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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부의 주말.. 뭐가 문제일까요?

ㄹㄹ 조회수 : 4,563
작성일 : 2018-07-16 10:10:33
얼마전부터 주말부부입니다.
남편이 타지역에 있다 금요일저녁 옵니다.
저도 워킹맘이구요.

그런데 주말부부 이후부터 주말이 낭비되는 느낌입니다.
남편도 저도 아무것도 하려들지 않아요.
한쪽이라도 뭔가 제안을 한다면 따르는 편인데 둘다 그걸 회피하죠.
그러다보니 겨우 외식 한번 동네 산책이 전부가 되는 때가 많습니다.
집밥 메뉴 겨우 해먹구요.

가끔 남편이 안올라오면 저는 시간을 알차게 잘써요.
영화도 보고 청소도 계획성있게 하고 친구도 만나고 쇼핑도 하죠.

그 모든것이 둘이되면 무기력해지고 하기 싫고 그래요.
뭐가 문제일까요?
이번주도 집앞 레스토랑 하나 다녀오고 끝..

우리 부부 왜 이럴까요?
무슨 심리인지 저도 저를 모르겠네요..

그리고 혹시 주말부부 중 알차게 잘 보내시는분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IP : 223.62.xxx.4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말부부 5년째
    '18.7.16 10:20 AM (218.159.xxx.99) - 삭제된댓글

    꼭 뭘해야하나요? 서로 쉬고 싶은건 아닌지..
    저도 남편 안오는 주말은 평소 패턴대로 하지만
    남편 오면 다 딜레이되서 늘어져요.
    일어나는 시간.아침밥.점심밥등등
    아주 부지런한 스타일인 남편도 주말이 더 힘들다고해요.
    모든게 평소 라이프랑 달라져서인것 같아요.
    남편은 있던곳 패턴대로 저는 평소 패턴에 익숙해져 있다가
    리듬이 다 깨져 서로 힘든듯 싶음.

  • 2. ㅇㅇ
    '18.7.16 10:21 AM (59.5.xxx.125)

    보고 있어도 보고 싶으신거죠. 아무것도 하기 싫을 정도로요.

  • 3. 원글
    '18.7.16 10:26 AM (223.62.xxx.43)

    보고 싶은 연차는 지났구요ㅎㅎ
    쉰다기보다는 무기력하게 늘어져있다는게 맞아요.
    그래서인지 쉬어도 개운치가 않구요.ㅠㅠ

  • 4. 근데
    '18.7.16 10:33 AM (221.144.xxx.98)

    년차가 되니까 주말엔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쉬는 게 전 제일이던데요.
    저도 남편도 부지런한 편인데 요새는 날도 덥고 그래서 집 시원하게 해놓고 둘이 드러누워서 이게 천국이다 하네요

  • 5. ㅇㅇ
    '18.7.16 10:36 AM (1.236.xxx.14)

    둘다 아무것도 안하고 싶으면 그게 최선이지않을까요
    저희 부부는 운동도 같이 하고 살살 가까운 곳에 다니기도 했는데 지난 주말은 더워서 외식 두번하고는 거의 집에서 뒹굴했네요

  • 6. 그래도
    '18.7.16 10:55 AM (61.78.xxx.194) - 삭제된댓글

    주말 부부 경험자입니다.
    그냥..서로 얼굴 본 거가 큰 할일 한 겁니다.
    주변에 주말부부 한 사람들 보면, 처음에는 가져갈 것들도 많고 할 얘기들도 많아요.
    서로 의논할 것도 많고...
    점점 시간이 지나면, 안정되어서 나누어야 할 얘기도 없어요.
    1주에 한번 오다가..2주에 한번 오기도 해요..
    그러다가 차비도 아깝고, 귀찮고 힘들어서 1달에 한번 가기도 해요.
    서로 편해요...
    그렇게 반복되는 삶을 살다가, 합쳐도 남 같아요.
    옛날로 안 돌아가요.
    예전에..외국에 2-3년씩 근무하던 근로자들..거의다 돌아와서 사이 악화되거나 이혼했어요.
    학교 다닐때, 죽고 못사는 친구랑 학년이 바뀌면..데면데면 해지고 남되는 거랑 같아요.

    그냥...그런 상태를 유지하세요.
    집안에 널부러진 거, 같이 밥 먹는거...그거에 의미를 두세요.
    그게 무의미 하면..안 올라오고...점점 멀어집니다.

  • 7. 주말부부가
    '18.7.16 10:58 AM (175.123.xxx.2)

    외식하고 산책하고. 혹은 마트다녀오고 영화보고 대화나누고 하면되지 뭘 더 야심차게 보내시려ㅡ하시나여.오가는길 피곤한데 집에서 뒹글뒹글도 좋지 않니여.
    날도 더운데 뭘 돌아다녀요. 집 시원하게 해놓고 쉬면 그게 힐링이지..욕심도 많으셔요. 뭘 더 원하는데 안해주시나.ㅠㅠ

  • 8. ...
    '18.7.16 11:16 AM (49.166.xxx.118) - 삭제된댓글

    그냥 혼자사셔야할듯...
    2주에 한번 오라고 하세요 그럼... ㅉㅉ
    자기 라이프스타일이 깨지는게 싫은가보네요...
    뭘그리 뻑쩍지근한 대단한 인생산다고
    그냥 오랜만에 오니 배려는 해줘야겠고
    자기위주가 아니면 견딜수가 없는 저 심보...

