게 남 깍아내리는 사람 있어요4. 왜
'18.7.16 10:37 AM (211.245.xxx.178)잘 안됐다니 다행이구요..
다음부터는 신경쓰지 마세요.ㅎㅎ
잘되면 좋은데 안좋으면 타인에게 원망부터ㅈ돌리는게 사람이더라구요.
태교 힘 쓰시고,순산하셔유 새댁~~ㅎ
신혼이니 깨나 볶으시고 친구들 결혼은 당분간 냅두고~~~ㅎㅎ5. 꼬인친구
'18.7.16 10:38 AM (221.146.xxx.38)꼬인친구 맞고 님 안이상해요. 절대 앞으로 누구 소개도 시켜주지 맛마시고 저같으면 친구 안해요.
6. ...
'18.7.16 10:38 AM (119.196.xxx.50)그 소개팅 한번 말려보세요
애꿏은 원글님 남자쪽에 원한 사겠어요7. 미쳤나봐요
'18.7.16 10:38 AM (211.108.xxx.89) - 삭제된댓글그 남자랑 잘 안될거 알고 일부러 저런건가요?
이러나 저러나 또라이네요.
저런거하고 어울리지 마세요.
시기질투 심하고, 인성 저질인 인간하고 엮이면 언제고 피봐요~8. 다행
'18.7.16 10:38 AM (211.215.xxx.198)잘안돼서 천만다행이네요
둘 결혼했어도 두고두고 욕먹을뻔했어요ㅠㅠ9. 음..
'18.7.16 10:43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원글님 소심한것이 아니라 친구가 베베베 꼬인거죠.
솔직히 제 경우를 말하면
우리집은 콩가루집안이고 가난한데
주위사람들이 강남에 살고 집안좋은 남자 소개팅 시켜줄때마다
진짜 너무나 부담되는거 있죠.
물론 친구에게 우리집 밥숟가락이 몇개고 이러이러하니 내가 그런 남자 만날수 없다~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아주 조금 자존심 상하고
이런마음이 복합적으로 생기니까
친구에 대한 부러움, 소개팅을 해도 안될꺼 같은 마음(내 양심은 있으니까요. ㅠㅠㅠ)
이럴때는 친구랑 나랑의 상황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현실적으로 와닿을때의
그 마음이 올라오니까
반대급부로 하면 안되는 말을 나도 모르게 하게되고
나도 그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정말 친구에게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데
이렇게 너랑 나랑 차이가 나는구나~에대한 현실인식
친구집안에 대한 부러움
나는 저렇게 될 수 없다는 그 마음.......
정말 내자신을 보호해야한다는 생각에 에너지를 너무 쓰다보니
친구의 마음을 헤아릴 정신적 여유가 없어지더라구요.
전부 제가 못난탓이었죠.10. 감사합니다
'18.7.16 10:43 AM (175.208.xxx.121)ㅜㅡㅜ 두고두고 화가 계속나서 넋두리 했어요
11. 음..
'18.7.16 10:44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저 친구가 저렇게 베베베 꼬이게 말하는건
자기 처지를 아는거죠.
안된다는거
욕심을 부려서라도 되고 싶으면 저렇게 안하죠.
안된다는거 아니까 저러는거죠.
하여간 그래도 친구가 베베베 꼬인건 맞습니다.12. 왕 꽈배기
'18.7.16 10:49 AM (61.78.xxx.194) - 삭제된댓글그친구는 소개팅 안해줘야 할 듯 하네요.
계속 얽힐 때마다 신경 거슬리고..
혹시나 결혼 성사되어도 엄청 피곤할 듯 합니다.
님을 계속 까는 재미로 살 듯.13. 원글
'18.7.16 10:52 AM (175.208.xxx.121)소개팅남은 소개팅녀 엄마가 걱정하는 열쇠3개 바라는집도 아니고 (소개팅남과 저희엄마가 학부모 모임 아직 연락중이라 집안 분위기 잘 아는 편이에요) 아버지랑 동생도 의사라 제가 은연중 열쇠3개 바라는거 아니지? 물어보니 요즘 쌍팔년도도 아니고 여자한테 바라는 못난남자 이야기가 나와서 기분나빠 했어요 .. 그 언니한테고 설명했구요 .. 둘다 결혼 원하는
사람들이라 서로 마음만 맞으면 속전속결 될줄 알았지 이런 비아냥 들을줄 상상도 못했네요 ㅜ 또 넋두리네요14. 원글
'18.7.16 10:53 AM (175.208.xxx.121)댓글은 수정이 안되네요 저 위 댓글 소개팅남 엄마와 저희 엄마 입니다 ㅜㅡㅜ
15. ...
'18.7.16 11:00 AM (125.176.xxx.161)그런 친구 왜 만나요?
16. 원글
'18.7.16 11:02 AM (175.208.xxx.121)여태 저한테 잘해줬어요 ! 몰랐죠 저한테 이럴거란거
17. 꼬인게 아니라
'18.7.16 11:15 AM (175.124.xxx.102)날이 더워서 미친거같네요. 전 저 가운데 한마디만 했어도 너 대체 왜 그러냐고 뭐라 했을텐데 7연타나 맞고 원글님 너무 착하시네요.
18. 남자븐 반응이
'18.7.16 11:31 AM (180.65.xxx.11) - 삭제된댓글별로렸던게죠.
19. ..
'18.7.16 11:33 AM (210.94.xxx.89)친구분 인성이 좋지 않네요. 함부로 주선해주지 마세요.
20. mineral
'18.7.16 11:51 AM (211.179.xxx.142) - 삭제된댓글세상에.
아래쪽에 쓰신 에피소드만 읽어 봐도 여자 인성 다 드러나는데 어떻게 저런사람을 소개해줄수가 있어요?
사람 잘 못보시나봐요.
사람 소개해주는게 얼마나 어려운건데..
저런 사람 소개해줘서 만약 잘됐으면 나중에 두고두고 원망들으셨겠어요.
남자분 복받으셨네요.21. 궁금
'18.7.16 11:52 AM (211.179.xxx.142)세상에.
아래쪽에 쓰신 에피소드만 읽어 봐도 여자 인성 다 드러나는데 어떻게 저런사람을 소개해줄수가 있어요?
사람 잘 못보시나봐요.
사람 소개해주는게 얼마나 어려운건데..
저런 사람 소개해줘서 만약 잘됐으면 나중에 두고두고 원망들으셨겠어요.
남자분 복받으셨네요.22. 이상하구나
'18.7.16 1:42 PM (39.7.xxx.156)소개받는거 감지덕지지
웃기는소리하고 있네요 그친구
그런 사람 도와줄 필요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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