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엄마들과 아이들끼리 같은 유치원 출신이라 유치원때부터 가끔 키즈카페에서 모여서 아이들 놀리고 했거든요. 자주 만나면 관계가 불편해 질까봐 적당히 가끔 3개월에 한번 정도 만났던 것 같아요. 적당히 거리를 둬서 잘 지내고 있는데...
4명이서 모인 후에는 애들끼리 같이 놀게하자고 할때는 카톡 단톡방에 며칠에 어디 가려고 하는데 같이 갈래요? 이렇게 의사 물어보고 시간 되면 모이고 그랬거든요..대부분 제가 주로 모임 주최를 했던 것 같아요.
그랬더니 좀 제가 피곤하기도 하고 (동선이나 식당 제가 다 주로 알아보니..) 단촐하게 그 중 제일 친한 엄마 1명과만 (아이들끼리도 단짝임) 조만간 만나서 박물관 같은데 가고 싶은데, 그아이 같은 반에 4명 모임 중 한명인 아이가 있어서 소문나면 또 피곤해 질까봐, 이번에도 단톡방에 글을 올려서 같이 갈 의사 있는지 물어보는게 맞나 고민입니다.
저희 아이 단짝 친구는 어디 가면 좋아서 친구들에게 많이 얘기하는 스타일이라 다 소문낸다고 하더라구요..^^;; (그 아이 엄마가 그러시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4명중 1명 엄마는 남동생이 있어서 같이 데리고 오시는데, 그건 상관 없으나 버스타고 광화문으로 이동할거라 40분 정도 가야 해서, 인원이 많으면 좀 신경도 쓰이고, 혹시나 여자아이들이라 짝수가 안 맞음 (3명 모이게 되면) 둘이서만 더 친하게 놀고 한명은 또 조금이나마 소외감 느끼면 또 그것도 신경쓰이네요..
얼마전에 물놀이 같이 가서 (총 3명 - 1명은 아파서 빠짐) 아이들은 무척 재미있게 잘 놀았는데, 둘이서 또 놀게 되면 한명이 좀 덜 같이 놀게되고 그런적도 있어서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그냥 단톡방 안올리고 소문나던 말던 친한 엄마 둘이서만 그냥 갔다올까요? 머리 아프네요.