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기암환자. 항암치료하면 죽는건가요?
어떤사람들이 그러네요
수술을 어떻게든 해야지 수술대신 항암방사선치료하면
그건죽이는거라고. 절대하면안된대요
현재 다른지병도있으시고 힘드셔서 수술은못하고
방사선만할 가능성도있는데.
항암치료는진짜 독이되나요?
연세있으신분은 오히려 개복수술의 쇼크로
더안좋게되신다들었는데
제가반대로알고있는건가요?
1. ???
'18.7.16 10:15 AM (58.124.xxx.39)수술을 못해서 항암치료 하는 걸텐데
어떻게든 수술을 하라는 사람들은 다 저능아도 아니고 참.2. ..
'18.7.16 10:20 AM (211.46.xxx.36)타 장기와 혈액에 암세포가 퍼져있기 때문에 수술이 무의미 한거고 항암치료가 거의 유일한 치료법이죠.
무책임하게 무조건 수술해야 한다는둥 몸을 죽인다는둥 저런 말 하는 사람 참 대책없네요.
그런 사람 말에 솔깃하지 마세요.3. 출동CSI
'18.7.16 10:20 AM (202.31.xxx.161)친한 이웃언니 시아버님 경우를 보니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를 감당할 수 있는 체력이 안되시더라구요...
여러 경우가 있겠지만 노인의 경우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 후 기력을 회복 못하셔서 더 나빠지는 수순으로 진행이 되서 그러지 않나 싶어요...4. ᆢ
'18.7.16 10:21 AM (121.167.xxx.209)이런 상담은 주치의 하고 하세요
환자마다 다 다르고 같은 병명이라도 암의 위치에 따라 달라요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고요
의사가 여러가지 치료 방법 얘기하고 자기가 권하고 선택하라고 하는데요
의사와 얘기 하세요
그 환자의 검사 결과에 대해 의사가 가장 알 아요
다른 선택을 하고 싶으면 다른 병원 의사에게 진료 받아 보세요5. ..
'18.7.16 10:22 AM (211.178.xxx.205)항암이나 방사선을 감당못할정도의 체력이면 개복수술은 더뒷감당 힘든거아닌가요?
6. ..
'18.7.16 10:23 AM (211.178.xxx.205)의사가 방사선권해도 절대 하지마래요.. 심지어 의사출신이었던사람도 하지마라고..
7. ..
'18.7.16 10:24 AM (223.62.xxx.23)당연히 개복수술 뒷감당 힘들고요 그정도 연세시면 항암도 힘들어서 안하는경우도많아요 남은 삶의질이 너무나 떨어지거든요
8. 답답
'18.7.16 10:24 AM (58.230.xxx.242)의사와 상의하세요.
동네 선무당들 말 흘려들으시고..
환자 상태를 의사 외에 잘 아는 사람이 누가 있다고요.9. ..
'18.7.16 10:25 AM (211.178.xxx.205)근디ㅣ 아무것조안하고있기엔 갈수록 너무힘들어질거래요 담당의사가요. 장기도제기능을못하고 고통도심해지구요..
10. ....
'18.7.16 10:25 AM (122.128.xxx.158)나이 많은 말기암 환자를 구태여 수술하자고 하는 건 환자가 아니라 가족들이 면죄부를 받으려는 이기심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우리는 할 만큼 했으니 그 과정에 환자가 어떤 고통을 당하든 상관없다는 거죠.11. ..
'18.7.16 10:26 AM (211.178.xxx.205)항암하면서 받는고통이클지. 아무것도안해서 점점더심해져 받는고통이클지 ..
12. 어른 둘을
'18.7.16 10:30 AM (58.234.xxx.171)최근에 어르신 두분 암으로 보내드렸어요
80대 한분 70대 한분
두분다 수술이 안될정도로 말기셔서
한분은 진단후 방사선 치료 2개월하고 총 4개월 더 사셨고요
한분은 진단후 항암 8개월하고 체력이 너무 약해지고 본인이 거부하셔서 안하다가 2년 반 더 사셨어요
결론적으로 모두 후회됩니다
안하셨음 더 온전히 더 사실수 있으셨을듯해서요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삶의 질도 엉망이었습니다
과연 노인분께 항암까지해서 얻게되는건 무얼까를 잘 고민하셨음 해요13. ..