  • 9. ...
    '18.7.16 11:20 AM (49.166.xxx.118)

    문제가 없는데 문제라고 생각하는 원글이가 젤 문제...
    영화보고 친구만나고 쇼핑하는게 계획성있게 쓰는거?
    그냥 혼자있는게 편해진거 아닌가요?
    남편이랑 소소한 시간 보내는건 중요한게 아닌가봐요?

  • 10. 반대로요
    '18.7.16 11:32 AM (223.39.xxx.104)

    그럼 님이 남편 있는 곳으로 가보세요.
    저도 젊은 시절 몇 년간 서울과 지방에서
    주말부부 했었어요.

    내가 남편이 있는 지방으로 가는 주말은
    여행기분이 됐어요. 외식 하고 근처 볼만한 곳
    다니고 했거든요. 님도 그렇게 남편 있는 곳으로
    가보세요.

  • 11. .....
    '18.7.16 11:33 AM (222.108.xxx.16)

    저도 주말부부 워킹맘 해봤는데..
    그게 멀리서 오는쪽은 오다가 진 다 빼고..
    일요일 밤 되면 월요일 오전 올라갈 생각에 신경이 곤두서 있더라고요..
    그러니 토요일도 낮잠, 일요일도 낮잠으로 기력 보충하려고 하고..
    주중에 애 보랴 직장 다니랴 하면 주말에 가사일 밀려있는데
    멀리서 온 쪽은, 어차피 자기도 자기 사는 쪽 가사일 밀려있기는 매한가지인데
    여기 와서까지 가사일 다 하기 짜증나고..
    결론은 주말에 둘다 늘어져 있을 수 밖에요...
    저는 그냥 최대한 빨리 다시 합쳤어요...
    그래도 공백이 있더라고요...
    다시 합치니 전에 같이 잘 자던 퀸 침대가 좁아 살 수가 없어서 훨씬 큰 거로 바꾸게 되고..
    주말부부할 때 태어난 둘째는 3살인데 아직도 아빠랑 좀 데면데면한 게 있고..

  • 12. 원글
    '18.7.16 11:34 AM (223.62.xxx.43)

    둘다 비슷하게 무의미함을 느끼는거 같아서요.
    영화보고 마트가는것도 힘들다면 이해가 가실까요.
    위 경험자님 글 읽으니 우리부부도 그런 수순을 밟나봅니다.
    슬프네요.

  • 13. ^^
    '18.7.16 11:50 AM (14.42.xxx.220)

    옆에 붙어있는것만으로 좋던데~
    금요일쯤 할일 해놓으시고
    미리 계획을 세우시면 어떨까요?
    아님 남편은 쉬라고 하시고
    볼일보셔도되구요

  • 14. 저도
    '18.7.16 12:06 PM (175.123.xxx.2)

    주말부부 해봤는데 첨엔 좋던데 결국엔 둘다 힘들어 지더군요. 혼자 있는게.넘 좋다 보니 남편 오는게 싫고 귀찮고
    빨리 갔으면 좋겠고.. 역시 부부는 지지고 볶고 해도 함께 있어야 돼더라구요...빨리 합치세여.ㅎㅎ

  • 15. 원래
    '18.7.16 12:52 PM (175.116.xxx.169)

    같이 붙어 있음 더 안하게 되지 않나요?

    주말부부 아니지만 가끔 남편이 주말에 약속이 있어 집 비우거나 아예 출장이 있거나 하면
    알뜰하게 시간 더 잘 쓰게 돼요

  • 16. 에너지소비?
    '18.7.16 1:46 PM (220.123.xxx.111)

    그냥 오랜만에 만나는 것만으로 스트레스요인이도(나쁜의미아닌) 신경쓰이는 거죠.
    서로 안오는 게 편한거. 익숙한거. 일상
    주말에 만나는 게 일상이 아닌 상태. 불편한 느낌.

    뭐 이런 느낌인데요?

  • 17. 저희도 그래요
    '18.7.16 7:18 PM (1.229.xxx.171)

    각자 생활 패턴이 정해져 있는데
    주말에 남편이 오면 생활리듬이 깨지는거죠
    같이 살지 않으니 공유할 생활이 없고
    이벤트라도 있으면 함께할까 아니면 각자 다른방에서
    혼자 자기 하고 싶은거 해요
    죽고 못 사는 사이도 아니고 50대후반에
    뭔 인생의 기대도 없고 그러네요
    오랜 주말부부의 결말인거 같아 슬프기도 하지만
    남편이 돌아가면 다시 생활이 제자리로 돌아간듯
    안정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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