'18.7.16 10:32 AM (211.178.xxx.205)항암조차 안하면 결국 진통제만으로 남은삶 버티신다는건데 갈수록 고통에 힘들어하지않으셨나요? 고통을최소화하는게 항암치료일지 . 아님 치료를 안받는걸지. 고민됩니다
14. 인명은 재천
'18.7.16 10:33 AM (119.149.xxx.77)84세 아버지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평소 연락도 안하고 지내던
10년만에 본 고모가 어찌 아무것도 안하고 보냈냐고
오빠가 너흴 어떻게 키웠는데
그따위밖에 못했냐고 하더군요.
저희 아버지께서 말기암 판정받고 이무것도 안하셨거든요.
살만큼 살았고
항암하느라 남은 인생 힘들게 살기 싫고
수술하다가 명 재촉하기도 싫으시다고
그냥 버틸수 있을때까지 살다 가시겠다고
당신 스스로 결정하셨고
저희도 그 결정을 존중해 드렸거든요.
마지막 순간에는 그래도 수술이라도 해볼걸 그랬나...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셨는데
누구나가 가지않은 길에 대한 미련은 있는거니까...
다른 사람 말은 들을 필요 없고
의사 소견 참고 하시고 환자 본인이 결정하라 하세요.
어떤 결정을 하든지 후회는 남을거예요.15. 받아들이고
'18.7.16 10:34 AM (14.41.xxx.158)통증만 약과 주사로 버티면서 가족들과 남은 생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게 차라리 낫다고 봐요
80바라보는 분이 살만큼 살았자나요 늙어 수술이고 항암방사선이고 의미가 없는게 암환자 체력이 버틸질 못하거든요 방사능 들어가면 사람 몰골이ㄷㄷㄷ16. 시어머님
'18.7.16 10:34 AM (211.108.xxx.4)3기암 수술후 항암 안하셨어요 경과도 좋았구요
67세셨는데 수술후 회복도 잘됐고 항암을 안하니 수술후 크게 힘들어 하지 않았거든요
1년후 재발 다른 장기로 전이
항암 2번하시고 기력회복 못하시고 항암 안들어 촉후로 방사선 치료후 완전히 다른분처럼 아무것도 못하셨어요
그렇게 몇달후 의식없이 중환자실 계시다 돌아가셨어요
제가 봐도 항암 방사선은 연세 있으신분들 그냥 확 죽이는것 같더라구요
암세포 뿐아니라 일반세포도 죽이는거라는데 방사선 한번하시니까 그냥 푹 꺼지셨어요
안하고 손놓을수도 없었지만 차라리 고통만주는 항암 방사선치료 하지 말걸 했습니다17. 플랜
'18.7.16 10:35 AM (125.191.xxx.49)70대 중반이시면 항암 감당할 체력이 못돼요
지인 아버님이 항암 하다가 힘들게 돌아가셨는데
저보고 절대 노인분들은 하지말라고
항암 안했으면 그리 고생 안해도 되고
더 살수도 있었다고
한번더 선택의 기회가 온다면 절대 안할거라고
하더군요18. ..
'18.7.16 10:35 A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본인은 하지않겠다고 확고하세요. 자식들입장에서 너무고민됩니다
19. ...
'18.7.16 10:37 AM (119.69.xxx.115)나이들면 고생하니깐 치료하지마라 뭐 이런말 남들이 많이하는데 다 필요없구요. 환자가 치료하겠다면 하세요. 환자가 치료를 원하면 주치의랑 상의해서 방법을 아는 거죠. 저희 아버지 폐암으로 10년 투병하시고 돌아가셨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이랴라저래라 안합니다. 암만큼 사람마다 케이스가 다른데 의사도 아니고 특히 주치의도 아닌 사람의 말도 의미없고 동네사람 친척누구누가 하는 말 다 개소리에요.
20. ..
'18.7.16 10:44 AM (223.62.xxx.23)주치의말 본인에게 전젆고 본인이결정정는거지 뭐 자식이 고통대신할것도 아니고요 주변에 의사친구들많은ㄷㅔ자기가족이라면 안권하고 자기본인도 아프면 항암치료안하고 살다가 죽겠다는사람 많아요
21. 흠
'18.7.16 10:47 AM (122.128.xxx.158)시어머니가 키우던 애완견의 사례인데....
암캐였는데 불쌍하다고 중성화 수술을 안 해줬습니다.
결국 10년 만에 유선종양으로 죽었습니다.
역시 불쌍하다고 수술은 안 하고, 물론 개니까 항암치료 같은 것도 안 했습니다.
대신에 평소 먹기 싫어하던 사료 대신에 개가 좋아하는 음식으로만 먹이시더군요.
맛있는 거라도 원 없이 먹고 죽어야지 않겠냐고...
개는 배에 종양을 달고도 잘 짖고, 잘 먹고, 대신에 종양의 독이 피부로 나오는지 약간의 피부병 증세가 있으면서, 대체적으로 걱정 없이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먹는 걸 거부하더랍니다.
그리고 물만 조금씩 먹으며 엎드려 있더니 1주일 만에 죽었네요.
고통 없이 편안하게 갔기 때문에 시어머니도 마음 편해하셨습니다.
그에 비해 지인의 개도 시어머니의 개와 같은 품종이었고 나이 역시 같은 10살의 나이에 유선종양에 걸렸는데 정말 고통스럽게 죽었다고 합니다.
2번이나 수술을 하고 그 와중에 자궁절제까지 하고 피부병이 있다고 싫어하는 약욕까지 매일 시켜가면서 그렇게 결사적으로 병원을 왕복하며 치료했지만 개가 너무나 고통스러워했기 때문에 결국에는 안락사를 시켜야 했다고 지인이 울면서 얘기하더군요.
같은 견종이 같은 나이에 같은 병을 앓았지만 마지막 가는 길이 판이하게 달랐던 두 사례를 보면서 사람 역시 몸이 이겨내지 못하는 수술이나 항암치료는 생명의 연장이나 삶의 질 향상보다는 오히려 더 심한 고통만 가져오게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22. 121.167님이 정답이예요
'18.7.16 11:05 AM (125.180.xxx.52)같은암이라도 다 달라요
치료방법도다르고요
의사가 하자는대로 하세요
우리도 폐암4기인데 수술 당연히 못하고 항암약조차 맞는게없어서
세브란스에서 면역치료하는데 많이 좋아졌어요
잘드시고 운동열심히하고 한달에두번 면역주사맞고...
의사가 하라는대로하세요
주변사람 말듣지마세요 머리아파요~~23. 이어서
'18.7.16 11:08 AM (125.180.xxx.52)우린 치료약찾아 검사자료챙겨서 이병원저병원 상담하고 선택했어요
24. 삼산댁
'18.7.16 11:09 AM (59.11.xxx.51)선택은 본인몫이지만 의사말대로 하는게 좋을꺼 같아요 암껏도 모르는 사람들이 카더라통신만믿고 말하는데 신경쓰지마세요
25. 경험자
'18.7.16 11:25 AM (110.70.xxx.7) - 삭제된댓글말기암 노인 분 항암치료는 말리고 싶어요.
고통이 덜 해지지도 않고 오히려 명 재촉 하는 짓입니다.26. 수술을
'18.7.16 12:11 PM (1.236.xxx.3)하고 싶다고 하나요?
시어머니 암3기에 발견됏는데
수술 안 된다 해서 항암만 했어요.27. ...
'18.7.16 12:28 PM (58.230.xxx.110)저희 아버지는 6개월가량 더 사셨어요~
진행속도 늦추고...
그시간에 엄마랑 칠순여행도 가시고
제2롯데월드도 올라갔다 오시고
좋은 추억 많이 남겼죠~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한 날들이었어요~28. ...
'18.7.16 12:29 PM (58.230.xxx.110)그리고 여기 묻지마시고 주치의와 상의하세요...
남말이라고 참 쉽게들 뱉더군요~29. ..
'18.7.16 1:07 PM (1.227.xxx.227)우리아버지가 폐암으로 초기에 수술하시고 십년을 일반인처럼 사시다가 십년넘으니 다리후들후들 하시고 힘이없다해서 설대병원가니 척추로 전이된거였어요 이번엔 척추수술해야한다 안하면 다리못쓰고 휠체어타고다니셔야된다 주치의가 그리얘기해서 수술하기싫지만 의사말이라했어요 가족중 의사있는데 하지마시라했거든요 그냥사시는것이 삶의 질이 낫다고요 고민끝에 할수없이 주치의가 권해서 했는데 나이 칠십넘으셨고 수술입원 2주하시고 계속힘들어하다 석달도 못사시고 돌아가셨어요 고생만하고 고통만받다 가요 차라리 그동안 수술안했음 6개월은 사셨을거같더라고요 다른데 문제없이 잘지내셨었거든요 아버지사업장도 내킬때마다 나가셨었고요 수술이 항암이 다가 아니에요 그냥 아무치료도 안했더라면 후회될때가 너무많았어요
30. ...
'18.7.16 1:39 PM (211.178.xxx.205)네 다들 감사합니다 카더라 믿지말라곤하지만. 의사말도 다 믿을건 못되는것같아서요. 무조건 수술이요 항암치료 권하지만 그걸받아서 안좋게 되시는경우 많이 들었거든요. 특히 나이드신 분들은요. 뭐가 삶의 질을 더 좋게 하는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독한 화학약품이 몸에 좋을린없겠죠.. 본인은 안받으신다합니다. 자식들이 미련남아서 망설이는거지요.. 고통 최소화해드릴수있는 방법이 뭔지에 대해서요..
31. ,,,
'18.7.16 2:21 PM (121.167.xxx.209)저희 가족중에 폐암 걸린 분이 있었어요.
의사가 말기라고 하고 수명은 1년 남았다고 했어요.
평소에 건강 하시고 의사도 항암 권해서 3차까지 했어요.
나중엔 지쳐서 항암 중단 하시고 의사가 말한 1년 지나고 돌아 가셨어요.
의사에게 남은 수명이 언제까지인지 아버지 몰래 물어 보세요.
대부분 의사의 예상이 정확히 맞아요.32. 무슨 암인데 그러세요
'18.7.16 2:45 PM (211.243.xxx.103)말기라도 다 다르고 결국 선택해야하는 경우도 있지요
큰 병원 가보세요
의사들이야 항암 하다 정 가망없음 안해주시죠
아님 나을때까지 해야된다는분도 계시구요
의사마다 달라요 의사 잘 만나야되구요33. 말기암은
'18.7.16 4:54 PM (221.141.xxx.150)수술 항암 방사선 의미가 없어요.
고통스럽게 희망고문입니다.
자식들 마음의 면죄부죠.
아프지 않게 진통제가 답입니다.
그시간에 좋은 추억이나 시간을 보내세요.34. 샤
'18.7.16 5:07 PM (117.53.xxx.84)지인이 70대 중반 거의 말기였는데(3군데 전이) 항암으로 거의 줄여서 막판에 수술하셨는데 현재 완치상태에요.
35. 샤
'18.7.16 5:10 PM (117.53.xxx.84)인이 70대 중반 거의 말기였는데(3군데 전이) 항암으로 거의 줄여서 막판에 수술하셨는데 현재 완치상태에요.
본인이 살려는 의지가 엄청 나셨구요. 항암은 무지 힘들어 하셨지만 버텨내셨어요.36. 암단계에따라
'18.7.16 5:28 PM (14.39.xxx.3)수술로 가능한 단계가 있고 항압방사선 치료해야하는단계가 있어요.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세요 주변사람 얘기듣지마시고.37. 세브란스에
'18.7.16 6:54 PM (125.180.xxx.52)4기폐암환자 10년째 치료중인분봤어요
치료포기마세요
제주도에서도 치료다니는 할머니도있어요
환자가 가족들 고생할생각에 포기한다고할수도있어요
희망을 주세요
울선생님은 약을 연구해서 좋은약이 계속나오니 포기하지말라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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